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이른바 ‘IT대란’으로, 전세계의 항공, 금융, 통신, 방송 업무 등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살펴봅니다.
이번에 발생한 ‘IT대란’은 지난 19일,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약 850만대에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죽음의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난 거죠.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5천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방송·통신·금융 서비스에도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심지어 방송사 일기예보에는 손으로 그린 지도도 등장했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국내 저가항공사와 온라인 게임업체 등에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거나 서버가 불안정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피해 복구가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기업의 경제적 비용을 추산하는 업체인 미국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이번 글로벌 IT 대란의 비용이 10억달러를 쉽게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소송이 제기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