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만에 만난 한일중 정상이 어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마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그 안에 담긴 의미와 함께,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3국은 이번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한일중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협력 제제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 미ㆍ중 갈등 등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하던 상황을 벗어나 정기적으로 만나자는 데 뜻을 모은 겁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선 세 나라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는데요. 공동선언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는 빠지고 대신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공동의 이익이자 공동책임이라는 데는 3국이 뜻을 모았지만, 비핵화 등 대북 대응에 대한 입장은 좁히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가 정상화됐다며 한일중 협력 체제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공동선언문' 주요 내용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