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당명 무임승차 지적 이준석...홍보효과 노린 것?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29 16:56  | 조회 : 50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농촌사회학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제가 아이들에게 하는 약속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말이야 꼭 일주일에 한 번만 먹자라고 얘기합니다. 뭐냐고요? 예 치킨입니다. 비쌀 뿐더러 너무 자주 먹으면 사실 그렇게 건강에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치킨보다 맛있는 주간 이슈를 전달해 주시는 분 이분 사실 한 달에 한 번 스튜디오에 오시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전화로 만나죠.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치킨 하면 떠오르는 사회학자 농촌사회학자입니다. 정은정 작가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은정 작가(이하 정은정):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제가 치킨이랑 너무 무리하게 연결지었나요?

◆ 정은정: 아닙니다. 지금 또 아시안컵 시즌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치킨 이게 승리를 해야지 매출이 올라가죠

◇ 김우성: 그렇죠 궁금하신 분들은 포털 사이트에 정은정 그리고 치킨 치시면 제가 왜 이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들 치킨 보면서 축구 보는 것도 좋은데 그나마 축구도 그렇게 기분 좋게 볼 상황은 아니어서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십니다. 저희는 오늘 축구 얘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고요. 첫 번째 이슈부터 한번 다뤄볼 텐데요. 제가 이슈 소개할 때마다 노래 하나씩 붙여서 좀 감성적으로 이슈를 소개해 봅니다. 노래 먼저 들어볼까요? 이 노래 굉장히 지금 그루브를 타시네요.

◆ 정은정: 네 그럼요. 저한테 매우 익숙한 노래죠

◇ 김우성: 현철 씨가 부른 싫다 싫어 저희가 들려드리면 첫 번째 이슈를 소개할 텐데 왜 골랐냐면요. 노래 중에 싫다 싫어 이런 말이 제일 많이 들어가 있는 노래이기도 하고요. 실제 요즘 국정 운영을 보면 국회에서 어떤 법이 통과돼서 가면 대통령께서 싫다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거부권 얘기인데 이번에 또 그 얘기입니다.

◆ 정은정: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이태원 참사 특별법 특별법 내용에는 이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인데요. 하지만 제2 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일쯤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좀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번에 또 거부를 하게 되면 벌써 정권이 출발한 지 1년 8개월 만에 9개의 법안 거부입니다. 정말 싫다 싫어죠.

◇ 김우성: 왜 싫은지를 또 설명을 하고 있으니까 들어봐야 되긴 하겠지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통과 과정을 저희가 이태원 참사 TF 단장인 윤복남 변호사와 한번 얘기를 했었거든요. 여당의 요구를 유가족들이 많이 양보했습니다. 심지어는 유가족이 추천하는 조사위원도 없어요. 이제 국회의장을 통해서 하도록 되어 있고 그런 상황인데도 왜 반대를 하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유 좀 알려주시죠.

◆ 정은정: 특조위가 불송치됐거나 수사가 중지된 사건 기록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독소 조항이라고 하면서 지금 이제 여당 측에서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말씀하셨다시피 유족들이 많이 양보한 안이거든요.

◇ 김우성: 이게 지금요 기소권도 없고 특검도 못하게 안 하도록 다 어떻게 보면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수사 중지 사건을 기록 열람하는 것 그러니까 지금 이제 이미 수사한 내용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독소다 왜 독소라고 하는지도 궁금하긴 합니다만

◆ 정은정: 뭐 감출 거 있는 사람한테만 독소 조항 아닐까요?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향후에 이런 참사도 덜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게 될 텐데 굉장히 좀 답답한 양상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런데 맞습니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원하는데 정부는 지금 굉장히 정치적 부담이 있죠.
특히 이게 참사와 관련한 특별법이기 때문에 그래서 유가족 지원책을 발표를 하겠다라고 하는데 이게 어떤 면에서는 유가족들에게는 굉장히 모욕이죠. 우리는 진실을 원하는데 지원을 하겠다라고 하니까 이거야말로 좀 호도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우성: 한 서울 가을밤에 서울 한복판에서 국민 159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왜 그걸 못 막았는지 진실을 밝혀달라 누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안 했는가라고 물었는데 돈 드릴 테니 이렇게 된 겁니다. 지금 사실 이걸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사실 그런 거 아닐까요? 약간 총선도 앞두고 있고 정치적 부담 즉 이로 인해서 정치적 입지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어떤 그런 판단도 있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은정: 그런 면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야당 측에 끌려가지 않겠다라는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저 28일에 이 유가족들과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들 그리고 시민 등 100명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앞에서 159배 참사 희생자들이 159분이죠.
그래서 각자 이렇게 159배를 해서 무려 1만5900배라고 하죠. 그렇게 절까지 하면서 이 추운 날 간절하게 바랐는데 이게 또 내일 거부권까지 나오게 되면 그 후폭풍이 지금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 김우성: 앞서도 얘기했습니다만 거부권은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횟수가 많아요.

◆ 정은정: 그리고 그 권한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한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원하는 거 그리고 이거는 어떤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향후 한 사회에 이 참사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문제잖아요. 예 그래서 이번만큼은 좀 제고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네요.

◇ 김우성: 내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지금 소식통에 의하면 내일쯤 거부권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거부된 법들을 좀 봤더니요. 양곡 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노동조합 및 노동관제 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죠. 방송3법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도입법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이렇게 지금 나와 있어요. 이 정도면

◆ 정은정: 현재 이 쌍특검법이라고 하죠. 이것도 아직 재표결 절차를 밟지 않고 있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이게 좀 순차적으로 밀린다라는 거는 결국엔 총선 이후로 끌고 가겠다라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기초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이게 사실은 재요구권 다시 국회로 돌려보내는 거잖아요. 그런데 다시 국회로 돌아왔을 때는 사실은 그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정은정: 지금 현재 여당의 113석인데요. 국민의힘 이 의원들이 모두 반대를 하면 법안은 폐기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고 또 이 지난한 과정을 다시 거쳐가야 하니까 사실 사회적 손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우성: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인데요. 여당에서 이탈표가 단 한 표도 안 나온다면 사실상 통과된 법안은 없어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어쨌든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이 많이 듣고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물론 또 반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좀 국민들의 마음이 뭔지를 잘 이해하고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두 번째 소식입니다. 음악부터 만나보실까요? 네 때 아닌 오락실 노래가 아니고요. 중학생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약간 이런 노래예요. 시험 망쳤다고 집에 안 가고 오락실로 도망가고 하는 얘기인데 이 노래 속에서는 참 이 한스밴드 정말 저는 군대에 있을 때 들었는데 굉장히 귀엽지만 현실에서는 무시무시합니다. 정치인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친구가 중학생이에요.

◆ 정은정: 차라리 오락실 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이죠. 오후에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이 건물에서 여기는 이제 여러 가지 언론에 따라 괴한이라고도 얘기를 하고 테러범이라고도 얘기하고 여러 얘기하는데 일단은 저는 A군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A군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이 머리에 어떤 돌로 가격을 당하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졌는데요. 현장에서 바로 검거가 됐습니다. 잡고 나니까 15세 중학생이었다라는 것이 조금 더 놀라웠는데요. 경찰은 무엇보다 이 A군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김우성: 지금 이제 불구속 수사잖아요. 아직 학생이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입원 얘기도 있었던 것 같고요.

◆ 정은정: 네 지금 굉장히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그동안 또 기행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좀 증언이 나오게 되면서 이 긴급 입원 제도가 있나 봐요. 그래서 내일 퇴원한다고 하니까 내일부터 해서 좀 본격적인 조사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지금 확인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좀 언론이나 그리고 개인 미디어에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조금 다르게 이렇게 언론에서 거의 받아쓰기 하듯이 좀 확대 재생산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엄연히 또 중학생이고요. 그리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좀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사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실체적 진실이 최종적으로 수사라든지 공식적인 정부의 혹은 언론의 검증을 통해서 나타난 게 아닌데요. 정치적 이슈로 몰고 가거나 또 이 이야기를 확대해서도 안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정은정: 물론 저는 중학생이 정치에 관심 갖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야당 대표의 지지자이냐 아니냐 그 집회에 참가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또 이걸 어떤 배후 세력이 있는지부터 해서 여러 낭설들이 좀 퍼지고 있는데요. 따지고 보면 밝히라는 건 잘 안 밝히고 밝히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너무나 크게 키우는 건 아닌가 이런 우려가 좀 되네요.

◇ 김우성: 저도 사춘기를 겪은 아이들을 또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이 사안의 심각성 피해를 입은 배현진 의원의 정말 쾌유를 빌고 그럼요. 절대 이런 일은 일어나서도 안 되고 타인을 폭행해서도 안 되지만 저 15살 아이가 왜 저랬을까라는 어떤 부모의 마음으로서의 어떤 더 깊은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무엇이 이 아이를 이렇게 하게 하였는가라는 부분도 어른으로서는 같이 고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은정: 정치인과 유명인들 이제 피습 사건들이 자꾸 이렇게 생기다 보니까 또 모방 범죄 이런 것도 걱정스럽고요. 그럼 일반인들에게도 이런 일들이 좀 왕왕 벌어졌잖아요. 그럴 때 어떻게 이런 사건을 엄정하게 다뤘는지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묻지마 폭행부터 시작해서 신림동 사건, 또 여성을 상대로 한 페미사이드 사건 여러 가지들을 보면요. 타인의 공격이라는 게 우리가 그냥 비극적인 일이 하나 있었구나라는 우연으로 바라보지 마시고요. 구조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걸 막을 수 있는지 지킬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로 한번 가볼 텐데요. 이 음악도 조금 세대가 있는 음악입니다. 들어보시죠. 이게 저희가 마중 곡을 들으면서 청취자분이 문자로 이 이슈네요 라고 정말 순발력 있게 보내주시면 정말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원래는 이제 서울

◆ 정은정: 서울 시스터즈 방실이

◇ 김우성: 맞습니다. 세 분이 아주 왜 할까요? 제가 하기에 그거 알 수 있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이게 아주 이 세 분이 흥겹게 주는 80년대 댄스곡이죠. 약간 트로트풍의 댄스곡인데 슈퍼주니어가 부른 노래로 오늘은 조금 뭐랄까요? 약간 세대를 좀 당겨서 들려드렸습니다. 첫 차를 고른 이유

◆ 정은정: 네 이낙연 뭐라 표현해야 되죠? 저기 민주당 탈당하고 이제 탈당파하고 개혁 미래당을 드디어 이제 창당하겠다라고 얘기했는데 잠깐 전해드리면 박원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미래 대연합 그리고 신경민 소통의원 즉 이제 이낙연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가 합쳐서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근데 저조차도 이렇게 브리핑하면서 헷갈리는 게 미래 대연합 새로운 미래 근데 새롭게 지은 이름이 바로 개혁 미래당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또 개혁 이렇게 좀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개혁

◇ 김우성: 도 들었고 미래도 들었어.

◆ 정은정: 그래서 누군가가 좀 발끈하고 있겠죠.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금 상당히 반발을 하고 있는 거죠.

◇ 김우성: 지금 기자분들도 보도할 때 저희 라디오 방송 들으시면 굉장히 당혹스럽습니다.
새로운 이름들이 계속 나오는데 비슷비슷해서 막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상황입니다. 미래대연합대 새로운 미래 박원석 의원 측과 또 이낙연 전 대표 측 두 분이 이제 두 정치 집단이 합당을 해서 개혁 미래당이 만들어졌고요.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

◆ 정은정: 네 지금 개혁과 미래가 다시 뒤섞이다 보니까 상당히 저도 헷갈리고 조심스럽네요.

◇ 김우성: 근데 이준석 대표는요. 차 얘기를 많이 해요. 무임승차 얘기로 한번 또 이슈를 끌고 가더니 이번에는 당명 무임승차라고 또 차 얘기를 꺼냅니다. 좀 재미 붙으신 것 같아

◆ 정은정: 이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 하면서 그 창당의 뜻 어떤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라는 거는 정말 충분히 공감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이게 원조 논쟁이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이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비슷한 차용하겠다는 거 아니겠는가 하면서 실질적으로 불쾌감을 좀 보였죠.

◇ 김우성: 개혁신 반점인데 옆에 개혁 미래 반점이 들어선 겁니다. 이게 언뜻 보면 비슷하지 않아 이런 얘기이고요. 이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무슨 원조 골목 가보면 이 집이 진짜 원조 원조 할머니 원조 할머니 할머니

◆ 정은정: 고조까지도 봤습니다. 증조도 보고 고조까지도

◇ 김우성: 그러니까요. 근데 정치 정당은 이를테면 민주라는 이름 국민이라는 이름 다 들어가잖아요. 국민의당도 있었고 국민의 힘도 있고

◆ 정은정: 실제로 예전에 바른미래당도 있었지 않았습니까?

◇ 김우성: 지금 이 개혁미래당이 약간 바른미래당 같은 느낌도 와요. 이게 굳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발끈할 일인가

◆ 정은정: 그래서 개혁미래당 측에서 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유사 당명 심사를 거치게 돼 있다고 합니다. 왜냐 유권자들이 헷갈리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더 나은 이름을 공모해서 찾아볼 거다라고 했고요. 무엇보다도 이 미래도 걸어놓고 개혁도 걸어놨는데 그 간판에 걸맞은 이 맛이 나올지 그게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김우성: 맞습니다. 이름은 사실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맛인데 사람들의 기대는 그와는 좀 다를 것 같기도 하고요.

◆ 정은정: 그 맛이 그 맛이면은 결국 둘 다 망한다. 그게 바로 냉혹한 외식 자영업의 세계 아니겠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간판을 같이 비슷하게 옆에 걸었어도요. 같은 맛이거나 서로 맛이 없다라고 하면 공멸입니다. 비율을 아주 찰떡같이 똑같이 잘해주셨습니다. 당 이름 하니까 저는 허경영 그런 분도 떠올라요. 국가혁명당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사회주의권 국가에서 깜짝 놀랄 것 같은 그런 이름도 나왔네요. 무임승차 얘기로 다시 한 번 정당의 이름인데 이거 저의 의심이 좀 합리적인지 한번 봐주세요. 약간 이준석 대표 노이즈 마케팅 하는 거다. 무임승차로 워낙 또 한번 뜨거웠습니다. 물론 이제 세대 갈라치기냐 비판도 받았지만 이게 또 역시나 이 마케팅의 규제 아닌가 약간 이런 또 평가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은정: 이게 개미당 대고 하나는 개신당 되는 거 아닐까요? 줄여서

◇ 김우성: 맞아요. 줄여서 불러요. 우리 그것도 이렇게

◆ 정은정: 고민을 좀 한다고들 하더라고요. 실제로

◇ 김우성: 개신당 개미당 이건 좀 이상하네요.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음악 들어보시죠. 저가 집을 오늘 좀 저희가 음악 장르를 대폭 저 이 노래 1970년대 전 국민이 사랑한 공전의 히트곡입니다. 흙에 살리라라는 노래구요. 원곡이 아니라 서른도 씨의 목소리로 들려드렸습니다. 이 노래 좀 익숙하실 것 같아요.

◆ 정은정: 이쯤 되면 김무성 진행자의 취향을 제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 김우성: 폭넓게 좋아합니다

◆ 정은정: 저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 김우성: 이 얘기가 나온 이후 농민의 대통령이라는 분이 뽑혔습니다. 지금 대통령 아니고요. 오해하지 마십시오.

◆ 정은정: 심지어 농협중앙회장입니다. 200만 농민의 대통령 강호동 당선자가

◇ 김우성: 그 강호동 아니죠?

◆ 정은정: 강호동 아니고요. 4년 임기의 중앙회장인데요.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출신입니다.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일단은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우성: 축하 말씀 근데 저도 궁금해요. 지금 농민들의 대통령은 그러면 농민으로 등록되신 분 전원이 투표권 갖고 있는 거

◆ 정은정: 농협 조합원에 가입을 하잖아요. 장모반이등 해서 농민들은 농협에 가입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선거가 묘한 게 직선제도 아니고 간선제도 아닌 조합장 직선제 즉 지역에 있는 농협 조합장들이 와서 중앙회장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거죠. 그러니까 농민들이 실제로 가서 뽑는 게 아니에요. 그렇다 보니까 이게 진짜 농민들이 원하는 중앙회장이 나오느냐 이런 아주 오랫동안 논쟁들이 조금 있고요.

◇ 김우성: 농협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은행 아니야 이렇게만 생각하실 텐데 사실 아니죠 굉장히 다양한 기능이

◆ 정은정: 협동조합이고요. 조합원들의 이익과 그리고 복지에 복무를 해야 되고 우리나라 최대 협동조합이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한국의 이 협동조합 조합원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농협의 조합원들이 많아서이거든요.

◇ 김우성: 협동조합이라는 게 굉장히 각광받는 사회적 제도입니다.
어떤 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같은 목적을 갖고 모인 분들의 어떤 집단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일단은 축하한다고 하셨어요. 왜냐하면은 농협 선거를 회장 선거를 두고 항상 좀 기사가 많았거든요.

◆ 정은정: 그동안 농협의 어떤 비리의 문제 갑질의 문제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지금 농민들 너무 어렵잖아요. 그런데 과연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그동안의 일들을 해왔는가라는 거 날카로운 질문 앞에 설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 주요 공약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무이자 자금 20조 원을 조성하겠다. 즉 중앙회가 지역의 농협에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이렇게 좀 뭐 대출이라고 해야 되나요? 긴급하게 넣는 거 이런 것들을 좀 하겠다라는 이야기들을 했는데 하필이면 투표권이 있는 조합장들에게 특별 퇴임공로금제 그런 공약도 좀 걸어서 눈에 밟히네요.

◇ 김우성: 뭔가 이거는 좀 선거를 위한 거 아니냐 이렇게 좀 눈을 가늘게 뜨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사실은 농사짓는 분들이 다 자기 돈으로 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 정은정: 대출도 받아야 되고요. 기계도 살 때도 대출

◇ 김우성: 농기계도 사고 또 씨앗도 사고 여러 가지 이런 복잡한 농업 경제가 돌아가는 핵심입니다. 좀 투명하게 잘 해야 될 텐데 매 눈으로 정은정 작가 지켜보면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이 시간에 보도록

◆ 정은정: 한국의 농업 문제는 농협 문제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농협 개혁 이번만큼은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예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알고 계시는 분의 말이기 때문에 저희도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볼 텐데요. 음악 먼저 들어보시죠. 네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제 기억에서도 정말 놀다 보면 밥 먹으러 와라 소리 들릴 때까지 놀았거든요. 하루가 너무 짧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아이들 보면 놀 시간이 없어요.

◆ 정은정: 학원 다니느냐고 하루가 너무 짧죠

◇ 김우성: 그리고 놀다가 보면 부모님이 이제 저녁 먹으러 와 해야 하는데 그 부모님도 집에 없습니다. 저녁도 알아서 먹는 경우가 많고요. 이렇게 아이들이 어떤 경제 상황 때문에 좀 뭐랄까요? 어떻게 보면 부모와 여러 가지 좀 공간을 못 갖게 되는데 학교에서 늘봄 학교를 만든다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또 화제가 되는데 선생님들 반발도 있고요. 이건 뭔가요

◆ 정은정: 학원 뺑뺑이에 시달리는 이 어린이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현재 방과 후 학교와 돌봄 교실이 운영 중인데요. 이걸 아예 전면적으로 개편을 해서 초등 전일제 학교 즉 학교에서 그러니까 부모가 원한다면 거의 8시까지 이렇게 학교에 있을 수 있도록 돌봄과 학습을 제공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안전 문제겠죠. 그래서 제공을 하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누가 맡느냐가 중요합니다. 학부모들은 80% 넘게 이 제도에 대해서 찬성을 했지만 누가 잘 돌봐줄 거고 또 누가 잘 가르쳐줄 건지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책임 소재가 조금 불분명해진다고 할까요?

◇ 김우성: 그러니까요. 아이 하나는 마을이 나서서 키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나 인구가 적어졌고요. 아이들이 또 저출산 문제도 있기 때문에 관리하고 지원해 주는 건 좋은데 그거 그냥 선언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교사들이 반발하는 이유가 있죠.

◆ 정은정: 교육부는 2학기부터 할 거고 교원들 즉 교사들의 업무에 과중 부담은 없을 거다.
왜냐하면 이 전담 인력을 늘린다라고 하지만 또 여기에 교사 노조들은 믿을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지금 너무 급하게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 이거는 공통의 여론인데요. 일단은 교육공무직이라고 합니다. 이 교육공무직의 입장에서는 결국 기간제 교사들이 이 늘봄 교실을 책임진다라고 하는 건 뭐냐 하면 학교에 이런 비정규직 그러니까 안정적이지 않은 또 일을 또 만드는 거 아니냐 이런 반발도 있고요. 교사들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교사들 업무로 올 거고 기간제 교사는 교사가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고요. 그리고 또 공간의 문제도 있습니다. 진행자하고 저는 오전 오후반 이 경험이 있잖아요.

◇ 김우성: 오전반인데 오후에 갔다가

◆ 정은정: 네 큰일 날 뻔한 적도 그래서 책 한 권도 남기지 못하고 다 갖고 와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일부 학교들은 이미 공간이 모자라서 돌봄교실도 과학실이라든가 특활실을 빌려서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 늙은 교실 할 경우에 어디다가 아이들을 이렇게 잘 안전하고 깨끗하게 모아둘 것이냐 이 문제도 좀 해결 안 하고 마음만 좀 급해서 2학기부터 일단 무조건 하겠다라고 교육부가 발표한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죠.

◇ 김우성: 제대로 좀 준비를 해 달라 이런 얘기니까요. 오해가 없었으면

◆ 정은정: 네 잘 되면 좋겠어요

◇ 김우성: 그러니까요. 이러려면 사실 교사 학부모 또 당국 모두가 만족해야 되거든요.
여러 가지 우리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도 최근에 있었습니다만 누구 하나만 만족해서는 안 되는 문제입니다. 그게 아이들한테 결국 안 좋게 되거든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촘촘한 대안이 필요한 것 같아

◆ 정은정: 제일 좋은 건 엄마와 집에 일찍 있는 거죠. 좀 일찍 퇴근하는 세상 그리고 육아휴직 눈치 안 보고 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김우성: 그러니까 앞서 저희가 자전거 탄 풍경의 보물 노래처럼 놀다 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은 그런 유년기를 아이들이 보낼 수 있도록 한번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말 한 주 든든하게 정말 치킨 특대 사이즈처럼 아주 양질의 이슈들 감사드립니다.
예 고맙습니다. 농촌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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