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페나 식당 등에 아이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키즈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노실버존’이 등장했습니다.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노실버존은 일부 시설에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헬스장 등 스포츠 시설이나 카페 등을 위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출입을 거부하는 건데요. 한 카페에서는 일부 노인 손님이 젊은 손님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노실버존’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차별의 소지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국가인권위원회는 ‘스포츠시설의 65세 이상 회원 가입 제한은 차별’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한 진정인은 스포츠클럽 회원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는데요. 인권위는 이에 ‘고령자의 체육시설 참여가 배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죠. 해당 스포츠클럽 측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인권위는 “스포츠 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이런 차별적 요소는 세대 간 격차를 더 키우고, 나아가 사회적 부담 비용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노실버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