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5월 7일 (화요일)
■ 대담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 민희진 대표, 멀티 레이블에 대한 자율성·독립성 없는 경영 구조에 따른 반발
- 하이브 사태, 해외서 검증된 '멀티레이블' 한국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 韓 엔터, 1인 디렉터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성장…'자본가 vs창작자' 갈등은 예견된 일
- '30조 규모' 韓 엔터 산업, 제작자 아닌 스타를 부각해야 건전한 산업 될 것
- K-엔터, 글로벌 스탠스 맞게 멀티레이블 적용하되 지배·경영구조 발맞춰야
#하이브 #방시혁 #민희진 #멀티레이블 #JYP #SM #카카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오늘 국내 증시 앞서 전해드렸던 뉴욕 증시에 따라서 상당히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은 흐름이 별로 좋지 않네요. 연간 매출 2조 원대 자산 규모 5조 원대 회사입니다. 모회사와 핵심 자회사 대표 간의 갈등이 불거졌고요. 자회사 간에 상품 베끼기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것 때문에 회사의 시가총액 1조 원 가까이 증발했고요. 오늘도 약보합 수준입니다. 바로 하이브라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야기인데요.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에 대해서 ‘돈이 되는 케이팝 산업을 강타한 최신 분쟁’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1위라는 왕관을 쓴 하이브가 겪어야 할 무게,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국내 엔터산업의 성장사부터 이번 갈등의 파급력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분 하면은 뭐 기업의 흥망성쇠를 빼놓을 수가 없죠. 기업의 이야기를 나무의 나이테처럼 차근차근히 짚어주실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리더스인덱스의 박주근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역시 대표님께서 오늘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도 말씀을 해 주신다고 해서 지난주에는 수요일날 뵀었는데 한 주 하루 앞당겼습니다. 화요일 어떠십니까?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이하 박주근) : 좋은데요. 뭐 어쨌든 경제는 주 초에 하는 게 파급력이 좋으니까요.
◇ 조태현: 아무래도 주초가 좀 주목을 많이 받죠. 바로 본론으로 가보겠습니다. 하이브 그리고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 이쪽 간 갈등이 불거졌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 갈등이 생긴 겁니까?
◆ 박주근 : 민희진 대표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이제 이게 좀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SM 엔터테인먼트 잘 알지 않습니까? 원래 민희진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사원으로 출발해서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죠. 근데 출발은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다가 2019년 7월에 SM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이브로 그 당시는 빅히트죠. 또 이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야기가 되는 그 당시 이제 하이브가 상장을 하면서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만들면서 민희진 대표에게 제안을 한 거죠.
◇ 조태현: 멀티 레이블이 뭔가요?
◆ 박주근 : 그러니까 일종의 자회사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창작 쪽에서는 많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어쨌든 그중에 한 자회사 그러니까 레이블 하나를 ‘민희진 당신이 좀 맡아주시오’라고 2021년에 이제 어도어가 시작했는데 그러고 나서 2022년 7월에 뉴진스를 데뷔시킵니다.
◇ 조태현: 그 유명한 뉴진스요.
◆ 박주근 : 뉴진스를 데뷔시키고 단 6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에 등장을 시키죠. 거기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어디서 터지기 시작하냐면 이렇게 이제 성과가 좋다 보니까 작년 12월달에 민희진 대표가 이 성과에 대한 주주 간 재계약을 협상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난 3월달에 하이브의 여러 자회사 그러니까 멀티 레이블 중에 하나인 빌리프랩에 소속된 아일릿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아일릿이 뉴진스하고 너무 똑같다 이거 너무 우리 걸 뺏기는 거 아니냐라고 이제 컴플레인을 제기하죠. 이러다 이런 이제 갈등이 이제 벌어지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대표에게 직접 카피 관련 갈등을 드러나게 되고 급기야는 지난달 4월 22일날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착수합니다. 감사 착수 이유는 경영권을 찬탈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그리고 우리가 이야기했듯이 민희진 대표는 그 유명한 공식 기자회견을 엽니다. 4월 25일이죠. 12개의 반박문을 서로 공방하면서 이루어지고 지난주에 어쨌든 대주주는 하이브거든요. 80%를 가지고 있으니까 하이브가 이사회를 요구를 했는데 민희진 대표가 이사회를 거절해버립니다. 그러니까 이사회 요청의 목표는 이제 대표이사를 교체하기 위해서인 거니까 대표하고 현재는 법적 공방 아직도 중이다 이렇습니다.
◇ 조태현: 근데 상법상 이사회를 거부해도 되나요?
◆ 박주근 : 일단 기존 이사회에서 거부는 할 수는 있습니다. 거부하면 대주주는 뭘 해야 하냐 하면 법원에 심사 청구를 해야 돼요. 그래서 두 달 정도 걸리거든요. 그 민희진 대표는 두 달을 번 거죠.
◇ 조태현: 시간을 벌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방시혁 의장 그리고 민희진 대표의 마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그 지분 구조라면은 이렇게 하더라도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할 수 있는 가능성 이거는 거의 없는 거 아니에요?
◆ 박주근 : 일반적으로는 그렇죠. 80%대 20%니까 18% 중에 20%는 직원 줬다고 그러지만 어쨌든 그렇지만 이게 엔터 산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엔터 산업은 스타 한 명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습니까.
◇ 조태현: 스타 하나가.
◆ 박주근 : 어도어 같은 경우는 뉴진스가 사실은 대부분의 매출을 감당을 하죠. 그러면 민희진 대표에서는 20%이긴 하지만 하이브 입장입니다. 하이브 입장에서는 뉴진스와 계약 해지를 하고 뉴진스가 빠져버리면 껍데기 회사가 되니 그럴 때 다른 곳에 계약하면 긴급 탈취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고. 민희진 대표 입장은 ‘내가 왜 그러냐’라는 입장으로 지금 계속 갈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 조태현: 그러니까 ‘니가 가진 게 앙꼬인데 그걸 빼먹으면 의미가 없다’ 이런 이야기죠. 근데 이거에 대해서 산하 레이블에 대한 장악력 높이려는 의도다 이런 평가도 나오던데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 박주근 : 이제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조금 이해를 해야 되는데 기억하시겠지만 지난해에 이수만 전 총괄 크리에이터하고 카카오하고 경영권 분쟁이 붙었지 않습니까? 그때도 SM엔터의 경영진들이 혁신이라고 들고 나온 게 우리도 멀티 레이블 시스템 가겠다는 겁니다. 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이해를 좀 해야 되는데 멀티 레이블 시스템은 사실은 이미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이런 쪽에서는 이미 정착된 시스템입니다. 이게 이제 우리나라의 케이팝 엔터 산업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도 그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어떤 성장통, 시행착오 지금 이렇게 지금 이해를 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거죠. 그러니까 민희진 대표 입장의 어도어 입장에서는 우리는 창작자인데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인데 우리의 이 창작 권한을 멀티레이블 시스템이라고 만들어 놓고 실질적으로는 중앙집권적으로 독단적으로 행세하는 거 아니냐라는 것 때문에 갈등이 폭발한 거거든요. 멀티레이블 시스템이면 독립성을 주고 그에 대한 창작권을 충분히 줘야 되는데 지금 하이브는 형식은 멀티 레이블을 만들어놓고 사실은 소스만 자기들이 가져가고 독립권이나 이런 것을 주지 않는 이상한 변형된 경영 구조 아니냐는 것 때문에 사실은 이 갈등의 본질이 있는 거죠.
◇ 조태현: 한국식 기업 구조에 가깝군요. 그 부분은 또.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멀티 레이블이라는 게 이미 상당히 검증이 된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번 사태에서 한계라든지 취약점 이런 것들도 좀 드러났다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박주근 : 분명히 그렇게 볼 수 있는 지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게 보면 이 창의성, 창작이라는 건 잘 보면 창의성은 다양성을 기존으로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사실 창의성의 기본은 다양성과 독립성이 이루어져야만 이게 가능하거든요. 원래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본질은 그겁니다. 별도로 주고 충분히 우리는 자본을 투자하지만 너에게 창의성과 독립성을 보장을 하겠다는 건데 이번 사태는 하이브가 형식적으로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갖췄다고 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걸 지시하거나 따르라고 하거나 혹은 지금 민희진 대표가 주장하듯이 다른 또 보면 멀티레이블끼리는 경쟁 관계거든요. 그리고 다른 경쟁 관계에 있는 멀티 레이블이 뉴진스에 뭔가를 베껴갔다는 이런 식으로 컴플레인이 작동할 수 있어서 글로벌하게 보면 엔터산업이나 이쪽에서는 멀티레이블로 가는 시스템은 맞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엔터 산업은 이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 멀티레이블이 한국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시행착오를 갖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그러니까 글로벌적으로 가는 구조 그리고 국내 기업 문화 이런 것들이 만들어진 약간 이상한 혼종 같은 그런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근데 이게 카카오 쪽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쪽도 내홍이 많았잖아요. 그러면 이게 뭐 계속 반복되는 그런 일처럼 되는 건가요?
◆ 박주근 : 우선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이제 우리나라 엔터 산업 역사를 좀 보면 그건 이해가 될 텐데 잘 보면 우리나라 엔터 산업은 어떻게 보면 특정 CD 그러니까 총괄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그러죠. 이분들을 중심으로 성장을 한 게 사실이죠. 왜냐하면 이수만 SM이 그렇게 시작했고 YG도 양현석, JYP도 박진영 이렇게 시작한 거죠. 사실은 그런 이런 거는 사실은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초창기에는 이제 한국 산업이 성장을 했다가 글로벌화됐잖아요. 굉장히 덩치도 커졌고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있는 마케팅이 커지다 보니 뭔가 시스템적이고 글로벌한 시스템을 들고 들어온 게 사실 멀티레이블 시스템이죠.
◇ 조태현: 그러니까 예전 같이는 안 되니까.
◆ 박주근 : 당연하죠. 멀티레이블을 들고 들어왔는데 그런데 이미 크리에이티브들은 이전의 습성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는 거죠. 이전의 어떤 그런 것들을 그러다 보니까 시스템과 실제 크리에이티브 그러니까 자본과 창작자 간의 어떤 갈등들이 사실 터진 거라고 봐야 되죠.
◇ 조태현: 시스템은 바뀌었는데 사람은 바뀌지 않았다라는 말씀이세요? 어떤 면에서는?
◆ 박주근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은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뭔가 시스템과 이 사람 간의 어떤 관계들이 어느 정도 정립해 가는 과정 중에 아마 이런 갈등들이 사실은 이전에도 있었고 이번에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관계는 굉장히 크게 뉴진스라는 그룹을 가지고 생겼기 때문에 크게 보도된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이런 일들은 이전에도 계속 있어왔던 엔터 산업에 있어 왔던 일들인 거죠.
◇ 조태현: 앞으로도 있을 만한 일이기도 하고요.
◆ 박주근 : 근데 문제는 한국 엔터산업은 이미 굉장히 큰 산업이 됐잖아요.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할 때 그 당시에 제가 CNN 하고 라이브로 인터뷰한 기억이 나거든요. 그리고 그 이전에도 외신들하고 제가 인터뷰를 할 때 외신들이 2017년 이전, 그러니까 BTS가 있기 이전에 외신들은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어요. 한국의 엔터 산업이 하나의 산업 혹은 자본시장에서 하나의 섹터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그때만 해도 왜냐하면 그때는 SM, JYP, YG 3개밖에 없었거든요. 다 합쳐봐야 자본시장에 5조가 안 됐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한 1,800조 2,000조 되는 자본시장이 너무 작은 규모란 말이에요. 그런 하나의 섹터도 되지 않는 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사실은 하이브가 들어오면서 이게 한 30조 이상으로 커지면서 완전한 산업군으로 올라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시스템이 들어오다 보니까 이제 그런 이해 갈등 관계 갈등 관계가 이번 사건으로부터 대규모로 다시 들고 봐야 되는 거죠.
◇ 조태현: 말씀하신 그대로 성장통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네요. 그러면 다시 하이브와 어도어 분쟁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요. 5월 중에 그러니까 이번 달에 임시 주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하이브의 의결로 민희진 대표 해임 수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는데 각각 어떤 결과 이 시나리오는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주근 : 우선 민희진 대표 측에서는 이미 이사회를 자기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임시주총을 거부할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봅니다. 그러면 방금 말씀드린 대로 하이브 쪽에서는 법원에 청구를 해서 이제 대주주로서의 주주총회를 할 건데 보통 법원에서 이런 게 있으면 두 달 정도 가겠죠. 이 두 달 안에 뭔가 굉장히 갈등 상황은 계속 갈 것이고 핵심은 이거죠. 하이브 쪽에서는 배임 행위 그러니까 회사를 민희진 대표의 개인적인 사익을 위해서 강탈하려고 했던 것이라는 것을 입증을 해야 될 것이고 민희진 대표는 그게 아니다. 내부적인 갈등 문제로 인해서 이렇게 된 것이지 나는 회사를 강탈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쟁점으로 갈 것인데.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 엔터 산업 전체로 이걸 좀 봐야 되는 측면에 있어요. 그러니까 SM 엔터 경영권 분쟁 때도 그랬고 그 이전에 우리나라 엔터 산업을 보면 사실은 엔터 산업이 그 나라에서 성장을 하려면 엔터 산업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산업이 될 건 분명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반도체 2차 전지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하나의 섹터로 성장할 건데 엔터 산업이 미국에 이런 데 성장할 때 보면 사실은 그 이면에 있는 소니 뮤직이나 워너 브라더스나 이런 데가 급부상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스타들이 자체를 자체 급부상해야 되고 오히려 뒤에 있는 방시혁 의장이나 박진영 의장이나 YG라든지 민희진 이런 대표들은 뒤에 숨어 있어야 되는 이게 그 산업이 사실은 건전하게 되는 거거든요.
◇ 조태현: 생각해 보니까 테일러 스위프트 최근에 그렇게 이슈가 됐는데 그 뒤에 누가 있는지 잘 모르는거죠.
◆ 박주근 : 그게 정상이고, 그렇게 돼야 그 산업들이 사실은 큰 피해를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가버리면 산업이 굉장히 왜곡될 수 있어서 사실은 법정 분쟁은 법정 분쟁 그들끼리 가더라도 한국의 엔터 산업 전체를 보면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보는 거죠.
◇ 조태현: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좀 짧게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데요. 이번에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하면서 K-엔터 쪽에 있었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나온 게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좀 해결될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라고 보십니까?
◆ 박주근 : 상당 부분은 저는 많이 이런 갈등들이 있을 거라고 봐요. 이거는 어떻게 보면 그 이면에 깔려 있는 거는 그러니까 아티스트들과 자본 시장과의 어떤 그런 관계의 싸움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해결되려면 사실은 아티스트들이 충분한 그들만의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자본적으로 자본시장에서는 사실은 충분히 보호막을 쳐주고 그거를 뒷받침해줘야 되는 건데 이 두 개가 지금 굉장히 섞여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문제의 구조적 문제를 풀려면 사실은 멀티레이블로 가는 건 글로벌적으로 맞는 것 같은데, 케이팝이 글로벌하게 딱 성장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적인 게 글로벌화됐기 때문이란 말이에요. 그게 사실은 케이팝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인데 K-엔터의 지배구조나 경영 구조도 이렇게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걸 지금 찾는 과정일 것이고 지혜롭게 이분들이 잘 찾아서 케이팝이나 케이엔터가 성장했듯이 지배구조도 그에 걸맞게 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역시 이분 하면 기업이죠. 박주근 대표님 오늘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