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 혈압 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은? 05.17 금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오늘, 매년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입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고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이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일 경우에는 2기 고혈압, 중등도 이상 고혈압으로 부릅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부를 정도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두통이나 어지러움, 피로감 등을 유발하다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을 불러일으키곤 하는데요. 높은 혈압으로 인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져 심장 기능이 망가지는 심부전을 비롯해 각종 심장과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 혈압이 높은지, 정상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요. 202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인지율은 74.1%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2~30대로 제한하면 인지율이 25% 미만으로 크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정 내에 혈압계를 두고 자주 측정해 보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외출 시 혈압계가 보일 때마다 틈틈이 재보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이 내용을 들으면서 내 혈압은 어느 정도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혈압계를 찾아 바로 재보는 것이 좋겠네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고혈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