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까지 이어진 난기류 05.27 월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지난 21일 영국발 싱가포르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급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나 방콕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난기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기류란 공기의 흐름이 불규칙한 현상을 말합니다. 항공기가 운항할 때 큰 난기류를 만나면 급속한 풍향과 풍속의 변화로 기체는 가로·세로로 흔들리거나 고도변위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채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SQ321편 여객기는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약 3분 만에 1천800ｍ나 급강하한 뒤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심혈관계 기저질환을 지닌 73세 영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한국인 1명도 현재 방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당국이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난기류 발생 빈도와 위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사고 발생 이후 안전벨트 착용 관련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난기류 상황 시 커피 등 뜨거운 음료 제공만 중단했는데, 앞으로는 이와 함께 기내식 제공까지 중단한다고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난기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