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블프 시작, 해외 직구 유의해야할 점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25 15:42  | 조회 : 81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1125(금요일)

대담 : 김혜진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블프 시작, 해외 직구 유의해야할 점은?

 

-해외직구, 최근 2년간 1112월에만 피해 3230

-의류신발이 불만 가장 많아

-큰 폭 할인으로 유인...SNS 허위 광고 유의해야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김혜진 팀장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혜진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팀장(이하 김혜진)> , 안녕하세요.

 

최휘> 저도 요즘 뭐 새로 들일 게 없나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대규모 할인행사죠?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습니다. 해외직구 하시는 분들 많이 늘었겠어요?

 

김혜진> ,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연중 최대의 할인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올해는 1125, 바로 오늘부터인데요. 중국의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까지 대규모 글로벌 할인 행사들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해외직구의 성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이와 더불어 소비자피해도 증가합니다.

 

최휘> 소비자불만이 그동안 얼마나 접수됐나요?

 

김혜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2년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3,230건이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의류와 신발로 약 47%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IT·가전 그리고 지갑, 가방, 선글라스 등 신변용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휘> 어떤 불만들이 있었나요?

 

김혜진> 소비자의 불만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의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약 26%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및 가격 불만이 약 20%, ‘미배송·배송 지연등 배송 관련 불만이 19%를 차지했습니다. 품목별로 소비자불만 유형을 살펴봤는데요, 의류·신발 및 신변용품은 계약의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가장 많았고, IT·가전은 제품하자·품질·A/S’가 가장 많아 품목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휘> 주요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요?

 

김혜진> 먼저 소개해드릴 사례는 사업자가 가품을 판매한 후 취소·환급을 거부하고 연락까지 두절된 사례입니다. 소비자 A씨는 202011월 중순경 해외 쇼핑몰에서 에어팟 프로 3세대를 구매하고 174,937원을 지불했습니다. 10일 뒤 물건을 수령한 후 해당 제품을 착용하고 통화를 해보니 잡음이 들리고 음질이 좋지 않은 등 가품으로 의심되어 사업자에게 반품 및 환급을 요구했는데요. 사업자는 50%만 환급해 주겠다고 했으나 결국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다음은 배송 지연으로 주문을 취소했음에도 과도한 취소수수료를 요구한 사례입니다. 소비자 B씨는 202111월 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110만 원 상당의 고가 의류를 주문했습니다. 배송까지 3주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으나 배송이 되지 않았고 이후 사업자는 물량이 없다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고 안내했는데요. 12월 말 사업자에게 배송 지연을 이유로 B씨가 취소를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취소수수료로 6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마지막 사례는 주문 즉시 취소를 요청했음에도 과도한 반품비를 요구한 사례입니다. 소비자 C씨는 202111월 말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명품 신발을 주문하고 135만을 결제했습니다. 주문 1시간 후 단순 변심으로 주문을 취소하였으나 사업자는 C씨에게 반품을 위한 왕복 배송비 6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최휘> 사기로 의심되는 사이트들의 특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김혜진>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는 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구매한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소비자와의 연락을 차단하는 등 사기의심 사이트의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사기의심 사이트는 브랜드 로고를 크게 표시한다거나 지나치게 싼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고 있고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이용약관 등의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번역투 문장으로 되어 있거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할 수 있는 등 사업자 정보 또한 명확하지 않습니다.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중간광고를 통해 새롭게 접속한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거래 전 해당 사이트가 사기의심 사이트인지 여부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휘> 환불과 교환이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겠네요. 거래할 때 소비자들이 유념할 사항이 있다면 짚어주시겠어요?

 

김혜진> 먼저 거래 전에는 한정 수량, 한정 기간, 파격적인 가격 조건 등의 SNS 광고를 보고 성급히 구매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유명 브랜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쇼핑몰들이 많이 생겨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와 이용하고자 하는 사이트명, URL 등을 대조해 보시고, 판매자의 사업자 정보, 환불 정책을 확인하고 구매 후기 등을 검색해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거래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거래 시에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고, ·부가세, 배송대행료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해외직구 최종구매가를 국내 구입가격과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하셔야 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거래량 폭증으로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배송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사이트 이용 시에는 계좌이체 및 송금은 가급적 이용하지 마시고,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업자 연락 두절, 오배송, 배송지연 등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용하신 신용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휘> 만약 해외 사업자와 분쟁 해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어디에 도움을 요청하면 될까요?

 

김혜진> 해외 사업자와의 소비자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김혜진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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