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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화) CNG버스 폭발 [고압가스부 허영택 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8-10 15:50  | 조회 : 2543 

앵커 : 서울시내 전체 버스 가운데 96%정도가 CNG버스라고 합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부 허영택 부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 인사 )

☎ 허영택 부장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자 우선 CNG버스가 어떤 버스인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 허영택 부장- CNG버스는, 일반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죠. 그 도시가스를 압축해서 쓰는 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 이 CNG버스가 전국적으로 몇 대나 됩니까?

☎ 허영택 부장- 5월 31일 기준으로 23000대가 전국에 보급돼 운영.

앵커 : 23000대는 대부분이 시내버스인가요?

☎ 허영택 부장- 네. 시내버스가 23000대입니다.

앵커 : 시내버스 말고도 CNG로 운행되는 버스가 있나요?

☎ 허영택 부장- 일부 청소 차량이 있습니다.

앵커 : 지금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재발방지를 하려면 원인을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원인이 뭐죠?

☎ 허영택 부장- 원인은 국과수가 조사를 하고있기 때문에요, 결과를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보면 연료통의 문제가 아니냐, 그런 식으로 보도가 되고있던데 그 가능성은 있나요?

☎ 허영택 부장- 저희들이 보기에는 용기자체 내 가스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 가스라는 물질은 온도을 받으면 온도가 상승하고요. 그래서 폭염 등의 날씨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여겨지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국과수에서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연료통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요인인지 조사결과를 보면 판단이 될 겁니다.

앵커 : 어제 사고이후에 CCTV로 찍힌 동영상을 봤는데, 버스가 갓길로 운행해오다가 서행을 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나면서 영상으로만 보면 거의 차량폭탄테러 같던데 이게 가스 누출되는 상황에서 엔진에서 불꽃이 튀어서 이렇게 될 그럴 가능성도 있나요?

☎ 허영택 부장- 온도가 올라가면 용기가 파손될 가능성은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다른 것 때문인지는 여러 가능성 있지요.


앵커 : 만약에 말이죠. 연료통이 차량 밑에 설치가 되어있죠. 버스가 겨울같은 때에, 그러니까 눈이 많이 왔을 때 제설제로 염화칼슘을 사용하죠. 이 염화칼슘이 철을 부식을 시키죠? 혹시 이게 튀어서 연료통이 부식될 가능성은 있나요?

☎ 허영택 부장- 기본적으로 가스통자체는요 부식에 강한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요. 100%보장은 못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낮습니다.

앵커 : 어떤 사람들은 중국산 냉매 때문이 아니냐라고 말을 하는데?

☎ 허영택 부장- 가스는 에어컨 냉매하고 완전히 분리가 돼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앵커 : 서울시에서 여러 가지 그동안 CNG버스가 친환경적이라든지 어떤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경유로 운영하던 것을 바꾸어나가고 있잖아요. 이 버스가 경유버스에 비해서 무슨 이점이 있나요?

☎ 허영택 부장- 일반 경유차량에 비해 공해물질이 적어서 대기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있죠. 이에 관련된 정책적 판단은 정책하시는 분이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판단을 합니다.

앵커 : 그러면 이 버스의 이점이 공해가 적다는 것 하고, 또 승차감도 좋습니까?

☎ 허영택 부장- 일반 경유차보다는 소음이 훨씬 적습니다.

앵커 : 지금 서울시의 대부분이 거의 CNG차량이다, 그렇게 보면 되겠군요?

☎ 허영택 부장- 네 90%이상이 CNG버스입니다.

앵커 : 이 사고가 어제가 처음인가요?

☎ 허영택 부장- 아니요. 지금까지 총9가지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운행중에 사고난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앵커 : 나머지는 그럼 서있는 중에 사고가 났나요?

- 네. 혹은 충전 후에 발생하는 사고였죠.

앵커 : 그럼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닌데 그동안은 인명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넘어갔던 모양이죠?

☎ 허영택 부장- 그런건 아니구요. 우리는 쭉 대책을 세우고, 제도적 개선도 하고, 보완도 하고 국정감사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그랬어요.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같은 사고가 나서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거 겁이 나서 타겠습니까? 안전조치가 미흡해서 그런게 아닌가요?

☎ 허영택 부장- 지금 현재 CNG의 용기제조과정이나 설치기준은 국제기준이나 그 이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준이나 제도적 측면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인이 발견되면 후에 고쳐야겠구요. 지금 중요한건 원인규명이죠.


앵커 : 어제 사고로 인해서 가스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죠. 택시같은 경우에도 LP가스로 운행되지 않습니까. 문제 없나요?

☎ 허영택 부장- 아시다시피 우리나가는 LP차가 최고로 많은 나란데, 사고가 별로 없어요. 장착하는 기술은 세계적이구요. 그런 문제에서는 상당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안전장치를?

☎ 허영택 부장- 용기가 과충전이 안되도록 돼있구요. 이상 가스누출이 있을 때 자동차단장치가 곳곳에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앵커 : 서울시라던가 정부당국에서도 긴장하고 있을텐데. 지금 어떤 대책들이 있나요?

☎ 허영택 부장- 저희들이 우선 전국의 365개의 충전소에 직접 10%정도 충전압력을 감압을 하도록 조치를 했구요. CNG차가 출차 전에 현장 안전 관리자들이 점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게 2000년, 2001년도에 생산 된건데 그 버스는 바로 출차를 중지했습니다.

앵커 : 그 연료통은 외국에서 수입을 할텐데, 외국회사자체에 원천적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 허영택 부장- 국과수에서 결과가 나오겠죠.


앵커 : 지식경제부에서 내놓은 방법이 압력을 10%낮추도록 하게한 것인데, 진작에 왜 이걸 하지 않았나요?

☎ 허영택 부장- 원래 이 제품자체가 감압을 해서 사용해서 사용해라. 그런 게 없거든요. 폭염이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데. 그래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껏 운행을 했던겁니다. 우선 요인이 발견될 때까지 혹시 모르니까 감압을 한 것이구요.

앵커 : 가스 용기를 버스 아랫부분에 승객들이 타는 밑 부분에 달려있어서 그 위 승객들이 피해를 당할 확률이 더 높잖아요? 외국같은 경우에는 버스의 위에다가 설치를 하던데 그게 더 낫지 않을까요?

☎ 허영택 부장- 국내에도 위에 달려있는 버스가 있는데, 거기엔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가스의 성질이 위에 장착돼 있을 경우에도 폭발할 경우도 있으니까 단정적으로 뭐가 옳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앵커 : 작년에 한차례 논의가 됐다가 안전상의 문제로 해서 어느 정도 추진을 하다가 무산이 됐다고 하던데?

☎ 허영택 부장- 고부분까지는 확인이 안됬습니다.

앵커 : 사고원인 조사가 나오는데에 따라서 과연 누구한테 책임이 있을것이냐가 관심 대상인것 같아요. 우선 버스기사가 잘못한건 우선 희박한 것 같구요?

☎ 허영택 부장- 이게 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에 따라서 판단해야할 문제입니다.

앵커 : 이 사고원인 조사가 이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을까요?

☎ 허영택 부장- 아마 국과수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빠른시일 내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 CNG차량 말고 그보다 더 훌륭한 방법은 없을까요? 국민들이 이런 사고를 당하면 겁을 먹지는 않을까요?

☎ 허영택 부장- 어디에도 100%완벽한 기계는 없죠. 모든 기계는 수명을 다하므로 적절히 보수유지를 해야하죠. 100%보장은 못해도 안전장치들이 다 달려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않고 타셔도 돼요. 다만 이 원인이 뭔지 밝혀지면 바로 시정해야겠지만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앵커 :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까지 9번이나 사고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안전에 더 철저한 준비를 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거에요. 안전에 더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허영택 부장-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 지금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부 허영택 부장님이셨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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