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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승자의 저주'란? 10.11 금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0-11 07:26  | 조회 : 297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고려아연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방어에 나선 고려아연의 경쟁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흐르자 재계에서는 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대해 알아봅니다.

 ‘승자의 저주’는 경쟁에서 이겼지만, 경쟁 과정 혹은 그 후에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승자의 저주’는 1950년대 멕시코 만의 석유 시추권 입찰 과정에서 나온 말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기술로는 정확한 석유 매장량을 측정할 수 없어 어림짐작으로 가늠해 입찰을 하곤 했는데, 많은 비용을 소모해 시추권을 따냈지만 막상 매장량이 적어 과도한 비용만 쓴 결과가 나온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최근엔 경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고자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고서는 그 이상 이득을 보지 못할 때 사용되거나, 과도한 비용으로 인수합병을 했는데 이후 인수자금 이자를 부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재정난을 겪는 등 경제 상황을 일컬을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무차별 공약을 내놓았다가 막상 당선 후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민심을 잃는 정치적 상황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두고 양측의 투입 자금이 6조원을 넘어가면서 정부도 개입을 시사했는데요. 재계에서는 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승자의 저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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