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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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사법부에 감사하다는 이재명… 김병민 "국민들께 고개숙여 사과가 먼저 아닌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9-27 14:25  | 조회 : 91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927(수요일)

대담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되면서 그런데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지금 후폭풍이 몰아치는 모양새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병민):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승훈 :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습니다. 예상하셨어요?

 

김병민: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 특히 법조인들도 아무래도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 이렇게 판단했던 것 같은데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오전에 국민의힘 의원총회 하던데요. 당대표, 원내대표 모두 우리 사법부 거세게 질타하던데요?

 

김병민: 네 오늘 영장이 기각되면서 나왔던 재판부의 판결을 보게 되면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하지 못했던 측면뿐 아니라 법적 내용에서도 일부 모순적인 내용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이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그다음에 증거 인멸에 대한 가능성 두 가지를 얘기하는데요. 범죄 혐의가 분명하게 소명됐다라고 얘기를 하는 게 바로 위증 교사에 관한 혐의입니다. 위증 교사 혐의는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주 명쾌하게 정리를 했거든요. 이게 바로 지난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에 일어났던 일이고요. 잘 알고 있는 검사 사칭 건으로 인해서 이때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가 이재명 지사의 정치 생명과도 연관이 돼 있습니다. 그때 위증 교사에 나선 내용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혐의가 소명됐다고 인정을 했는데 뒤에 가서 증거인멸 가능성에는 이러한 내용들은 이미 어느 정도 증거들이 다 입증이 됐기 때문에 수집이 됐기 때문에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판단하거든요. 근데 분명하게 봐야 되는 건 경기지사 시절에도 이같이 위증교사를 통한 증거인멸의 내용들을 보여줬다면 제1야당 대표로 있는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지금 증거인멸의 가능성은 훨씬 더 큰 겁니다. 그 내용들이 바로 대북 송금 관련된 핵심적인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부지사 사법 방해 또 그 안에서의 나름대로 증거 인멸을 시도하려고 했던 내용들이 다 연결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에 가서 여기에 대한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는 내용 중에 제1야당 정당이 대표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감시, 판단의 대상이 된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들은 정치적인 상황들을 너무 고려하면서 피의자의 방어권에 치중한 결론이 아닌가라고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승훈 : 법원의 판단 꼼꼼히 들여다보셨군요. 지금 정치 생명이라는 말씀하셨는데 가장 언론에서 많이 하는 얘기가 이런 겁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이재명 대표가 기사회생했다 이런 얘기들 하는데 그 판단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그거는 적절한 언론의 지적인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 정치인 개인은 기사회생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두고 민주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길은 오히려 차단시켜버렸다라고 판단합니다.

 

이승훈 : 예정대로 지금 수순이 가고 있습니다. 수순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예정된 어떤 예상대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될 것 같은데 민주당이 지금 여당과 검찰 특히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거센 역공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얘기 들어보니까 대통령 이번 일 사과하고 한동훈 장관 물러나라 그런 요구도 하는데 그 요구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위시로 똘똘 뭉쳐서 강성 지지층들의 호소력 있게 정치에 나서겠다라고 하는 측면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영장 기각 판단을 받고 나오면서 민생의 길에 가야 된다고 언급을 했는데 그렇게 얘기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도 않아서 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결국 정쟁의 길 한복판에 나서게 되는 거거든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하고 오히려 사과에 나서야 되는 거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죠. 어제 있었던 영장 심사를 통해서 일부 확인됐던 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 일부 유죄 판단에 대한 재판부가 나름대로의 일단 일단락 결정을 내렸고요. 백현동 문제 같은 경우도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게 되는데 피의자 관여 등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당한 의심이 든다라는 표현까지 씁니다. 이제 1심 재판 결과까지 가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영장실질심사를 통해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백현동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걸 검찰이 조작하고 정치적인 문제로 야당 탄압하고 있다 이런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만 관련돼서 나왔던 사법 리스크 등에 대해서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하는 메시지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입에서 제일 먼저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승훈 : 김최고 의원님 말씀이시라면 지금 야당이 민생을 위해서 똘똘 뭉쳐야지 왜 당을 위해서 똘똘 뭉치냐 사람을 위해서 똘똘 뭉치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본다면 오전에 국민의힘도 저기 귀성 인사길 가야 되는데 그거 안 하고 의총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우리끼리 한번 똘똘 뭉쳐보자 그런 뜻 아니었을까요?

 

김병민: 귀성 인사를 이제 용산역, 서울역에서 나서야 되는데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이 영장에 대한 기각 판단으로 인해서 다소 이제 국회 상황이 혼란이 되게 됐던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여기에 대한 긴급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아마 판단돼서 긴급 의총이 열렸고요. 당연히 이제 추석이 이제 내일부터 연휴가 진행되지 않습니까? 민생부터 민생까지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삶과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 당연히 가지고 있고 이러한 국민의힘의 방향성에는 추후도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이승훈 : 조금 전에 잠깐 홍익표 그러니까 민주당 새 원내대표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은 지금 홍 신임 원내대표를 앞으로의 협치에 적절한 파트너라고 보십니까?

 

김병민: 이제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 거죠. 그래도 박광온 전임 원내대표 시절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소통하면서 협치하기 위한 기본적인 끈들은 계속 유지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꽤 소통이 잘 됐던 걸로 알고 있고요. 홍익표 원내대표, 신임 원내대표도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서 이 소수 여당이지만 국민의힘과 나머지 국회 일정들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텐데 다만 걱정되는 건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했던 일성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라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구속돼서 감옥에 가더라도 옥중 공천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비춘 만큼 본인에 대한 국회 원내 상황들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보다 이 대표 중심으로 강경 투쟁 이런 방식으로 계속 국회를 퇴행시키는 형태로 혹시 가지 않을까 이런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승훈 : 언론 일부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어쨌거나 리더십에 손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손상된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있어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또 최고의 파트너가 되지는 않을까요?

 

김병민: 그런 면에서 이제 홍익표 원내대표가 나름대로 원내에서의 역할들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근데 이제 분명한 것은 손상된 리더십 회복이라는 건 당내에 대한 단결된, 단합된 힘을 끌어내야 되는 걸 텐데 홍익표 원내대표도 선뜻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던 건 당내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색출 문제, 또 여기에 대한 당내 징계 문제 여기에 대해서 분명하게 얘기를 못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오히려 이런 일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나에 대한 가결표를 던졌더라도 당내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 이런 일들은 더 이상 언급하면 안 된다라는 리더십을 보여야 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시민 전 이사장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옥에 들어가더라도 옥중 공천 등의 얘기를 했을 때 거기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던 게 이재명 대표의 진심 아니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보여줬던 상황들을 반추해 보면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 대한 포용적 자세는 아직까지 크게 그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승훈 : 조금 전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에서 가결돼서 이런 말도 했어요. 이거는 게임이 아니라 상대를 말살하려는 전쟁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 체포동의안을 전쟁으로 바라보는 시각 그건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요?

 

김병민: 그 전쟁에 가결표를 던졌던 민주당 의원들이 최소 30명 가까이 혹은 30명이 넘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런 내전 전쟁에 가담한 사람들을 의원들이 규정짓고 그 사람들을 색출하려고 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이 지금 민주당이 보이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아예 기본적인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죠. 체포동의안이 올라오게 돼서 여기에 대한 표결을 하게 되는 것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연히 무기명 투표에 대한 권리가 국회의원들에게 있는 것이고요. 민주당은 그에 앞서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여기에 대한 약속을 지키냐 마느냐에 대한 책임정당의 길에 놓여져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가 이번에 이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가결 결정을 함으로 인해서

민주당이 방탄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났으니 일부 소신껏 가결이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표창장을 줘야 되는 것 아니냐 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있거든요. 과연 이런 이원욱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 징계를 할 건지 표창을 할 건지 이런 양단의 선택에 이재명 대표가 놓여져 있다고 봅니다.

 

이승훈 : 민주당이 지금 부글부글하는 거 국민의힘으로써는 손해날 일 없는 거 아닌가요?

 

김병민: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단합된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제 걱정되는 것 하나가 있죠. 그러니까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으로 인해서 그날 이제 본회의가 다 파행으로 끝나지 않습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민생법안이라고 하는 법안들이 본회의가 파행되면서 줄줄이 다 무산이 됐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게 된다면 범죄 피의자라고 볼 수 있는 제1야당 대표가 범죄 피의자로서 사법리스크 한복판에 있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는 않을 거다라고 다시금 돌이켜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결국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강경 투쟁 노선에 나서다가 민주당 내적 분열도 있을 뿐더러 그 후가가 일반 국민들의 삶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지금 말씀이시라면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우리가 여당이 민생을 챙기지 못했다 이런 말씀으로 또 들리는데 그렇다면 그냥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정치를 위한 뭔가 대안을 먼저 툭 던지고 나가는 건 좋지 않을까요?

 

김병민: 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충분히 다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법안 같은 경우는 결국 국회에서의 합의를 통한 처리가 필요하고 우리는 소수 여당이기 때문에 그 의석의 한계에서 일단은 민주당이 파행 정치를 가겠다라고 하면 막을 길은 없는 것이겠죠. 이제 국민들이 갖고 있는 민생 경기, 삶도 중요하고 또 요즘에는 부동산 값이 오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 주택 공급의 문제에 대한 이런 우려 속에서 어제 추경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부동산 공급 대책들을 또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이제 정부가 해나가야 될 국민 삶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정책의 일환이겠죠. 과거에 이제 문재인 정부를 한번 다시 고민해 보면 정부가 부동산 정책 낸다고 할 때마다 부동산이 들썩들썩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가슴이 덜컹덜컹합니다. 정책 내면 또 부동산값 올라갈 텐데 그 정책을 낼 때마다 역작용이 나타났지만 어제 내세웠던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으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거나 오히려 혼란을 겪는 일은 없지 않습니까? 다만 이제 그 현실 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쟁들은 있습니다만 정부가 책임 있게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은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이승훈 : 보통 이맘때라면 월, , 수 정도 되면 국회에서 한가위 물가, 한가위 국민들의 삶 이런 키워드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 못했다고 보지는 않으십니까?

 

김병민: 너무 안타까운 측면들이 있죠. 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모든 뉴스가 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빨아들였기 때문에. 또 민주당 내에서는 내적 갈등과 분열에 대해서 서로를 향한 극단적인 증오 섞인 말들도 쏟아졌고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추석 물가도 점검하고 시장에 있는 상인분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래도 이번 성수품 등에 대한 정부 농수산물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환급책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정부의 지원책을 바탕으로 시장을 보러 오셨던 분들이 활발하게 소비하고 또 상인들께서도 이런 정책 때문에 그래도 좀 그나마 살 것 같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정부의 이 한가위를 앞두고 있는 밥상 머리 민심들을 앞두고 있는 정책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품목에 들지 못했던 또 시장 상인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경기가 안 좋다 이런 말씀을 주시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안책도 찾기 위해 저희가 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승훈 : 끝에 그 말씀 안 해 주셨으면 저는 이거 또 개인 의견입니다 이런 말을 강조할 뻔 했는데 그 말씀을 하셔서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한가위 연휴 말씀하셨는데 끝나면 바로 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치러야 합니다. 지금 보니까 그 선대위에 전현직 의원 안철수, 나경원 의원 합류했던데 이럴 정도면 이거 총력전이란 말 써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병민: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또 권영세 전 장관 정부의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부터 많이 왔는데 이들의 또 지역적인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충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점, 모르셨던 분들도 많겠지만 권영세 장관 이제 부친께서 충청의 아들이다, 충청의 딸이다 왜냐하면 이 강서라고 하는 지역의 지역적 연고를 보니까 충청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분들의 비중이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보궐선거다 보니까 나름대로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밖에 없어서 최대한 결집력을 쏟아내야 되는 선거고요. 그래서 지역적인 특성도 얘기드렸습니다만 나경원 전 원내대표나 안철수 전 의원 같은 경우가 당내 주류와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야 이런 목소리도 있었는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이 어려울 때 적극적인 역할도 하고 또 이를 토대로 만약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면 역시 이 전통적인 역량 있는 정치인들이 힘이 있구나 또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자체적인 내부 단결의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만 홍준표 시장 말마따나 만약 구청장이 선거에서 지면 그때는 당 전체가 입게 되는 상처가 너무 크지 않을까요?

 

김병민: 선거를 너무 예단해서 볼 필요는 없을 텐데요. 대구광역시장이기 때문에 정치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도움을 주는 거는 정치 선거법 위반일 수 있죠. 그래서 뭐 이렇게 말로 좀 이 당에 대한 쓴소리들을 늘 담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대구 지역에 있는 많은 정치인들도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이기 때문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힘을 좀 실어줄 수 있을까 그렇게 불철주야 뛰고 있는 많은 국회의원들 또 원외위원장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노력을 너무 쉽게 폄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런 판단과 평가는 선거 이후의 결과를 보고 얘기해도 전혀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 지금 진교훈 후보 측이요 그렇게 귀책 사유가 있는 사람이 왜 다시 나오느냐 하면서 그분 아주 집중 공략하던데요.

 

김병민: 거기에 대한 정치 공세의 포인트로 삼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역으로 저희가 이 진 후보에 대해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포인트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한복판에 있는데 여러 경선 등에 대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재명 후보가 선택한 이재명의 사람 아니냐 그리고 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정권 심판처럼 이재명 대표 지키기처럼 중앙정치 이슈로 끌어당기고 있는데 정작 강서구민들이 원하고 있는 건 그런 중앙정치로 인한 보궐선거가 아니라 정말 강서구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지역 발전을 어떻게 꾀할 수 있는 선거인지 그런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승훈 : 어제 이 시간에 저와 인터뷰했던 김재원 전 의원이 그런 말씀하셨어요. 강서구청장 선거는 그냥 보궐선거이고 며칠 있으면 조용해질 거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런 말씀들이 곳곳에서 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걸 봤을 때 조금 뭔가 좀 어려워서 어렵게 판단해서 그런 말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 얘기도 있긴 해요.

 

김병민: 미리 좀 김을 빼는 거 아니냐 이런 것 같은데요. 어제 김재원 의원 만나니까 인터뷰하는 과정이 전화 인터뷰로 상당히 고전했던 것 같더라고요.

 

이승훈 : 그러지 않으셨는데요.

 

김병민: 움직이는 과정에서 그래서 아무튼 김재원 의원이 그래도 합리적으로 전체적인 정치 구력에 맞게 평가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 보궐선거가 갖고 있는 선거전의 함의에 대해서도 또 평가를 하겠습니다마는 또 강서구청장 단 한 곳의 선거를 가지고 총선 전체의 민의를 판단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컨데 이번 선거가 이제 투표율이 높지가 않게 되면 양 진영 결집에 의한 선거에서 중도층의 표심을 또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평가도 하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려고 합니다.

 

이승훈 : 김재원 전 의원에게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저께 이동하시는 과정에서도 그렇게 좋은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저기 조금 전에 이정식 장관 노동부 장관 오셨었는데 임금 체불과의 전쟁을 선포했더라고요. 이런 상황인데 뭐 장관 후보자들 청문해야 합니다. 그 가운데 김행 여가부 장관 같은 경우에도 또 직원들한테 급여 잘 주지 않았다 이런 논란까지도 나오고 있어요.

 

김병민: 임금 체불 의혹이 있더라고요. 이제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해서 쏟아지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차분하고 또 객관적이고 본인 스스로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하고 해명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설명과 해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겸허하게 국민께 또 사과도 드리고 여기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거든요. 청문회 과정 속에서 관련된 내용들을 김행 후보자가 어떻게 얘기하는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승훈 : 세 분 잘하실까요?

 

김병민: 그래도 나름대로의 전문성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보고요. 짧은 기간 안에 지금 있게 되는 윤석열 정부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문성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서 그 역할 다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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