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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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8월 19일 (목)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8-19 21:54  | 조회 : 1753 
*** 매거진 영화소식 ***
(최광희 영화 저널리스트)
-'악마를 보았다' , ' 아저씨' 박스 오피스 소식
- '익스펜더블' , ' 폐가' 소개


*** 매거진 디지털 이슈 ***
(디지털 스타일리스트 이요훈)

이번에는 디지털 이슈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이요훈 디지털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1. 다음달폰도 모자라서 크리스마스폰이다, 설날폰이다, 말이 많았던
아이폰4의 국내 예약이 시작됐죠. 어제 하루만 13만명이 예약했다면서요?

아이폰4는 지난 18일 오전 6시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13만명이 예약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작년 아이폰3Gs 예약 가입때 하루 최고 1만 4500명정도가 가입하고, 6만명을 돌파하는데 닷새가 걸린 것을 생각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2. 그런데 아직 출시 일자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죠?

내부적인 마지노선은 있겠지만, 아직 확실한 출시일자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맞다. 그래서 이번 예약가입자들도 추석 이전에만 나왔으면 좋겠다-말하는 분위기다. 늦어도 9월중순 이전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제 신청하시는 분들은 10월이나 되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3. 하루 13만 명이면 많은 숫잔가요?

작년에 아이폰이 처음 들어올 때 많아봐야 50만대, 적으면 10만대밖에 안팔릴거라고 예측하셨던 분들이 많았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숫자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지난달 기준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숫자가 약 297만명정도 되는데, 그 숫자와 비교해봐도 하루에 13만명이면 엄청난거다.

4. 그런데 대리점을 통해서 미리 예약가입을 한 사람들은 무효라는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현재 아이폰4의 예약 가입을 받고 있는 KT에선, 공식적인 예약 가입은 18일부터 이뤄지는 것이 유일하다고 못박았다. 사실 기존에 이뤄지던 비공식적인 예약가입은 휴대폰 대리점에 미리 예약 신청을 해놓으면, 대리점에서 먼저 예약 전산망에 입력을 해주는 방식인데... 이렇게 전산망에 입력할 때,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 같은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이 직접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그냥 대리점을 통해 예약가입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된다.

5. 그럼 진짜 무효나 마찬가지인 건가요?

대리점에 미리 비공식적으로 예약가입을 해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으니까. 원래 예약가입을 하는 이유가 대부분, 조금이라도 빨리 휴대폰을 받기 위해서인데, 미리 예약을 해도 전산망이 열린 다음에, 본인이 대리점에 가서 본인인증을 받고, 그때야 전산망에 입력할 수 있다면, 비공식 선예약은 차라리 안하니 보다 못한 상황이 되버렸다.

6. 대리점을 믿고 비공식 예약 가입을 한 사람들은 조금 억울하겠어요.

현재로선 그렇게 되버렸다. 그렇다고 달리 구제책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7. 휴대폰 하나가 이렇게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들기도 하는군요.
아이폰4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이 원래 컸던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 같다. 아이폰4는 지난 6월에 발표됐는데, 기존 아이폰에 비해 디자인도 새로워지고, 해상도도 4배로 늘어나고, 속도도 빨라지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로 인해 아이폰4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원래 많이 있었다. 또 다른 것이 있다면, 아이폰을 이미 사용해봤던 사람들의 입소문이랄까.

8. 사람들의 입소문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요?

그렇다. 원래 한번 써보고 좋은 것은 다른 사람도 써보라고 권하게 된다. 아이폰에 대해선 특히나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워낙 만져보고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때문에 기존 아이폰3Gs 사용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아이폰4도 가지고 싶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였다. 이번 예약가입 때도 절반은 다른 통신사에서 넘어온 사람들, 나머지 절반은 기존에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9. 하긴 저도 스마트폰으로 바꾸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원래 휴대폰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 한번 써본 사람의 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비싼 기기들이 그런데, 한번 사서 써보고 반품하기도 어려우니까, 제품을 고를 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아이폰은 그런 점에선 분명히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안겨준거다. 실제로 지난 달 미국에서 실시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3의 경우 99%, 아이폰4의 경우 93%(매우 만족 72%)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10. 아이폰4는 세계적으로 인기지만, 이것도 아주 완벽한 스마트폰이라고는 할 수 없잖아요. 다른 제품에 비해서 아이폰4가 모자란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한국 실정에 최적화된, 그런 기능들은 여전히 부족하다. 인터넷 뱅킹 같은 부분은 많이 해결됐지만, 여전히 DMB를 볼 수 없다던가, 인터넷 서핑을 할 때 플래쉬를 볼 수 없다던가 하는 문제는 아이폰3Gs와 똑같다. 영상통화도 아직은 아이폰4 사용자끼리만 가능하다. 배터리도 여전히 일체형이라서 갈아끼울 수가 없다.

11. 아이폰4가 출시되면 또 한 번 한국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 번 아이폰3Gs 출시는 솔직히 놀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시장이 갑작스럽게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하는 계기가 됐을 정도다. 많은 규제도 그로 인해 철폐되고... 하지만 이번 아이폰4 출시가 그런 변화를 가져올 지는 의문이다. 대신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분들은 덕분에 좀 좋아질 것 같다.

12. 어떤 것이 좋아질까요?

원래는 통신 요금이 내려가길 희망했는데.. 한 2만원대 정도로... 통신사들이 그것만은 못하겠다고 강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 대신 아이폰4 출시로 인해 기존 스마트폰가격이 좀 내려갈 것 같다. 실제로 이번에 LGU+로 출시되는 갤럭시U는, 기존 90만원대에서 80만원대로 가격이 조정된 상황이다.
그밖에도 SKT에서도 아이폰에 맞서서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 수가 없으니, 현재 스마트폰 구입 예정이신 분들은 10월정도까지는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3. 아이폰4... 예약도 이제야 시작되고, 국내 출시일도 늦어지다 보니
기다리다 다른 스마트폰 사신 분들도 적지 않거든요.
이런 분들은 후회할까요?

억울해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항상 드리는 말이지만, 자기가 쓰고 있는 폰이 가장 좋은 폰이다.

14. 자기가 쓰고 있는 폰이 가장 좋은 폰이다. 재미있는 말이네요. 뭔가 체념한 듯한 느낌도 나고요.

지름신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사실 가장 좋은 폰- 같은 것은 세상에 없다. 아무리 싸도 자신이 잘 활용하면 좋은 폰이 되고, 아무리 비싸도 자신이 잘 활용하지 못하면 비싼 악세사리로 전락하기도 한다. 결국 자기자신에게 익숙한 휴대폰이 가장 좋은 폰이지, 가격이나 성능으로 휴대폰의 우열을 가리거나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요훈 디지털스타일리스트와 함께했습니다.



*** 매거진 인터뷰 ***
(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 박봉순 팀장)
10월 23일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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