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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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장철민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표출…당력 집중할 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12 19:45  | 조회 : 71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장철민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표출…당력 집중할 때”

- 강서구청장 선거, 이재명 대표 체제 안착 영장 기각 이후 완전히 공고한 체제
- 비명계 다양한 의견 있어…이재명 통합 메시지, 더 큰 힘으로 전환 기대
-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분노.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 표출
- 원내 1당 역할·당력 집중할지가 더 중요…대한민국 전체에 국민 분노 표출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어제 선거 결과를 비롯해서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 양당으로부터 들어볼 텐데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 연결해서 어제 있었던 선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장 의원님 안녕하세요.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장철민): 네 안녕하세요. 장철민입니다.

◇ 신율: 기분 좋으셨어요, 어제?

◆ 장철민: 저는 기분이 좋다기보다 굉장히 무섭다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많이 들었습니다. 이 유권자와 국민의 평가라고 하는 것이 정말 1년 사이에 어떻게 보면 한 20%가 바뀐 거잖아요. 정말로 이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게 정말로 굉장히 두려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많이 들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근데요 지금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것은 이재명 대표 체제는 이제 완전히 안착된 거 아니겠어요? 동의하시죠?

◆ 장철민: 그럼요. 사실 이번 선고 결과가 아니더라도 지난번 기각 판결을 받으면서 완전히 공고한 체제고 더 이상 저희 민주당이 분열하거나 복잡한 갈등을 겪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비명은 어떻게 돼요?

◆ 장철민: 당 내에 사실 다양한 생각이 있는 거는 너무 당연한 일이고 저희가 특히나 지금 원내 1당으로서 17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이 있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거죠. 그것들을 어떻게 당의 힘으로 전환하느냐 이 당의 다양성을 어떻게 선거 과정에서나 아니면 국민들의 여러 삶을 챙겨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힘과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한 거고, 그게 지도자와 리더십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앞으로 지도부를 중심으로 특히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오히려 더 큰 힘으로 전환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힘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포용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데요.

◆ 장철민: 지금 이재명 대표님의 메시지도 그렇고 최근에 지도부에서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갖고 계신 걸로 저는 이해하고 있는데 일단은 뭐 대표님도 당부 복귀하시고 여러 상황들이 또 있겠죠.

◇ 신율: 근데 이제 그렇게 포용하는 건 참 좋은데 문제는 당사자들이 그 포용의 진정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느냐 하는 부분, 이 부분이 저는 중요할 거라고 보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양측의 신뢰가 있어야 되는데 신뢰가 있다라고 보십니까?

◆ 장철민: 지금 신뢰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저희한테는 지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줬던 이 국민들의 분노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말로 지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정말 큰 실망과 분노를 이번 표출하신 거잖아요. 그러면 이런 분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이 원내 1당으로서 국회에서 역할을 하고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저지하고 그거를 위해서 우리 당력을 집중하고 이 일들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지 사실 뭐 지금 뭐 당내에 무언가를 정리하기 위해서 뭘 하고 이런 것보다 외부와의 싸움을 잘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저도 갖고 있고 이거는 아마 당내에 많은 구성원들이 아마 함께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민심의 분노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게 강서구만에 국한될까요, 아니면 수도권 전반이 그렇다고 보십니까?

◆ 장철민: 저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이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서 굉장히 놀라웠던 것 중에 하나가 사전투표율이 높은 걸로도 그 분노와 의지가 느껴졌지만 사전투표 개표되는 걸 보고 사전투표하신 분들 중에 70%가 진교훈 후보를 찍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이 정말로 이 윤석열 정부가 지금 잘못하고 있다라고 하는 거를 내가 투표로서 이 심판하는 이 마음을 표현해야겠다라는 의지가 정말 굉장히 강력하셨구나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게 강서구에 국한된다는 게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 강서구가 지역적으로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러면 서울 수도권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가 겪고 있는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이런 어떤 민주주의의 후퇴들 정말 국정을 거의 그냥 완전히 독선적으로 독주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또 그 안에서 등한시하는 이런 국정 전반에 대한 분노이기 때문에 그거는 당연히 강서에 국한된 것은 아닐 거고 당연히 대한민국 전체에 해당되는 일일 텐데, 그게 그냥 이번 선거처럼 저희가 반사이익을 얻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이렇게 국민들이 어려운 삶속에서 정말 저희도 거대 정당으로서 정말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되는 그것들을 어떻게 잘 찾아나가야 되냐 그게 문제겠죠.

◇ 신율: 근데 그 48.7%가 투표율이죠, 그렇죠? 근데 48.7% 중에서 진교훈 지금 신임 구청장이 56% 넘는 득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그렇다면은 우리가 강서구 전체 유권자로 놓고 본다면 진교훈 신임 구청장이 얻은 득표는 27.5%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70%가 넘는 사람들이 투표를 안 했거나, 그죠? 아니면 김태우 후보를 찍은 사람들인데요. 이게 투표를 안 한 사람들도 안 한 주민들도 사실은 정치적 의사 표현일 수 있거든요. 저희 같은 사람이 볼 때에는요.

◆ 유경준: 뭐, 그럴 수도 있죠.

◇ 신율: 그럴 수도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폴리티컬 보이스(Political Voice)라고 생각합니다. 투표 안 하는 것도 요새는. 그렇다면 70%가 넘는 사람들은 양당이 다 싫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일이 있어서 물론 민주당 지지하는데 못한 분도 계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적지 않은 수가 그렇게 됐다는 사실에 주안점을 둬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장철민: 사실 저희가 모든 선거와 투표가 투표율이 늘 그렇죠 사실 저희 국회의원 선거도 한 60 몇 퍼센트 정도의 투표율이고 지방선거는 그거보다 보통은 낮고 대선은 좀 높기는 한데 사실은 굉장히 많은 경우에 그렇게 투표장에 오지 않는 유권자 그분들도 당연히 우리 국민들의 굉장히 많은 숫자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우리 정치인들이 정당이 어떻게 그분들의 의사와 그분들의 삶을 위해서도 일해야 되는가라는 것들을 정말 많이 고민하고 듣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사실은 지금 양당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들 정말 서로의 이 실패, 서로의 실수, 서로의 잘못에만 기대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이런 방식의 굉장히 비판과 뭔가 반대를 하시는 그거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계신 국민들이 상당수 있을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보여주신 이런 국민들의 분노 그리고 이 지금 정치에 대한 비판의 점을 저희가 어떻게 정말 그래도 미래지향적 그래도 희망적인 정치를 어떻게든 만들어 가야겠다라는 노력들을 하는 게 중요한 거지 그냥 뭐 양당 다 모두 비판받고 있으니까 그러면 뭐 어떻게 그냥 놀 거는 아니잖아요. 저희가 그래서 이번 선거 결과는 저 개인적으로나 국회의원이나 당이나 할 것 없이 그리고 여야 할 것 없이 굉장히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민들의 분노에 대해서 정말 겸손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그래서 많이 들었다라는 말씀을 처음에도 드린 겁니다.

◇ 신율: 김행 후보자가 자진 사퇴 형식을 빌어서 이제 그만뒀는데 그거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장철민: 사실 뭐 자진사퇴겠습니까? 그만하라고 했겠죠. 자진사퇴 형식을 빈 거지만 여기에서도 강행을 했다면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말 엄청난 그 저항과 거의 국정 동력을 완전히 상실할 정도의 상황까지 갔겠죠. 사실 지금 선거를 통해서도 이렇게 국민들이 완전히 지금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한 완전한 이 분노와 비판을 보여주셨는데 국민들의 목소리를 그냥 버려버리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희 국민들이 생각하는 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보다 어떤 다른 더 센 의사결정권자가 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정치적인 이득과 다 상관없이. 그러면 또 김건희 여사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김행 후보자를 강행한다거나 하는 거는 사실은 정말 아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고 그랬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정치적인 혼란을 대통령실이 열었던 거죠. 지금은 앞으로는 이런 김행 후보자 같은 장관 후보자를 다시 지명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신율: 한 가지만 간단하게 더 여쭙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하태경 의원이 이제 테이프를 끊었어요. 본인은 험지 출마하겠다. 민주당에서도 원회에서는 3선급 이상들은 험지 출마를 하든지 뭐 자진 사퇴하든지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모양인데 움직임이 있습니까?

◆ 장철민: 지금 국정감사 중이라 움직임을 잘 감지가 되지는 않지만 저는 굉장히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 측면이 저는 다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어쨌든 정치가 변화하고 정치가 혁신되려면 또 지금의 국회가 21대 국회가 워낙 국민들께 못 볼 꼴을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어쨌든 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되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뭐 어떤 새로운 신인들이 진입하기 위한 좀 비워주시는 선배님들이 그런 세대 교체를 위한 한 측면도 있고 다른 하나는 어쨌든 이런 지역 간 구분 뭔가 계층 간 구분 이런 어떤 정당이 텃밭과 험지라는 그런 구분을 넘어서는 어떤 노력들을 이 정당들이 한다라는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의 의미도 있어서 저는 사실은 하태경 의원님이든 아니면 저희 홍익표 원내대표든 이런 다선 선배들이 이런 종류의 도전과 시도들을 여야 모두에서 해주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로 참 어려운 질문도 많았는데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장철민: 감사합니다.

◇ 신율: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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