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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제2부속실 폐지? 영부인 대내외 활동 안 한다면 모를까…불가능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01 12:12  | 조회 : 212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윤영찬 의원 더불어민주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영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 가지고 국민의힘에서 계속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특수활동비 공개하라” 이렇게 그런데 민주당 쪽에서는 ‘논두렁 시계’의 시즌 2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고요. 청와대는 어제 무분별한 의혹 제기라고 유감 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의 윤영찬 의원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영찬 의원 더불어민주당(이하 윤영찬):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장문의 글을 sns에 올리셨습니다. 새 정부가 전 정부를 모욕하는 것을 통해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네요.

◆ 윤영찬: 좀 의도적인 냄새가 많이 나죠. 왜냐하면 의혹 제기를 하려면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근거라고 주장한 것들이 대부분 가짜 뉴스거나 추정이죠. 추정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늦추지 않는 부분들을 보면서 대단히 의도적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를 한 이후에  허니문 기간도 갖고 해야 되는데 집무실 용산 이전 논란 등으로 인해서 국민의힘이나 당선자의 지지율이 높지 않은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뭔가 좀 초조해진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의도적인 모욕주기라고 말씀하셨는데 김건희 여사 새 정부 출범할 때 어떤 방식으로든 나서기야 하겠습니다만 대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타났었고요. 그 부분 때문에 의도적으로 모욕주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 윤영찬: 그렇게까지 해석은 하지 않고 싶습니다. 어쨌든 당선인의 배우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이 제기가 됐었고 그로 인해서 청와대에 들어가더라도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진정성 있는 내용이 아니라 정치공세를 받는 과정에서 나온 방어적인 기재였고 또 이것이 현 정부의 또는 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공격으로 만약에 이어진다면 그건 굉장히 불행한 일이고 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현금 다발로 한복을 구매했다. 또 김정숙 여사가 구두 150만 원을 현금 결제했다.
이런 보도까지 나왔더라고요.

◆ 윤영찬: 여러 가지 단어들 다발 현금 다발이라든지 달러를 환산 한다든지 액수가 굉장히 엄청난 것처럼 (말하는데) 악의적이고 저급한 이미지 전술이라고 보여 지고요. 예를 들어서 조선일보가 언급한 한복비용 같은 경우도 한국의 무형문화재 김혜자 선생이 만든 옷이거든요. 장인의 작품인데 여기에 대한 구입비용을 들일 때 명품관에서 명품을 구입할 때 카드를 쓰는 것처럼 현금을 쓰면 안 되는 거냐 오히려 현금을 들이는 게 더 예의를 갖추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구두도 역시 마찬가지죠. 수제화 장인에게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 현금으로 들였다는 부분이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는 건지 저는 알 수가 없다고 보여 지고요. 이런 부분들이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굉장히 의도적인 공세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황보선: 전혁 전 의원이 게이트 수준이라고까지 얘기했거든요.

◆ 윤영찬: 어이가 없어서 이분의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논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황보선: 대통령과 배우자의 공무 수행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무지한 행태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 윤영찬: 보통 정상이 외교를 할 때는 영부인과 같이 동행을 합니다. 정상은 주로 우리나라와 관련된 외교나 정치, 안보 문제에 많이 집중을 하죠. 경제 문제도 그렇고요. 영부인은 보통 문화나 환경, 복지 분야 등의 현장을 방문하거나 봉사활동도 참여하고 또 우리의 장점을 우리나라의 장점을 많이 알리는 쪽에 실질적인 외교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역할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청와대에 굳이 대통령 한 사람만 들어가면 되지 왜 부인이 동행을 해야 되고 외국에서는 왜 외빈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부인을 동행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인정 자체가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정말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윤영찬 의원께서는 현 정부 초기에 국민소통 수석을 하셨지 않습니까.

◆ 윤영찬: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많이 지켜보지 않으셨어요. 김정숙 여사

◆ 윤영찬: 많이 지켜봤죠. 굉장히 소탈하시고요. 소박한 양반입니다. 청와대에서 쓰이는 사적인 비용 치약, 칫솔 비용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사비로 전부 다 지급을 했고 또 기르는 애견에 대한 여러 가지 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다 사비로 철저하게 구분을 했거든요. 저는 그걸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고 어이가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다 사비로 구입했다고 분명히 해명을 했는데 왜 안보니 뭐니 해서 그 이유를 공개를 안 하느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지 않습니까.

◆ 윤영찬: 특활비로 썼다. 공개를 해왔기 때문에 특활비 자체는 공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던 거고요. 사비로 옷이나 브로치 액세서리를 구입을 했다고 주장을 하니까 사비를 공개해라  저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당신 옷값 되게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그 옷값 좀 공개해 봐라고 하면 그걸 공개를 해야 되는 게 맞는지 그게 참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이것도 시민단체가 고발을 했는데 경찰은 또 바로 반부패 범죄 수사하는 쪽으로 배당을 빨리 해서 바로 수사를 시작했거든요.

◆ 윤영찬: 수사를 한다니까 지켜봐야죠. 그런데 과연 이 사건을 고발하고 또 수사도 해야 되는 사건인지 답답할 따름이고요. 원래 이 사안이 납세자연맹이라는 곳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서 시작이 된 것 아닙니까. 그 단체에서조차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파 싸움으로 변질이 됐다, 특정인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게 바뀐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을 표명을 했고요. 언론에 대해서도 그리고 정당에 대해서도 변질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박수현 수석이 청와대 특활비가 계속 줄어들었다. 역대 정권에서 최저다 얘기를 했더라고요. 실제로 노력을 하면 대폭 줄일 수 있는 부분입니까.

◆ 윤영찬: 대통령의 의지로 저도 기억을 합니다만 대통령께서 취임하시고 얼마 안 돼서 특활비를 이전에 있었던 비용보다도 한 40% 정도 줄였고 또 특활비라는 게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어떻게 그래도 어쨌든 검증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고민 속에서 감사원의 정보공개 결산감사를 의뢰를 했고요. 그리고 매년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왔습니다. 그 부분이 바로 특활비라는 특수한 성격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거였고 이전 정부에서 있었던 특활비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 또는 법원 판결로 드러났던 특활비의 사적인 사용 이런 부분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대통령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이었고 또 우리 정부의 노력이었다. 그 부분은 좀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새로 감사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특활비 차기 정권에서 계속 이어지겠네요.

◆ 윤영찬: 당연히 이어져야 되겠죠. 또 문제에 대해서 그만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또  특활비라는 게 어찌 됐든 공개되는 방향으로 점차 나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에서도 그런 노력들이 더 계속될 거다 계속되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특활비가 말씀하신 것처럼 청와대만이 아니고요. 검찰, 국정원, 국회 다들 특활비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 투명성이라든지 이런 거 부분은 앞으로 확보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윤영찬: 그게 참 쉽지 않은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행들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대한 특활비도 감사원의 감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역할을 튼 것처럼 그 특활비에 공개할 수 있는 영역과 공개하지 않는 영역들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을 하면서 외부감사, 외부의 감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는 더욱더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청와대에만 도입한 감사 제도를 다른 검찰이라든지 이쪽으로도 확대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 윤영찬: 청와대도 하는 데 다른 기관이 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국정원 같은 경우는 대북과 관련된 특수한 역할이 있기 때문에 대안들이 많겠습니다만 다른 기관들도 점차 그 공개 범위를 넓혀야 된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 황보선: 부속실을 없애는 거 있지 않습니까. 이게 현실적인가 얘기인가요. 폐지하는 게요.

◆ 윤영찬: 영부인을 외국에 대동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영부인이 우리나라에 외국에서 방문했을 때 상대를 하지 않는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영부인에 대한 의전 그리고 경호 인력을 안둘 수가 없거든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상 그래서 이 부분은 선거 때 약속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전혀 가능하지 않을 거다.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영찬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윤영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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