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 방송시간 : [월~금] 1부 20:30, 2부 21:30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7월 7일 (수)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07-14 22:10  | 조회 : 2010 
**** 매거진 공연 무대 ****
(김일송 씬플레이빌 편집장)
# 연극 뮤지컬 소식

수요일 첫 시간에는
뮤지컬, 연극 소식 알아보고 있죠.

오늘도 씬플레이빌 김일송 편집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에 멀리 다녀오셨다고요?
지난 주말에 대구에 내려갔다 왔어요.

대구가 꽤 더웠을 텐데, 무슨 일로 다녀오셨어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라고 하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행사가 대구에서 있었거든요. 개막한지는 3주정도 됐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못 내려갔다가 지난주에 주말을 틈타서 다녀왔어요.

재밌는 작품 많이 보셨겠네요.
이틀 동안 먹고 자는 시간 빼고, 나머지 시간에 내리 4작품을 관람했습니다. 해외공식초청작 3작품이랑, 국내작품 1작품을 봤는데요, 그 중에 좋은 작품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모처럼 기쁘게 관람했습니다.

좋았던 작품 어떤 거였나요?
이번에 초청된 작품 중에 <아카데미>라고 하는,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던 작품이 있었는데요, 아주 수작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한 학생이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긴데요, 이 학교가 매년 신입생 중에 열등생 세 명을 퇴학시키는 학교거든요.

공부 못한다고 퇴학을 시키는 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작품의 주인공이 혹시 그 세 명 중에 속하는 건가요?
맞아요. 그런데, 이 뮤지컬이 재미있는 점은 그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진행시키는데 있거든요. 2학년 생 두 명이 내기를 하는 거죠. ‘인간은 위기의 순간에 봉착하면 어떤 악행도 저지를 수 있다’는 쪽하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인간은 선한 본성을 잃지 않는다’는 쪽으로요. 그래서 성악설을 믿는 쪽이 주인공을 퇴학 위기에 처하게 만들면서, 이 주인공의 자유의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인데요, 제가 근 1년간 보았던 작품 중에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어요.

요즘에 대학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뮤지컬하고는 다르게 아주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것 같네요.
저도 그 점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심지어 이 작품에는 괴테의 <파우스트>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등의 언급되는데, 그냥 언급되는 게 아니라 이 작품의 키워드를 이해하려면 이런 책들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대개 뮤지컬제작자가 관객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티켓판매를 위해서 로맨틱코미디를 많이 제작하는데, 이런 주제, 이런 내용도 뮤지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줘서 아주 반가웠어요.

그렇죠. 사실 ‘뮤지컬은 너무 가볍다’, ‘사랑타령만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잘 안 보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작품들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저도 방송을 통해서 늘 공연계가 어렵다, 어렵다 얘기하면서 관객층이 늘어나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공연계에서도 이럴수록 유행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작품성 높은 공연을 만들어서 관객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되도록이면 그런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오늘 소개하실 공연들도 기대되네요.
어떤 작품부터 소개해 주실 건가요?
오늘은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현대적으로 재각색한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경주, 최정원 등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가 오는 7월 9일부터 남산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이 됩니다.

저도 이 뮤지컬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봤는데, 남경주, 최정원 씨 말고도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아이비가 이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는데요, 아이비 영향으로 티켓 판매율이 꽤 높다고 하네요. 그만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일 텐데요, 아이비도 아이비지만, 말씀 드렸듯 이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잖아요. 그래서 이야기 자체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햄릿>은 아는 분들이 많을 텐데,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어떤 내용인가요?
제목 그대로 이 작품은 케이트라는 부잣집 말괄량이 아가씨를 정숙한 여인으로 변화시킨다는 이야긴데요, 어떤 방법으로 변화시키느냐가 관건이겠죠. 변화는 케이트와 결혼하려는 페트루키오라는 청년이 시키는 건대요, 어떻게 그 괄괄하고 고집스러운 말괄량이를 변화시켰냐, 바로 케이트와 똑같이, 오히려 케이트보다 더 심하게 행동하는 거죠.

그러니까 상대방과 똑같이 거울처럼 행동함으로써 반성하게 만든다는 거군요. 뮤지컬도 그런 내용인가요?
같지만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공연하는 한 극단의 이야기로, 이 뮤지컬에서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극중극의 형태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케이트 역을 맡은 여자배우와 페트루키오 역을 맡은 남자배우가 1년 전에 이혼한 부부였다는 거죠. 바로 이들 현실의 이야기가 극중극의 이야기와 묘하게 겹치면서 재미가 있는 거예요.

흥미가 생기는데요, 그러면 여자 배우의 성격이 케이트만큼 괄괄한 건가요?
괄괄한 성격도 성격이지만, 이혼한 부부가 사랑에 완성을 이루는 남녀의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긴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남자,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남경주, 최정원 씨가 뮤지컬계의 김혜자-최불암으로 불릴 만큼 부부연기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 더 기대가 돼요. 요즘 최정원 씨의 방송 출연이 잡아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두 분이 진짜 부부인 줄 아셨던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남경주, 최정원 씨가 주인공이면, 아이비 씨는 조연인가요?
아이비 씨도 주인공인데요, 아이비는 극중에서 남경주 씨의 마음을 뺏는 젊은 여자 단원으로 출연하는데요, 남경주, 최정원 씨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이에요. 어떻게 보면 결국 이 이혼한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재결합하게 되는데 일등공신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가끔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질투 작전을 펴기도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아이비는 최정원 씨에게 질투심을 품게 만드는 역이거든요.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어디서 언제까지 공연되는지, 다시 한 번 알려주시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갈까요?
네,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는 남산에 있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내일 모레부터 시작해서 8월 14일까지 공연됩니다. 다음으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라고 토요일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소개해 드릴게요.
공연은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한 남자가 죽은 친구와 30년간의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2인극인데요, 이 공연은 무엇보다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합니다. 류정한, 신성록, 이석준, 이창용까지 티켓파워 있는 네 배우를 출연시키거든요.

류정한, 신성록, 이석준 세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다들 알 텐데, 이창용 씨는 낯선 이름이네요.
그렇죠. 이창용 씨는 올해 27의 젊은 뮤지컬배운데요, <알타보이즈>, <쓰릴 미>, <어쌔신> 등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개인적으로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되는 배우에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쟁쟁한 배우들 틈에 끼어서 함께 공연하는 거죠.

그렇군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남자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라고 하셨죠?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우정인데요, 우정도 우정이지만, 두 남자 배우만 출연하는 2인극이라는 사실도 주목해 볼만해요. 단 두 명밖에 출연하지 않으니까, 여러 명이 출연하는 작품보다 분 명 메워야 할 시공간이 많아서 배우들에게는 쉽지 않은 게 2인극이거든요. 물론 모노드라마보다는 편하겠지만요.

일반 공연이 일종의 오케스트라 콘서트라면, 2인극은 2중주, 실내악 같은 느낌인데,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감동은 더 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규모가 작가도 감동도 작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공연계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서 그런지 요즘에 2인극 공연들이, 꽤 많이 오르고 있는데, 알려드릴까요?

네, 2인극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제가 3-4주 전에 소개해 드렸던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는 연극인데요, 기억나세요?

아~ 만화가 집에 방문한 방문판매 사원하고 만화가의 이야기였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거라면서 아주 강력 추천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네, 처음에 코믹한 만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극 중후반 부부터 스릴러물로 바뀌는 작품이라고 했는데, 이 작품도 2인극이고, 또 지난주에 소개해 드렸던 연극 <인간>은 인류가 존속해야 하는가, 파멸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묻는 남녀 2인극이었죠. 그리고 <쓰릴 미>라고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안 보면 안 될 뮤지컬로 통하는 뮤지컬도 2인극 뮤지컬이에요.

<쓰릴 미>는 여러 차례 관람도 불사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들었어요. 특히 이번에 김무열-최재웅 커플의 인기가 아주 높다고요.
네, 네 이번에 모두 4페어가 등장하는데, 각 페어를 다 봐야만 진짜 마니아로 통한다는데요, 올 여름에 이런 2인극들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한 번 비교해보려고요.

네. 지금까지 연극ㆍ뮤지컬 소식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씬플레이빌 김일송 편집장과 함께했습니다.



**** 신보 소식 ****
(박현준 팝칼럼니스트)
이번에는 새로 나온 음반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이죠.
팝 칼럼니스트 박현준씨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Q. 오늘은 지난 주말 대단한 화제를 모았던 국내외 가수들의 노래들을 가져오셨다고요?

A. 지난 주말 대단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던 국내외 가수들이다. 둘다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고, 퍼포먼스 적인 면에서도 공통점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오늘의 두 인공은 바로 지난 토요일 첫 번째 내한공연을 통해서
대단한 무대로 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은 최고의 R&B 가수 어셔의 앨범 가져왔고, 그리고 국내 아티스트는 지난 주말 컴백 무대를 가지면서 시작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빅뱅의 훈남, 태양씨의 새 노래를 가져왔다.

Q. 어셔와 태양... 경력 차이는 있지만 왠지 느낌도 비슷한 것 같고, 여성 팬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R&B 가수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먼저 어셔의 이야기부터 해보죠. 첫 번째 내한공연은 어땠나요?

A. 7월 3일 토요일 저녁 올림픽 공원내에 있는 체조 경기장에서 있었다. 완전 매진공연이었고, 화려한 무대와 여러 댄서가 함께 무대에 올라 꽉찬 스테이지를 선사해줬다. 그리고 격력한 춤과 함께 흐트러지지 않는 보컬 실력을 과시하며, 그가 왜 현재 최고의 R&B 가수인지, 그리고 왜 그가 2000년대 마이클 잭슨의 뒤를 이어가는 남자 가수인지 확실히 보여준 무대였다.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히트곡들 대부분 선사했고, 그의 대표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Yeah!가 흐를땐 거대한 클럽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뜨거운 무대였다. 앵콜은 없었지만, 1시간 30여분 동안 어셔가 보여준 부드럽고, 때론 다이나믹 했던 무대는 그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Q. 어셔가 최근에 공개한 앨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요?

A. 최근작 Raymond V Raymond가 공개됐다. 32만 9천장의 판매고로 정확히 4월 17일자 앨범차트 1위로 데뷔했고, 이 가운데,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 윌 아이 엠이 피쳐링한 OMG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총4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이런 인기 속에 최근 후속 싱글로 Foolin' Around가 공개되면서 다시금 차트에서 상승세에 있다.

Q. 오늘 들어볼 노래가 바로 최근에 공개된 싱글 Foolin' Around죠?

A. 어셔하면 Yeah 같은 곡들이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어셔는 발라드에도 강점을 보이는 보컬리스트로 예전에 Burn 같은 발라드 넘버를 통해서 애절한 보이스를 과시했는데, Foolin' Around를 통해서도 분위기 있는 어셔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MC:어셔의 공연소식과 신곡 Foolin' Around까지 들어봤습니다.

Q. 태양의 신곡 소식 들어볼 차례인데요~ ‘나만 바라봐’ 이후 오랜만에 새 노래가 나온 것 같아요.

A. 2008년 ‘나만 바라봐’가 수록된 미니 앨범 Hot 이후에 2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입니다. 지난 번에는 6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11곡이 수록된 풀 랭스 앨범으로 그의 공식 1집이다. 앨범타이틀은 Solar이고, 본인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I Need A Girl이란 곡으로 신예 프로듀서 전군이 만들었고, 빅뱅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G-Dragon이 피쳐링을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Q. 태양씨는 빅뱅 중에서도 특유의 소울풀한 분위기와 타고난 춤꾼기질이 돋보이는데, 벌써부터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것 같네요.

A. 지난 주말,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컴백 무대를 선사했는데, G-Dragon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타이틀 곡 I Need A Girl은 태양의 이상형이자 모든 남성들의 이상형을 노래한 ‘21세기 희망사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듣는 묘한 재미를 주고 있다.
그 밖에 수록곡들 가운데 Superstar, Break Down 같은 화려하고
웅장한 비트의 곡들부터 Just A Feeling 같은 하우스 비트의 곡과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로즈피아노가 돋보이는 You're My 같은 곡들까지 태양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끽 할 수 있다. 이제 곧 빅뱅의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질 것이란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태양의 솔로 앨범은 그간 빅뱅을 기다린 팬들에게 즐거운 기다림을 안겨줄 것 같다.

Q. 빅뱅에서 한솥밥을 먹는 G-Dragon이 피쳐링했다니 더욱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박현준씨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고요,
YTN매거진 1부 마치겠습니다.


**** 매거진 인터뷰 ****
(김영빈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역 영화축제에서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다음주 개막합니다.
올해도 다양한 상영작들과 이벤트가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올해 영화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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