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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이앤피] 정옥임“MBC 기자,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신경민“美기자는 삿대질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23 15:50  | 조회 : 121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21123(수요일)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정옥임“MBC 기자,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신경민기자는 삿대질도

 

정옥임 전 의원

-유족이 원하는 것은 진정성, 한 번 더 사과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지 의문

-이재명 대표, 정말 깨끗하다면 측근에게 화냈어야기자가 질문해도 침묵하는 태도 보여

-단계적으로 도어스테핑 중단 했어야, MBC보다 대통령실 비판 많아전략적 실수

 

 

신경민 전 의원

-정치인은 유족과 함께 울어주고 요구사항 듣는 것이 순리지금이라도 제대로 하길

-대장동 수사, 민주당에 불리한 상황진술 변경에 초점 대신 현재 발언에 대응해야

-박지원의 목소리는 당원 향한 발언목표는 복당해서 지역구 꿰차는 것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오늘 수요일,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옥경이 토론입니다.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안녕하세요.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안녕하세요.

 

김우성> 먼저 어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모여서 34분 정도가 민변의 도움을 받아서 모였는데,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계사 추모 법회 때 참 죄송한 마음이다라는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라, 그리고 유족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라. 이런 요구들을 얘기했는데, 일단 어떻게 보셨는지 두 분 얘기 차례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경민> 여섯 가지 요구 사항 다 유족으로서 하실 수 있는 얘기를 했더라고요. 사과도 정식으로 좀 달라. 그러니까 추모법회나 추모 기도회, 이런 거 말고. 그리고 지난번에 회의 때 한 번 했잖아요. 그렇게 하지 말고 이 일만을 놓고, 이 사태만을 놓고 정식으로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의 지도자로서 정식으로 슬픔을 표시하고 앞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결의를 다져주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런 참사의 경우에 제가 인상 깊게 들었던 말 중에 한 가지는 지도자가 그리고 정치인이 유가족들하고 함께 울어주면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첫 번째 해야 될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생략이 됐거나 이상하게 변질이 됐어요. 벌써 조금 있으면 한 달이 되잖아요. 이 과정에서 어떤 지도자도 유가족들과 함께 울고 우리가 뭘 해야 됩니까? 뭘 해드릴까요하는 얘기를 했는데, 어저께 결국은 민변이라는 민간단체를 통해서 유가족 중, 그것도 연락이 닿는 극히 일부분 분들이 모여서 얘기를 했는데. 저도 아주 가슴 아프게 들은 것 중에는 조화도 포개지 마라”, 답답하니까 꽃들 포개지도 마라는 김의곤 시인의 구절을 인용하는 걸 듣고 정말 아픈 가슴을 아주 절절하게 느꼈는데요. 우리 지도자들이 같이 지금 울어줘야 합니다. 약간 실기했습니다마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요. 같이 울어주고, ‘뭘 같이 해야 될까요라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옥임> ‘진정성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수반으로서 이런 대형 참사와 많은 생명의 죽음 앞에서 진즉에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어요. 사실은 그 얘기를 많이 했었죠. 그랬는데 결국은 이런 상황까지 왔고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정치적인 이슈가 되죠. 그리고 지금 민변이 명단을 공개하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민변이라든지, 정의구현 사제단이라든지. 명단 공개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지금 계속 이렇게 하나하나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형국이 되는데, 저는 그분들을 위해서 얼마든지 위로하고 사과하는 것은 맞다고 보지만, 이 사태가 또 다른 정치적 사태로 가게 될까 걱정하는 마음이 솔직히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태원에서의 핼로윈 참사 그 자체, ‘그날 누가 책임이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중앙정부의 대응에 대한 그러한 유가족들의 원망과 국민들의 실망이 굉장히 많이 지금 중첩되어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일단 정부의 윗선에 있는 사람들이 무책임해 보이는 언사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본인이 열심히 뛴다고 하더라도 외연적으로 보이는 것은 매우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고, 마치 또 경찰이나 소방이나 구청의 실무자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려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언술이 대통령으로부터도 나왔고, 이런 것들이 계속 누적된 거예요. 지금 이 지경까지 온 것은 핼러윈 참사 그 자체뿐만 아니라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그랬는데 말 몇 마디를 계속 잘못해가지고 지금 완전히 이 나라가 소용돌이로 지금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더 늦을 수 있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에서 정말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진정성 있게 책임을 느끼면서 사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될 것 같아요. 국가가 배상을 일괄적으로 한다고 그러는데요. 국가 배상이라는 자체는 그러면 국가가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지, 보상도 아닌 배상 얘기를 하면서. 사실 그런데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성이에요. 마음으로부터, 그리고 정치적인 책임인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이런 상황까지 온 게 아닌가 싶어요.

 

김우성> 신경민 의원님, 정옥임 의원님 두 분 다 사실은 현 정부가 일을 자꾸 더 키우고 문제를 만들고 있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건에서 답답해하시는 마음이 있습니다. 조언이 잘 전달이 안 되는 부분도 있어서 사실은 반복되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어제 있었던 유가족분들 요구 사항에 보면 유족들끼리도 소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라, 장소도 마련하고. 그런 요구 사항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유족 전체에 대변하는 건 아니다. 이 발언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이슈가 해결 방안으로 가는 게 아니라, 또 아주 극한 대립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된 것 같아요.

 

신경민> 정진석 위원장이 옛날에 안 그랬거든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요즘에 이야기하는 거 보면 핀트가 어긋나는 얘기를 가끔 잘 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진정성 있게 마음을 다해 함께 울어주고 유족들이 뭘 원하는지를 듣고요. 그리고 우리가 이런 참사의 경우에 순리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 유족들이 요구하는 6개 사항을 보면 순리예요. 그게 특출난 얘기도 아니고요. 엄청난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순리입니다. 자꾸 영리로 해서 일을 풀려고 그러지 말고, 160명에 이르는 유가족과 지금 말은 못하지만 심각하게 다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문제를 다 추스려서요. 순리대로 일을 풀어나가면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김우성> 순리, 상식, 진심. 뭐 두 분의 얘기가 같은데, 정 의원님 원래 정진석 의원님 굉장히 젠틀한 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요즘 조금 이렇게 논쟁거리를 만들어내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정옥임> 정당 안에 들어가 있으면 큰 정치 지형을 보지 않고 정당 내부의 정치를 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지금 전당대회도 해야 되죠. 비대위원장으로서 지금 상황을 잘 유연하게 헤쳐 나가야 되는 데다가, 그다음에 총선도 있죠. 그리고 또 자기가 어떤 정당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이지만은 이 공천과 관련해서 어느 누구도 그렇게 자유로운 상황은 아닐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변수가 작동할 텐데, 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요. 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으로서는 세월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거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울 수도 있어요. 세월호에서 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당시 대표가 그 유족들과 희생자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한 예민한 트라우마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지금 아마 국민의힘으로서는 야당이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그러한 엄청난 긴장감이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나와서는 안 될 말이 나온 건데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같이 울어주고 정말 원하는 거는 진정성이에요. 진정성, 그러니까 대통령도 내가 마음이 아파서 다섯 번, 여섯 번이나 조문을 갔지만 그 부분을 헤아리지 못하고, 또 희생된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만 있다면 백 번, 이백 번 사과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하는 게 왜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다음에 이상민 장관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근거는 없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건 정치적인 거 아니에요. 정치라는 것하고 법의 영역은 다르거든요. 여기는 법이 아니라 정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왜 결단을 대통령도 못 내리고, 장관도 못 내리는지. 이번에 대통령이 순방 가기 전에 그렇게 정리만 했었어도 과연 유족들이 이렇게 화를 냈을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김우성> 대통령실도 부담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세월호 때 이주영 해수부 장관도 떠오르는데요. 머리를 길게 기르고 유족들 옆에 남아 있던 모습도 지나갑니다. 여기까지 하면서 좀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또 정부가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보겠고요. 대장동뿐만 아니라 지금 야당을 향한 수사가 여러 트랙으로 아주 강력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 의원님께서 좀 예상했던 바도 있습니다. 검찰은 교과서대로 지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는데, 남욱 변호사가 구속 만료로 출소하면서 또 폭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다 전해들은 말로 지금 저렇게 하는 거다라고 하고 있고, 우려하는 쪽에서는 어떠한 물증이 검찰에게 확보된 거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여러 번 엿듣던 주제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신경민> 기자들이 어저께 남욱 변호사 집 근처에서 만났나 봐요. 그래서 왜 자꾸 말이 바뀌냐?” 그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남 변호사가 상식적인 얘기를 한 거죠. 그때는 이재명 대표가 대권 후보였고 유력했는데, 지금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그러면서 남욱 변호사가 재미있는 얘기를 했어요. 내가 만약에 지금 하는 얘기가 거짓말이라면, 그러니까 위증이라면 왜 위증죄로 나를 고소하지 않느냐? 지금 그 얘기인데, 남욱 변호사가 그때 미국에서 막 귀국을 해서 여러 방송에 나가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쏟아냈습니다. 그 얘기하고, 지금 출소해서 며칠 동안에 대부분 얘기가 법정에서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법적인 지위라고 그럴까요. 발언의 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욱 변호사가 굉장히 법적인 자기 책임을 의식을 하고 얘기하는 게 최근의 얘기일 거라고 짐작은 가요. 지금 얘기는 잘못하면 위증이거든요. 위증이고, 별도의 혐의로 해서 다시 또 사법 처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에 매우 불리한 얘기를 쏟아내고 있고, 이재명 대표에게 매우 심각한 얘기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맞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얘기가 훨씬 더 무게가 가는 것은 맞죠. 다만 이제 증거가 있느냐, 물증이 있느냐죠. 인증과 물증이 있느냐인데, 대부분의 뇌물죄의 경우에는 물증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서 판례가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대법원 판례에는 뇌물죄나 성범죄의 경우에 은밀한 장소에서 두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범죄의 경우에는 인증과 물증 경우에서 좀 다르게 보고 있다는 게 있어요. 그래서 이것도 역시 수사를 통해서, 내지는 궁극적으로는 재판을 통해서 판정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이 민주당에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검찰과 법원에 달려 있는 일이죠. 그러나 무게로 봤을 때는 지금 하는 얘기가 훨씬 더 무거운 얘기죠. 그래서 이 부분을 민주당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고요. 이 발언에 기초해서 대응을 해야 되는 건지, 옛날하고 지금하고 얘기가 다르다고 그래서 옛날 얘기에 비중을 싣고 얘기에 대응하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김우성> 진술 변경이 아니라 지금 법정 재판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진술에 더 대응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고, 유동규, 남욱 두 분이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질 법적 책임만 지겠다. 이러면서 일종의 진술 변경을 한 거죠.

 

정옥임> 내가 죄를 짓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누가 대신 죄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은 억울하지 않게 자기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죗값을 받겠다라는 얘기를 똑같이 하는데요. 조금 전에 신 의원님이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민주당에 불리하다고, 그런데 이거는 민주당에 불리한 게 아니라 이재명과 이재명계에 불리한 얘기겠죠. 오히려 지금 그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에서 애초부터 문제 제기가 나왔던 것인 만큼, 오히려 이 문제가 드러내지면 민주당으로서는 훨씬 몸집이 가볍게 움직일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권력에서 이재명 카드를 그대로 잔존시킬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론상으로도 의심하는 눈초리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남욱이 변호사예요. 그러니까 법을 아는 사람인데 지금 내 말이 가짜라고 그러면서 나를 위증죄로 고소하지 못하느냐라고 오히려 반격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이런 부분이 참 신기했어요. 어떤 부분이냐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표면적으로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진상 실장이 지금 뇌물 받은 것을 포함해서 네 가지 사유로 구속됐고요. 또 김용 부원장 경우에도 8억 얼마 얘기가 나와요. 그거는 지금 전달한 사람이 남욱 측으로부터 받아가지고 유동규가 직접 전달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또 유동규 과거에 본부장이 구속될 때 정말 본인이 이 문제로부터 전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깨끗했다면 이 세 사람한테

정말 하늘이 울리도록 화를 내야 돼요. 나의 대선 가도에 내가 오른팔, 왼팔 수족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나를 이렇게 배신할 수 있느냐.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의 지금 태도는 기자가 질문하면 조용해요. 침묵합니다. 침묵하면서 한 가지 증거라고 사례를 드는 게 김만배와 전 언론 노조위원장의 대화록이에요. 그런데 그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화록을 보면, 마치 또 김만배 씨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마치 민간 사업자에게 많이 개발 수익을 받아서 공공의 이익에 쓴 것 같은, 그러니까 김만배로서는 공산당해가면서 욕이 나오는. 그런데 실제로 그 녹취록을 보면 대장동 사건이 터진 직후입니다. 그리고 언론노조 위원장이라고 하는 사람, 또 그걸 공개한 곳도 뉴스타파라는 곳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약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이거죠. 이렇게 볼 때 이 문제는 앞으로도 현재 진행형이고요. 그리고 검찰들 또는 검찰 출신들의 얘기에 따르면 지금 겉으로 드러난 것 외에 검찰이 쥐고 있는 증거가 있을 것이라는 거고, 또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뇌물 수수와 관련된 것은 진술 증언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것이죠.

 

김우성> 어쨌든 재판 국면이 중요하다라는 지적은 두 분이 일맥상통하고,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물론 핵심적인 물증 혹은 여러 가지 증거를 내놓겠죠. 그것들이 등장했을 때 좀 더 명확해질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야당은 일단 계속 검찰의 무리한 주장이다라는 입장입니다. 이 얘기가 자꾸 나오니까, 이건 좀 앞서 나갔다는 평가도 많은데. 외곽이기는 합니다만 한 정치학 전공하는 교수님은 민주당 분당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미국에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러 가는 이른바 ‘NY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신 의원님께 여쭤볼게요. 지금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는 복당 과정에 있으신 분인데, 똘똘 뭉쳐야 된다. 출당도 안 된다. 정진상, 김용 이 두 분도 배제하면 안 된다. 이렇게 이분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분당 얘기까지 외부긴 하지만, 기사가 나왔어요.

 

신경민> 지금 몇 가지 얘기를 한꺼번에 물어보셨네요.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이나 이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그리고 지금 워싱턴에 현재 머물고 계시기 때문에 그쪽 기자들이 아마 전화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기자들한테 입장을 밝혔죠. 예정했던 대로 6월이 아마 만기일 겁니다. 그래서 6월말, 7월초쯤에 저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때쯤 귀국할 테니까. 어저께 중앙일보 보도로 첫눈이 올 때 오냐, 봄꽃 필 때 오냐하는 것은 일단 사실은 아니고요. 그리고 의원들이 가냐는 문제는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갈 수는 있을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정기국회 때 그것도 예산 국회가 제대로 잘 끝나서 아무 문제가 없으면 연말연시쯤에는 의원들이 조금 시간이 있거든요. 그때 개별적으로 갈 수 있는 의원들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이낙연계라고 분류를 할 수 있는 분들이 꽤 되거든요. 그분들이 이재명계 쪽으로 변신을 한 분들은 저는 별로 보지 못 했습니다. 그걸로 봐서는 월담을 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걸로 봤을 때는 그분들 중에서 굉장히 많은 숫자이기 때문에 이 대표를 한번 뵈러 갈까, 이렇게 해서 가실 수는 있을 거예요.

 

김우성> 아직 가시화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그런 소리들이 안 들리는 것 같아요.

 

신경민> , 그리고 이제 그 기사가 나오니까 어저께 정치학 하시는 분이 분당 얘기를 하는데, ‘분당자도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지금 코너에 몰려 있어도 분당 얘기를 비이재명계 내지는 반이재명계에서 꺼내는 분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는 일에 대해서 침묵하고 유감 표명도 안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몇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럴 줄 몰랐나요?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출마하고 계양을 국회의원인 송영길을 서울시장 후보로 하여튼 어떻게든지 가고, 대표 출마하고, 또 지도부를 친명으로 구성하고, 최측근들을 당직으로 임명하고 하는 것들이 다 지금 이러려고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버티기는 깜짝 서프라이즈가 아니고, 이건 예상했던 그대로라는 것이고요. 지금 박지원 전 원장께서 말씀하시는 얘기를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는데, 박지원 전 원장은 지금 목표가 딱 하나입니다.

 

정옥임> 대표?

 

신경민> 아니요. 일단은 복당을 해서 지역구를 하나 꿰차는 거고요. 그분의 목표는 국회의원 되는 것이 목표고, 방송에 열심히 출연해서 듣기 좋은 얘기 하는 것도 다 그 목표를 가지고 계시는 거고요. 그래서 박지원 대표의 목소리는 당원들을 향한 목소리이기 때문에 저는 별로 비중 있게 듣지는 않습니다.

 

김우성> 복당을 목표에 둔 것이다.

 

정옥임> 분당은 안 할 거예요. 왜냐하면 분당해서 재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그 생각은 잠시 들었어요.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 위반이 될 경우에 당도 400억이 넘는 그런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만약에 그게 가시화될 경우에 분당이라도 해야 재정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일반적으로 분당은 안 해요. 그러니까 네가 가라 하와이식이죠. 어느 당이든 나는 안 하고 있을 테니 나가려면 네가 나가라, 이런 식이거든요. 어려우니까 이런 얘기도 나오겠죠.

 

김우성> 그 얘기는 뭐 어디에도 나온 얘기는 아니고요. 김영준 교수라는 분이 얘기를 했던 부분입니다. 어제도 저희가 다뤘습니다만, 도어스테핑 약식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중단됐습니다. 대통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을 때까지는 중단한다. 이런 입장을 내놓고,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만 가림막도 설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MBC 기자가 질의응답을 끝내고 들어가는 대통령에게 한 질문이 발단이다라는 맹공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정옥임> 사실 생각해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출근할 때마다 약식 기자회견을 하는 국가 수반이 있나요?

 

신경민> 일본이 좀 우리하고 구조가 비슷한데요. 그런데 일본은 매일 하지는 않습니다.

 

정옥임> 아마 오바마라든지 빌 클린턴을 도어스테핑을 시켜도 문제가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황차, 말은 좀 다변이지만 달변이라고 할 수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리고 또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경험이 있다고 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사달이 결국은 났는데, 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중단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자들과의 소통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에 잘라내는 거는 지금 이렇게 되면 MBC보다도 대통령실에 아마 비판이 더 많을걸요. 그런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고려가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신경민> 매일 아침마다 대통령이 직접 노출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인 거고요. 아마 앞으로 우리가 대통령이 영구 중단을 할지, 잠정 중단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좀 바꾸겠죠. 이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고요. 아마 영국이나 일본 정도가 대통령실 출근길 구조가 비슷한데, 매일 하지는 않습니다.

 

김우성> 지금 기자가 슬리퍼 신고, 팔짱 꼈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도어스테핑이 사실은 좀 격식을 없앴다라고 했는데, 김행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 때는 정장 입고 양복 매고 정자세로 대통령을 대했다고.

 

신경민> 기자실에서 그렇게 할 수는 있죠. 그런데 기자실이 바로 옆이니까 튀어나온 거예요. 튀어나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 팔짱 낄 수 있고요. 급하다 보면 슬리퍼가 아니라 맨발으로도 나올 수도 있는 거고, 그게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데 트집을 잡는 것은. 더군다나 기자를 했다는 분들이 또 그러더라고요. 김종혁 비대위원하고, 김행 비대위원이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 저는 이건 본질적인 얘기가 아니라서 중요한 문제는 아닌데, 이런 얘기 나눌 만큼 지금 우리가 한가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기자는 뭐든지 물을 수 있습니다. 기자는 물으라고 월급 받는 거예요. 안 물으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미국에서나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칭하는 나라에서 기자회견은 이것보다 훨씬, 거의 삿대질 수준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팔로우업’, 그러니까 추가 질문을 반드시 합니다. 추가 질문을 못하게 하는 것이 잘못된 기자회견이고요. 자기 얘기만 하고 갈 것 같으면 그건 회견이 아니죠.

 

김우성> 굉장히 MBC한테 치명적인 표현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셨기 때문에 추가 질문이 나오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기자 태도가 일단 불순했다고 보시나요?

 

정옥임> 아니요. 외국에서 우리가 약식으로 질의응답하는 것 많이 보잖아요. 보면 정말로 그 기자의 말 속에 날카로운 창이 든 것 같은 그런 예리한 질문이 나와요. 그래서 대통령도 당황하고 그러기는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싸우다시피 얘기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굉장히 내용은 날카로웠지만, 그러니까 예의나 이걸 지키라는 거 아니에요. 김행이나 김종혁 비대의원이 주장하듯, 예를 들어서 나이 많은 사람하고 젊은 사람하고 서로 언쟁을 벌이다가 나이 많은 사람이 못 따라가면 너 나이가 몇이야?” 하듯이 지금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별로 이렇게 호응을 못 받지만, 적어도 악의적이라고 했으니까. 그러면 악의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이렇게 뒤통수에다 대고도 질문할 수 있어요.

 

신경민> 당연히 해야죠.

 

정옥임> 그리고 슬리퍼를 신고도 할 수 있는데, 보면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예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하는 거는 우리나라 말이 어떤 특징이 있냐면, 외국 말은 내용만 가지고 하는데 우리말은 소리와 억양을 보면 지금 저거는 질문이 아니고 거의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거죠.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했듯이, 그러다 보니까 이게 상당히 감정적으로. 그렇다고 그래서 도어스테핑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거고요.

 

김우성> 어제 방송에서 저희가 사실은 MBC ‘스트레이트가 천공과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어서 탑승 불허와 이런 사례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여러 의혹들도 소개를 해드렸는데, YTN도 사실은 오늘 한전KDN 이사회 가결이 됐거든요. 언론과 대통령실의 관계, 혹은 윤석열 정부와 언론의 관계에 대한 두 분의 의견. 한 말씀씩 부탁 드립니다.

 

신경민> 그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하는 거 보면 엉뚱하게 일을 키우는 재간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우리 얘기했던 것, 이거 아무것도 아닌 일이거든요. 자기 비행기도 아닌데 기자가 당연히 탈 수 있는 거고, 도어스테핑 그냥 하면 되는 거고요. 만약에 기분이 나쁘면 그거 가지고 얘기하고, 그냥 질문을 하도록 돼 있는 거니까 하는 거죠.

 

김우성> 상식과 기본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다.

 

정옥임> 순리대로 하면 돼요. 그리고 이제 과거가 아니고 한국이 굉장히 빨라요. 이번에 카타르에서 BTS의 정국이 나가서 노래를 하는 대한민국이에요. 언론도 그 수준으로 가야 되고, 정치는 그러려면 몹시 발이 빨라야 될 것 같아요.

 

김우성>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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