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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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설훈 “이재명, 2선 후퇴하더라도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할 수 없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08 19:11  | 조회 : 641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3월 8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설훈 무소속 의원

[정면승부] 설훈 “이재명, 2선 후퇴하더라도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할 수 없다”
 
-文, 아직 가만히 있지만 갑 속에 든 칼
-당이 위중한 상황에 들면, 文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재명 대표 체제를 물리치고 김대중, 노무현 시절 정당으로 되돌리는 것이 1차 목표
-총선 결과에 이재명, 결국 책임지지 않으려 할 것
-민주당서 탈당할 의원 더 있어...한두 명 더 함께할 여지를 두고 있어
-탈당은 어려운 과정...임종석도 탈당 결심했다가 아침에 마음 바뀐 것
-이재명의 행태를 보면, 총선 결과 책임지지 않을 것
-선대위원장을 누가 맡든, 이재명 대표가 있는 한 이재명이 책임져야
-민주당, 총선서 이길 턱이 없어...공천, 책임지지 않으면 물러나는 의미 없을 것
-민주당 패배 시, 당 건사하기 위해 이재명 물러가라고 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에 대한 비판 목소리 높아져, ‘지민비조’는 쉽지 않을 것
-이재명의 시스템 공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공천 떨어뜨리려는 장치일 뿐
-이재명 체제가 물러나도록 몸부림칠 것
-임종석 공천 배제·민주당 상황 보면 文, 속이 탈 것
-이재명에 대한 책임론...조국과도 조율이 원만하지 않을 것
-조국 2심 유죄? 시한부라고 볼 수 있어...대법원서 항소심 번복되는 사례는 없었어
-이재명, 2선 후퇴하더라도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할 수 없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말씀드린 대로 설훈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설훈 무소속 의원(이하 설훈): 네, 안녕하세요. 설훈입니다.

◇ 신율: 근데 제가 이 타이틀이 참 고민이 됐는데 무소속 맞습니까?

◆ 설훈: 네. 현재까지는 무소속입니다. 아직 민주연대와 그리고 새로운미래와의 그런 입당 문제가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정리가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에 할 예정입니다마는 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신율: 그러시군요. 어제 홍영표 의원님은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었는데 홍영표 의원님하고 자주 접촉하시죠, 요새?

◆ 설훈: 전화통화는 수시로 하고 있죠.

◇ 신율: 지금 홍영표 의원께서 어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한두 명 정도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 설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나오신다면 민주연대 쪽으로 오실 거기 때문에, 그분들을 모시고 활동을 해야 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아직 좀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 신율: 몇 명 정도라고 설 의원님께서 예상하고 계십니까?

◆ 설훈: 한두 명이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은 의외로 또 다른 사람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한두 분이 어떻게 스타트를 하느냐 이게 문제인데. 탈당이라는 게 사실은요, 저도 탈당을 했습니다마는 굉장히 괴로워요. 심지어 예를 들면 임종석 실장 같은 경우에도 탈당하기로 결심을 했다가, 저녁까지 탈당한다 했다가 아침 돼서 생각이 바뀌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심리적으로 몇십년, 20년, 30년 민주당을 하다가 이걸... 물론 일순간이긴 하지만 탈당을 한다는 게 그만큼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에 다들 주저주저해요.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경선을 치른 지 며칠 안 되는 상황이라서 심리적 충격도 있고 해서 그래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처지이고 우리가 그래서 개문발차를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제 출발을 했는데 그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 신율: 지금 임종석 전 실장 말씀하셨는데, 임종석 전 실장 선택, 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보십니까?

◆ 설훈: 임 실장 선택은요. 제가 직접 대화를 나눠서 그 심정을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든데 짐작입니다. 짐작으로는 이게 전략상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텐데.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아마 보건데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책임 안 지려고 할 겁니다. 그때는 민주당 내에서 그 문제를 제기하고, 이재명 대표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물러가라고 하는 소리가 나와야 하고. 안에서는 안에서 대로 비판을 하고 밖에서는 밖에서대로 비판을 하면서 민주당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임종석 실장이 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략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다 이렇게 보죠.

◇ 신율: 근데요. 지금 일각에서 얘기 나오는 게 임종석 전 실장이 선대위원장 할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만일 선대위원장 하면 어떻게 이재명 대표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겠습니까?

◆ 설훈: 선대위원장을 누가 하든지 당 대표로 이재명 대표가 있는 한은 당 대표가 다 결정을 하도록 돼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임종석 실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을지 안 맡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설혹 맡는다고 하더라도 그 책임의 전상(全象)은 이재명 대표가 져야 되죠.

◇ 신율: 근데 일각에서는 또 이재명 대표가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2선 후퇴할 것이다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설훈: 글쎄요. 2선후퇴를 할지 안 할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렇다 한들 이 공천의 상황에 대해서 책임 없이 물러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죠.

◇ 신율: 그러니까 2선으로 물러난다 하더라도 공천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결국...

◆ 설훈: 공천을 마무리 지은 사람이 이재명인데 그런데 아무 책임 없이 그냥 물러나 있는다고 얘기해도 되느냐 이거죠.

◇ 신율: 근데 만약에 총선에서 이기면 문제가 달라지는 거 아닙니까?

◆ 설훈: 이기는 문제가 전혀 다르죠. 잘한 공천이 되는데 이길 턱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이길 턱이 없다라고 생각하신다, 그러면은 어느 정도 질 거라고 보세요?

◆ 설훈: 글쎄요. 지금 딱 잘라서 얘기하기가 제가 점쟁이도 아니고 곤란합니다마는 굉장히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건 상식이라고.

◇ 신율: 네, 그러니까...

◆ 설훈: 왜냐하면 당내 많은 사람들이 비명이라는 이유로 다 낙선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터무니 없이 하위 10%, 하위 20% 넣어서 그 공정한 경쟁이라고 볼 수 없는 결과로 다 떨어뜨렸거든요? 그런 구조로 민주당이 임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는 거죠. 그렇게 해놓고 물러간다 그게 무슨 물러가는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런 결과로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그건 잘한 겁니다. 그럼 우리가 물러난 사람들이 심판을 받은 거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심판을 받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 신율: 네. 근데요. 제가 또 궁금한 게 뭐 책임론이 제기됐는데 책임을 안 지려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만일 친명 위주로 진짜 공천이 다 된 것이라면, 그 안에서 이재명 대표가 흔들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거 아니에요? 설령 패배한다 하더라도.

◆ 설훈: 그런 결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 물러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가 워낙 참혹하면 그것도 소용이 없는 결과이죠. 살아남은 사람들이 당을 건사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그리고 물러가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선봉장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선봉장 역할을 할 사람들이. 그런 논리가 성립이 될 수 있습니다.

◇ 신율: 지금 제가 또 하나 궁금한 게 하나 있는 게, 조국혁신당이라는 게 생겼잖아요. 지금 근데 21대 총선에도 열린 민주당이 있었죠? 근데 21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는 확실한 선을 그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협력한다라고 얘기를 해가지고 ‘야 이거 어떻게 된 거지?’ 저는 좀 궁금한데 설훈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그때 더불어민주당, 지금 우리 민주당과 그리고 열린민주당으로 서로 나눠져 있었는데 그 비례 상황에서 나눠졌던 거죠. 지금하고 똑같은 이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눠지는 건 비슷한데, 비슷하게 가겠지만 결국 경쟁하는 관계로 갈 수밖에 없죠.

◇ 신율: 근데 지금 왜 그렇게... 덕담 정도인가요? 지금은.

◆ 설훈: 덕담 정도죠. 당은 어차피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평가는 서로 다르게 할 수밖에 없죠.

◇ 신율: 그러니까 설 의원님께서는 지민비조, ‘지역은 민주 비례는 조국’ 이 구도가 성립 자체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설훈: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때하고 지금하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 민주당에 대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게 갖고 있던 민주당의 지분이 이를테면 40% 지분이었다면, 30% 이하로 떨어지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점에서 떨어진 쪽이 어디로 갈 것이냐, 그게 조국신당으로 가든지 또는 저 같은 사람 지역에서는 저 같은 사람에게 오겠죠. 그런 구도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죠.

◇ 신율: 조국혁신당이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10% 넘는 그런 지지율을 기록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몇 석 정도 가져갈 거라고 보세요?

◆ 설훈: 그래서 정확하게 수치를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고요. 꽤 선전을 하리라 생각하지만 크게 많은 숫자를 가져갈 수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도 그렇게 나와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져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러시군요. 근데 황운하 의원 있죠?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도 조국혁신당으로 입당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 설훈: 그건 본인의 선택이죠. 제가 민주당에서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조건처럼, 황운하 의원도 출마를 않겠다고 하다가 지금 그쪽으로 선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황운하 의원을 직접 만나서 대화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논의하기 힘듭니다마는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간 거니까 잘할 수 있겠죠. 잘하길 바라야 하고.

◇ 신율: 의원이 한 명 거기에 갔다라는 게 어떻게 조국혁신당한테 큰 의미가 될까요?

◆ 설훈: 글쎄 그건 아마 선거 자금이라든지 또 기호 받는 문제 이런 등등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기호 받는 문제, 근데 한 명 가지고는 기호가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설훈: 그 수치가 다르죠. 올라가죠. 전혀 다르지는 않고요.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없는 쪽보다는 앞선 번호를 받는 그런 경우 상황입니다.

◇ 신율: 네. 혹시 설 의원님께서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하고 연락을 좀 하십니까?

◆ 설훈: 뭐, 친했죠 과거에. 그런데 선거 때문에 서로 바쁘니까 못 했습니다마는 내용은 좀 듣고 있습니다.

◇ 신율: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어떻게 당 내에 남게 될까요?

◆ 설훈: 박광온 대표가 결과로는 몇 프로 차이로 0점 몇 프로 차이로 졌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그걸 거꾸로 말하면 박광온 대표가 20% 감점을 받았거든요. 자기 점수의 20%를 감했는데, 20% 감하고도 그렇게 받았다는 이야기는 결국 박광온 대표를 선택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20% 감점을 받을 이유가 없죠. 전 원내대표였는데 원내대표 당시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문제가 나와서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본인이 원내대표였다는 것밖에 없는데 그런데 20% 감점을 줬어요. 그게 뭘 의미합니까? 이재명 대표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다 그렇게 한다 이 얘기입니다. 20% 감점 안 했으면 절대로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낙선할 이유가 없죠. 경선에서 질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거꾸로 말하면은 국민들은 정당한 선택을 했는데, 우리 당원들은 정당한 선택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일방적으로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건 이재명 대표의 패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 신율: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도 우리는 시스템 공천, 혁신 공천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 설훈: 공천은 본인이 정하면 시스템 공천이고 본인이 안 정했으면 뭐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건 엉터리예요. 사실은 시스템 공천은 그전에 우리가 다 만들어 놨던 겁니다. 이해찬 당 대표 당시에 이해찬 당 대표가 사실은 그전 선거에서 공천을 못 받아가지고 세종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시 당에 들어와서 당 대표가 됐던 것인데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나는 절대로 그런 엉터리 공천 안 하도록 한다. 반드시 시스템에서 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 공천을 아주 정성들여 긴 시간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여러 시스템을 그게 진짜 시스템 공천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들어와가지고는 거기에다가 하위 10%라는 걸 줘가지고 30% 감점하는 제도를 만들고 자기식으로 다 만들어버렸어요. 그래서 이게 이재명 사천이다, 이재명 당이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다 떨어뜨려도 장치를 해둔 거죠.

◇ 신율: 네, 지금 이제 이해찬 전 대표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해찬 전 대표도 이제 무소속으로 나왔다가 다시 당으로 들어왔죠. 그렇죠? 그러면 설 의원님께서도 사실은 복귀하실 생각이 언젠가 복귀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 거죠?

◆ 설훈: 해야죠. 저는 이재명 대표 체제를 물리치고, 그리고 정상적인 민주당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하시던 그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국회의원 꼭 되겠다는 것은 다음이고 민주당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제 1차 목표입니다. 그래서 당선이 된다면 저는 당연히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물러나도록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 끝에는 민주당으로 다시 복귀해서 진정한 민주당 진짜 민주당을 만들려고 몸부림칠 겁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일단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맞서겠다는 말씀이신데, 구체적인 어떻게 맞서겠다는 방식 같은 걸 생각하신 게 있습니까?

◆ 설훈: 그때 가서 제가 당선이 된다면 그때부터 펼칠 제 나름의 노력이겠죠. 지금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드리기에는 굉장히 무리입니다.

◇ 신율: 그리고요. 제가 또 한 가지 궁금한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력 있지 않습니까? 설훈 의원님께서는 그게 나름대로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설훈: 전 크게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그 힘을 쓰지 않는 분입니다. 갑 속에 든 칼이라고 보시면 되죠. 그래서 더군다나 지금 퇴직하신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국가가 위기에 처하는 순간이 아니면 또 당이 더 험악한 상황에 들어가지 않으면 직접 나서서 하시지 않을 겁니다. 스타일도 그러신 분이고 또 위치도 그렇기 때문에 쉽게 움직이시려고는 하지 않을 텐데, 당이 워낙 위중한 상황에 들면 문재인 대통령도 그냥 있겠습니까?

◇ 신율: 근데 지금 상당히 이 갈등이 굉장히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별 얘기를 안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설훈: 속이 얼마나 타겠습니까? 임종석 실장이 그렇게 공천을 못 받는 상황에 들어가고 그리고 당이 이렇게 되고 있는데 왜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를 안 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아마 꾹꾹 참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병이 날 시절까지 갔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내가 해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계시면 우리가 민주당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 신율: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볼 때에는 고민정 의원도 공천이 됐고 윤건영 의원도 공천이 됐다, 이런 사례를 들면서 우리 임종석 실장 하나만 이렇게 임종석 실장 안 된 거 가지고서 뭐라고 얘기하는 건 좀 억울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설훈: 그야말로 그냥 갖다 붙이는 이야기죠. 고민정 의원은 당의 최고위원입니다. 현재 최고위원입니다. 물론 못하겠다고 나왔지만 윤건영 의원은 유일하게 지금 친문, 비명 중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입장을 유일한 사람 중에 한 명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3~40명이 넘는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 살려놓고 그리고 그걸 대표적으로 살려놓은 거다, 다 살아났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죠. 나머지 30명, 40명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 신율: 그리고 어쨌든 총선 이후에 이제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 그리고 조국 대표의 역할과 위상은 어느 정도로 될 거라고 보십니까? 설 의원님? 설 의원님? 이게 전화가 지금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는데요. 저희가 다시 한 번 전화 연결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참 여러 가지로 참 복잡하게 지금 정치판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복잡한 정치판에서... 아 다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 설훈: 방송 사고 났네요. 

◇ 신율: 아이고, 괜찮습니다. 뭐 이거 하다 보면 이런 일 많아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총선 이후에 조국 대표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설훈: 그게 제가 점쟁이가 아니니까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확실한 답을 드리기가 힘듭니다마는 아마 갈등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터이고, 조국 대표는 또 나름대로 갖고 있는 위상도 있고 하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원만하게 양당을 조절해 나가고 이런 과정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는 저도 지켜봐야지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뭐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는 두 사람의 관계가 원만히 되기가 쉽지 않다 이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원만하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국 대표도 결국은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게 목표 아니겠어요? 합당하는 거.

◆ 설훈: 글쎄요. 상황에 따라서는 또 지금 조국 신당이 어떤 규모가 되느냐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도 있죠. 그리고 민주당이 어떤 선거 이후 어떤 상황이 되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 있고요.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이지 과거에 말씀드린 대로 과거의 민주당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평가할지는 이번 선거에서 결판이 나고 그 선거 결과를 가지고 조국 대표도 판단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설 의원님께서는 조국 대표와 진짜 민주당의 재건이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다시 말하면 조국 대표가 진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십니까?

◆ 설훈: 그건 조국 대표가 앞으로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지금은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하고 정국 상황을 놓고 얘기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신율: 제가 이것도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조국 전 대표는 지금 2심까지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제로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소나무당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지금 옥중에서 창당을 하고 있고요. 이렇게 이런 상황을 설훈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참 이게 저는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마는 조국 대표가 2심에서까지 유죄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게 시한부다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대법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항소심이 대법원에서 번복되는 사례는 확률로 보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그리고 유죄가 될 것 아닌가 생각하는데 유죄가 되면 위원직이고 뭐고 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을 놓고 보면 앞으로 조국 대표가 얼마만큼 활동을 할지는 그건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결과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아이고, 요새 이거 여러 가지로 진짜 일이 많으시고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설훈: 네. 감사합니다.

◇ 신율: 감사합니다. 

◆ 설훈: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무소속 설훈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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