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조해진 “인요한 위원장, 아직 이준석에 미련 남았다...포기 안 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27 19:13  | 조회 : 477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정면승부] 조해진 “인요한 위원장, 아직 이준석에 미련 남았다...포기 안 한다”

- 이준석, 신당 창당 언급은 도의적으로 안 맞아...당적 먼저 정리해야
- 당 지지율·대통령 지지율 기복...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분발해야
- ‘준석이 부모 잘못’ 설화 유감... 인요한 위원장 화법이 부적절했다고 봐
- 표현이 직설적인 것 뿐,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건 아니라고 봐
- ‘이준석 잔류’ 설득 위해서는 말로 자극하는 건 자제해야
- 야당의 탄핵 추진? 헌정 사상 말도 안 되는 일...법률 행정으로도 어려울 때 쓰는 최후의 수단을 남발하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2부에 이어서 여의도 정면 승부인데요. 참, 그리고 #0945로 여러분의 의견 보내주시면 저희가 기탄 없이 방송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도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많이 보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해진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십니까? 조해진입니다.

◇ 신율: 네, 제가 이거 방금 보도된 것부터 좀 여쭤볼게요. 서울신문 단독으로 나온 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이 잘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중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되는 것을 고르겠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잔류 의사가 이제 거의 없다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언급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그런데 신당 이야기를 계속해 왔는데 제가 볼 때 이건 도의적으로 아닌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우리 국민의힘 소속이잖아요. 우리 당원이잖아요. 정말 이 신당 창당할 생각이 있다면 당을 당직을 정리하고 그 이야기를 해야죠. 당직을 그대로 가지고 국민의힘 당직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있으면서 새 당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저는 그건 아닌 것 같고. 새로운 당을 만든다든지 또 새로운 정치적 길로를 선택한다든지 하는 건 이제 본인의 자유고 선택일 수 있지만, 그러려면 그에 맞는 이 절차가 있는 것인데 국민의힘 당직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당원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신당 발기인 모집하고 뭐 이렇게 그 절차를 신당 창당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라는 거는 저 그건 저는 아닌 것 같아요. 또 역설적으로 보면 저는 그래서 신당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당직 정리를 안 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우리하고 같이 국민의힘 안에서 같이 할 만한 할 여지를 100% 배제하고 있지는 않은 것 아닌가, 그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역설적으로 느끼는 측면도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만일 신당을 만든다면 그게 국민의힘에 타격이 되나요?

◆ 조해진: 상식적으로 보면 타격이 된다고 봐야 되고요. 제가 볼 때는 현재 현행 선거법이 그대로 있든 아니면 비례대표제가 옛날에 병립형으로 다시 돌아가든 간에 신당이 그건 우리 국민의힘 쪽 뿐만 아니라 민주당 쪽 신당 이야기도 마찬가지지만 신당이 당선자를 내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표를 잠식해서 특히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온 서울과 수도권에서 국민의 힘 후보들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지게 만드는 데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경우에는 그게 영향이 클 가능성이 많죠. 다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면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준석 당 전 대표의 기반이 우리 쪽보다 국민의힘 지지층보다는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일부분이 있긴 한데, 그게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더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우리당이 일단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어떻게 하든지 같이 하도록 노력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 신율: 이준석 전 대표는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내년 총선에서 100석 미만 확보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몇 석 미만이요?

◇ 신율: 100석이요 100석.

◆ 조해진: 신당이요?

◇ 신율: 아니요. 국민의힘이.

◆ 조해진: 아 국민의힘이요. 현재 여론조사도 당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기복이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현 시점에서 바로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저희로서는 상당히 좀 어려운 선거가 될 걸로 보여집니다. 다만 아직 한 4개월 정도 남아 있고 그동안에 저희가 또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또 최근에 그런 대통령 국정 운영이라든가 또 당의 혁신위 활동이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조금씩 또 올라가고 회복되어 가고 있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저희가 잘 해서 이런 어려운 선거 구도를 역전시켜서 좋은 결과를, 100석이 아니라 저희가 1당을 하거나 과반수 얻을 희망을 또 계속 바라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신율: 김기현 대표가 울산 간 건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이 시기에 대개 다 지역구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서 의정 보고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당 대표라고 해서 주민들에게 의정 보고를 소홀하게 할 수는 없으니까. 다만 거기에서 이제 한 발언들이 이제 주목을 받게 되는데, 대통령과의 그런 이제 원활한 소통과 신뢰관계 이런 걸 강조한 것은 최근에 본인 거취와 관련해서 내년 총선은 본인의 책임 하에서 치르겠다는 의지를 거듭해서 밝히고 있고. 또 대통령 후보 시절에 수행실장을 했던 우리 이용 의원 같은 경우 또 의총에서 우리 동료들 앞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흔들면 안 된다는 취지로 잘하고 있다는 취지로, 계속 이 체제로 가야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그런 것들이 최근 본인이 상황을 바라보는 본인의 생각의 한 단락을 드러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 말씀이면 지금 김기현 대표는 다음번 총선에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조해진: 그렇게 구체적인 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또 굉장히 개인의 정치적 진로와 관계된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고 말하는 건 또 옳지 않은 것 같고. 아주 구체적인 선택에 있어서는 본인이 결정해서 본인 스스로도 내 진로는 내가 결정한다고 공개적으로도 이야기를 하신 것처럼 그렇게 하실 건데, 어쨌든 큰 틀에서 내년 선거를 본인의 출마, 불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구 여부와 관계없이 본인 책임 하에 치르겠다는 생각은 거듭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신율: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좀 부모 얘기를 하면서 이게 좀 이거는 누가 봐도 좀 잘했다라고 얘기하기 힘든, 잘 못한 발언인 것 같은데 여당에서도 설화리스크가 번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인요한 위원장이 말하자면 이렇게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화법이 직설적이였는데, 이게 이런 직설적인 화법이 소통에 도움이 되고 또 듣는 사람이 얼른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이런 리스크 설화가 설화로 번질 리스크를 언제든지 안고 있는 그런 화법입니다. 그래서 혁신위 출범 초기부터 그렇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몇몇 단어 선택에 있어가지고 파문을 일으키니까 사후에 해명도 하고 그랬는데, 이 발언 같은 경우에는 그보다 좀 더 나아가서 조금 더 문제가 있는 발언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이준석 대표가 전직 우리 당의 대표인데 준석이라고 이름을 부르고요.

◇ 신율: 좀 그렇죠.

◆ 조해진: 또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버르장머리가 없다’ 뭐 이런 식의 표현을 한다든지 거기에다 ‘부모가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라고 부모 이야기까지 하고 하는 게 전체적으로 좀 비하하는 듯한 그런 표현이 부적절했다고는 생각이 들고. 또 본인이 이끌고 있는 혁신위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본인이 설정하고 있는 과제가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든 당에서 같이 하도록 붙잡아두는 역할을 본인과 혁신위의 중요한 역할로 설정하고 그렇게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 강의 현장까지 부산까지 쫓아가고 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으면서 이런 발언을 해버리면 이 대표도 당장 발끈해가지고 ‘패드립이 혁신이냐’ 이렇게 맞받아치는 걸 보면 본인이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든 같이 하도록 설득하겠다고 한 것하고도 좀 안 맞는 그런 발언이 돼버린 셈이라서 좀 유감스럽습니다.

◇ 신율: 그렇게 갑자기 발언의 방향이 바뀐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조해진: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기보다는 그동안에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처음 시작하실 때부터 표현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많이 하셨거든요. 그게 조금 더 문제를 낳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 대표를 보는 입장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서 이 대표에 대해서 포기했다든지 또 더 나아가서 이 대표를 흠집내기 위해서 일부러 비하 발언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든지 그렇게까지는 저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신율: 네, 근데 이거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조해진: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혁신위원장 임명 초기에 몇 차례 단어 선택이 잘못돼가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다음 날 바로 잡았거든요. 바로 해명하고 이건 내 잘못했다, 바로 말을 잘못했다라고 이렇게 했거든요. 그게 또 인요한 위원장의 솔직한 그런 태도의 장점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것도 잘못했다고 판단한다면 빨리 그걸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이준석 대표를 설득해서 같이 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계속 의미가 있기 위해서도 효과가 있기 위해서도 이런 불필요한 오해로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은 빨리 정리하는 게 낫죠.

◇ 신율: 그리고 지금 이제 선거도 다가오는데 비례대표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직 결론도 못 내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 쪽을 보면 최소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쪽으로 나갈 것 같지 않다라는 그런 분위기도 좀 있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해진: 그동안의 민주당 입장은 준연동형을 본인들이 도입을 했지 않습니까? 4년 전에 우리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의당하고 손잡고 강행 처리까지 해가면서 이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현행 제도뿐만 아니라 비례의석을 더 늘려서 준연동형 뿐만 아니라 거의 완전연동형으로 가는 방향을 계속 추진해 왔는데, 결국은 우리 당이 주장한 대로 민주당도 이 제도 준연동형이든 완전연동형이든 그 제도가 살려면 위성정당 방지가 확실하게 돼야 하는데, 아무리 연구를 해도 제도로 이 위성정당 방지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거죠. 도달했기 때문에 이 법 그대로 두게 되면 자기들이 위성정당을 또 만들어서 국민들한테 욕을 듣거나 아니면 자기들은 안 만들지만 밖에 또 위성정당이 만들어져서 결과적으로 비슷한 그런 문제가 발생하거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본인들은 원치는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과거에 4년 전에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판단한 걸로 봅니다.

◇ 신율: 그런데 권역별 비례제 김진표 의장이 제안한 방식이죠. 그것도 고려의 대상인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네, 그거는 민주당 안에서도 법안을 여러 개 제출하기도 했고 여러 논의가 있었습니다. 당론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리고 저희 당 안에서도 의총에서 한번 보고돼서 토론을 거친 적이 있는데, 그거는 여야 간에 한번 논의해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병립형이 됐던 권역별이 됐던 준연동형보다는 낫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군요.

◆ 조해진: 병립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 거죠. 우리는 저희는 원래부터 병립형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고 이제 그동안 이 변화라고 한다면 병립형은 안 된다. 준연동형 또는 완전연동형으로 가야 된다고 했던 민주당도 입장이 바뀌어서 병립형으로 갈 수밖에 없다.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이제 변화인 거죠. 이 비례제를 둘 경우에 병립형으로 두더라도 전국구 형태로 둘 거냐 아니면 권역별 비례제로 둘 거냐 그 부분만 여야가 협의할 부분이 있는 거죠.

◇ 신율: 협의는 잘 될 것 같습니까?

◆ 조해진: 각 당의 당내 논의 거쳐야 되겠지만 의장님이 중재를 하셔서 여야의 의견을 원내지도부 의견을 그런 쪽으로 접근을 시켜 가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끝으로 간단하게 탄핵은 추진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이건 말도 안 되죠. 탄핵이라는 거는 말 그대로 그 어떤 정치학자는 이건 제도화된 쿠데타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이거는 헌법 법률 또는 행정 절차를 통해서 제대로 안 될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인데 그래서 우리 헌정사상 탄핵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거의 이 자판기 누르듯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신율: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