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사상 초유 축구 파업? 선수들 '드러 누울 결심' 한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0-17 12:13  | 조회 : 42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 대담 :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대규모 파업이 임박했다.” 이게 어떤 기업의 노조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다투는 클럽.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이자 이번 발롱도르 1순위로 꼽힌 선수 로드리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유럽 축구계가 국제 축구연맹 FIFA의 일정 독주에 반발하면서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워낙 빡빡한가 보죠? 그렇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할 선수들이 ‘드러누울 결심’까지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경제적인 타격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과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이하 신문선) : 네 안녕하세요. 신문선입니다.

◆ 조태현 : 네 안녕하십니까 위원님. 지금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잖아요. 평가전 많이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손흥민 선수도 지금 몇경기 째 참여를 못하고 있죠.

◇ 신문선 : 그렇죠. 손흥민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두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햄스트링 부상은 팬들은 보도를 통해서 듣는 이야기니까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대퇴부의 뒷근육의 통증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행기를 오래 탄다든가 그렇지만 경기에 계속해서 연이어서 출전하게 되면 피로가 누적이 돼서 근육이 뭉쳐서 뛰지를 못하는 거예요. 빨리 스프린트 하려면 그 뒤에 근육이 당겨서 아파가지고 뛰지 못하는 그런 현상이 오는 겁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피로 누적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손흥민 선수도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잖아요. 굉장히 일정이 빡빡한가 봐요.

◇ 신문선 : 자동차는 휘발유나 디젤을 넣으면 가죠. 그렇죠?

◆ 조태현 : 그렇죠. 

◇ 신문선 : 그리고 로봇은 손흥민 선수가 얘기한 로봇은 배터리만 충전을 하면 기계적 움직임을 할 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부상과 피로가 가장 큰 적이 되겠죠?

◆ 조태현 : 그렇죠. 

◇ 신문선 : 아까 햄스트링 부상 얘기를 했습니다만 특히 선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에는 장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요.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큰 손실이지만 거기에 2차적인 손실이 생기죠. 부상당하면 훈련을 못하니까 또 훈련 부족으로 또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의 인컴, 그러니까 수입에 대한 부분이 위협을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나는 로봇이 아니다.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휘발유를 넣지 않으면 자동차가 못 가는 것이 아니라 피로가 누적되고 충격에 의해서 예를 들어 부상을 당하게 되면 뛰지 못한다는 그런 얘기를 비유해서 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조태현 : 사실 조깅 같은 것만 해도 매일 하는 거는 그렇게 권장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격한 운동을 이렇게 빡빡한 일정으로 소화를 한다면 몸에 탈이 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른 유럽 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한 경기당 이렇게 굉장히 부담이 많이 가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겁니까?

◇ 신문선 : 그렇죠. 지금 사실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면요. 90분간 치열하게 뛰지 않습니까? 

◆ 조태현 : 그렇죠.

◇ 신문선 : 육상은 정해진 트랙을 달리면 됩니다만 축구는 신체적인 충돌과 그리고 엉키고 넘어지는 그런 동작이 되풀이되는 격한 스포츠거든요.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이 평균 일주일에 두 경기 이상 뛴다는 기록이 최근에 발표가 됐어요.

◆ 조태현 : 예.

◇ 신문선 : 지금 말씀하신 우리에게 익숙하죠.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20개 팀이고 리그 경기 20개 팀이 상대팀과 홈맨의 경기로 시즌을 운영하다 보면 공식 경기만 해도 38경기 이상이 된다는 계산이 나오지 않습니까? 비시즌을 감안하면, 그러니까 우리 한국 같은 경우는 윈터 시즌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비시즌을 감안하면 리그 경기를 주당 계산하게 되면 한 경기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는 그런 계산이 나오게 되겠죠. 그런데 리그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신문선 : 주중에는 플레이오프도 있고 그리고 또 리그 챔피언끼리 하는 챔피언스 리그를 비롯해서 최근에는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대륙별 선수권 대회 등의 경기들이 이뤄지다 보니까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은 이게 뭐 피로가 엄청나게 누적이 되는 거죠. 차라리 자동차나 로봇처럼 배터리가 나가거나 휘발유가 떨어지면 서지만 인간은 피로가 누적이 되고 부상이 심각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달릴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달리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근육의 손상이 오게 되고 근육이 파열이 되고 그리고 피로 누적에 의해서 선수들이 예를 들어서 피로골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조태현 : 그럼요.

◇ 신문선 : 그런 피로 골절 부상도 오게 되고 이러니까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어렵다 힘들다 이런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유럽에서 한 통계 이상에서 밝혀진 것이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대량 1년에 85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라고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이 통계를 비시즌까지 다 합치더라도 3~4일 주기로 경기에 나선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선수들이 “이제는 못하겠다 난 못 뛰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하게 된 거고요. 앞서 오프닝 멘트 때도 말씀하셨듯이 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가 우리는 이제 못 뛰겠다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겁니다.

◆ 조태현 : 드러눕겠다. 리그 경기도 만만치가 않은데 그 외의 경기들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면 몸에 많이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의 부상은 늘어나는 추세입니까?

◇ 신문선 : 선수들 부상도 지금 늘어나고 있죠. 그러니까 그 부상의 빈도라든가 또 쉬는 부상 치료하는 시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고요. 그러니까 선수들 입장에서 본다면 선수들이 리그를 뛰면서 자기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그리고 경기력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야만 자신의 연봉에 대한 부분도 또 이것이 연관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되고 또 우리가 팀에서도 사실은 뭐 베스트 일레븐을 제외하고도 축구팀 같은 경우는 상당수의 인원이 더 있잖아요. 그러니까 교체 선수를 뛰게 한다든가 또 예를 들어서 FA컵 비중이 낮은 경기에는 2군 선수를 출전을 시키는 그런 유연성을 갖고 대응을 합니다만 결국은 중요한 승패가 걸린 경기 때는 주전들이 출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렸던 이러한 선수들의 입장에서의 불만 목소리는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조태현 : 저는 이번에 사실 축구에 노동조합이 있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FIFPro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이쪽의 자료를 보니까 상당수가 부상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는 걸 강요당했다 이런 답변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텐데 이 노조가 FIFA에 대해서 경고를 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를 고소했다라는 소식도 있었거든요. 무슨 이유로 고소를 한 겁니까?

◇ 신문선 : 한번 입장을 생각해 봅시다. 감독은 성적이 좋아야 계약을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죠. 

◆ 조태현 : 그렇죠 예.

◇ 신문선 : 그리고 구단주도 경영에 대한 평가를 받는데 가장 좋은 건 성적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부상당한 선수에게 경기에 나서는 것을 강요한 것은 비일비재합니다. 사실은 제가 축구를 제가 20여 년을 넘게 했죠. 선수생활을 했으니까요. 제가 연세대학교 다닐 시절에 중요한 경기 때 발목을 다쳐서 발목이 퉁퉁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진통제를 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했던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비단 이 프로 선수뿐이 아니라 프로축구라는 그 무대뿐이 아니라 아마추어 축구까지도 스포츠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빅토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이 지금 부상당했는데도 경기에 강요를 당하고 또 감독들은 실질적으로 82%가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를 하고 있으면서도 선수들을 기용했다는 것으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자체를 놓고 보면 80년대 90년대에 대비해서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현대 축구의 경기력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통계치로도 나타나고 있어요. 경기장 뛰고 있는 풀스피드로 뛰는 스프린트에 대한 횟수라든가 그리고 또 이것이 경기당 나타난 누적된 것을 보면 무려 140회를 스프린트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선수들은 이러한 부상에 대한 빈도가 높아지고 선수들은 신체적인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그리고 그 지난 시즌 EPL의 프로미어리그의 선수들의 부상을 그 총 일자로 한번 계산해 봤어요. 뛰지 못하는 지금 손흥민 선수도 뛰지 못하고 있잖아요. 2만 5천 일 이상의 그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는 그런 통계치가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손흥민 선수뿐이 아니라 모든 구단의 스타급 선수들은 부상의 위험성이 더 높잖아요. 그러니까 선수들이 그만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그 현상을 우리가 통계치를 통해서도 확인이 되는 겁니다.

◆ 조태현 : 여러 가지로 팀 성적을 내야 하는 입장과 몸을 지켜서 개인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 많이 충돌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인데 일단은 그러면 전반적인 상황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의 부담을 감안하면서까지 경기 수를 늘리는 그런 추세가 있는 거는 경제랑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유럽 리그의 경제 규모 얼마나 되는 걸로 보고 계십니까?

◇ 신문선 : 경제적 규모라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크죠. 사실은 월드컵 경기도 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만 유럽축구연맹에서 하고 있는 대회들의 경제적 규모를 보면 약 22조 3천억 원. 그러니까 유럽의 주요 프로축구 리그를 봤을 때 5대 리그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5대 리그 그러니까 프랑스 리그라든가 그다음에 분데스리가 그다음에 프리미어리그 이러한 세계적인 리그를 합친 것이 약 156억 유로.

◆ 조태현 : 5개 리그만요.

◇ 신문선 : 약 22조 3천억 원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유럽 축구 시장의 5대 리그를 포함해서 전체 시장 규모를 보면 약 한화로 보면 40조 원 이상. 280억 유로로 보니까 만약에 선수들이 나는 못하겠다 파업하겠다 들어놓으면 이 시장이 서게 되고요. 이것은 단순하게 축구 시장의 규모고요. 이로 파생되는 시장은 더 크겠죠. 지금 YTN 지금 방송 연결하고 있습니다만 방송사에 중계를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파생될 수 있는 광고 수입 그리고 스폰서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니까 사실은 유럽에 가서 보면 5대 리그의 지금 큰 리그를 갖고 있는 국가뿐이 아니라 유럽은 사실은 어떻게 이렇게 비유를 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축구를 해가 뜨고 축구로 해가 지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리그가 쓰게 되면 경제적 규모를 떠나서 유럽에 있는 축구 팬들은 인생의 낯을 잃는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 조태현 : 여러 가지 상당한 큰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방금 유럽 축구 시장의 규모가 40조 원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우리나라의 영상 콘텐츠 산업 규모가 2021년에 28조 원 규모였네요. 이거보다도 훨씬 큰 규모의 그런 산업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은 선수들이 굉장히 경기 수를 줄여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경기 수를 만약에 줄인다면 이런 것들이 어떤 기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 신문선 : 아마도 이번 파업이라고 아까 표현을 해 주셨는데 큰 이슈가 되는 건 틀림없어요. 그리고 조금 전에 축구에도 노동조합이 있나요? 궁금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지금 사실은 선수 노조가 사실은 존재한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지금 신문이라든가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들이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선수협회 그러니까 선수들이 뛰고 있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만든 단체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을 광의적으로 해석하면 축구 선수 노조라고 이렇게 표현해도 될 겁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기업들도 노사 간의 갈등이 첨예하듯이 축구 선수들도 노사 간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 사칭이라고 제가 에둘러서 표현한다면 국제축구연맹을 비롯해서 유럽축구연맹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이러한 그 단체들을 사측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요.그리고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노동자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노사 간에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결국은 사측에서는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경기 숫자를 늘리려고 할 거고요. 그리고 노동자 입장에서 선수들 입장에서 본다면 혹사당하는데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될 수 있고 또 선수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신문선 :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에 모든 문제는 경제로 귀결되는 것 같은데 앞서도 위원님 계속 말씀해 주신 것처럼 사람은 로봇이 아니니깐요. 경제적 효과 못지않게 선수 보호도 중요하니까 양측이 현명한 합의점을 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문선 : 그렇죠. 국제축구선수협회라는 단체가 있어요. 거기는 65년도 1965년도에 네덜란드 후프도르프에서 창설된 단체인데요. 국제축구연맹에 가입해 있는 국가 모두가 참여는 하지 않지만 66개 나라가 가입한 단체고요. 이 단체에 한국도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선수협회가 있거든요. 그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근호 선수. 선수라는 표현이 더 익숙할 텐데요. 이근호 회장이 지금 이끌고 있는데 이 단체에서 바로 피파를 상대로 해서 문제 제기를 한 겁니다. 제소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의 숫자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약 6만 5천 명의 선수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예를 들어서 FIFA를 상대로 해서 제소를 했을 때 지금 선수들의 부상 빈도라든가 또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날짜 아까 말씀드리렸잖아요. 그로 인해서 파생되는 어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를 다투게 되면 결국은 피파라든가 또 유럽축구연맹이라든가 이런 단체에서는 경기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 이번 월드컵도 출전 숫자를 32개 나라에서 48개로 늘리지 않았습니까. 

◆ 조태현 : 그것도 국제축구연맹에서 그런 거네요. 의도는 뭐예요? 왜 늘렸을까요? 

◇ 신문선 : 그것은 중계권 횟수를 더 늘려서 시청자들은 텔레비전을 봅니다만 국제축구연맹은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는 거예요. 경기 숫자가 늘어났을 만큼의 거기에 시청율을 담보로 해서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노사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고 오늘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것은 축구판에도 사측과 노측 간에 지금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서막이 지금 올랐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노사 갈등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축구를 둘러싼 이런 갈등 같은 것들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문선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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