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 신동진, 이시은 / 작가 : 김영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정호영 자녀 의혹, "공정의 문제" vs "與, 조국의 강 건넜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19 10:32  | 조회 : 749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매주 화요일은 여야 초선의원들과 정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양기대): 안녕하십니까.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정호영 후보자의 얘기인데요. 해명을 했는데 다 해명됐다고 봐야 될지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양기대: 요즘 윤석열 당선인 인사 스타일 감동도 없다, 스토리도 없다. 그러니 기대도 안 한다 이런 얘기 나올 정도로 장관으로 지명된 분들이 많이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우 억울한 면도 있을 거고 또 기자간담회에서 해명도 했지만 여전히 의혹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 본인 해명에 대해서 검증 절차가 진행되겠는데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날짜도 잡히기 전에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와서 해명을 한다는 그 현실 참 씁쓸합니다.

◇ 박지훈: 장관도 그렇게 했잖아요.

◆ 양기대: 이것은 본격적으로 본인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 물론 긍정적일 수도 있죠. 또 한 가지는 이번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들께서 잘 이해를 못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라는 표현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너무 공직자로서 준비가 돼 있지 않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그렇다 보니까 해명 기자회견 후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진 사퇴설도 나오고 또 정호영 후보자가 경북대학 출신인데 경북대 학생들이 의혹 수사하기 전에 묻어버리지 마라, 조국이랑 똑같다,  내로남불 없이 검증해라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아무튼 앞으로 해명이라든지 그동안 의혹에 대해서 청문회 과정 속에서 밝혀질 겁니다. 앞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장관 후보자 지명한 것에 대해서 향후 정국까지도 포함해서 많은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해명을 하기도 했는데 아직 좀 덜 된 것 같기도 하고요.

◆ 허은아: 후보자 본인의 눈높이로 봤을 때는 충분히 성실한 해명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적 눈높이에 맞았는지는 청문회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인사 검증은 청문회까지 해야만 하나의 과정이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사청문회가 법적인 공식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또 지금은 언론의 소중한 지적들 그리고 여러 가지 국민들께서 말씀해 주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열심히 듣고 그리고 인사청문회 때 검증하고 결론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두 분이 보실 때는 뭐가 가장 문제입니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하나만 집어주신 다면요.

◆ 양기대: 정호영 후보자가 기자회견 내내 부당행위와 위법행위가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난번에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 문제 때문에 공정의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화두로 돼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 후보자가 이 의혹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제일 심각한 것이라고 보고요. 또 한 가지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는데 특히 아버지가 의대 병원의 부원장, 원장을 할 때 딸, 아들이 그 의대 편입에 성공했고 또 그 병원에서 발급받은 검사 소견서로 현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거 아니겠습니까. 법리적 판단 이전에 국민의 정서 또 국민의 상식의 선에서 맞지 않는다. 그래서 특히 지금 우리 국민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의대 편집한 문제로 굉장히 마음이 상해 있습니다. 공정의 잣대 문제로 이것을 잴 때 정말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국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 정 후보자가 청문회 이전이라도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부정의 팩트는 없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조국 전 장관하고 다르다. 지금 들어보면 비슷한 것 같기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허은아: 우선은 불법이냐, 아니냐 또 국민 눈높이에 맞냐, 아니냐 이런 부분을 얘기를 하고 있지만 국민 정서에서 두려움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닐까 그 부분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했는데 저희가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도 조국 전 장관을 통해서 그 내로남불과 여러 가지 불법적 요소들 공정하지 못했던 것들 때문에 상처를 많이 입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혹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데 있어서 또 새로운 장관이 그러하지 않을까라고 의혹들과 의심을 하게 되시는 그 부분이 가장 문제일 텐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청문회가 가장 법적인 절차이니 청문회까지 지켜봐 주시고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당연히 사퇴를 하시겠지만 좀 더 지켜봐 달라는 말씀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조국의 강을 건넜나 보다 조국 시즌2 얘기를 하시면서 조국 전 장관의 문제를 인정하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국민의 힘에서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시즌 2. 민주당에서 얘기하시는 건가요.

◆ 허은아: 제2의 조국 사태라고 계속 얘기하시면서 말씀하시고 계시니까요. 

◆ 양기대: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는 거기서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특히 공정의 문제에 대해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그런 것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측면에서 얘기를 하고 있고요. 허은아 의원님이 조국과 정호영이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점에서는 물론 청문회까지 가는 게 가장 기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의료계에서도 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단체가 2019년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교 입시 입학 논란이 불거졌을 때 조 전 장관의 퇴진과 조민 씨 퇴교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했습니다. 의료인들만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후보자 아들과 딸이 모두 의대에 편입한 것을 두고 가슴 아픈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조민이 두 명이다. 이런 말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 문제를 윤석열 당선인과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김용태 최고랑 저도 얘기를 좀 했었는데 그래도 자진 결정하는 게 좋겠는데 당내 입장도 곤란할 것 같기도 하고요.

◆ 허은아: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대변인으로서는 어떤 특정 의견에 대해서 대표해서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저희는 검증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그건 당연한 거고요. 하지만 조국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적은 없고 우려되는 점은 국민들께서 심정적으로 혹시나 해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렸고 조국 전 장관과는 아직까지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기존의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동양대 표창장 같은 것들이 물증이 있었던 상황이 었었다 그리고 위조하시고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들이 이미 증거가 나왔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다르다고 하는 건데요. 인사 검증은 여당만 하는 것도 아니죠. 야당도 하고 저희가 지금 아직은 야당이니까 함께 하는 겁니다. 국민의 힘은 오비이락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지훈: 한덕수 총리 얘기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어제 민주당에 전용기 의원이 sns에서 한덕수 후보자랑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두 사람이 일왕 생일 파티에 참석한 거 이거를 공개를 했어요. 지금 여론에 어떻게 영향이 미칠까요.

◆ 양기대: 박보균 장관 지명자가 해명했던데 이 문제도 그동안 정치권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맺는 정치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어 왔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앞으로 해명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또 일제 강점기 때 고통을 겪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라든지 또 강제징용자라든지 여러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 고통을 겪었던 분들이 정말 납득할 수 있게 첫째는 국민 정서 두 번째는 일제 침략의 피해를 봤던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지금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조금 더 논란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생일 파티 뭐 하러 갔을까요. 

◆ 허은아: 그 부분은 제가 아직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너무 복잡해지지 않습니까. 그런 거 뭐하고 있는 겁니까.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나오는 의혹들이 있지 않습니까요. 총리 후보자 본인의 기업 사외이사 문제 또 대형 로펌 18억 원 고문료 등 이런 것도 있고 또 그분이 앞으로 국내외 어려운 정세와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라는 이런 여러 가지 과제를 던지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 청문회 절차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일단 빡세게 한다. 이것을 국정의 발목 잡기하고 윤석열 정부가 혼란을 가지고 시작도 못 하게 한다. 이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지훈: 힘들게 지금 표현을 그대로 하겠습니다. 빡세게 하긴 하는데 발목 잡기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양기대: 만약에 뒤늦게 청문회를 해 봤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 역시 상상을 초월할 뭐가 있다.

◇ 박지훈: 여기까지 어때요. 여기까지 용납 됩니까. 18억 정도 받으면 괜찮습니까.

◆ 양기대: 의혹과 불법이 없는 상황 속에서 해명을 잘해야겠지요.

◇ 박지훈: 여기까지는 괜찮다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 양기대: 개인 생각 입니다.

◇ 박지훈: 이거는 당의 생각은 아니고요.

◆ 허은아: 양기대 의원님 합리적인 민주당 의원님이신 것 같아서 함께 하는 게 즐겁습니다. 발목 잡기는 정말 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되면 국정 자체가 마비되고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장관들도 아무 일도 못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청문회에서 문제 해결을 해야겠죠. 그런 건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저희 야당으로서도 마땅합니다. 국정운영이 시작되는 마스터키이기 때문에 키 자체를 못 넣게 하지는 말아달라는 말씀만 드리게 될 것 같고 또 한덕수 총리 후보가 당선인이 인선을 하셨던 이유가 이미 민주당 정부에서 도덕적인 부분과 능력에 대해서 인정을 받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해명된 의혹들을 재탕하는 것은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검증은 필요하지만 국민들을 피로하게 할 필요도 없고 앞으로 이 나라를 함께 도와주실 총리 임명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그렇게 상처를 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박지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지금 한 분씩 거론을 하고 있는데 민형배 TF 단장이 저희 뉴스킹 인터뷰에서 보이콧 얘기까지 하셨어요. 할 필요 없다. 청문회. 정말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 양기대: 그건 아닌 것 같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앞두고 국회를 향해서 검수완박 관련해서 야반도주라고 이렇게 폄하했고 그런 것은 국회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발언인 거죠. 허은아 대변인께서도 얘기하셨지만 오히려 한동훈 후보자가 민주당을 계속 도발해서 대립의 갈등의 구도를 만들어서 책임을 오히려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발언 수위를 높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적어도 청문회의 대상자가 됐다는 것은 국민한테 본인의 살아온 이력과 앞으로의 포부를 얘기하는 건데 고위공직자가 될 사람, 장관이 될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 민주당도 국민을 대신해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는데 어떻게 보이콧을 하겠습니까. 한동훈 후보자가 겸손하게, 겸허하게 청문회에 임하라 그런 뜻인 것 같고요. 앞으로 한동훈 후보자가 청문회와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좀 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고 그렇게 해야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와 불신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는 그런 것들을 본인이 극복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좀 안하무인 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민형배 단장이 보이콧 얘기는 저희 방송이 아니고 저녁에 있는 정면 승부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정정해 드리고요. 청문회 보이콧 말은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조국 전 장관 그때도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하겠다고 검토는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어떨까요. 보이콧까지는 하지 않겠죠.

◆ 허은아: 그렇죠. 그때도 검찰의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거명된다는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보이콧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현재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도 반대를 했었고요. 결국 정상적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지금 양기대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런 의견들이 저희 당 내에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당연히 진행하지 않았고 지금 민주당이 아마 청문회 보이콧 한다는 말씀도 어쩌면 잘못 해석되면 진짜로 한동훈 후보자가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민주당이 생각할 수 있다. 제가 기존에 논평이라든가 페북에 썼던 글은 자신의 체급을 키우기 위해서 한동훈 후보자가 도발을 한다고 말씀을 드린 게 아니라 민주당이 자꾸 치면 칠수록 기존에 윤석열 후보도 말씀하셨잖아요. 강철이라고 스스로 자꾸 키워주고 계시는 게 아니냐는 말씀을 드렸었던 부분인데 한동훈 후보자 임명 반대를 하면서 또 정작 검증의 무대를 두려워하시면 안 된다는 생각이고요. 설득력 있게 청문회 장에서 당당한 모습 좀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기대 의원님 말씀 중에 하나 정말로 동의하는 부분은 청문회에서 지켜보는 모습은 국민은 태도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여론조사를 조금 소개해 드리면 한동훈 검사장 법무부 장관 후보 관련해서 적절성 여부를 조사를 했던 게 있더라고요. 부적절이 44.7, 적절이 43.2 오차 범위 내인데요. tbs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 15일, 16일 조사한 결과인데 자세한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 상황입니다. 이걸 보면 반반 같아요. 대선 결과가 지금까지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양기대: 한동훈 장관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나 중간층에 있는 사람들 또 검찰의 과거 행태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한동훈 후보자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관련한 소통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 의혹이 있습니다. 의문도 있고 또 불안도 있고 우려도 있습니다. 불안과 우려들이 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게 아닌가. 왜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도 시작 안했는데 과반도 못 넘는 지지 결과가 나왔냐면 한동훈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윤석열 당선인께서도 한동훈 장관 지명자에 대해서 왜 이렇게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검찰권 사유화 또 정치 보복 이런 것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도 그렇고 한동훈 장관 지명자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본인이 그 길을 가지 않겠다는 대국민 서약이나 선언을 해야 오히려 국민들이나 또 지켜보는 관계자들이 더 우호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다. 따끔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허은아: 저희는 국민의 여론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소통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있는 대로 사과를 드리든 해야 되는 부분이고 문제가 없음을 소통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영향을 미쳤던 것에는 민주당의 부정적인 여론 조성도 영향력이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여론조사를 할 때 논란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물었을 때 그거를 긍정한다고 말하는 답변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수도 있고 검찰 공화국, 정치 검찰 이런 근거 모를 레토릭을 쏟아내면서 정작 검증의 장인 청문회는 나오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민주당을 신뢰를 하실지 아니면 검찰을 무서워하는 것은 오직 범죄 집단밖에 없다고 말했던 한동훈 후보자를 신뢰하실지 저는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 청문회까지 지켜보시고 나서 또 한 번 이러한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양기대: 한동훈 후보자가 검찰을 무서워하는 것은 범죄자밖에 없다. 이건 굉장히 오만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특히 서민들의 정서상 검찰에 가는 것, 검찰이 처분 내리는 것, 검찰에서 조사받는 것에 대한 굉장한 불신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일도양단 식으로 범죄자 아니면 검찰에 들어갈 사람 없다고 하면 그게 바로 국민을 더 두렵게 하고 무섭게 하는 거고 범죄가 있는 정치인이나 범죄가 있는 관료들도 당연히 두려워하겠지만 그런 점에서 좀 오만하게 보인다. 그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 허은아: 국민께 말씀드린 건 아니니까요. 우선은 정치 혐오를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김오수 총장 만나서 사표는 반류가 됐습니다. 면담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석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까. 입법 조절하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추진하라는 뜻 인가요. 대통령 뜻은 뭘까요.

◆ 양기대: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또 중도에 사퇴한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또 한 가지는 고검장과 평검사들의 움직임들 이게 제2의 검난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이런 것들을 생각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 한 가지는 결국은 이 검수완박이라고 말하는 법안들이 추진되는 과정 속에서 과연 이게 국민을 위한 거냐 또 국민들과 관련 단체나 기관들의 동의를 얻으면서 위헌적 소재라든지 이런 문제 제기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이런 것들을 보완해 갈 수 있느냐 그런 점들을 대통령이 고려해서 어제 김오수 총장한테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국회에 가서 적극적으로 해명도 하고 또 대화도 나누고 얘기를 해라 그래서 적어도 국회도 더불어민주당도, 검찰도 조금 더 진전된 공론의 장,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취지를 강조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어제 면담의 의미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허은아: 문 대통령께서 스스로 본인이 임명하신 검찰총장 앞에서 검ㅊ말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으로서 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잘못을 했다면 책임이라는 것이 임명권자에게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많은 장관과 총리의 인선을 담당했던 당선인에게 칼을 돌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무책임한 자기 부정이라고 평가하고 있고요.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그 앞에서 검찰의 역할에 다 해달라라는 어불성설 듣기 위해서 김 총장이 직을 건 만남을 갖고자 했을까.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문 대통령께 계속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하는 검수완박 제발 소모적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달라 부탁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박지훈: 김오수 총장이 국회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법안 심사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고요. 

◆ 양기대: 법안 소위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아마 골든타임일 것 같은데 검찰이 총장을 통해서 의견을 냈을 때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느냐 여야가 같이 합의할 수 있는 부분까지 저희 민주당은 일단 당론으로 검수완박의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기 때문에 갈 길은 갑니다. 그때 그러면 여러 가지 보완적인 문제 또 법률적으로 보완이 더 필요한 문제 이런 것들을 논의를 통해서 여야와 검찰이 타협할 수 있느냐, 정리를 할 수 있느냐 그게 마지막 남은 쟁점인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