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와 핵심 인사들도 해리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카멀라 해리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1964년 생으로 현재 미국의 제49대 부통령입니다. 로스쿨 졸업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로 일했고요. 정치계 입문 전에는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을 지냈습니다.
2016년 캘리포니아 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2017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고요. 2019년에는 2020년 치러질 대선에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선거 자금 고갈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를 한 뒤 조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민주당)의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낙점돼 바이든의 당선으로 부통령이 됐고요. 2021년 1월 20일 미국 제49대 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의 후보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유력시됩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미국의 부통령이자 상원의장까지 지나 온 자리마다 모두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는 기록을 써 왔는데요. 과연 최초의 흑인 여성 미국 대통령의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