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 표결.. 홍익표 “주저하면 위기” VS 김성태 “한 사람 탄핵으로 안 끝나”
작성자 :
날짜 : 2024-12-10 19:59
| 조회 : 448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 尹, 박근혜 탄핵 때와 질적으로 달라.. ‘계엄 선포’ 없었다
- 尹, 계엄 사태 최종 결정권자.. 대통령직 수행 불가
- 尹, 하야 안 하면 탄핵이 가장 질서있는 퇴진
- 여당, 윤 퇴진 시점 이해관계에 맞추려 해선 안 돼
- 정치권 문제 아닌 국민 먹고 사는 문제 달려있어
- 국민의힘, 지난번 표결 과정도 결과도 나빴다
- 자유투표 한다면 단순 8표 아닌 30표 이상 나올 것
- 국민의힘, 탄핵 주저할 때 존폐 위기 마주할 것
김성태
- 과거 박근혜 탄핵 당시에도 당 내부 혼란
- 당시 민주, 집권 여당 내홍 기다려줬다
- 현재의 혼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 국민의힘 존폐 위기… 고심 깊을 것
- 대통령 한 사람 탄핵으로 끝날 일 아냐
- 국민의힘 내부 이탈표 더 나올 듯
- 원내대표 두고 계파갈등? 아직도 배불렀다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참 불행한 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여야 썰록인데요. 여야의 전직 원내대표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나와 계십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신율: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하 홍익표): 네 반갑습니다.
◇신율: 중요한 시기에 또 이렇게 아주 거물 두 분을 모셔가지고 여쭤볼 게 많은데 이거부터 여쭤볼게요. 저는 사실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게 뭐가 질서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원래 가장 질서라는 건 헌법 규정에 맞게 하는 것이 가장 질서인데 또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김성태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성태: 사실상 질서 있게 퇴진한다는 것은 2016년도에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에 의해서
◇신율: 최서원 씨로 개명했습니다.
□김성태: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탄핵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국민적 울분과 분노가 그때 촛불 시위로서 대한민국이 정말 위태로웠죠. 이 상황에서 민주당은 탄핵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것과 집권당은 당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 탄핵에 의한 국정 마비나 또 이런 헌정 중단에 이른 비극을 우리가 좀 피해가자 그래서 우리 자신들이 질서 있는 대통령의 퇴진 방안을 마련해가지고 이걸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수용하게 하자 그래서 오랜 당내 또 구성이 지금처럼 비슷해요. 그냥 친박 비박 이래가지고 어떻게 그럼 각각의 입장이 다 엄청 달랐습니다. 그때는 민주당이 기다려줬어요. 당시 새누리당 집권당 내부의 논란을 이 그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들은 퇴진에 대한 입장은 웬만큼 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그래서 이제 오랜 논란 끝에 선택한 게 3월 퇴진 5월 대선 이였지 않습니까? 이걸 가지고 당시 이정현 당 대표 그리고 지금 비서실장하고 여기 계시는 정진석 원내대표 이 두 분이 청와대가 그때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어요. 그래서 이렇게 질서 있는 퇴진을 우리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과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그걸 수용 안 했어요. 그래서 그 내용을 다시 의총에 하니까 의총에 보고되고 더 이상 대통령에서 이 질서 있는 퇴진을 수용 안 하니까 민주당에서는 탄핵안을 발의하게 된 거고 그래서 이제 당시 새누리당은 자유 의사로 그 표결에 참여하기로 된 겁니다. 그렇게 해서 62명인가 63명이 탄핵에 동참을 하게 되는 거죠. 그게 정치적 합의죠. 이번 같은 경우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무리 민주당이 탄핵을 무한 남발하고 또 예산을 정말 일방적으로 폭거 예산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고 입법을 독단적으로 이렇게 행하면서 대통령이 수많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사실상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안 되는 여건이더라도 이게 군을 동원해가지고 지금 현재 국정운영의 난맥상이나 자신의 정치적 어떤 그런 힘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이건 대단히 잘못된 거죠. 그 잘못됐다는 전제하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불확실성이 커져가지고 결론은 대한민국의 국가 신뢰도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이 몫은 다 국민들이 불행해지는 몫이잖아요. 이걸 정치로 빨리 위기를 극복하자 이 이야기예요. 그게 쉽게 말하면 질서 있는 퇴진이고.
◇신율: 근데요. 이게 일단 박근혜 정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안 사실 이때는 좀 창피하다 뭐 이런 측면이 있었다면 어제 장성철 소장이 딱 한마디로 정리를 하던데 그런데 이번은 국민들이 다 눈으로 봤잖아요. 군인들이 국회에 난입하고 선관위에 투입되고 헬기가 국회에 착륙과 이런 걸 다 본 상태에서 저는 이게 우리끼리 질서있는 퇴진,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인다 해도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홍익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하고 지금의 탄핵 국면은 전혀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농단 등 여러 가지 사안이 있긴 했지만 논란이었지 어떤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 이런 상황이 있었고 법원의 판단이 진행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만약 정치적인 합의가 있다면 뭐 그건 그대로 한번 해볼 만한 사안 아니냐 그러니까 스스로 하야하는 방식으로 왜냐하면 하야 자체도 일종의 헌법적인 대통령이 물러나는 방식이니까
◇신율: 자기가 그만두겠다고..
■홍익표: 그리고 그때는 소위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현행범이나 또는 국가 내란 비상계엄과 같은 그런 내란 형태의 헌법질서를 직접적으로 위해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내할 수 있는 또는 정치적 합의를 할 만한 여지가 있었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한동훈 대표도 그런 얘기를 지난주에 했었지만 우리 당의 입장이나 또는 국민적 판단이 윤석열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서 비상계엄을 했고 이건 사실 내란에 준한 행태로 지금 인정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수사기관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기소의견이 내란죄로 해서 올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대통령과 공모한 걸로..
◇신율: 아마 대통령이 우두머리라는 표현이 있다라는 보도도 있는데 그거는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
■홍익표: 어쨌든 현실적으로 보면 내란죄 수괴는 복수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최종 군 동원의 최종 결재권자 결정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걸 감안하면 만약에 단독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이고 공범이라면 윤석열, 김용현 두 분이 내란죄 수괴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건 앞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라 판단이 나올 텐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당도 그렇고 국민적 요구도 단 하루도 대통령직에 두는 것이 위험하다. 빨리 한시라도 빨리 그 직을 정지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지금 판단이 있는 거거든요. 그게 박근혜 대통령 시점하고 지금하고 다르다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 시점은 정치적으로 논의해가면서 약간의 탄핵의 시점이라든지 하야의 시점을 조절하고 협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협의 자체가 안 되고 어떠한 형태든 즉각 퇴진이거나 아니면 탄핵을 통해서든 그 업무를 정지시키는 게 시급하다 이런 판단이기 때문에 2016년 상황하고는 전혀 별개의 것이고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것은 우리 신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게 헌법이 정한 절차거나 법률에 따르거나 해야만 제일 논란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다른 방식으로 할 때에는 이런 방식 저런 방식도 법에 근거하지 않으면 여러 논란이 생기잖아요. 예를 들면 법에 의한 방식이 몇 가지 방식이 있다면 그거를 법에 의해서 가능한 방식을 놓고 협의할 수 있겠지만 법에 의해서 대통령의 업무를 정지할 수 있는 방법은 탄핵과 본인이 자진 사퇴 이 두 가지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율: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네요.
■홍익표: 그러니까 두 가지는 우리 헌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절차이기 때문에 그런데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탄핵시킬 수밖에 있는 방법밖에 그래야만 법적 논란이 없고 가장 투명하고 확실하게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질서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건 저는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퇴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홍익표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말이에요. 제가 지금 이렇게 볼 때는 지금 상황에서 질서 있는 퇴진을 한다 라는 건 어쨌든 입으로 말로 구두로 이제 내가 이걸 이행하겠다. 그런데 이게 마음이 바뀌면 뭐 그건 아무도 얘기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탄핵을 한다 또 한 가지 얘기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오늘 태스크포스팀 국민의힘 두 가지 얘기했죠. 2월 하야 4월 대선, 3월 하야 5월 대선 그런데 탄핵을 했을 경우에는 사실 대선이 더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게 대선을 언제 하느냐가 중요한 것보다는 직무정지를 제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냐 라는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사실 뭐 이런 논란 속에는 이 보수진영의 내부의 깊은 고민은 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이제 노무현 대통령 또 이제 박근혜 대통령 또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처럼 앞으로도 이제 계속 대통령은 배출될 것이고 대통령이 오판에서 또 탄핵 소추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국정을 펼칠 일이 많을 거예요. 그럴 때마다 선택이 탄핵인가? 이거는 초유의 상황이지만 그래서 이제 저희들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집권당하고 또 국민적 어떤 공감 그런 공유도 없이 그냥 일방적인 한마디로 정치적 결정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도 동의를 안 해요. 그런데 이 결정에 대해서 본인 한 사람의 탄핵으로 끝나는 거냐 하면 지금 상황은 보수 자체가 궤멸될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불과 8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겨우 또 3년 전에 어렵게 국민들이 그래도 보수의 희망을 가지고 기회를 한 번 더 줬는데 그걸 2년 6개월 만에 이런 상황을 또 도래했지 않습니까?그래서 이번은 과거하고 또 달라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이 전 지난 일요일날 탄핵소추안이 폐기되고 난 이후에 이제 집권당 대표인 한동훈의 입장이 이제 책임총리제 그건 맞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헌법에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뭐 탄핵이 안 된다 무슨 책임총리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고 그렇지만 두 번째네요.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직무에서 실질적으로 배제하겠다 그 약속을 그런데 그 뒤로 뭐 인사를 또 일부 함으로써 이것도 또 용두사미가 돼버렸어요. 세 번째가 이제 국무총리와 이 당이 협의해서 국정 운영을 차질 없이 챙긴다. 이것도 별로 저는 국민들한테 공감을 못 얻는 것 같아요. 네 번째는 다만 이게 저는 이게 중요하다고 봐요. 퇴진 시기 논의와 또 향후 중요한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야당과 해야된다. 이거는 바로 정치의 영역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우리도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의 다 공감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면 이걸 이제 TF에서도 오늘 내년 2월이냐 3월이냐 그 개념인데 사실 탄핵으로 가도 이게 뭐 이거보다 훨씬 더 기한이 더 많이 초래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보수정당 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헌법을 위배한 위헌적인 법률적인 위반에 대해서는 이건 법적 처벌 이미 봤잖아요. 검찰 경찰 공수처까지 그래서 이거는 이거대로 가고 지금이라도 저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퇴진 로드맵을 여야 간에 합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율: 간단하게 한 가지만 간단하게 답해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의 상징입니까?
□김성태: 그것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런
◇신율: 보수의 상징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성태: 상징 아닙니다.
◇신율: 상징은 아니죠. 알겠습니다.
■홍익표: 저는 정치권이 지금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대통령의 업무정지 시점을 이렇게 조정하고 뭔가 이해관계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다 그런 거겠죠.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고민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일 것 같아요. 대통령을 탄핵하면 자기들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두 번째는 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가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자칫하면 면죄부 주고 다음 대통령 되는 판 깔아주는 거 아니냐 이거 두 개 때문에 어떻게든 이 대통령이 물러나는 시점을 조금이라도 더 늦춰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적인 문제를 보고 싶어서 하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이걸 연계시키는 순간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거로 봅니다. 저는 이거는 분리되어야 생각을 해요. 뭐 이게 이재명 대표의 면죄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인 문제는 사법적인 문제대로 가는 거고요. 그리고 이 대통령의 탄핵 업무를 정지시키는 것을 분명히 해야 되는 것은 왜 그러냐면 정치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국민이 살고 죽고 하는 문제가 달려 있어요. 대통령 탄핵이 안 되고 나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더 요동쳤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도가 더 떨어지고 있고요. 지금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선진국 시장으로 분류돼 있잖아요. 그 주식시장이 만약에 다시 이머징 마켓으로 가면 국제 투자기관들이 배분 조정을 해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에서 돈을 무조건 빼야 되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주가가 더 하락해요. 그리고 환율이 지난주에 1400원대 1400원대 조금 넘다가 지금 1430원대까지 가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뭐냐 하면 제가 지금 해외에 있는 본부장급 인사들이 저한테도 전화 오고 그래요. 홍콩에서도 연락이 오고 뭐 카톡이나 문자 오고 이러는데 뭐가 되든 빨리 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불확실성 이걸 제거해 주지 않으면 한국경제 큰일 납니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모든 사람들의 경제 문제 그다음에 일상 생활 문제 이런 모든 것들이 다 지금 걸려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민을 위해서 대한민국 경제나 여러 가지 국민의 삶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짓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대통령이 탄핵되는 순간 업무만 정지되는 거지 실제로 그러면 대통령직을 수행하느냐 못하느냐는 헌재에서 또 결정하는 거 아니겠어요? 탄핵이 되는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 시간 동안 지금 아까 2월에 하야 4월에 대선 3월에 하야 5월 대선이 건데 비슷해요. 큰 차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자꾸 이렇게 국민의힘이 이런저런 자꾸 수를 내는 것보다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도 그러면 공정하게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을 기회도 있는 거고 그래서 저는 탄핵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생각됩니다.
◇신율: 지금 탄핵 얘기 나왔으니까 이번 토요일날 아마 다시 진행이 될 거예요. 김성태 대표님이 보실 때는 뭐 저기 어떻게 또 전부 우르르 나갈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자리에 앉아 어떻게 결과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정치가 절대 국민을 이기는 정치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여론은 그만큼 정치의 절대적인 요소죠.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적 지금 울분과 분노를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국은 시간과의 싸움이죠. 근데 저희들이 좀 전에 정말 홍 대표께서 너무나 잘 지적을 했습니다. 그 두 가지 부분 그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우리가 또 대통령을 탄핵해야 되는 이 무능함. 이런 수직적 당정 관계를 우리 당이 자초한 측면도 있죠. 그 많은 친윤과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대통령 비상계엄을 통해서 국민적 이런 내란죄 수괴로 일으켜 의혹을 받고 검찰 수사까지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데 어느 친윤이나 측근 인사들 하나 그 비상계엄의 정당성 당위성 가지고 이야기하는 사람 한 명도 없잖아요. 야비하고 비열한 거죠. 그런 측면이라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질 겁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우리가 이 무능한 방식의 지금까지의 이 집권당의 이런 면모를 이게 상실한 이 방식이 무기력하게 또 탄핵에 동의를 해가지고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따라서 대선으로 가는데 이걸 볼 거냐 그것보다는 이런 겁니다. 한편으로는 또 자주 있는 거예요. 우리가 당이 대통령 조기 퇴진 방안을 만들어 가지고 이걸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대통령이 만일 그걸 수용 안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우리 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때처럼 또 결심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걸 너무 정치적으로 너무 촉박하게 이리 보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이 시간을 갖다가 1분 1차로 앞당기기 위한 그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신율: 이탈표 나올 것 같으세요?
□김성태: 저는 나옵니다.
◇신율: 통과될 것 같으세요?
□김성태: 뭐 그거는 뭐 아슬아슬하다고 봅니다.
■홍익표: 저는 지난번 표결 과정에서 우리가 보통 정치 행위를 할 때 결과와 과정을 놓고 평가받거든요. 지난번 탄핵 표결 과정에서는 국민의힘이 결과도 나빴고 과정은 더 나빴습니다. 들어와서 표결에서 부결시켰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 동료 의원도 못 믿었다는 거거든요. 지도부가 그러니까 들어오지 말게 해서 아예 불성립시키는 방식을 했는데 이건 하지하책입니다. 제일 나쁜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적 분노에 그러니까 탄핵을 반대했던 결과도 나쁘지만 그걸 떠나서 개인의 양심까지 제안을 한 거거든요. 저는 이번 토요일날 만약에 민주당의 뜻대로 되면 토요일날 다시 탄핵 표결이 이루어질 텐데 토요일날 표결에 불참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가서 표를 던질 거고 그 과정에서 일부 이탈표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당론으로 표결을 탄핵을 반대할 건지 아니면 자유투표로 맡길 건지가 관건인데 자유투표로 맡긴다면 저는 꽤 많은 이탈표가 나올 거로 봅니다. 단순히 8표가 아니라 한 30표 넘는 수준에서 가볍게 저는 탄핵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만약에 당론으로 또다시 그 반대 입장을 정한다면 쉽게 결과는 예측하지 못하는데 굉장히 통과되더라도 그러면 아슬아슬하게 통과되거나 이렇게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또다시 당론으로 반대해서 부결시켰다 그러면 훨씬 더 큰 국민적 도전에 그리고 저항에 직면하게 될 거다. 국민의힘이 어쩌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켰기 때문에 다시 5년 만에 정권을 찾은 거예요. 이번에 계속 탄핵을 주저하고 반대하고 있다가는 저는 정말 국민의힘 자체가 존재의 위기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신율: 근데 지금 죄송한데 국민의힘 원내대표 뽑는다고 그러는데 그 기사들 이렇게 그 제목들 보면 지금 이럴 때인가라는 생각이 얼핏 들거든요.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정말 한심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죠. 아직도 배부른 짓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절체절명의 보수가 윤석열 대통령 한 사람의 위기가 아니라 보수가 다시 이 땅에 나는 자랑스러운 보수다 이야기하지도 못할 정도로 우리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다 망쳐놓고 또다시 그 알량한 놀음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런 식의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에요. 이건 국민들한테 정말 정신 차리지 못한 형편없는 그런 정치 행태예요.
■홍익표: 그리고 지금 원내대표 거론되시는 분이 지금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이 권성동 의원이시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거꾸로 가는 것 같아요. 권성동 의원이 훨씬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그립감이 셉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발언 수위를 보면 탄핵 반대라든지 또는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뭔가 가장 친윤계를 대변해 왔거든요. 강력하게 그렇다면 권성동 의원의 지금까지의 방식을 보면 표현할 말씀이나 이런 걸 보면 당연히 탄핵을 반대 입장을 정할 거고 훨씬 더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더 강하게 그걸 끌고 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는 그렇게 좋은 방식은 아니다고 보고 더군다나 이제 당내 1,2 그러니까 한동원 당대표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간에 만약에 되면 두 사람 간의 알력이 거의 내전 상태로 갈 것 같은 이거는 뭐든 그게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상대방이 분열하는 게 우리한테 마냥 좋은 게 아니라 그래도 질서 있게 뭔가 안정감 있게 지금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여당이고 제2의 정당이기 때문에 이렇게 혼란 속에 빠지는 것은 대통령이 지금 사실상 식물 대통령 상태인데 국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도 저는 조금 정상적인 좀 정돈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성태: 용산을 수없이 안방처럼 드나들던 그 호가호위 세력들 측근 인사라는 친구들이 정말 감방 갈 각오를 하면서라도 윤석열 지키려고 하는 그런 헌신과 희생 보이는 정치인이 누가 있습니까?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하고 나서 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이 행위에 대해서 그 어느 누구도 정당성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용기 자신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정말 그 형편없는 초라한 당권 가지고 이후의 당 상황을 가지고 이렇게 볼썽사는 모습 지금 같이 힘을 모아가지고 이걸 슬기롭게 대처하는 그런 뜻을 모으는 원내대표를 한 사람을 모아도 지금 모자랄 판인데 되니 안 되니 이러고 있는 것은 정말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신율: 수사 속도는 지금 빠르다고 보세요 어떻다고 보세요?
■홍익표: 지금 수사 속도는 경쟁이 붙어서 지금 경찰, 국가수사본부 그다음에 검찰 그다음에 공수처까지 해서 저는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검찰 같은 경우는 지금 수사권 자체가 맞느냐 안 맞느냐 문제도 있기 때문에 법원에 갔을 때 검찰의 증거 수사나 수사 기록이나 증거가 법안에서 제대로 채택될지도 약간 의문이 생길 정도예요. 지금 잘못하면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행히 오늘 국회에서 상설특검이 통과가 됐지 않습니까? 일단 상설특검으로 하든가 아니면 일반 특검을 해서 좀 더 보강을 해가지고 일반 특검이 하는 방식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요 증인은 검찰이 확보하고 압수수색 증거물은 경찰이 가져가고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출입국 정지시키면서 다 내놓으라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혼란스럽게 수사했다가는 속도는 내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죠.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빠른 시일 내에 수사 체계를 혼선 없이 통합적으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그런 부분이 바로 정치가 복원돼야 되는 거예요. 탄핵 문제도 그렇지만 지금 정치가 실종되니까 이런 자체가 혼란이죠.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