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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 주현정 작가 : 안향주

2010. 08. 10. (화) [조재현 이사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8-10 17:08  | 조회 : 2081 

앵커 : 오늘은 문화예술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재현씨 만나보겠습니다. 배우이자 연극 기획자죠. 지난 8일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에 내정이 됐습니다. 조재현씨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드리구요, 소감 한말씀 해주시죠.

☎ 조재현 - 축하를 받는게 좋은건지, 제가 뭐라고 답변하기가 좀 그런데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앵커 : 이전까지는 도지사가 문화의 전당 이사장직을 맡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전문가가 맡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집니까?

☎ 조재현 - 아직 제가 정식으로 이사장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해왔던 것들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위치적으로도 지형적으로도 서울과 경기도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거기에 걸맞는 문화의 전당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앵커 : 그러니까 서울과 경기를 차별화하신다는 말씀이죠. 차별화를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 조재현 - 서울은 지역이 중앙에 중심을 잡고 있지만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지요.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당이 수원에 있을 뿐이지, 수원에 국한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아닌것 같구요. 31개 시군이 모두 느낄 수있는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사실 수도권이란 큰 틀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 차별화가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조재현 -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협조가 필요하죠. 31개 시군에는 각 문화관들이 있구요, 이제 같이 연계해서 같이 공연을 하고 거기에서 시군에 있는 문화단체들과 연관해서 같이 공연을 한다던가 하면 훨씬 더 원활히 이루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 문화예술분야에서 조재현씨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 어떤 활동이 이번 인선에 중요히 작용했나요?

☎ 조재현 - 제가 연극열전이라는 프로젝트에 기획자로서 내세웠던 것은 연극의 대중화에 의표를 두고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그것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연극에 다시 재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소극장에서의 연극도 관객이 즐겁고 감동을 받을 수 있던게 첫 번째 이유지요. 그래서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영상위원장을 맡게 됐고, 거기서 했던 것이 사실 영상위원회가 전국에 12개가 있어요. 제가 취임을 하면서 공연영상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연극에 대한 영역도 넓혔던 거죠. 다른 곳은 주로 영화촬영 할 때 로케이션을 지원해주고 촬영을 유치하는 것이 주 임무였죠. 그러나 저희는 액티브한 일들을 많이 했죠. 예를 들면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작년에 시작을 했구요. 오늘도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를 했구요, 전체 한국영화계가 힘든 상황에서 경기도 지자체와 고양시에서 돈을 내서 영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을 했구요. 한 300억 가량되는. 그런 일들이 적극적으로 내가 한 모습들이 잘 비춰지게 되어서 문화의 전당의 일을 한번 맡아서 해보라는 권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앵커 : 연극열전은 연극계를 활성화 시켰죠. 벤치마킹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조재현 - 주변에서 연극열전을 두고 벤치마킹을 해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고 있는데 이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더 분발해야할 점은 파이가 쉽게 커지진 않는다는 거에요. 어떻게 하면 더 파이를 크게 하느냐. 그래서 다른 분들과 함께 연극 공연계의 파일을 키우는 것이 공연계의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연기 선배이고, 문화계 주요인사죠. 유인촌 장관. 지금은 새장관이 내정이 됐는데 그동안 막말논란으로 그동안 구설수로 오르지 않았습니까? 어떤 느낌을 받으셨어요?

☎ 조재현 - 개인적으로는 유인촌 장관님과 고등학교 선후배고 드라마에서도 같이 출연했었죠. 저는 그분의 마을을 압니다. 뜨겁고 따듯한 분이죠. 그런 보도가 됐을 때, 굉장히 안타까웠죠. 저분의 마음은 저렇지 않은데 저렇게 표현이 되는구나 하구요. 연기자 선배로서의, 장관으로서 하는 역할에 대해서 지지할만합니다만. 그분의 행동이 회자가 되고 인터넷에 회자가 될때는 마음이 아팠어요.

앵커 : 또 다른 연기선배죠 최종원의원. 이 의원이 YTN라디오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했는데 유인촌을 두고 '권력을 쥔 완장 찬 사람의 호기가 보인다' 라고 했어요. 이런 점에 대해서는?

☎ 조재현 - 저는 그분과EH 친합니다. 저도 그 기사를 보고, 그 부분도 솔직히 안타까웠습니다. 꼭 표현을 그렇게 했는가는 좀 그렇지만.

앵커 : 저희가 너무 친한 분들과 관련한 질문을 하니까 좀 곤란하죠?

☎ 조재현 - 아니에요 안타까운 건 사실이죠. 언론에서 유인촌 선배님이 장관이 되면서 문화예술계가 90프로가 실망을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좀 더 면밀히 좀 분석하고 말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정원선배님이나 유인촌선배님에 대해서 완벽히 찬반을 같이 하지는 않지만 언동에는 조금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유인촌 장관이 정책적으로도 새로운 게 없다. 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 조재현 -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그동안에 하지 못한 걸 한 것도 많아요. 구체적으로 나열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느 문화부장관도 손대지 못했던 걸 손댔어요. 다만 너무 급작스럽고, 균등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라는 점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요.



앵커 : 이번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새로 내정이 되셨는데, 차관시절부터 실세 차관이라고 해서 주목을 받았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조재현 - 저는 좋은 현상같구요. 전혀 다른 업무를 하셨다가 새로 오셔서 업무파악을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그러면 실제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오히려 이번 경우에는 차관시절 계속해오면서 본인께서 봤던 일들 했던 일들에 대해서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새 장관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군요?

☎ 조재현 - 네.

앵커 : 지난해부터 경기공연영상위원장을 맡으시면서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창설하셨죠? 한달 뒤에 제 2회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열리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영화제인가요?

☎ 조재현 -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굉장히 낯설게 들리지만, 그게 평화, 생명,소통을 상징해요. 전 세계적으로 국제영화제는 4000개가 있죠. 그러나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50 .60개 밖에 되지 않아요.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영화제가 있죠. 그것이 경연제로 이뤄지고 있죠. 제가 하는 건 어떻겠느냐 하는 제안을 경기도에서 해왔죠. 그런데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왜냐하면 준비 없이 해서 실패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안했는데, 고민하다 선택한 이유는 DMZ와 다큐멘터리가 만나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좀 힘들지만 준비한다면 곧 세계적인 다큐영화제가 될 수 있겠다. 저 역시도 DMZ 세대에 대해 굉장히 동감합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도 그렇구요. 실상 우리는 DMZ 에 대해 굉장히 둔감해요. 우리의 현실 아픔을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가 더 습니다.

앵커 : 지금 남북관계가 어렵지 않습니까? 이런 영화제를 하면서 관계에 대해 또 생각을 해보셨을 텐데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 조재현 - 그건 제 소관이 아니구요. 그저 저는 영화제를 통해서, 좋은 취지를 가지고영화제를 이끌어나가면, 그러면 그 영화가 상징하는 것이 어느 순간에는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영화제는 작년하고 올해의 달라지는게 뭐가 있죠?

☎ 조재현 - 작년은 우리가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많은 관심가져 주시고 복합축제로 자리를 잡았어요. 물론 해나갈게 많지만요. 올해는 좀 더 많은 곳에서 참여를 해주셨어요. 예를 들어 올해는 통독 60주년이라서 독일에서 적극적 참여가 있습니다. 독일 다큐작가 5명을 초청해서 영화를 상영하구요. 독일에서 활약했던 설치 미술가가 있는데, 그 설치미술을 이번에 통일의 관문이라는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 곳에 설치를 하고 개막식을 합니다.
유네스코에서도 관심을 가져서 40명되는 외국인학생과 함께 다큐캠프를 이뤄나가고있구요 .올해는 유네스코 한국지사에서 하고 있습니다만, 내년부터는 본사에서 같이 예산 편성합니다.


앵커 : 올해 영화제의 성공을 기대하겠구요. 연기자 조재현씨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하시니까 무대에서는 잘 못볼것 같은데 언제 만나뵐 수 있죠?

☎ 조재현 - 만나보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무대에 섰었구요. 저는 또 9월말에는 영화촬영이 있습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 본업은 연기자입니다.

앵커 : 바쁜 가운데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에 내정된 조재현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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