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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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건희 여사 문제 회피한다고 지지율 올라가는 것 아냐. 공정과 상식 이미지 회복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9-08 21:00  | 조회 : 1175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98(목요일)

대담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건희 여사 문제 회피한다고 지지율 올라가는 것 아냐. 공정과 상식 이미지 회복해야

 

-당헌당규 바꿨다고 법원이 입장 바꿀지 의문, 입장 같을 가능성 높아

-비대위원장직 가처분 인용 우려, 할 사람 정진석밖에 없었을 것

-이준석 이판사판 감정적 대결, 이준석 더 안 나가면 당도 더 나가지 말아야

-권성동 후임 원내대표 정치 경험과 노련함 필요해

 

배종찬 앵커(이하 배종찬>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이언주 의원님이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하 이언주)> , 안녕하십니까.

 

배종찬> , 국민의 힘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이제 비대위원장으로 의결이 됐습니다. 이제 순항을 하게 되는 겁니까? 이제 문제 해결로 접어드는 겁니까, 문제가 더 생기는 겁니까?

 

이언주> ‘비대위원회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가처분 결정에서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어쨌든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는 했지만, 가처분 인용한 결정문 내용을 보면. 그 이유가 비상 상황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을 내세우기는 했어도, 결국에는 그 긴 결정문의 취지는 뭐냐하면 어떤 헌법상의 어떤 정당의 내부적 민주질서’.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민주적 정당성얘기를 하면서, 결국 전 당원이 투표로 뽑은 당 대표를 일부에서 해임을 쉽게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게, 민주적 내부 질서, 즉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질서에 맞느냐라는 그 고민이에요. 그리고 이제 거기에 대해서 사실은 그렇게 했을 경우에, 당원 소환제 이런 게 있죠. 사실은 그런데 굉장히 많은 당원들이 사인을 해야 되죠. 그래서 쉽지는 않은데요. 이제 법원의 얘기를 보면 그렇게 해야된다는 취지로 보여요. 그래서 그 취지를 깔고 갔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당헌당규를 좀 바꿨다고 해서 법원이 입장을 바꾸겠느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배종찬> 이언주 의원도 변호사신데. 사실 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 걸로 예상을 하십니까?

 

이언주> 어차피 가처분 신청을 지난번에도 했기 때문에 이번에 안 할 리가 없겠죠. 지금 가처분 결정을 또 하게 되는 재판부도 똑같고요. 그래서 재판부가 입장을 바꿀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헌당규를 바꿨다고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 그것도 웃기는 일이죠. 그래서 저는 입장은 같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배종찬>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다시, 다시, 다시 제기하는 이 가처분 신청도 황정수 판사. 같은 판사가 계속해서 판결을 내리나요?

 

이언주> 그렇습니다. 보통 가처분이라는 것은 법원에서 되게 경력이 꽤 되는,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빨리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력이 꽤 있는 재판부가 다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재판부가 전담을 보통 하죠. 그래서 지금 제가 알기로는 그 재판부가 그대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종찬> 그러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또 직무정지 당할 가능성도 있는데. 국회 부의장인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독배를 마셔야 될 수도 있는 이 결정을 내리게 됐어요.

 

이언주> 그래서 독배말씀도 하신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다른 분들은 승낙을 거의 안 하셨을 걸로 알고 있고. 누가 하려고 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래서 또 만약에 인용되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인데, 그래서 대부분 아마 고소하시지 않았을까. 그래서 물론 사람들은 비난을 하시죠. “또 돌고 돌아서 윤핵관이냐이렇게 얘기하지만, 할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그렇게 되다보니까, 정진석 위원장 밖에 할 사람이 없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게 감정 싸움 내지는 기 싸움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거의 뭐 이판사판으로 간 것 같고. 그래서 말도 굉장히 험하게 하고 있고요.

 

배종찬> 계속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언주> 그러니까요. 이거는 어떤 전략이나 고도의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제가 볼 때는 거의 그냥 이판사판으로 굉장히 감정적인 대결로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고. 당도 역시 사실은 지금까지의 보수 정당의 흐름을 보면, 그래도 법원이 뭐라고 하면 좀 못마땅해도 법원의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왜냐하면, 이게 또 다른 대안이 없는 게 아니고 원내대표를 다시 뽑아서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도 크게 드러나는 모양은 대동소이하게 갈 수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런 방식을 계속 고집을 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약간의 기 싸움 같은 그런 상황으로 흘러간 거죠.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각자가 내가 옳다. 이런 게 좀 있는 거고. 또 우리 당 같은 경우에도 그래도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당헌당규도 한번 개정해서, 한 번 더 해봐야지. 어떻게 그냥 바로 포기하냐. 이런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강성 지지층 입장에서는, 그냥 포기하게 되면. 지도부나 이런 쪽에 대고 아니, 어떻게 그렇게 금방 불복하느냐그렇게 비판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좀 이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정치가 이렇게 가는 것은 굉장히 비극이죠.

 

배종찬> 이언주 의원께서 국민의힘 내부의 목소리도 많이 들으실 텐데. 국민의힘 내부의 다수의 목소리, 좀 대체적인 국민의힘 내부 여론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돌아오면 안 된다는 겁니까? 아니면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은 해야 된다는 입장입니까?

 

이언주> 지금 보면 소위 말해서 아주 강성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면 내가 탈당하겠다이런 강성윤핵관들이 계시고, 비대위를 주도하신 분들이랄까요. 윤핵관 내지 윤핵관 호소인, 이런 분들이시고요 그다음에 이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소위 이핵관이라고 하는 분들. 이핵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극적으로 옹호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당연히 돌아와야 된다그리고 이제 저라든가, 말 없는 대다수는 걱정하면서 지켜보면서. 이준석 대표가 조금 이렇게 보면 예의가 없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공감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때도 그렇고. 어쨌든 우리 당이 그런 이준석 대표의 자질과, 능력을, 역량을. 많이 득을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어떤 단점에도 불구하고 득을 봤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에 와서 이렇게 하는 것은. 어쨌든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 보기에 우리가 굉장히 안 좋게 보이는 거죠. 특히 젊은 사람들이 볼 때. 그런데 이제 지금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하지 말고, 이렇게 어떤 접점을 찾았어야 되지 않냐. 그래서 일단 어쨌든 징계를 해서, 밖에 이렇게 좀 조용히 자숙하게 하고, 그다음에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면서. 조금 진정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제가 볼 때 이번에 가처분이 다시 인용이 되면, 파장이 더 커지죠. 파장이 커질 텐데, 그때 만약에 이준석 대표가 더 나가지 않잖아요? 그러면 저는 당도 더 나가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것은 인용이 또 되면 더 나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

 

배종찬> 법원의 판결이 집권 여당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상황. 참 쉽게 이해는 안 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후임 원내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윤핵관이 될 것이다. 신윤핵관 이야기도 나오고. 아니, 과연 어떤 인물이 지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겁니까?

 

이언주> 워낙 이렇게 중진급 인물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래도 또 여당이니까요. 전혀 대통령실하고 소통이 안 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적당히. 또 그렇다고 해서 윤핵관으로 앞에 나섰던 분들도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소통은 되면서도 그러나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분. 이런 분이 하시면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민주당 지금 어쨌든 여소야대니까요. 그래서 민주당의 목소리라든가, 우리가 처한 현실. 우리는 여소야대라서 사실 굉장히 어려운 현실이잖아요. 우리가 큰소리 칠 수 있는 현실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대통령실에 가감 없이 전달도 할 수 있는 분. 그래서 정치 경험이나 노련함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배종찬> 귀띔을 해 주시죠. 그래도 의원들의 투표로 뽑게 되는 원내대표니까.

 

이언주> 글쎄요. 그러면서 의원들하고도 두루두루 잘 지내야 되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뜻하지 않게 낙마하시기는 하셨습니다만, 주호영 대표가 다시 또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종찬> 원내대표를 한 적이 있는데, 한 번 더,

 

이언주> 그분이 워낙 그런 면에서 좀 무난하시거든요. 그다음에 또 윤상현 의원.

 

배종찬> 윤상현 의원이 상당히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신윤핵관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이언주> 신윤핵관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실하고도 대화가 좀 되면서도. 이번 비대위 상황에서 무리한 주장을 하시지 않고, 사실은 상당히 냉철하게 말씀을 하시면서. 이 상황으로 이렇게 가는 것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그것이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을 너무 이준석 대표의 편에서라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당 자체가 사실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는 거잖아요. ‘누구 편의 문제가 아닌 거죠.

 

배종찬>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직격했습니다. 소속 의원 169명이 서명하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전면전으로 봐야 되겠죠?

 

이언주> 여러 가지가 있죠. 제가 볼 때는 물론 의혹들이 제기된 것도 있고, 새롭게 뉴스타파 녹취도 나온 게 있고. 저는 당연히 의혹을 가진 국민들을 대변해서 야당의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필요하다면 수사도 하긴 해야 되겠지만, 과연 지금 당장 특검을 할 상황이냐. 그런 것이죠. 그런데 이제 지금 제가 볼 때는 맞불의 성격도 좀 있지 않을까요. 난데없이 특검 얘기부터 딱 꺼내는 것은. 그런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도 특검을 받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은 좀 명확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뭘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특검을 받겠다는 것인지. 어느 부분에 대해서. 대장동에 대해서 특검을 받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허위사실 유포를 가지고 특검을 받는 건 아닐 거 아닙니까? 우리가 사실 특검이라는 것은, 어떤 권력을 가진 사람의 주변. 주변에 실제 수사기관이 수사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우니까. 특검을 통해서 공명정대하게 하나도 가감 없이 깨끗하게 밝히자이럴 때 하는 거잖아요.

 

배종찬> 하여튼 이언주 의원 보시기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특검법까지 발의를 했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수가 있을까요?

 

이언주> 사실 저는 이것을 그냥 계속 회피한다고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럴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두 가지 측면이 있죠. 김건희 여사의 형사 사법 리스크측면이 있고, 김건희 여사의 비호감 리스크측면이 있죠. 비호감 리스크는, 이제 본인이 원래 약속을 하신 대로 조금 이렇게 적극적인 활동 이런 것을 조금 자제한다든가. 이런 것으로 해소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보고요. 그런데 사법 리스크 좀 다른 영역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공정과 상식의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가 있는 것이, 저희가 사정정국을 통해서 정의를 실현하는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적 지지를 얻었던 그것을 회복을 해야지 사실 지지율이 올라간단 말이에요. 윤 대통령한테 높은 정치력을 기대했다든가, 국정 능력을 기대하신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추상같은 정의를 실현하는 그런 어떤 공명정대함. 이것을 아마 많은 국민들이 기대했을 텐데, 그것을 기대하는 것을 실현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포함해서요. 그런 것을 아주 추상같이 하려면 김건희 여사 문제가 딱 걸리는 거죠.

 

배종찬>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관점에서 김건희 여사 특별법을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도 있을까요?

 

이언주> 그것을 만약에 받아들인다라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밀려서 받으시면 안 되고. 아주 그냥 본인이 그냥 결단해서 받으셔야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그 논의를 하기에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다. 좀 더 지켜봐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종찬> 알겠습니다. 촌철살인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언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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