투표전.

오랫만에 글 씁니다. 저녁 9시가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사무실이네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음이 살짝 떨립니다.

투표권이 생긴이래 세번째 대통령 선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표는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첫번째 투표는 외국에 있느라 못했고,

두번째 선거때는 사회적 관심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의식도 없었고, 필요성도 못 느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러하듯... 저역시 여당 야당 .. 진보 .. 보수 ..좌..우 보다는

에미넴이냐 투팍이냐...

웨스트 사이드냐 이스트 사이드냐..ㅎㅎㅎㅎㅎ

뭐 그러면서 20대의 중후반까지 보냈습니다.

머리 염색이 채 지워지지 않은 그 시기에....제 손에 덜컥 주어진 이 투표권이

얼마나 소중한지조차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투표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여러분... 내일은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금 줄여주면 뭐 합니까... 소득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