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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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최휘 / PD: 장정우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대우조선, 한화 품 '유력' 남은 변수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9-27 17:56  | 조회 : 50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927(화요일)

대담 :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대우조선, 한화 품 '유력' 남은 변수는?

 

-상당수 고용승계, 양측간 새로운 관계의 인수

-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정책적인 판단

-한화, 방산강자 인수로 친환경 사업 키우려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한화그룹이 세계 4위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21년 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세파에 시달려온 대우조선이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다음 달 17일까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자가 없으면 그때 한화그룹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는 거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대우조선해양의 미래가 펼쳐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하 이장현)> , 반갑습니다.

 

최휘> 일단 지금 인수 방식을 보니까, 2조 원의 유상증자 방식이더라고요. 이게 어떤 방식인가요?

 

이장현> 이건 유상증자니까, 돈을 내서 그만큼 주식 지분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사실은 산업은행이 약 58%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신주가 발행이 되면, 주가 추가가 되는 거니까. 산업은행의 지분 자체가 상대적으로 줄게 되고, 인수 기업이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약 50%가 조금 안 되는 49% 정도로 지분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찌 보면 현재 산업은행이 약 50% 가지고 있다고 보면, 거의 한 2배 정도의 돈이 투자가 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휘> 그러니까 아직은 지금 인수가 한화의 인수가 확정된 게 아니잖아요. 지금 대우조선 측은 대주주인 산업은행 결정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지난번에 과거에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합병도 시도를 했었잖아요. 그때와는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이장현> 사실은 현대중공업하고 합병을 했을 때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인력의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든가, 또는 일부 사업은 축소를 한다든가. 이래서 대우조선이 흡수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우려가 현실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휘> 노조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우려가 좀 컸겠네요.

 

이장현> 그렇죠. 구조조정이고 또 일반 생산직도 그렇지만, 설계나 연구직도 마찬가지로 그런 우려가 실제로 내부적으로 있었다고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단순하게 구조조정에 문제가 있었지 않나, 하지만 지금은 그동안 사실상 산업은행은 은행이기 때문에 전문 기업 경영이 아니라서 새롭게 투자를 한다든가,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을 한다든가. 이런 점에서 기대가 계속 생기다 보니까 새로운 주주에 대한 요청이 내부적으로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동일한 그룹과의 합병과 구조조정의 우려보다는 어떤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휘> 맞아요.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이거를 빨리 터는 게 더 이익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화의 인수까지는 남은 변수가 뭐가 있을까요. 지금 일각에서는 밀실 매각이다. 헐값 매각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이장현> 당연히 남은 변수, 기업 합병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현대하고 대우의 합병에도 해외 기업들도 합병에 찬성을 해야 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업 합병 심사까지도 사실은 거의 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고요. 내부적으로 해결이 된다 할지라도 기업 합병 전에 물론 유상증자가 성공이 돼야 되고, 그 뒤에 기업 합병이 같이 승인을 받아야 되는 상황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기업 합병 승인이 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밀실 매각이다. 헐값 매각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은 이거는 결국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수요 공급의 원칙인데, 2007년에도 한 번 시도를 했을 때는 당시에는 매출이 지금보다 거의 몇 배가 있었고, 영업이익도 3천억 정도 됐었고, 주가도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매각이 진행되려다가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지체가 됐었는데. 지금 만약에 이제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만약에 또 값이 오르게 되면 인수자가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또 지체가 될 수도 있,고 그래서 결국 이건 경제 논리로 수요와 공급의 측면이 먼저 같이 작동을 하고 있고요. 지금 마침 값이 싸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래서 새로운 주인이 나선 것이라고 그건 경제 논리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밀실이다. 헐값이다.” 이거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이러한 것은 어떻게 보면 정책적인 판단의 문제고, 산업은행과 지금 현재 정부가 대우조선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과연 조금의 그동안 투자했던 돈보다 조금 덜 회수를 하더라도 기업을 살려서 고용이라든가, 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정책적인 판단이라고 했다고 생각이 들고, 정책적 판단 안에 사실은 비용이 상당히 큰 비용이 포함되는 국가적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나. 이건 순수하게 정책적 판단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최휘> 그러니까 매각 가격이 2조 원대로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좀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나오는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우조선 노조도 상당히 반발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유가 뭡니까?

 

이장현> 사실 노조는 글쎄요. 이게 사실 고용 승계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 같고, 또 노조가 어떤 속마음이나 의도가 있는지는 사실 정확하게 아직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고용 승계 문제나 그다음에 또 향후에 임금 협상이나 이런 문제에서 종합적으로 어떤 전략적인 판단을 하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게 그냥 노조의 입장이 제가 그냥 되짚어 본다면 100% 인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점에서는 미리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는 그런 전략적인 선택이지, 전체적인 기조 자체는 인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그동안 실제적으로 경영자가, 물론 전문경영인이 있지만 새로운 투자를 하거나 또 실적을 쌓을 때도 사실 어찌 보면 장기적으로 회사가 보고 전략적으로 선종을 가려서 수주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인데, 가끔은 단기적인 시각에서 수주를 한다든가. 영업을 한다.’라는 그런 일부의 우려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단기적으로 어떤 실적이 압박이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셨지만, 이제부터는 새로운 경영 구도가 되면 장기적으로 보고 영업이라든가, 수주. 이런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굳이 노조도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몇 가지 마이너스한 것들에 대해서 우려가 있는 것이고. 그 작은 부분이 결국 고용이라든가, 임금의 문제이고. 전체적인 의견을 ‘100’으로 봤을 때는 ‘30’이 반대라고 한다면 ‘70’은 찬성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최휘> 또 앞서 말씀하셨지만 현대중공업처럼 동종업계에 매각하는 것도 아니라서 노조 반발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 같은 걸로 보입니다.

 

이장현> 그렇습니다.

 

최휘> 그렇다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인수는 어떤 목적으로 하려는 걸까요?

 

이장현> 사실은 이거는 굉장히 어찌 보면 명확한 것 하나가 지금 방산 쪽에 굉장히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또 하나의 축이 에너지라든가, 기존의 전통적인 화석에너지. 석유나, 가스도 있지만 이제는 친환경 에너지라든가, 에너지 쪽으로 사실은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어서 두 개의 방산과 에너지라는 두 개의 점이 있는데. 당연히 방산은 대우조선해양이 당연히 함정이라든가, 그다음에 잠수함의 굉장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해군의 여러 가지 무기체계라든가, 지휘통제체계라든가. 그다음에 육상 무기와 함께 묶어서 거대한 방산의 어떤 그룹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에너지 쪽도 사실은 선박하고 비교를 했을 때, 선박에서 사실은 선박 그 자체를 빼면 대부분이 한화가 지금 하고 있는 기술 영역과 상당히 많은 유사성과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선박 자체를 제외하면 지금 현재 환화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에너지나 에너지 밸류체인이라고 통상적으로 얘기하죠. 전체 사이클 에너지를 발굴하고, 운송하고, 저장하고, 활용하는 이 모든 것에서 운송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파트를 같이 섞어서 가지기 때문에 종합적인 에너지 회사가 될 수 있어서 기술적으로도 매우 좋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현재 지금 현재는 LNG가 굉장히 중요한 과도기 단계의 친환경 LNG인데, 사실 LNG도 오염물질을 배출을 하고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수소라든가 암모니아처럼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은 에너지로 가야 되고. 때로는 풍력이라든가 해상 풍력처럼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로 가야 되는데. 한화도 그런 로드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축이 굉장히 잘 맞지 않나. 그래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전체 위상이라든가, 그다음에 시장에서 어떤 주도할 수 있는 그런 주도력이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최휘> 그러니까 해양 방산 강자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육해공 방산 시스템, ‘육해공 어벤져스를 구축하려는 목적, 그리고 또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키우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현> , 맞습니다. 정확하게 그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휘>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여요. 지금 대우조선의 적자가 상당하다고 하는데, 적자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이장현> 적자 문제는 물론 경영적인 관점에서 봐야 될 수도 있지만, 사실 제가 보기에는 기술적으로 만약에 답을 낸다고 한다면. 굉장히 중요한 몇 가지 사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이에른제약회사가 있지 않습니까? ‘바이에른이 사실은 지금 보면 약을 만들면서 농약이라든가, 그다음에 농수산물, 농산물까지. 사실 경험을 쌓게 되면서 지금 현재는 제약회사가 아니고 농업이라든가, 그다음에 비디오라든가. 이런 종합 컨설팅 회사로 전환을 이루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우리는 제약회사가 아니라 농업이라든가 생태계에 굉장히 중요한 컨설팅 회사라고 탈바꿈을 하고 있고, 물론 조금 신중하게 봐야 되지만. 삼성전자도 사실은 앞으로 반도체라든가, 가전이라든가, 휴대폰이 아니고.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서 자동차의 전장 부품이라든가,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점점 전환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사업 다각화라는 표현을 썼지만, 지금은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을 조금 더 확장을 해서 사업 영역을 점점 더 확장을 하는 거죠. 마치 국내 SNS 업체인 카카오톡이 카톡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금융이라든가 다른 여타의 서비스로 본인의 것을 활용해서 점점 확장하듯이, 확장하는 것을 저희가 통상 디지털 전환이라고 얘기하는 거지 않습니까? 사업 다각화는 단순하게 자동차 만드는 회사가 갑자기 다른 기업을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걸 사업다각화라고 하지만, 현재는 사업 작업보다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사업 영역이나 그다음에 이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굉장히 넓게 가져가는 거죠. 그래서 대우조선도 앞으로는 대우나 한화도 마찬가지로 현재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이나 잠재적인 능력을 다른 사업으로 계속 확장해서 전환함으로써 영업이익을 궁극적으로 늘려야 되지 않을까. 그 방법 외에는 단순하게 적자를 메꾸는 것은 당장은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휘> ‘사업 다각화를 해법으로 제시를 해 주셨습니다.

 

이장현> 사업 다각화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사업이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을 조금 더 확장하는 그런 방법이 더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휘>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이 조선업이 호황기지 않습니까? 기업이 많을수록 국가 산업경쟁력 측면에서는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장현> 사실은 기업이 많을수록 경쟁이 일어나서, 가격에서 서로 좋게 말로 헐값 수주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실은 반대 시각도 있거든요. 반대 시각도 있는데, 사실은 또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세계 최고 기업인 3개 기업이 사실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가장 많은 수주가 되고 있는 LNG 운반, 선박 같은 경우에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이 LNG를 천연가스가 영하 163도거든요. 섭씨 163도의 극저온 탱크를 개발하는데, 서로 간의 경쟁도 하지만 사실은 서로 간에 협조를 하고 배워가면서, 그러다 보면 경쟁국가보다 훨씬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분위기라든가 사실상 협력체계가 형성이 돼 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또 수소 운반선이라든가, 수소 연료 추진 선박이라든가, 암모니아 운반 선박이라든가. 이런 선박들을 개발할 때 하나의 회사가 개발하다가 위험을 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서로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서로 경쟁은 하지만 또 새로운 실패를 공유하면서 경쟁 국가보다 훨씬 더 빨리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본다면 오히려 상승 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이 들거든요. 다만 우려가 되는 건 수주를 할 때 서로 경쟁이 붙다 보니까, 저가로 수주할 수도 있는데. 어찌 보면 이거는 우리 국내 조선소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쟁 국가가 워낙 싼 값에 수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거는 대외적인 이슈도 있지만 영업적인 측면에서 결정을 하셔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미래 선박을 개발하려면 굉장한 위험이 있고, 그 위험의 과정에서 조선 3사가 보이지 않게 협력이 돼서 오히려 훨씬 위험을 줄이고, 빠르게 개발해서 시장 주도권을 계속 지킬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이 많다는 것은 현재의 규모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좋은 구조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최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장현> 감사합니다.

 

최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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