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빈손으로 끝난 '국제 플라스틱 협약' 12.04 수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영민입니다.

부산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결국 빈손으로 끝나게 됐는데요.

그 이유가 뭘지,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는 지난 2일 새벽 3시에 종료됐습니다. 170여개 당사국 대표단 등 3000여 명이 모여 치열한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국제사회는 지난 2022년 5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고, 이번 부산 회의가 마지막 논의 자리였습니다.

이번 회의의 쟁점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 생산 규제 여부였습니다.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폴리머를 규제하려 하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반대한 겁니다. 러시아도 “모든 국가가 수용할 수 있는 조항에 집중하자”며 생산 규제에 반대했습니다.

결국 회원국들은 부산에서의 논의를 기반으로 내년에 추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규제 마련에 실패하면서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