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北 파병, 김정은의 최종카드..월 3-400만 병사 월급, 北주민 연봉보다 多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0-22 19:14  | 조회 : 564 
-  北 11군단 '폭풍군단', 남한 특전사같은 정예부대
- 앳된 얼굴 '폭풍군단'? 우크라측의 고도의 심리전
- 김정은, 거의 최종카드 쓴  것..北 내부 통치용, 출구전략 없어보여
-  베트남전 참전 60주년에 '북한판 베트남 파병'
- 러 파병 北 병사, 월 300-400만원 월급, 北 주민 연봉 넘는 수준..김정은 통치자금 확보
- 트럼프 당선시, 러 푸틴 전략적 유리..빠른 종전 가능성
-  中 시진핑, 北 파병 불편해도 미 견제 대의에 묵인할 것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2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비정치회담 시간입니다. 정치 뉴스 빼고는 다 얘기하죠.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파병한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이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국방연구원의 두진호 국제전략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두진호 : 네 안녕하세요.

◇ 최수영 :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 지금 이게 설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CNN이 우크라이나 당국을 통해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군을 위해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하거나 아니면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담긴 러시아 훈련소 영상까지 공개되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북한이 러시아의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거 좀 심각한 상황 아닌가요?

■ 두진호 : 네 말씀하신 대로 북한의 파병설은 설이 아니고 사실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CNN뿐만 아니고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의 전략정보센터에서도 저희들은 요즘에 인지전이라는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관련 정보를 광범위하게 SNS나 여타 수단들을 통해서 국제사회 그리고 러시아 북한을 포함해서 이렇게 홍보를 이렇게 광범위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게 되면 실제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 있는 특정 지역에 전개가 되어서 해당 지역의 군 숙소가 되겠습니다. 군 기지에서 어쨌든 러시아 지역에 왔으니까 특별 군사작전에 투입을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군복도 받아야 되고 전투와 전투복 다 받아야 되겠죠. 그래서 이것을 전투 장비 장구류를 이렇게 배분하는 과정에서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실제 들렸고요. 뿐만 아니고 실제 이 훈련하는 모습들 어딘가로 이동하는 이런 모습들까지 확인이 됐기 때문에 사실은 설이 아니고 북한 파병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네 그 파병된 부대가 폭풍군단이라고 알려진 11군단의 일부라고 하던데요. 어떤 부대인지 좀 설명해 주십시오.

◇ 최수영 : 일단 11군단은 애칭으로 폭풍 군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정한 그런 정예 부대고요. 쉽게 얘기하면 우리나라에도 육군의 특수전 사령부라는 특전사라고 하는 부대가 있는 것이죠. 굉장히 정예부대고 이들은 일반 보병부대와 달리 좀 특화된 그런 훈련들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낙하산 그러니까 공수훈련이라든지 해상 침투 훈련이라든지 지상 침투 훈련이라든지 아니면 실제 폭탄을 다루는 이런 타격 임무까지도 실제 다 다루기 때문에 굉장히 정예화 된 부대고요. 어디에 투입을 해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그래서 우리나라 특전사도 안 되면 되게 하라 뭐 이런 슬로건이 있는 것처럼 북한도 그런 슬로건을 가진 그런 부대입니다. 그래서 주 임무가 정찰 감시 타격 후방 교란 침투 이런 임무들을 수행하는 그런 부대고 그래서 11군단 예야 같은 경우는 해상 공중 저격여단이라든지 굉장한 기동성을 보유한 경보병 여단.

◆ 이익선 : 한마디로 센 부대라는 말씀이시죠?

■ 두진호 : 그렇죠 굉장히 센 부대입니다. 

◇ 최수영 : 근데 보니까 좀 앳된 군인들이 보급품을 받는 게 포착이 됐어요. 특수부대 치고는 조금 나이가 어리지 않나 이런 또 얘기가 있습니다.

■ 두진호 : 네 말씀하신 대로 저 또한 그 영상의 조각만 봤을 때는 이건 뭐 정예부대가 아니고 거의 신병교육대 다시 입대한 수준의 참 앳된 모습의 북한군으로 추정이 됐는데 아마도 결국은 이 영상을 획득해서 수집해서 이렇게 광범위하게 유포한 것이 사실 우크라이나 측이기 때문에 아마도 나름대로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혹은 이 영상을 최초 유포했던 측에서는 의도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폭풍군단 김정은이 예정하는 11군단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앳되고 정예화 되어 있지 않은 군대가 지금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 땅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심리전 그리고 고도의 인지전이 깔려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러니까 사실 별 볼 일 없다 라는 것을 우크라이나 자국 군대한테 주려고 하는 메시지도 있겠네요. 

■ 두진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총알받이가 된다는 얘기까지 있어요. 

◆ 이익선 : 최전선에 배치되면 그렇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두진호 : 일단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의 전쟁이 다음 달에 천일이 되는데요. 양측 다 사실은 하루 최소 1명에서 1500명 정도 사상자가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수학적인 평균치만 봐도 북한군 또한 일정 부대의 규모가 들어가게 되면 유사한 추세의 사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정규 외국군 군대가 파병을 통해서 참전하는 첫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쨌든 상대측을 배려해야 되고 그러면서 동시에 연합작전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장치를 강구하는 가운데 그걸 전문용어로 생존성 보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마 이런 조치들을 상당 부분 하고 실제 북한 군인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최수영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북한군이 투입이 됐지만 실제 우크라이나의 전쟁 특성상 개활지 전투가 많아서 장비보다는 인력으로 해야 되다 보니까 소모될 것이다 라는 얘기도 있고 북한군이 그동안 말하자면 현대 장비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그런 데 대한 어떤 실제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까라는 또 그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두진호 : 말씀하신 대로 이런 주장들이 좀 반반 정도 이렇게 대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러시아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사실 개전 초기에는 상대가 어떤 무기 체계를 갖고 있는지를 정확히 모르다 보니까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 사상자가 발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게 초보적인 수준의 인공지능이 탑재됐던 결국에는 무인기 드론 체계 이런 것들로 인해서 준비가 미처 되지 못했던 병력들이 상당한 이런 사상자가 나왔던 것인데요. 북한 같은 경우는 사실 오랜 시간 고립됐고 그리고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제재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런 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부족하고 또 그런 것들을 생산하기 위한 어떤 부속품들이 유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한 군대라기보다는 좀 전에 말씀하셨던 재래식 그런 전력에 보유하고 있는 그런 군대 그래서 좀 아날로그 군대가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갖고는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실 러시아 군도 개전 초기에는 많은 피해가 있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고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이런 유무인 복합 체계에 대해서 서로가 적응을 해나가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볼 때는 북한군 또한 실질적인 전투에 참여하기 전에 이런 현대전에서 나타난 이런 특징들 유무인 복합 체계라든지 특히 무인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수단들을 갖추고 방어력을 갖춘 상태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이슈 앤 피플 오늘 한국국방연구원의 두진호 수석연구위원과 전화 연결로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모든 게 사실 기브 앤 테이크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북한이 파병으로 얻는 구체적인 대가가 무엇일까 여러 방면으로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두진호 : 네 저는 정치외교 경제군사 이렇게 설명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먼저 정치 외교적인 측면에서의 북한이 얻을 실익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본인에게 남아 있는 카드가 제가 볼 때는 별로 없는데 거의 최종적인 카드 중에 한두 개가 있다면 그중에 하나를 이번에 쓴 겁니다. 왜 이렇게 내부적인 위험이 클 텐데 이런 카드를 썼을까 결국은 북한 내부의 어떤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출구 전략이 없는 것이죠. 어떤 수혜도 있고 오랜 시간 코로나19 고립 때문에 경제도 거의 피폐화 됐고 그러다 보니까 북한 주민들의 민심도 크게 위반이 되는 상황에서 어떤 출구 전략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 모든 문제를 결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거기에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에 파병이라고 하는 큰 결심을 통해서 내부의 체제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그런 카드를 던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외교적인 측면인데요. 우리는 한미 동맹이라고 하는 명확한 우리의 동맹국이 있고 그런 동맹국은 우리의 확장 억제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6월 달로 잠시 돌아가 보면 푸틴 대통령이 24년 만에 평양을 방문해서 러시아와 북한 간에 이른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죠. 그 이후에  기자회견을 할 때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상기된 얼굴로 굉장히 강력한 이 강대국 러시아와 동맹 관계를 맺게 된 사변적인 일이다. 그만큼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선대가 이룩하지 못했던 그 일을 본인이 이렇게 이룩했고 그것은 러시아라는 동맹 국가를 드디어 북한이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 얘기는 북한도 위협을 느끼겠죠. 한미동맹의 위협 그리고 미국의 위협, 한미일 안보협력의 위협. 북한은 그런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러시아라는 동맹이 있게 되면 체제 보장 나아가 안보 우산을 제공할 수 있겠단 생각인 거죠. 또 경제적인 부분인데요. 쉽게 얘기하면 북한판 월남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가 꼭 저희가 월남전에 참전했던 60년이 되는 그런 해인데 사실 우리나라 역사도 군 관련된 특히 베트남전 참전함으로써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도 그가 베트남전을 참전하기 전까지는 우리의 제1교육국이 일본이었다면 베트남전 참전 이후로 한미동맹이 강화되면서 경제구역 교역국 1위가 미국으로 전환이 됐고요. 베트남전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면서 우리의 산업화의 디딤돌이 됐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북한도 이런 꿈을 꾸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는 병력들이 한 달 월급이 한 300만 원, 우리나라 돈 300에서 40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 정도는 안 되겠지만 북한군 참전 병력도 아마 이와 유사한 수준의 임금을 받겠죠. 그런데 이런 임금은 보통의 북한 주민들이 1년 벌어도 못 벌 큰 액수의 금액이니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많은 병력들이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에 참전할수록 북한의 그러니까 김정은의 통치 자금은 많이 확보가 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경제적인 이익이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사적인 측면인데 아까 진행자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북한은 아날로그 군대입니다. 그런데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은 첨단 무기체계가 각축하고 경쟁하는 그런 전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물론 사상자는 발생을 하겠습니다만 북한군은 아주 단시간에 그것도 전쟁의 한복판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새로운 무기 체계를 습득하고 전투 기술을 습득하고 군사 교류를 발전시켜서 이것들을 광범위하게 북한군에 확산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군사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이익선 :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 두진호 : 또 한 가지는 정치 외교에서 강력한 동맹 러시아를 얻었다는 것인데 그 의미는 한반도 유사시에 지금 북한이 러시아를 돕는 것처럼 러시아도 한반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것 아마 그것이 또 북한 입장에서는 아마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렇게 좀 평가해 봅니다. 

◇ 최수영 : 2030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한반도에 전쟁 나면 러시아군 자동 개입하는 것 아니냐 이런 글들도 많이 올라옵니다. 우리가 한미 동맹이다 보니까 인계철선... 그래서 자동 개입을 하는 게 명문화돼 있듯이 북한도 러시아가 자동 개입하는 이런 단계까지 갑니까?

■ 두진호 : 사실 북한군의 파병 결정 그 자체가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리면 지난 6월에 러시아와 북한 간에 체결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조약 제4조에는 어느 한쪽의 침공을 받게 되면 군사적인 지원 지지를 하게 되어 있는 것이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조항 4조에는 당장 자동 개입보다는 자동 개입을 제어할 수 있는 유엔헌장 51조 그리고 국내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큰 의미는 없어 보이고요. 바로 이런 부분들이 인계철선 이런 의미를 떠나서 유사시에 한 측이 어떤 침공을 받아서 위협을 느끼게 된다면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것들을 이번에 북한군 파병을 통해서 실제로 보여줬기 때문에 한반도 유사시에도 그런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우리 두진호 국제전략연구실장과 인터뷰 중인데요. 트럼프와 해리스, 해리스와 트럼프 그야말로 초접전을 벌이는데요. 푸틴은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에 배팅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될 경우에는 러시아에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한다는 건데 이게 왜 그럴까요?

■ 두진호 : 네 사실 푸틴 대통령은 지금 표정 관리하면서 해리스 후보가 되든 트럼프 후보가 되든 크게 개의치 않겠다 뭐 이런 입장이긴 하지만 사실 그의 마음은, 그의 진심은 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터인가 미국 대선이 완전히 글로벌 대선이 되어 버려서 비단 미국의 내부 국내 정치뿐만 아니고 다양한 글로벌 현안들이 미국 대선에 지금 이렇게 연계가 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도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서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후보가 만약에 당선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유리해지는 것이고요.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그렇지 않아도 기후변화 때문에 추운 겨울인데 더더욱 추운 겨울을 나야 될 그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 이유는 그간의 트럼프 후보가 본인이 만약에 대통령이었으면 이런 전쟁 자체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당선된다면 24시간 이내에 이 전쟁을 종결시키겠다 라고 하는 그의 주장이 공약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그 즉시 후보자 시절부터 이와 관련된 정책들을 굉장히 드라이브를 걸 것이고요. 정상적으로 내년에 취임을 하더라도 이런 정책이 굉장히 탄력을 받게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 천일 가까이 되고 있는데 매우 빠른 시기에 종전 혹은 정전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실장님 시간이 짧아서 한두 가지만 좀 짧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수영 : 우리 정부도 지금 굉장히 좀 긴박하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즉각 철수 요구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야합 좌시 안 하겠다. 단계적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도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할 수 있나요?

■ 두진호 : 조금 전에 속보로 대통령실에서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발표를 했는데요. 사실 제가 볼 때는 살상무기까지도 지원을 하는 것을 피하지 않겠다고 하는 정부의 의지로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은 상수로서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있었는데 결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적인 야합을 했고요.그 래서 북한이 파병이라고 하는 전례 없는 지금 사건을 벌였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저는 레드라인을 넘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전에 말씀드린 북한이 특별 군사작전에 참전함으로써 그들의 군사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고스란히 또 한반도의 위협이기 때문에 또 글로벌 중추국 한국의 입장으로서는 분명히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한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 그리고 특별 군사작전 전쟁 지역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군사 활동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이전할 어떤 군사기술협력 등을 고려해서 아마 우리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단계적인 대응 조치들을 강구해 나갈 것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 이익선 : 궁금한 게 북중 관계입니다.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 같으세요?

■ 두진호 : 오늘 러시아 카잔 공화국에서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브레스 플러스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오늘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게 되면 또 푸틴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텐데요. 그래서 저 또한 시진핑 주석의 생각이 매우 궁금한데 지금까지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 상황을 바라보는 중국의 시선은 굉장히 불편했고 화풀이를 북중 관계에다가 이렇게 쏟아냈던 것이죠. 그러나 문제는 사고가 났고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이미 사고가 났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이 갖고 있는 미국에 대한 생각 G7에 대한 생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비록 북중 관계는 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하더라도 북중러가 인식하는 미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하는 이런 위협 인식이 공통적이라고 하는 그런 입장에서 보면 이것에 대해서 묵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묵인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우리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북중러가 동일한 이익을 갖고 합세하는 경우죠. 이렇게 되면 미국은 동시에 북중러를 상대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

■ 두진호 : 네 사실 말씀하신 그런 대결 구도는 이미 전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북 억제력 그리고 중국 이런 부상에 대비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또 중국과 러시아는 또 전략적 협력 관계를 튼튼히 해 나가고 있고요. 여기에 북한이라고 하는 새로운 말이 얹어진 것이죠. 이것에 더해서 또 중국 그리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대부분 권위주의 국가들입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했거나 잘 발달되지 않은 이런 나라들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또 세력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동북아 지역에서도 민주주의 그리고 권위주의 블록 간의 새 대결이 시작됐다. 신냉전이 시작됐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미국은 정말 이런 데 대한 대비가 돼 있을까요?

■ 두진호 : 대비가 되어 있는데 지금 대선 국면이기 때문에 그리고 두 개의 전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가 녹록하지 않고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다 다루기는 현재 미국의 리더십이 과거에 비해서 일부 약화된 부분도 있고요. 또 중국의 부상이라고 하는 것이 미국의 힘을 끌어내리고 있는 부분 또 러시아가 지금 유럽연합 지역에서 유럽 지역에서 이런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 또 미국이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과 또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하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금 쏟아 붓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서 미국의 힘도 이렇게 좀 약화하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 이익선 : 문제는 국민들이 불안하다는 거죠. 이 시간을 빌어서 청취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 끝으로 청해 듣겠습니다.

■ 두진호 : 어쨌든 군은 변함없이 24시간 철통 경계를 하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고요. 또 한미 간의 확장 억제는 언제든지 잘 작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이 하고 있는 다양한 임무 수행들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또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두진호 국제전략연구실장과의 전화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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