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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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8월 17일 (화)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8-19 21:48  | 조회 : 2489 
*** 매거진 연예뉴스 ***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 연예가 화제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연예가 화제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핫이슈-방송?영화 등 영상물 등급제 논란
1. 지난 12일에 영화‘악마를 보았다’가 개봉되면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너무 잔인하다, 잔혹하다는 말이 있던데요?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의 두번의 심의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 시킨다”등 잔혹성과 폭력성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사실상 상영불가 판정인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뒤 문제의 장면의 편집을 거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되자마자 관객과 전문가들 사이에 잔혹성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극중 연쇄살인마와 살인마에 의해 약혼녀를 살해당한 국정원 직원의 복수 과정을 그린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 장면과 복수 장면에서 주검절단 등이 난무해 역대 한국 영화들 중 가장 잔인한 영화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관객의 반응, 또 등급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관객과 대중들은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데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쳐 역겨운 느낌마저 들며 영화적 내용이 사회적 정서와 통념을 넘어선 것이다라는 비판과 비난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완성도 높은 세련된 잔혹극이며 영화내의 잔인성과 폭력성은 영화의 표현의 자유를 확장시킨 것이다며 옹호하는 쪽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이 잘못됐다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고 두 번의 제한상영가등급으로 영화의 편집이 심해 불만이다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은 “잔인한 장면들은 모두 다른 영화들에서 다뤘던 부분들이다. 영화는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 최근 들어 한국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의 묘사도 점점 강해지고, 폭력성과 선정성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추격자’ 가 2008년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며서 잔인한 장면의 묘사가 강해진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원빈 주연의 ‘아저씨’역시 범죄와 폭력묘사가 강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화계 인사들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기 어려웠는데, ‘추격자’ 가 500만명 넘게 관객을 모으면서 잔인한 영화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뒤 이런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영화 뿐만 아니라 요즘 방송 프로그램의 등급제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그 중심에 음악 프로그램이 선정성 논란이 있죠?
=KBS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그리고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선정성 주의’ 권고 받아 시청등급을 조정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해당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부 여가수와 백댄서들의 의상과 춤이 선정적이라는 것을 문제 삼아 징계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의 시청등급이 강화됐습니다. 시청가능연령대가 '12세 이상가'에서 '15세 이상가'로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5.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이 선정성이 심한데도 등급은 12세 시청가여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의상 노출이나 섹시 댄스 등의 선정성이 갈수록 심해진데다 아이돌 그룹의 어린 10대 가수들의 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짧은 치마와 속옷과 다를 바 없는 톱 등 노출심한 의상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안무동작,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훑어 잡는 기법 등으로 어린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6. 요즘 음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이나 일명 막장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비롯해서 상당수 프로그램의 폭력성과 선정성, 자극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어와 욕설, 막말 등이 난무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극성과 선정성을 극단화시킨 막장 드라마 경쟁이 붙으면서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데도 등급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7. 방송 프로그램의 연령별 등급제는 어떤 문제점이 있나요?
=프로그램 등급제는 2002년 11월부터 국내 방송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된 제도인데요. 등급은 모든 연령 시청가, 7세 이상 시청가, 12세 이상 시청가, 15세 이상 시청가, 19세 이상 시청가의 5등급으로 나뉘고 프로그램 상단에 표시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의 선정성 폭력성 언어 내용 등을 심의해 연령등급을 부여하는데 시청 등급이 잘못 부여하는 것이 매우 많다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등급제가 강제성도 없고 가정에서 부모들의 청소년 자녀들에 대한 시청지도에 신경을 쓰지 않아 효과가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8. 등급 분류에만 한정된 영상물 관련 정책도 개선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IPTV, 스마트폰, DMB 등 급속히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상물의 폐해를 보호하는 데 현재 등급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지어 등급제 자체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금단의 열매' 효과가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연령등급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영상물의 폭력성, 선정성, 언어문제 등 내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내용등급제'의 시행도 도입돼야합니다.

*핫트렌드-CF와 스타
9. 자, 화제를 바꿔보죠.
CF모델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신민아씨가 모처럼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요. CF스타들이 연기자로선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민아씨는 어떤가요.
=요즘 최고의 CF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민아는 ‘내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의 신민아는 CF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델입니다. 통신사, 화장품, 샴푸, 노트북, 커피 등 각종 광고를 모두 섭렵하며 요즘 최고의 CF스타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는 500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나 철 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과 사랑에 빠지는 구미호를 연기합니다. 신민아는 “영화를 계속하긴 했지만 작품에 비해 광고 출연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처럼 많은 관심을 갖는 작품이 필요했다. 배우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생각만큼 좋지는 않지만 본업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에 맡은 역할을 잘 살려 (CF 활동에 주력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10. 실제로 이영애 김태희 전지현 한예슬 등 소위 최고의 모델료를 받는 CF스타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좋은 연기력을 보이지 못해서 CF모델이 주업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지요?
=일부 대중 중에는 이영애, 김태희, 전지현 한예슬을 연기자라는 존재감보다는 CF 스타라는 존재감을 더 절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연기자로서의 존재 기반을 통해서보다는 수많은 CF에서 이들을 더 만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CF적 이미지가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압도하는 것도 이들 여자 톱스타들이 CF스타라는 존재감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지 못하거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11. 왜 CF스타로서는 각광을 받는데 연기자로서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까요?
=이들 CF 톱스타들이 CF에서 구축한 이미지들이 너무 강렬해 이들의 연기나 캐릭터에 대한 몰입에 적지 않은 장애로 작용하는 것도 연기력 논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CF는 사랑, 행복, 젊음 등 대중이 욕망하는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제작됩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의 총아가 CF모델에 집중됩니다. 연기력에 문제점을 노출한 톱스타들은 수많은 CF에 출연하면서 철옹성같은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고착화된 이미지가 캐릭터의 변신의 폭을 좁히고 심지어 연기력에 대한 제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연예 기획사와 광고기획사 관계자들은 “일부 톱스타들이 CF모델로 계속 나오기 위해서 한정된 캐릭터만을 선호하고 출연한다. 이러한 부분이 연기력의 변신과 스펙트럼을 좁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빛깔의 연기력을 쌓을 기회를 봉쇄한다”고 말했습니다.

12. CF스타들이 연기력 논란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CF를 의식해 한정된 캐릭터를 맡은 것을 지양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연기의 스펙트럼이나 이미지의 다양성을 확보해야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많은 작품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배가시켜야합니다. 이제 CF모델로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톱스타들이 연기도 잘한다는 대중의 평가를 받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우리 대중문화가 질적으로 한단계 발전하는 길이고 스타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핫피플-앙드레 김과 대중문화
13. 자, 최근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죠.
패션계의 대부이자 큰 별인 앙드레 김이 대장암으로 지난 12일 별세했습니다.
앙드레김은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패션계에서 큰 발자국을 남겼고,
대중문화 쪽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지요?
=故 앙드레 김은 원로배우 최은희에서부터 고현정 이영애 김희선 김태희 장동건 배용준 등 수많은 스타들을 패션쇼에 등장시켜 스타성을 배가시키고 신인 연예인들을 과감하게 무대에 올려 스타로 부상시키는 스타 메이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서 대중문화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이 때문에 ‘앙드레 김 무대에 서야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14. 앙드레 김은 대중문화 행사나 방송 시상식 같은 데에도 빠짐없이 참여해서 대중문화를 지원했던 인물로 유명한데요.
=네 그렇습니다. 영화의 대종상 시상식에서부터 연말에 열리는 방송사 시상식, 영화제 등 대중문화 관련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여해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대중문화인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예인들의 의상에서부터 무대매너, 연기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조언은 한국 대중문화의 큰 힘이 됐습니다.

15. 그런가하면 앙드레 김은 코미디나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에서 성대모사나 패러디 대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 쓰는 표현과 독특한 어투, 하얀색 옷과 진한 화장, 흑채의 머리 등 눈길끄는 외양으로 수많은 연예인들의 패러디와 성대모사의 원전으로 앙드레김이 등장했습니다. 이혁재에서부터 김신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예인들이 앙드레 김을 흉내 내며 대중문화 소재로 활용했지요. 앙드레 김은 이에 대해 결코 화를 낸 적이 없고 오히려 잘 하라고 격려하는 열정을 보였지요.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 매거진 해외 문예 소식 ***
(뉴욕 이희향 통신원)
이번에는 해외문화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미국 뉴욕으로 가보죠.

이희향 통신원!

질1. 뉴욕의 ‘센트럴 파크’하면 전 세계인들이 동경하는 도심속의 공원인데요. 이곳이 뉴욕시 최악의 우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구요?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것이 센트럴 파크에서 강도 강간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맨하탄에 위취한 770 에이커 넓이의 센트럴 파크는 울창한 숲, 호수 그리고 잔디를 배경으로 계절에 따라 각종 행사가 열리며 인근에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을 비롯해 각종 박물관들이 즐비해 있어서 뉴욕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게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올해들어 일어난 강도 강간등 중범죄 사건은 6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 이상 늘었습니다. 또한 권총, 흉기를 사용한 강도 사건도 16건이나 발생해 관광객들 그리고 뉴욕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질2. 그렇게 유명한 공원이 오명을 쓰게 되서, 뉴욕시 경찰에 대한 비난이 거세겠는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경찰들도 볼멘 소리를 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보니 관광객들 노리고 각지역의 범죄자들이 센트럴 파크로 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범행을 저진른 뒤에는 공원 가까이에 있는 지하철 역 등으로 통해 빠르게 도주를 하기 때문에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센트럴 팍크가 워낙 크고 울창해서 숨어 버리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범죄도 이처럼 으쓱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구요 특히 경찰은 경범죄가 아니라 으쓱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간이나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3. 센트럴 파크를 다시 안전한 곳을 만들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맞습니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에는 센트럴 파크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너무 으쓱한 곳에는 대도록 피하고 센트럴 파크의 중심 도로만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정복 경찰관들의 순찰을 늘리고 사복 경찰관을 주요 지역에 배치해 범죄 예방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관광시즌을 맞아 뉴욕시 경찰도 안전에 만반을 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센트럴 파크를 좋아하는 뉴욕시민들은 빠른 시일내에 센트럴 파크가 안전한 공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4. 자, 지금 뉴욕에서 20세기 미술계의 양대 라이벌 화가인
스페인의 ‘파블로 피카소’와
프랑스의 ‘앙리 마티스’에 대한 특별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메트로 폴리탄 뮤지업에서는 피카소의 작품 300여점을 선보이고 있구요. 뉴욕현대 미술관인 모마(MOMA)에서는 마티스의 작품 가운데 1913년부터 1917년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제 1차 세계대전의 전화에 휩싸였던 1913년부터 1917년은 마티스에게 미술가로서 중요한 혁신의 시기로 평가되고 있거든요. 특히 마티스의 경우는 색채의 거장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요. 뉴욕현대 미술관인 모마 특별전에서는 추상주의에 가까운 단순한 선과 생략 기법으로 변모한 회화, 조각, 드로잉, 판화등 11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질5. 마티스는 강렬한 원색과 보색을 함께 사용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리는 게 특징인데요. 이번에는 무채색과 추상주의에 가까운 선을 사용한 작품들을 많이 전시했다는 게 이색적이네요.

그렇습니다. 뉴욕현대 미술관에서는 마티스 작가가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실험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작품들을 집약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 가운데 ‘강가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은 마티스가 9년동안 연구끝에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티스는 1899년에 근대 회화의 아버지 세잔의 목욕하는 세여인을 사들여 색채와 구도를 연구했고 9년만에 강가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을 그린 것이죠. 또한 이 시간에 마티스는 조각가로서의 재발견을 하게 됩니다. 1909년 시작한 누드 여성의 나체 부조작 ‘뒷 모습’ 연작이 그것인데요. 이 작품 활동을 통해 곡선에서 추상적이고 가하학적인 선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볼수 있게 됩니다.
질6. 메트로 폴리탄에서 전시되는 피카소의 그림들도 궁금한데요.

마티스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판할 사람은 피카소 뿐이라고 천명했던 것처럼 마티스의 유일무이한 라이벌은 12살 연하의 천재 피카소였습니다. 마티스는 피카소에게 아프리카 미술을 소개했었고 피카소는 마키스에게 입체파를 주입시켰습니다. 사실 뉴욕현대 미술관 모마에 전시중인 ‘청색의 누드’ 이작품은 마티스가 1907년에 그린 것인데요. 이 작품을 보고 피카소는 자극을 받아 단숨에 화실에 가서 “ 아비뇽의 여인들’을 완성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은 피카소의 연대기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하며 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회화, 드로잉, 판화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세기의 라이벌이였던 마티스와 피카소를 비교 감상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없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질7. 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세계적인 공연장 카네기 홀이 보수공사를 한다구요?

그렇습니다. 카네기홀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하면 믿겨지십니까? 카네기 홀을 떠올리시면 홀 위에 12층 높이의 건물이 올라가 있습니다. 또 그옆에 16층짜리 건물이 바로 붙어 있는데요. 모두 카네기 홀 소유로 19세기에 지여졌었습니다. 당시 12층과 16층 짜리 건물안에는 100여개의 예술인들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마르린 몰로와 그레이스 케리.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 수업을 받았구요 유명한 지휘자인 레오나드 번스타인은 음악레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딘은 조각을 배웠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많은 유명 예술가들이 카네기 홀 스튜디오를 거쳐서 공부하고 배우고 창작하고 실험해 작품을 만들어 내거나 훌룽한 예술가로서 거듭 날 수 있었는데요, 이 같은 예술인 세입자들이 입주해서 운영되어 오던 스튜디오에서 예술인들을 철거하는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즉 세입자들에게 빌려주던 스튜디어를 대대적으로 보수 공사해 카네기 홀측이 직접 운영하는 음악 교육 센터와 스튜디오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스튜디오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빌려줬었는데 이같은 카네기 홀의 프로젝트에 따라 세입자인 예술인들이 거리로 __겨나게 된 것입니다. 이때문에 항의하는 예술인들의 저항도 빗발쳤지만 결국 오는 8월31일. 마지막 세입자인 무용수였던 80세인 엘리자베스 설젼트가 나가게 되면서 카네기 홀의 스튜디오는 대적인 보수 공사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카네기 홀 측은 앞으로 개보수 공사를 통해 공연자들의 리허설 룸과 교육실을 새롭게 만들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몰린 예술인들은 갈곳을 잃어 새로운 공간을 찾아 해메야 하는 실정입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에서 이희향 통신원이었습니다.


*** 매거진 인터뷰 ***
(재즈 평론가 남무성)

재즈전도사로 유명한 재즈평론가 남무성씨가
한국의 1세대 재즈 뮤지션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를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 진출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재즈평론가이자 이제는 영화감독으로도 불리게 된
남무성씨와 이야기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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