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 방송시간 : [월~금] 1부 20:30, 2부 21:30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7월 15일 (목)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7-16 20:45  | 조회 : 1664 
**** 매거진 영화 소식 ****
(최광희 영화 저널리스트)

영화 '이끼' , '레퓨지' 소식
박스 오피스 소식 등.

**** 매거진 디지털 소식 ****
(이요훈 디지털 스타일리스트)
디지털이슈를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디지털스타일리스트 이요훈씨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1. 요즘 정말 스마트폰 열풍인데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했죠?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한데요.
우선, 이번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기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 진흥원이고, 지난 14일, 그러니까 어제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보고서가 내리고 있는 결론인데,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강력한 맞춤형 정보력과 이동성으로 무장한 ‘호모 모빌리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2. 호모 모빌리스는 무슨 말인가요?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는 것이 생활화된 현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루를 시작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루를 끝마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3. 예를 들어주세요.

이런 사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에 맞춰놓은 수면패턴 알람시계로 아침에 기상한다. 아침을 먹으며 스마트폰에 들어온 뉴스를 검색해서 읽고, 출근하기 전에 날씨와 지하철, 또는 버스가 오는 시간을 미리 확인한다. 출근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밤새 들어온 메일과 서류들을 확인하고, 지하철 알람 시계를 맞춰놓고 잠시 못다한 잠을 잔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게임 앱으로 점심 내기를 하거나 새로운 음식점을 검색한다. 저녁엔 회사에서 퇴근하면서 쇼핑앱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사고, 영어공부앱을 이용해서 영어공부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다. 지도를 이용해서 약속 장소를 찾아내기도 한다. 집에 들어가서는 스마트폰으로 할 일 목록을 정리하고 전자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든다. 이런 식이다.

4.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있군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분명하게 보인다.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88%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약 1시간이다. 평균 23개의 앱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았으며, 그 가운데 9개 정도를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5. 주로 어떤 앱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나요?

다양하다. 앞서 말했듯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가장 많고, 79%정도는 위치 기반 서비스, 다시 말해 지도를 이용한 길찾기 서비스등을 이용하고 있다. 전자우편을 확인하다는 사람들은 72%, 음악 듣는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84% 정도 되고, 생활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78%, 대중교통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76%, 일정관리등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75% 정도 된다.

6. 다양하게 이용되네요. 이렇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도 쓰기 전과는 좀 달라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나면 사용하기 전에 비해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 스마트폰 구입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실제 스마트폰 사용후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공유활동이 증가’했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51%에 달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이용이 학업 또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51%다. 스마트폰에 만족한 사람들은 97%가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쓰겠다고 대답했으며, 97.4%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스마트폰을 권하겠다고 대답했다.

7.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주로 어디에서 이걸 이용하나요?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버스나 지하철 안이다. 이동중인 교통 수단 안에서 이용한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77%에 달했다. 그 외에도 59%는 실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사무실이나 집에 있을 때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 그 비중이 떨어지는 되는 것 같다.

8. 하긴 요즘 버스나 지하철 타면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누군가가 예전에 농담처럼 한 말이 있었다. ‘인터넷은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그처럼 스마트폰도 ‘이동하는 시간에 즐기기 좋은 최고의 발명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특히 30대들에게는 정말 구세주와 같을 거다.

9. 왜 하필 30대들이죠?

30대들은 너무 바빠서,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가장 열심히 활용하는 계층이 바로 30대였다.

10. 얼마나 바쁜가요?

2009년 통계청에서 내놓은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평균 출퇴근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30대와 40대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의무 시간 중심의 삶을 사는 것으로 조사 됐다.

11. 의무시간이 뭔가요?

이동 시간을 포함해 일, 학습, 가정관리, 가족보살피기 등에 사용하는 시간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사회적 지위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다.

12. 그럼 30대의 의무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30대의 의무시간이 하루 10시간에 가깝다. 밥 먹고 자는데 평균 하루 9시간 정도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은 거의 없는 편이다. 스마트폰은 이런 30대의 라이프 스타일 틈새에 침투해,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13. 그렇군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만은 없나요?

없을 리가 없다. 아니, 꽤 많은 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선 기종별로 만족도 편차가 심하다. 아이폰 이용자의 스마트폰 만족도가 69%에 달하는 반면, 다른 기종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27.8%에 불과하다. 요금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데, 스마트폰 이용자의 75%가 스마트폰 전용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에도 불구하고, 약 59%의 이용자가 추가 비용을 더 내고 있으며 그중 60%이상은 1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82.8%의 이용자가 무선데이터 요금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무선랜 및 와이브로 인프라의 개선을 바라는 이용자가 81.6%, 통합 앱스토어 구축을 바라고 있는 이용자가 5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4. 앞으론 어떻게 될까요?

현재 약 200만명, 올해 말에는 약 400만명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4900만명에 달하는 휴대폰 이용자 숫자에 비하면 아직 많이 모자라긴 하다.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이 어떻게 우리들 삶을 바꿀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수밖엔 없는 것 같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요훈 디지털스타일리스트와 함께했습니다.



**** 매거진 인터뷰 ****
(작가 김형수 씨)

‘잡지’ 하면 떠오르는 건
대부분 어른들을 위한 패션, 연예,
시사잡지 같은 것들입니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
그들에게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잡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근에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교양지가 나왔습니다.
‘자음과모음R’이라는 제목인데요.

어떤 잡지인지...
‘자음과모음R’의 창간을 주도하고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형수 시인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