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카이스트 졸업생 입막은 경호원...오히려 들어줬더라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2-19 18:30  | 조회 : 63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 겸 농촌사회학자

- 나발리 사망, 이미 예고된 푸틴의 정적제거
- 의료대란 정부,의사 강대강 대치...현재는 해법 없어보여
- 개혁신당 결국 개별신당 되나?... 화학적 결합 난항
- 쿠팡만 블랙리스트? 다른 기업도 블랙리스트...도대체 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네. 한 주의 이슈들 쏙 들어오게 전해드리겠습니다.오늘 퀴즈 1번 보기가 정원 2번 보기가 병원인데요.답 많이 안 보내주시는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등장하는 의사 이름도 정원이었던 것 같습니다.오늘도 이슈 브리핑 정은정 농촌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와 함께 합니다.안녕하십니까?

◆ 정은정 작가 겸 농촌사회학자(이하 정은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말씀드린 이슈부터 처음 시작해야 될 것 같은데요.이슈 마중 곡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음악 주시죠. 네. 김태영의 <혼자만의 사랑>. 1995년 드라마 종합병원 OST였습니다. 혹시 이 음악 기억나십니까?

◆ 정은정 : 그럼요. 메디컬 드라마의 고전이라고 하죠? 이 드라마 보려고 학교에서 막 집으로 부지런히 뛰어갔던 기억도 납니다.

◇ 김우성 : 혼나셨죠? 보시고. 왜냐하면 저랑 정은정 작가님 나이가 같은데요. 고3 때 나왔던 영화였는데. 저희가 밤에 그걸 막 보고 있으면, 부모님이 의대 가지도 않을 거면서 그건 왜 그렇게 열심히 보냐고.

◆ 정은정 : 문과생들에게 매우 상처가 되는 말이었죠.

◇ 김우성 :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의대를 동경하게끔 만든 드라마였는데. 왜 이 노래를 선정했냐? 지금 <혼자만의 사랑> 이 노래 제목처럼 정부와 의사가 강대강 대치인데. 환자들만 걱정입니다. 의료대란 지금 걱정되는 상황인데. 어떤 상황이죠?

◆ 정은정 : 한마디로 이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정도가 아니라 새우 과자가 될 판이네요. 바스락 이렇게 부서지는

◇ 김우성 : 예. OO깡이 되려고 하는 거군요.

◆ 정은정 : 어제 일요일인데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의협의 충돌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강대강으로 치닫는 그런 양상인데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대응을 했는데요. 여기에 의협도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고, 또 의사 집단을 악마화한다고 그러면서. 예정대로 이렇게 파업으로 가겠다 이러면서 강대강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 김우성 :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의료 차질 없게 하라 속보도 떴고요. 지금 윤희근 경찰청장도 엄중 수사하겠다. 지금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어 보이는데. 전공의들 사직서 낸다 낸다 했는데. 지금 또 속보 같은 게 세브란스랑 몇몇 큰 병원들은 이미 사직서 내고 떠난 의사들도 있다고 해요. 어떻습니까? 의료대란, 결국 현실이 될까요?

◆ 정은정 : 일단 수술 일정이 조정된 것은 맞고요. 그리고 40개 의과대학 중에서 35개 의대생들이 그러니까 내일이죠.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결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응급의료기관까지도 이렇게 참여를 할 그런 양상들이 보여서 지금 매우 불안한데요.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에 진로 유지 명령을 발동을 했죠.

◇ 김우성 : 이 진료 유지 명령 발령하면 이게 좀 따라야 되는 거죠?

◆ 정은정 : 예. 그렇죠. 업무 개시 명령이고. 어느 정도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어길 경우에는 이후에 좀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요소가 있는 거죠.

◇ 김우성 : 예. 복지부에서는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나요? 진료 유지 명령.

◆ 정은정 :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한다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에 정부의 파업 기간에 따라서 외부 인력을 투입할 거고. 그리고 국방병원 같은 경우에 응급실을 일반 환자들에게 열 거고. 또 400국의 의료기관에 응급실을 운영하겠다라고 하면서 그에 따른 대책을 이야기했는데. 한 가지 눈에 띄이는 것이 진료 보조. 보통 PA 간호사라고 하는데요. 이 간호사의 인력을 활용하겠다 이렇게 대책도 이야기를 했고. 여기에 맞춰서 또 의학부는 이걸 협박하는 거냐라고 하면서 또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요.

◇ 김우성 : 평행선이 계속 그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정부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방식으로 지금 국방부에 있는 군병원까지 열겠다 이런 상황인데. 환자와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라는 전문직을 악마화하면서 마녀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이렇게 또 의사협회에서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 정은정 : 하필 쿠바와 지금 이제 수교가 정식적으로 맺어졌는데. 이렇게 이야기 나올까 좀 난감하겠어요. 외교쪽에서는.

◇ 김우성 : 쿠바의 의료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 정은정 : 그렇죠 아프리카 지역에 많이 파견도 가고요. 그리고 또 다른 나라에 이렇게 의학 수준을 이렇게 비하는 거는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시코라는 영화 보면, 미국의 의료비가 너무 비싸서 쿠바에 와서 몰래 진료받고 가는 미국인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인데. 결국 시발점. 출발점은 의대생 정원 2천 명 증원입니다. 이거에 대한 수정, 다시 얘기해 보자 이런 말들도 나오나요?

◆ 정은정 : 2천 명을 한꺼번에 증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라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비판을 하고 나섰는데요. 이게 결국에는 여론몰이를 하고. 그리고 난 다음에는 정원을 줄이는 선거 이후에 그런 방 제스처를 칠하는 어떤 정치쇼 아니냐?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이것 또한 약속 대련이 아니냐? 라고 이렇게 의구심을 던지고 있는데요. 중요한 건 2천 명 증원을 2025년부터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한번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입시에서 의대 지원, 의대 쏠림 현상이 굉장히 심한 상황에서, 일선 교육계도. 그리고 사교육계마저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그리고 환자들이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응급실과 수술실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그런 의료 시스템이 갖춰지는건데. 그렇다면 정부도 대답을 확실히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결국은 앞서 저희가 1부 인터뷰처럼, 시장 논리 위에 서 있습니다. 의사든. 정부든. 공공의료. 공공 대책이 없기 때문에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 부족한데, 아이는 낳아라. 어떻게 응답해야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 마중곡부터 만나보시죠. 네. 이 노래도 아시죠?

◆ 정은정 : 제가 이은아 씨 팬이기도 합니다. 너무 멋있죠.

◇ 김우성 : 굉장히 뭐랄까요? 정말 원조 걸크러시 같은 느낌도 있고요. 

◆ 정은정 : 시원시원하죠?

◇ 김우성 : 굉장히 파워풀한 노래. 아리송의 1979년도 음악인데요.이 노래가 왜 골라졌냐하면. 이게 나도 포함되나, 안 되나 내가 그런 이유 때문에 못 들어갔나 아리송한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한 유통 기업이 블랙리스트를 정해놓고 '이런 이런 이런 사람들은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안 돼'라고 배제했다는 겁니다. 이거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어떤 얘기인가요?

◆ 정은정 : 저도 역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김우성 PD 혹시 설마 쿠팡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계십니까?

◇ 김우성 : 저 사실 불안해서 검색 안 해봤습니다. 이게 MBC에서 제공하는 페이지에 들어가면, 본인 확인을 거쳐서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 알아볼 예정입니다. 계속.

◆ 정은정 : YTN 기자도 한 명 이렇게 올라가 있던데요. 로켓 배송으로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아주 다들 보통 아이디 하나씩 갖고 있다고 하죠? 이 쿠팡의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보통 CFS라고 하는데. 쿠팡의 자회사입니다. 여기에서 일하는 계약직과 일용직으로 일한 1만 6,450명의 개인정보가 채용을 배제하기 위해, 그러니까 제대로 항의를 했다거나 좋지 않은 말을 했다거나 해서 어떤 그런 취업 방해 목적을 위한 블랙리스트가 작성돼 있다라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요. 그리고 그동안 이런 쿠팡의 문제를 보도했던 언론인들. 보통 기자들이라고 하죠? 기자들마저도 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이 노동계 인사로 구성된 대책위. 즉,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에서 이 문제를 제기를 하고. 그리고 이제 고소를 한 거죠. 그런데 역시 쿠팡 쪽에서도 맞고소라고 하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하면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영국 변호사 등 4명을 고소한 그런 사건입니다.

◇ 김우성 : 이건 수사를 통해서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리스트가 존재하는지 그 리스트를 근거로 해서 취업을 방해했는지 이거는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고요.또 개인 정보를 무슨 근거로 그분들이 갖고 평가를 하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되겠고 물론 쿠팡의 입장처럼 허위 사실이다 그런 적이 없다라고 하면 그것 또한 밝혀져야겠는데 놀란 게 이게 지금 이제 쿠팡은 워낙 우리나라에 지금 모바일 또 온라인 커머스로는 굉장히 대표적으로 성장한 기업이어서 그런데 다른 기업도 이런 사례가 많다면서요?

◆ 정은정 : 직장인들이 많이 호소하는 곳이죠. 직장갑질 119에 올라온 상담 사례를 보니까. 이런 취업 방해를 많이 당하는 일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특히 동종업계로 이직을 할 경우에 그 쪽 회사에서 평판을 박살내버리겠다. 그러니까 가장 무서운 게 뜬 소문보다 업계의 소문이잖아요? 특히 동종업계가 좁을 경우에요. 이런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근로기준법 40조에 이런 취업 방해 문제는 매우 엄격하게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못하는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같은 그런 노동자들은 결국에는 내가 블랙리스트인지 아닌지도 아리송하지만, 만약에 밝혀진다 하더라도 근로기준법상이 아니라 개인적인 민사 소송으로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의 의혹도 제대로 밝혀져야 되겠지만. 앞으로도 재발 방지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우성 : 정말 아리송합니다. 도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결국 이런 게 밝혀지면, 그 기업은 손해거든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리송하지만. 좀 아리송하지 않게 밝혀지길 바라겠고요. 세 번째 이슈 마중 곡 들어보죠. 정 작가님. 즈드라스부이쩨(Здравствуйте.). 제가 제가 어문학 계열인데. 저희가 이제 노문과, 러시아어학과랑 가까웠거든요? 러시아말로 안녕하십니까인데. 러시아 말이 뜬금없이 나왔습니다. 카투사라고 러시아에서는 거의 아리랑처럼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는 민요이자 군가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육사에서도 이 노래를 가사를 붙여서 불렀다고 하는데. 이 노래가 나온 이유. 요즘 러시아 민심이 심상치 않다면서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이죠.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러시아의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옥중 사망을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나발니는 푸틴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러시아 민주주의 운동을 이끌던 반체제 인사였는데요. 2021년에 러시아로 자진 입국을 했고. 바로 구금이 되어서. 30년 이상의 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지금이 러시아 대선 한 달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푸틴이 재선이라고 하기도 어렵네요. 제, 재, 재선쯤 될까요? 이런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이런 옥중 사망 사고가 나서, 지금 전 세계가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사실 푸틴에게 반대를 했던 사람들, 심지어는 측근이라고 했던 프리고진. 뭐죠? 용병 그룹 수장도 그렇고요. 다 죽었잖아요?

◆ 정은정 : 그러니까요.

◇ 김우성 : 이 나발니에 대해서도 사실은 지금 국제사회가 규탄을 하고 있습니다. 푸틴이 의도하고 살해한 것 아니냐? 이런 의도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정은정 : 네. 나발니가 지난 16일 산책을 하다가 쓰러졌고 그리고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살리지는 못했다라고 굉장히 뻔한 이런 해명을 하고 있는데요.이 나발리의 배우자 아내 나발라야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지금 독일에 있습니다.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이 소식을 듣고 매우 담담하게 연설을 하더라고요. 표정을 보니까 오랫동안,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라고 이렇게 준비를 했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동안 살해에 대한 어떤 압박이나 그리고 암살에 대한 그런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나발니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3년 반 전에도 푸틴이 죽이려고 했었고. 그 명령을 직접 내린 사람이 푸틴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이렇게 성명을 발표했고요.

◇ 김우성 : 우리 사자성으로는 권불십년이라는 말도 있지만. 10년이 아니라 50년을 간들. 역사 속에 정말 나쁜 사람으로 기록된다면, 본인은 괜찮은가요? 뭐 그런 거 상관 안 하는 푸틴인가본데. 일단은 전 세계적으로 추모를 많이 해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까지. 그런데 러시아에서는 추모를 하다가 잡혀간다고요?

◆ 정은정 : 꽃 한 송이 놓고, 촛불 밝히는 그런 시민들에게조차도 허락을 하고 있지 않는데요. 일단 3명 이상이 모였거나 그리고 한 명이라도 구애를 구호를 외치면 바로 체포된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지금 인권단체가 벌써 400명 이상이 연행되었다라고 하면서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결국 우리가 이렇게 세계에 어떤 분쟁이나 반평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는 이런 일반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가기 때문인 거죠. 그래서 지도자가 중요한 거겠고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던 반전 시위자들도 고초를 겪었죠. 러시아에서는 관심 갖고 같이 봐야 됩니다. 러시아는 또 우리와 가까운 아주 거리상으로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더 그렇고요. 세 번째 소식까지 들었고요. 네 번째 이슈 마중곡 만나볼게요. 기회가 되면 이 노래는 정은정 작가님 잘 부르실 것 같은데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 김우성 : 이게 좀 분위기 잡기에 참 좋은 노래인데. 오늘 날씨가 정말 이 노래 같습니다. 정말 안개비도 있고, 안개도 내리고, 우산마저도 없는 느낌인데. 이런 우산이 없고,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은 곳. 바로 개혁신당입니다. 이게 지금 개혁신당이 개혁 신당이 아니라 개별 신당이 되고 있냐, 비판을 받는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떤 상황입니까?

◆ 정은정 : 이렇게 안개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심지어 선글라스까지 낀. 그건 아주 어두운 그런 상황인데요.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지금 통합 선언 일주일 만에 내분 조짐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걸 내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김우성 : 완전 다른 성향이 만났다. 이렇게 김종인 전 대표가 비판하기도 했죠.

◆ 정은정 : 이게 화학적 결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일단 이준석 대표와 그리고 이낙연 공동대표의 선거를 두고 사파 싸움이라고 하죠? 이 세력 싸움이라고 이렇게 보통 평가들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가 열렸고. 여기에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돌연 퇴장을 했습니다. 퇴장을 했던 주요 쟁점은 선거 캠페인과 정책 결정 위임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한다. 그러니까 많은 권력을 넘긴다 이런 것에 대한 반발이었겠죠.

◇ 김우성 : 김종인 최고위원이 퇴장 직후에 취재진한테 이랬다고 합니다.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대표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게 전두환이랑 뭐가 다르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지금 뭐 여러 다른 이슈들도 있잖아요?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일도 있고. 당이 갈 수 있을까 우려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정은정 : 우려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지지자들께서 하시는 거고요. 지금 그러니까 어떤 명분이 제3당. 그러니까 거대 양당 체제의 정치가 너무 매몰돼 있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지금까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유권자로서는 되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 김우성 : 양당 모두에게 회의를 가진 분들에게 희망이 되려면 양당을 뛰어넘어야 되는데요. 양당의 악습도 그대로 갖고 온다면 과연 넘을 수 있을까. 여러분들 좀 지켜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섯 번째 마지막 이슈인데요. 이 노래 반가우실 것 같아요. 마중곡 들려드립니다. 네. 정 작가님 이 노래 아시죠?

◆ 정은정 : 네. 그렇죠. 또 공대생은 다 그렇게 꿈꾸게 만든, 과학도를 꿈꾸게 만든 노래네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오늘 첫 번째 맞은 곡이 의대생을 꿈꾸게 했다면. 이 노래는 나도 카이스트 가보고 싶다를 만든 곡입니다. 드라마 카이스트 출연진들이 부른, 카이스트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이라는 1999년 노래인데. 안타깝게도 이 노래 부르신 분 중에 두 분은 벌써 세상을 떠나셨죠?

◆ 정은정 : 두 배우가 있는데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이 노래 첫 가사에 크게 한 번 숨 쉬고 싶어가 나오는데. 숨을 못 쉬는 상황이 카이스트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무슨 일입니까?

◆ 정은정 : 또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장이죠.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습니까? 부모님들과 가족들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식에 참석을 했고, 축사를 하는 와중에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역시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졸업생이기도 했어요. R&D예산 삭감에 항의를 하는데. 결국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사태가 벌어졌고. 오늘 대전에서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의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고요.

◇ 김우성 : 예. 그 장면이 사실은 사진으로 찍혀서 많이 보도가 됐는데요. 저희가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또 국민의힘 의원도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강성희 의원 끌려나갈 때랑 비슷합니다. 입을 틀어막힌 채 경호원들한테 끌려나가는데. 이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을 했나요? 이 분이 끌려나간 이유가 뭘까요?

◆ 정은정 : 연구개발 예산 특히 이공계 졸업생이잖아요? 근데 이번에 R&D 예산이라고 하죠. 연구개발 예산이 5조 2천억 원이 삭감이 돼서, 실질적으로 대학원생들의 봉급이 깎일 정도라고 이렇게 해서, 굉장히 불만과 불안이 최고조인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 특히 자기의 졸업식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끌려나가는 것이 경호상의 이유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포용력이 매우 아쉽죠. 왜냐하면 2013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런 상황에서. 그러니까 이민자들에 대한 어떤 억압이나 이런 문제에서 항의를 하는 학생들을 경호원이 제지하려고 하자, 이야기를 끝까지 듣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른이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또 이해 당사자의 이런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면 어땠을까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김우성 : 좀 여유롭게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잘 알겠고, 대책을 세워보겠다. 졸업식 축사에 집중하게 해달라." 이렇게 얘기했으면, 오히려 경호원들한테 끌려나가는 모습이 국민들한테 보여지는 것보다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있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행사 때마다 자꾸 이렇게 정치적인 파열음을 내는 것 자체가 의도가 있다라고 비판을 했다고 합니다. 이분 결국 경찰서까지 끌려갔나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그 날 당일 30분 정도 감금이 돼 있었고요. 그리고 유성경찰서에서 이제 조만간 부를 거다 조사에 대비해라. 이런 이야기도 들었다고 하네요.

◇ 김우성 : 포용과 대화가 가능하면. 폭력적인 장면들,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죠. 이런 부분들이 좀 덜할 것 같은데. 좀 대화가 가능한 방법. 정은정 작가의 뭐랄까요? 지혜 한마디만 여쭙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사회적으로 또 사람들 간의 대화가 가능할까요?

◆ 정은정 : 귀는 열고요. 마음도 열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도 가장 최고에 있는 사람. 그리고 권력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열어주는 거지 않을까요?

◇ 김우성 : 네. 가장 힘센 사람 가장 강한 사람이 귀를 여십시오라는 말입니다. 저도 좀 동의가 되는 것 같네요. 오늘 이슈들 감사드립니다.

◆ 정은정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농촌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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