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경제 천재' 케인즈도 파산했다? "'이 방식' 알았다면 투자 성공했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5-14 14:26  | 조회 : 30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 대담 :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박태형 PB


#전략적투자 #분산투자 #미국주식 #인도주식 #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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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들을 전해드리는 코너 부자대세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각종 정보를 각 분야별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시간. 오늘 만날 전문가는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박태형 PB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전해주실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는 뭔가요?

◇ 박태형 : 요즘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계시는 ‘전략적 투자와 핵심시장의 투자처`로 미국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럼 본격적인 얘기를 나눠보죠.

◇ 박태형 : 그 전에 잠깐.. 진행자 분께 퀴즈 하나 내보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 대공항에서 무너지는 미국을 구한 천재 경제학자 ‘케인즈’,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이 사람들은 투자를 어떻게 했을까요?

◆ 조태현 : 글쎄요.. 과학자고, 경제학자들이었으니까 아마 굉장히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근데 또 경제학자들이 투자를 잘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 박태형 : 맞습니다. 세 사람 모두 초기 본인들의 천재성을 믿고 투자했지만 실패해서 파산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뉴턴은 초단기투자를 했다가 파산해서 그 뒤로는 주식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합니다. 케인즈는 예측 투자에 실패해서 파산한 이후 ‘가치투자자’로 변모했으며, 달리오 역시 예측 투자를 했다가 파산해서 포트폴리오 투자로 전환해서 엄청난 부를 일구었습니다. 이렇게 타이밍 매매나, 예측 매매를 한 사람들은 몇 번은 성공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부분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투자의 현자’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만 소수의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해서 아직까지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포트폴리오 투자, 분산 투자.. 투자의 기본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중요한 건 어떻게 분산하느냐.. 아니겠습니까?

◇ 박태형 : 그렇죠. 이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서 안전성을 추구하느냐, 위험( 즉, 변동성)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우량주식 S&P500과 미국10년물 국채, 두 종목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지난 15년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위험대비 수익으로 바라본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는 주식 45.5%, 채권 54.5%로 나눠서 투자한 경우, 수익은 6.38%, 위험(변동성) 8.18%로 최적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식을 60%, 채권은 40%로 투자하면 수익은 7.5%로 상승하고, 그만큼 위험(변동성)은 10.12%로 높아집니다. 물론, 주식 비중을 낮추면 수익과 위험이 같이 떨어집니다.

◆ 조태현 : 내가 가진 돈이 100이라면 주식 45.5%, 채권 54.5%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다. 그럼 주식 45.5%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이게 또 큰 숙제인데요.

◇ 박태형 :여기서 전략적 투자가 나옵니다. 투자에는 크게 ‘전략적 투자’와 ‘전술적 투자’가 있는데, 전략적 투자 (코어 투자)는 오랫동안 시장에 머물러 있는 투자를 말하고, 전술적 투자는 특정한 타이밍에 특정한 시장에 일시적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걸 말합니다. 분산 투자(포트폴리오)를 하되 시장에 오래 머무는 전략적 투자(코어 투자)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국제 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MSCI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그 지수를 활용한 글로벌 인덱스 편입 비율이 보면, 선진국 주가지수에 90%, 신흥국에 10% 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 주가의 구성 비율은 미국이 68%로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 6.3% 영국 4.4%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신흥국은 중국이 32.3%, 인도 14.4%, 대만 13.8%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조태현 : 요즘 신흥국 가운데 인도 시장이 ‘핫’한데, 투자 비중으로 봤을 땐 높지 않군요.

◇ 박태형 : 그렇습니다. 100만원을 투자한다면 10만원을 신흥국에... 인도는 그 중 14.4%니까 14,000원~15,000원 되겠네요. 100만원을 투자하면서 50만원을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건 과한 것입니다. 잘못된 포트폴리오라고 하겠습니다.

◆ 조태현 : 반면에 100만원 투자에 미국시장이 68만원.. 압도적인데요?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선 안정적이고 수익성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뜻일까요?


◇ 박태형 : S&P500 지수를 보면 지난 100년 간 연평균 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건 단순 지수만 가지고 얘기한 것이고, 배당까지 포함하면 10%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지난 100년간 별의별 사건들이 있었고, 그 때마다 시장은 크게 출렁였지만 머지않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 했습니다.

◆ 조태현 : 그래도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주가가 좀 떨어졌을 때 사서 오를 때 팔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잖아요. 물론 그 타이밍 잡기가 어렵긴 하지만요.

◇ 박태형 : 그렇습니다. 타이밍 잡기가 얼마나 어렵냐 하면.. 지난 15년 동안 S&P500이 330% 상승했습니다. 15년 동안 총 개장일 중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5일을 제외하면 208%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또 제일 많이 올랐던 10일을 제외하니까 150% 밖에 안 올랐습니다. 15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시장에 머물러 있었을 때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사실상 타이밍 투자는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 조태현 : 하긴 주식시장의 타이밍은 신의 영역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만큼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는 뜻이겠죠?


◇ 박태형 : 지난 1년간 S&P500을 능가한 펀드매니저는 40%였고, 지난 10년 수익률로 S&P500을 이긴 펀드매니저는 12.6%에 불과합니다. 아마 시계열을 20년이나 50년으로 늘리면 펀드매니저가 꾸준히 시장을 이길 확률은 아미 2%도 되지 않을 겁니다.

◆ 조태현 : 시장에 오래 머무는 투자.. 전략적 투자(코어 투자)를 강조하셨는데, 장기 투자를 하려면 시장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겠어요.

◇ 박태형 : 그렇습니다. 2010년 이후에만 네 번의 큰 하락장이 있었는데, 2011년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을 때 3개월 동안 주가가 21% 하락했고, 5개월만에 회복했습니다. 2018년 미중 무역갈등이 있었을 땐 3개월 동안 20%가 하락했는데, 역시 5개월만에 회복했고, 지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때도 미국의 주가가 한 달 새 무려 35%나 빠졌는데, 4개월 만에 회복했습니다. 가깝게는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약 9개월 간 주가가 25% 안팎으로 곤두박질 쳤었는데, 15개월이라는 꽤 긴 기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상 복구될 뿐만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박태형 :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미국이 달러패권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가 국제 무역과 금융에서 지배적인 통화로 사용되면서 다른 국가들은 달러로 환전하지 않으면 거래를 할 수 없죠. 이런 이점을 활용해 미국은 자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달러 유동성과 금리를 조절합니다. 두 번째는 투명한 자본시장과 주주자본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범죄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과 자본주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로 이를 아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돈을 벌면 배당을 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세계시장을 이끄는 세계일류 혁신기업들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노후자산 대부분을 부동산으로 갖고 있지만 미국인은 연금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정부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 조태현 : 그럼 정리하자면 미국의 우량종목에 장기투자를 하면 된다는 건가요?

◇ 박태형 : 그런데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 2000년 미국 상위 10개에 든 기업이 2010년과 2024년에도 탑10에 든 기업과 같으냐?. 그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일하게 탑10 명단에 계속 있고, 엡손 모빌은 2010년 1위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탑10 명단에서 사라졌습니다. 2000년에 잘나가던 금융회사로 씨티그룹, AIG가 있었는데, 이 주식을 2000년 매입해서 현재까지 장기 보유하고 있다면 아직도 큰 손실을 보고 있을 겁니다.

◆ 조태현 : 장기투자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건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박태형 : 장기 투자의 경우는 특정 기업이나 특정 산업보다는 시장 전체를 담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 언급했듯이 2000년에 잘 나가던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나 AIG 주식을 보유하기 보다는 미국 금융주 전체를, 미국 금융주 전체 보다는 미국 주식 전체를 담는 투자가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덱스 펀드 같은 것이죠.

◆ 조태현 : 2022년 아주 좋지 않았던 미국시장이 15개월만에 회복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지금은 오히려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미국시장 투자에 나서는 것, 시기적으로 괜찮을까요?

◇ 박태형 :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절대 싸다고는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조정이 있을 때마다 분할 매수는 꼭 추천 드립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리시면 어느새 좋은 성과로 보답하리라 믿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간 부족할 경우 생략)

◇ 박태형 :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절대 싸다고는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조정이 있을 때마다 분할 매수는 꼭 추천 드립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리시면 어느새 좋은 성과로 보답하리라 믿습니다

◆ 조태현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박태형 :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통화 분산도 꼭 권해드립니다. 환율은 상대국과의 교환 가치로 경제여건에 따라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는 계속 강해지고, 안타깝게도 우리는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경제탄력성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으로 원달러 박스권 하한선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달(4월)에만 최대 50원 넘게 오르면서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식과 환율은 역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서 주식과 외화를 같이 보유하신다면 주식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환율로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전해드리는 <부자대세>. 지금까지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박태형 PB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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