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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어디까지 왔나,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9-19 10:59  | 조회 : 885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어디까지 왔나,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外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와 함께 해주시는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오늘 목소리가 유난히 우렁차시네요. 아마 이번주 있었던 콘텐츠와 OTT계의 경사 때문이 아닐까 제가 한번 이렇게 짐작을 해봅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 시상식에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죠. 이사님은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예상하셨나요?

◆ 김조한> 단연코 작년 하반기 최고의 콘텐츠였잖아요. 전 세계에서만 인기 있는 게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워낙 큰 화제를 거뒀던 콘텐츠이기도 했고. 그리고 미국 배우조합상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들을 하나씩 하나씩 받으면서 ‘최초 비영어권 콘텐츠로 수상을 하지 않겠느냐’라는 예상들이 나오기는 했었거든요. 제가 두 개까지는 받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제가 받은 건 아니지만 얼떨떨합니다.

◇ 김양원> 배우 정호연 씨죠. 시상식에 앞선 인터뷰에서 ‘만약 <오징어 게임>이 수상을 하면 어떨 것 같냐?’라는 인터뷰에 '오영수 배우하고 황동혁 감독은 소주를 마실 거고, 이정재 배우는 양주를 마실 거고, 자기는 춤을 출 거다...' 이런 인터뷰가 화제가 되기도 했었거든요. 이정재 씨하고 아마 이 황 감독의 수상은 현지에서는 어느 정도 좀 감지가 됐던 것 같아요.

◆ 김조한> 맞습니다. 특히 이정재 배우의 경우는, 아까 얘기했듯이 미국 배우조합상, 그다음에 스피릿 어워드, 크리틱 초이스 어워드까지 다 받으면서 특히 각각의 미디어들에서 계속 이정재 씨의 수상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예측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아시아 배우가 받은 경우는 있는데 아시아 국적의 배우는 처음이거든요. 그리고 이 에미상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배우 중에 한 명이 되었다’라는 뉴욕타임즈 기사도 있을 정도로, 어떻게 보면 제2의 전성기가 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양원> 제2의 전성기가 아니라 이정재 배우는 ‘제3의 전성기’라고 하더라고요. 데뷔했던 <모래시계>, 또 곧 이어서 히트 쳤던 <태양은 없다>에 이어서, 이 <오징어 게임>으로 정말 ‘데뷔 30년 만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한 게 아닌가’ 이런 평가도 있던데. 한국 콘텐츠의 미국 에미상 수상, 그것도 기술 스탭에게까지 수여한 상까지 포함하면 무려 6관왕이더라고요. 역사적인 성과인데, 이 한국 드라마의 에미상 수상. 우리 콘텐츠 업계에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 김조한> 지금까지는 저희가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 얘기할 때, 물론 오락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성공적이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기생충 외에는 그 당시에 큰 상을 받은 경우는 없었는데요. 드라마 자체의 상을 받으면서 지금 한국 드라마에 대한 가치도 가치이지만, 그거에 대한 어떤 시선들이 확실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제 <오징어 게임> 이후에 다른 플랫폼들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OTT들이 제작하는 경우들이 늘고 있는 것처럼, 이제는 단순히 아시아 지역의 화제성만이 아니라 북미나 유럽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한국에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습니다.

◇ 김양원> 황동혁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이제 시즌 2로 찾아 뵙겠다”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에미상 수상으로 더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오징어 게임> 시즌 2, 지금 어느 정도 준비가 되고 있을까요.

◆ 김조한> 사실은 저희도 여러 번 얘기했지만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만든 콘텐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지금 기자회견에서 에피소드 6까지 집필을 마쳤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반 정도 됐다고 하는 거 보면 12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마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절반 정도 마쳤다고 합니다. 특히 오징어게임의 최고의 스타 중에 한 명인 정호연 씨가 쌍둥이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고. 그리고 이정재가 다른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깜작 조연으로 나왔던 이병헌 씨의 역할도 비중이 있을 것 같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사실은 계속 소문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없기 때문에 더 기대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양원>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도록 하고요. 다음으로 이주의 화제 영상 소개해 주셔야죠.

◆ 김조한> 또 연속으로 같은 플랫폼의 콘텐츠를 이야기 드리는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의 새로운 드라마 <수리남>이 또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추석 때 공개가 됐죠. 9월 9일 공개된 대한민국의 스릴러 범죄 드라마인데, ‘수리남’이 남미의 국가더라고요. 남미에서 마약 조직을 운영하는 한국인이 있고, 정부의 비밀을 파헤치는 사업가가 합류해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합니다.

◇ 김양원> <수리남>이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TV쇼 순위가 꽤 높더라고요. 그러면 일단 흥행 중인 거죠?

◆ 김조한> 나오자마자 글로벌 3위로 등극하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지금 1위는 아직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차지하고 있고  <수리남>이 따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14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톱 3’를 차지했고요. 그리고 이제 한국을 비롯해서 바하마스, 홍콩, 케냐, 모로코, 싱가포르.. 이런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도 5위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지금 11개국에서 ‘톱 10’을 기록하긴 했는데 아직 그렇게 반응이 크지 않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못 미칠 것 같다라는 얘기는 했지만, 이게 오히려 뒷심이 조금 있는 콘텐츠라고 보여져요. 그래서 한번 기대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워낙 <오징어 게임>은 코로나 때 콘텐츠가 계속 생산되지 못하고 있던 그 틈새에 ‘킬러 콘텐츠’가 나왔기 때문에 전 세계가 한 번에 확 몰아서 본 경향이 있는데요. 지금은 많은 콘텐츠들이 이미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은 징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에는 배우 이정재 씨를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우리가 잘 몰랐던 배우들이 많이 등장했잖아요. 그런데 이 <수리남>을 보니까 하정우 씨를 포함해서 정말 캐스팅이 화려하던데요.

◆ 김조한> 지금 우리가 알 만한 배우들은 다 나오죠. 홍콩 배우 장첸 씨도 나오고, ‘넷플릭스 공무원’이라고 요즘 불리고 있는 박해수 씨. 왜냐면 지금 거의 모든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출연을 하고 계세요. 방금 전까지 저희가 한번 언급을 했었던 <오징어 게임>도 있고, 그 다음에 <종이의 집>에서도 나오시고, 거의 모든 작품에 나오다시피 하고 있고요. 특히 황정민 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처음 나온 것 같은데, 굉장히 호연을 펼쳤고. 유연석 씨, 그리고 이번에 조우진 씨가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우진 씨의 이미지와는 다른, ‘이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별도의 시리즈를 만들어주면 안 되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인기가 오래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지금 언급하신 분들이 보통 영화에서 한 분만 나와도 ‘대박이다’ 싶은데, 이분들이 모두 나오는 드라마예요. 저도 아직 못 봤지만 이번 주말에 꼭 좀 봐야겠습니다. 저희가 <오징어 게임>의 수상 소식부터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오징어 게임>, BTS, 영화 <미나리>에 이어서 정말 OTT 출연으로 ‘한류 4기가 시작됐다’ 이런 분석도 있더군요. 한류 콘텐츠 앞으로도 정말 파이팅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 김조한>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이사였습니다.

 
김양원(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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