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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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준석-윤핵관 '난타전', 당내 내재된 세대·노선 갈등 분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8-16 09:15  | 조회 : 63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816(화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기자회견에 이어, 인터뷰와 책 출간 등을 통한 장외 여론전을 시작했죠. 여권 내부에선, ‘너무 나갔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친윤계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당 상황, 짚어보죠. 안녕하십니까.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언주): 안녕하세요.

 

박지훈: 시끄럽긴 시끄럽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입니까?

 

이언주: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이게 그냥 끝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당연히 끝날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이게 정치력을 발휘를 해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들 노력해야 된다라고 계속 얘기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옛날, 중세시대 같으면 한쪽을 죽이고 나면 끝나지만 요즘 세상에는 그럴 수가 없잖아요.

 

박지훈: 이 대표는 끝까지 싸울 겠다뜻을 분명히 한 걸로 보이고.. 이른바 이준석 리스크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 아닙니까?

 

이언주: 그렇죠. 그런데 이준석 리스크는 아니고요. 이준석 개인의 캐릭터가 문제를 키우는 측면이 있지만 본래 내재된 갈등이죠. 우리가 대선 할 때부터 세대포위론이라는 전략이 있었고요. 당내가, 보수 정당이 어떻게 보면 세대 교체 과정에 있죠. 그다음에 과거의 어떤 권위주의적인 보수, 반공보수에서 자유주의적인 보수. 시대가 변하면서. 왜냐하면 저도 97세대지만 97세대 이하는 민주화된 이후에 대학을 다녔거든요. 그래서 그 세대의 간극이 큽니다. 그러한 어떤 세대 교체 이루어지는 과도기 속에 있고, 이런 내재적 갈등이 분출되는 거죠. 이런 사건들을 계기로. 내재적 갈등이 나오고 있는 거라서요. 그런데 이것이 이준석 대표의 캐릭터하고 맞물리면서 극단적으로 분출되고 있는 거죠.

 

박지훈: 한편으로는, 예컨대 MB대통령 시절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떤 정치적 탄압 모양새(처럼) 이렇게 만들어 간 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언주: 그런데 그거는 지금 사법 문제 결과가 나와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탄압 받는 모양새인지 진짜 탄압받는 건지. 왜 빨리 결론이 안 나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가장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은 당내의 중진이라든지 당의 주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그 결과가 나오는 거잖아요. 사실은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왜 결과가 안 나오는지. 국민들이 요즘에는 다 알거든요. 어쨌든 내재적인 부분 예견됐다고 말씀드리는데 아까 세대 갈등 말씀도 드렸지만 노선 갈등 이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권위주의 보수 대 자유주의 보수랄까요. 그래서 저는 이거 구보수 대 신보수 이렇게도 얘기를 하는데, 저도 몇 년 전에 신보수 말씀을 한번 드린 적이 있어요. 저도 그런 주창을 했지만 저는 그렇게 떠들썩하게 하지 못해서 별로 주목을 못 받았던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이 문제가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자극적인 언사를 많이 구사하다 보니까 이게 노선 갈등으로, 정리가 되지를 못하고 개인의 어떤 저항, 이렇게 비치는 부분이 좀 안타깝죠. 그런데 이것은 이준석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요. 크게 보면 당내의 흐름의 문제예요. 시대적 흐름과 세력의 문제. 그래서 이게 이준석의 실패라고 누가 얘기하는데 이걸 만약에 이준석의 실패라고 한다면 사실은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당의 세대교체 실패.. 그렇게 이름이 되는 거죠.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고요. 또 다시 나오겠죠. 또 다시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나올 겁니다.

 

박지훈: ‘신보수친윤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이언주: 지금 보면 소위 윤핵관으로 대변되는 분들은 오히려 구보수 세력하고 많이 가까이 있는 것 같고요.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게 지난 대선 직전에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을 이탈한 진보 세력들을 포함한 자유주의적인 보수, 그런 중도 세력들, 보수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들 예상을 했었어요.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죠. 그랬는데 이제 국민의힘이 결합을 한 직후부터 오히려 옛날 어떤 보수 세력들 또는 그러한 권위주의적인 모습 또는 권위적 문화 이런 것들을 많이 보이면서 지지층이 많이 떨어져 나갔고 세대로도 그런 거죠. 그러면서 또 당내에서도 그것을 지향하는 사람들 또는 보수 안에서도 그것을 지향하는 사람들하고 많이 간극이 벌어진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처음에 윤석열이라는 검찰총장의 지지를 보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실망을 했죠.

 

박지훈: 민주당도 어떤 갈등 요인 때문에 정권을 내어준 것 아니냐, 이렇게 보시지 않습니까?

 

이언주: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다가 나중에 보니까 586을 비롯해서 운동권들의 전체주의적인 모습들, 그다음에 자신들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그것을 확보하려는 모습들. 그것이 조국 사태를 비롯해서 ‘LH 사태’, 내로남불과 이런 것들이 드러나면서 젊은 층에서 진보는커녕 이곳은 완전히 기득권이구나그렇게 해서 뒤돌아선 거죠.

 

박지훈: 당내에서는 특히 이 대표의 양두구육발언을 문제 삼는 거 같아요? 이 대표는, ‘개고기라 표현하면서, 특정인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언주: 이게 개고기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이 말의 함의는 굉장히 심각한 얘기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유권자들은 이 말이 굉장히 심각하게 와 닿았을 거라고 보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어떤 면에서는 일종의 사기잖아요. 그렇게 들리잖아요. 그것이 개고기가 누구를 (의미)한 것이든 대상이 뭔가는 나중의 문제고 어쨌든 결론적으로 그런 얘기잖아요. ‘잘못 팔았다이런 얘기잖아요. 그러면 유권자들이 들었을 때는 우리가 쏜 건가?’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굉장히 진심으로 얘기한 것 같아요, 그때 표정을 보면. 그러면 여기서 상당히 본인도 자괴감을 느끼겠지만 유권자도 상당한 충격을 받죠. 그래서 이 부분이 어쩌면 굉장히 아픈 부분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우리 당 입장에서도 그렇고 아마 주류 입장에서는 정말로 아팠을 거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저는 비판할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어떻게 이렇게 얘기하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또 반성할 필요가 있는 거죠. (이 대표가) 왜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됐을까?

 

박지훈: 국정 점수 얘기도 해보면, 이준석 대표는 결별 선언하려면 내가 이렇게 기자회견 했겠냐라고 하면서, “25이라고 한 것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결별 선언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받아들였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언주: 이거는 갤럽의 여론조사고 가장 사람들이 많이 인정하기는 하니까. 결국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통상 마지막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 다만 상당히 종국으로 갔다. 이렇게 보이죠. 그런데 이거는 당내에서는 전선이 분명해졌다라고 보이죠. 당내에서마저도, 특히 대선까지는 굉장히 협력적이었잖아요. 비판적 지지 정도? 좀 안 좋게 보더라도 비판적 지지 이런 거였는데, 당내에서도 전선이 분명해졌고 목표가 분명하게 드러났고 투쟁을 하겠다라고 명확하게 얘기를 한 거죠, 자기 입장을.

 

박지훈: 그러면 앞으로 남은 변수는 결국은 수사 결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이 두 가지인데. 법원에서 17일 심문을 한다고 하는데 이게 인용 가능성이 있는 건지 두 가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언주: 일단 법원의 가처분 문제는 이론적으로 보면 위법성 문제, 절차적 문제는 조금 있어 보인다. 다만 이것이 정당의 문제를 법원이 법적으로 사법적 처리를 할 것이냐 이거는 판사마다 성향이 달라서요. 다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해서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결정문에서 기각이 된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대한 절차적 하자 문제에 대해서 아무 문제 없다라고 하겠는가. 그래서 그 하자에 대해서 확인을 받는 것도 본인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수사 문제는 왜 빨리 수사 결과가 안 나오는지.. 이거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시끄러웠는데. 어쨌든 경찰에서 왜 수사 결과를 빨리 못 내놓는 건지. 그래서 이 부분은 수사 결과를 억지로 만들어내서도 안 될 것이고 수사 결과를 끌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렇게까지 해 놓고서는 만약에 정말 설득력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정말 역풍 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가 있다면 빨리 공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훈: 이준석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욕 비슷하게 했다고 폭로를 했는데 혹시 이언주 의원님도 이 얘기 들은 적 있습니까?

 

이언주: 저는 좀 안 좋아한다 이런 얘기는 들었는데요. 이렇게, 이런 표현을 썼는지는 그거는 저도 잘.. (모르고) 그러니까 요즘 젊은 층은 상당히 직설적이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세대 차이들이 있어요. 저는 97 세대고 또 위에 86세대도 있고 그 위에 또 보면 기성세대들도 있는데 젊은 사람들 특유의 화법들이 있으니까요. 어떤 면에서 보면 자유롭게 봐줄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거를 굳이 얘기했어야 되냐 이렇게 또 말할 수도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서로 할 수는 있는데요. 우리가 너무 이렇게 권위적인 문화 이런 것들은 지양할 필요가 있고 어떤 면에서는 뒤에서 뒷담화 하지 말고 토론을 치열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어떤 면에서 보면 상당히 문화적 충격일 수도 있는데, 기성세대들이 보면. 그런데 이게 지금 달라지고 있는 시대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좀 치열하게 면전에서 토론들도 하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박지훈: 이준석 이라는 개인의 독특한 성격에서 기인한 문제인지, 젊은 세대, 기성 세대의 문제로 보시는 건지?

 

이언주: 그게 내재돼 있는 건데 그게 이준석 대표의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이것이 폭발하는 거다. 그 캐릭터가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결국에는 이런 갈등은 내재돼 있었다.

 

박지훈: 내일 윤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이 열리면, 이 질문을 피할 수 없을 텐데, 어떤 답을 내놓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이언주: 일단 겉으로는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시니까. 그 얘기를 답하기도 좀 애매하시지 않습니까? 말씀 안 하시지 않을까 싶고요. 100일 기자회견을 그나마 하신다고 하니까 다행이고 어쨌든 국정 쇄신, 본인의 어떤 각오, 그다음에 인적 쇄신 이런 것에 대해서 아주 대대적인 전면적인 개편과 각오 이런 것들을 말씀하셔야 되지 않을까. 예상이 조금 되기는 했는데 좀 축소된 것 같아요, 보도 나오는 것 보면.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대대적으로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등하는 계기를 어디서 찾을 수 있어요. 이 정도면 정말로, 제대로 뭔가 하겠구나 이런 기대를 심어줄 수 있어야 되죠.

 

박지훈: 이준석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선 신당 창당설전당대회 연합설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데?

 

이언주: 지금 얘기하기에는 조금 빠른 것 같고요. 그러나 한 가지 변수는 민주당이 또 어떻게 될 거냐. 그다음 윤 대통령의 지지율. 연동이 되겠죠.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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