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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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 주현정 작가 : 안향주

08. 23. (월) 이의재 사무국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8-23 16:00  | 조회 : 2690 

앵커 : 지난 21일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의 내용이 불씨가 됐죠. 오은선씨의 칸첸중가 등정 주장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대한산악연맹 이의재 사무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의재 사무국장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오은선씨가 실제로 올랐는지에 관해 계속 논란이 일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에 TV보셨나요? 세 가지 정도의 의문이 일고 있는데요. 하나는 오은선씨가 등정 성공의 증거로 제시한 정상사진이 좀 이상하다. 그리고 셰르파들의 증언이 조금 엇갈린다는 것, 그리고 홀리여사, 등정의 권위자죠. 이분이 이 사진은 어디서나 찍을 수 있는 거다. 이래서 과연 오은선씨가 정말 칸첸중가를 올랐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의재 사무국장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연맹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논란의 쟁점은 크게 세네가지로 압축할 수 있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인데. 정상사진부분이 다른 팀들하고 조금 다른 부분에서 여러 논란이 있구요. 같이 동행했던 셰르파들이 누구는 올라갔다 누구는 올라가지 못했다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고 또 수원대 깃발. 정상까지 올라간 시간 이렇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엔 크게 두 가지 쟁점이라고 봅니다. 정상 사진부분. 동행했던 셰르파의 증언. 이렇게요. 네팔에 있는 홀리여사의 인정여부는 우리 산악계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인정자가 아니고 기록자일 뿐인데, 오랫동안 해서 권위가 생긴 경우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관점은 정상사진하고 동행했던 셰르파들의 증언 이렇게 되겠습니다.

앵커 : 그래서 전문가가 보시기에 정상사진, 이게 믿을만하다고 보십니까?

☎ 이의재 사무국장 :일단 다른 팀과의 사진과 다르긴 합니다. 다르다면, 어느 지점인지까지 밝혀야 그곳이 정상이다 정상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할 수가 있어서 전에 올라갔던 사람들의 자료를 추가로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 저는 전문산악인은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올라갔다면, 입증하는 증거로서 사진을 찍었다면 찍은 사진이 누가보기에도 정상이라는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진을 제시한 게 문제가 아닌가요?

☎ 이의재 사무국장 :오은선씨의 증언으로는 날씨가 너무 안 좋고 바람이 너무 쎄서 정상에서 5~10미터사이에서 찍었다고 했는데 그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 이 셰르파들의 증언이 엇갈리는건 어떻게 보십니까?

☎ 이의재 사무국장 :셰르파 3명이 동행을 했는데요. 우두머리격인 사단은 자기는 정상에 올라갔다. 그런데 막내로 참여했던 셰르파는 우리는 정상에 가지 못했다. 그리고 또 다른 셰르파는 침묵을 하고 있거든요. 이 사람의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너무 빠른 시간에 정상에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해발 8000미터 지점에서 출발해서 3시간 반 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전에 보면 산소마스크를 쓰고도 5시간 만에 갔다는 그 거리를 세시간반 만에 갔다는 거 이게 맞느냐 하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의재 사무국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세밀하게 분석을 해서 의문을 제기하는데 그런데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기상상태나 본인 컨디션이나 눈의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논란에 중심에 있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게 정상에서 두시간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수원대 깃발이 네 모퉁이가 돌로 잘 눌려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했거든요. 이건 누가 의도적으로 했다는 건데 이걸 오은선씨는 중간에 잃어버렸다고 했단 말이죠. 그런데 정상에서는 품에 오은선씨 품에서 깃발이 보였거든요.

☎ 이의재 사무국장 :그건 저도 궁금한데 누가 거기다가 수원대 깃발을 그렇게 해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앵커 : 대한산악연맹에서 해야 될 일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이 의혹이 계속커지고 있는데 덮어 놓을 수는 없죠.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이의재 사무국장 :우리 연맹에서는 방송 때문은 아니고, 올 5월달에 여성세계최초 8000미터 완등으로 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됐었고, 바로 그러자마자 등정논란이 있고 그래서 작년부터 심도 깊게 조사를 해왔습니다. 작년 11월에 비공개 간담회도 같이 올라간 사람들끼리 했었구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에는 칸젠중가 등정자가 7명이 더 있습니다. 7명 전원과 오은선씨가 한자리에서 자료와 상황 이런 것들을 다 이야기해가지고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보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예정은 8월이었습니다.

앵커 : 진실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오은선씨가 다시 올라가는건 어렵나요?

☎ 이의재 사무국장 :그 문제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있긴 한데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오은선씨 본인은 '나는 끝까지 올라갔다' 라고 주장하고 '그러니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다' 이 부분하고 다른 하나는 오은선씨가 '나는 올라갔고 자료를 내놨는데 사람들이 불충분하다고하니 다시 올라가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많은 산악인들이나 오은선씨를 보아온 사람들은 두 번째 방법으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선은 오은선씨가 의혹을 인정을 해야만 다음문제가 이어진다고 봅니다.

앵커 : 진실공방이 명쾌하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산악연맹 이의재 사무국장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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