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 서지훈 / 작가 :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 담당자: 김민영

인터뷰전문보기

청와대 5월 10일 완전 개방…73년만에 시민 곁으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3-21 09:40  | 조회 : 129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 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 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 뭔가요?

◆ 최 휘: 첫 번째 많관뉴, 청와대는 시민 공원으로... 尹 5월 10일 개방 입니다. 

◇ 황보선: 어제 오전에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죠?

◆ 최 휘: 네, 광화문이냐 용산이냐, 선택지를 두고 고심해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의 청와대는 시민공원으로,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졸속 추진이다, 라는 비판과 비용 문제 등 여러 논란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 최 휘: 이전에 드는 비용 문제나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또 국민 불편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 정치권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린 모습인데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횡포"라며 비난했고요. 국민의힘은 “보다 열린 공간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라고 호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졸속 추진이다”, “임기 시작 50일 남겨두고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하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지금 안 하면 못 한다"라는 판단으로 정면돌파를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로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해서 안보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윤 당선인은 밝혔습니다.

◇ 황보선: 그럼 청와대는 언제부터 시민들에게 개방이 된다고 합니까?

◆ 최 휘: 취임식이 있는 5월 10일부터 개방한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 9일 자정에 임기가 끝나거든요. 10일 오전에 청와대에서 나오면 그날 오후부터 바로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녹지원과 만찬 장소로 유명한 상춘재, 그리고 성곽길까지 한꺼번에 공개된다고 하고요.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경복궁과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반로도 개방된다고 윤 당선인은 설명했습니다.

◇ 황보선: 자세한 이야기는 2부 이슈인터뷰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는 오늘부터 달라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입니다. 

◇ 황보선: 코로나 확산세는 어떤가요?

◆ 최 휘: 확진자 수를 보면 줄었습니다. 지난 17일에 역대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찍고
이후로 쭉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어젯밤 9시까지 신규확진자 수는 20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대가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사망자입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27명으로, 다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 황보선: 정부는 코로나가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거죠?

◆ 최 휘: 정부는 코로나가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고 이번 주 중반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반면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어요.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조치에 대해서는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의료계는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최소한의 조정이라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일부 완화된 거리두기는 앞으로 2주간 시행되죠?

◆ 최 휘: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시행됩니다. 먼저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6명에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동거가족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과 같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포함된 경우엔 8명 이상도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변동 없이 밤 11시까집니다.

◇ 황보선: 해외 입국자들의 방역 지침도 달라졌죠?

◆ 최 휘: 이제부터는 기본 접종을 다 완료한 분들이라면 해외에서 들어와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에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 중이신 분들은 오늘부터 일괄 해제되고요. 단 격리 면제 제외 국가가 있어요.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접종과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 황보선: 청소년들의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된다고요?

◆ 최 휘: 2차 접종을 완료한 만 12세에서 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소아용으로 따로 만들어진 화이자사의 백신을 맞게 되고요. 의무는 아닙니다. 자율적으로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다만, 정부는 당뇨나 비만 등 '고위험' 청소년들은 3차 접종을 꼭 받아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보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노상 장터를 덮친 경주 산사태 입니다. 

◇ 황보선: 정말 아찔한 사고였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 최 휘: 어제 낮 12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갑자기 바위와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면서 2차선 도로를 덮쳤고요. 도로변에는 나물 등을 파는 상인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날이 5일장이 열린 날이라 상인과 장을 보는 시민들도 많았고 등산객들이 많았던지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황보선: 굴러떨어진 바위가 장사하시던 분들을 덮쳤다면 큰일인데요. 인명피해는 없었나요?

◆ 최 휘: 70대 상인 1명이 머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요.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이렇게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상인 한 분이 돌이 떨어져 내려오는 것 같으니 대피해야 할 것 같다며, 사고 직전, 주변 상인들과 함께 대피한 덕분에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 황보선: 이번 산사태는 전날 내린 비의 영향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최 휘: 최근 사흘동안 이 지역에는 40mm가 넘는 비가 내렸거든요.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해빙기가 겹쳐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 장소는 평소에도 산사태가 우려된 곳이라고 해요. 주민들은 최근 들어 낙석이 자주 떨어졌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네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마지막 많관뉴는 코로나 확진에 신부 혼자 결혼식 입니다.

◇ 황보선: 혼주나 하객이 확진돼서 참석하지 못 한 경우는 봤는데, 주인공이 확진되면 참 난감하겠습니다. 신랑이 확진됐나보군요?

◆ 최 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나 신부, 혹은 혼주가 확진이 돼서 방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는데요. '코로나 시국 결혼식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결혼식장에는 신부만 있었고요, 신랑이 있어야할 옆자리는 비어있었어요. 대신 스크린 화면에 턱시도를 입은 신랑이 있었습니다.

◇ 황보선: 화상연결을 해서 결혼식을 진행했나보군요. 

◆ 최 휘: 네, 코로나 시국에 결혼식을 치르는 게 참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예비 신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봤는데요. 결혼식 직전에 확진돼서 자가격리 할 것을 걱정하면서 차라리 “일찌감치 걸리고 결혼식 날만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편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을 K-결혼식이라고 부르자", "일생에 한 번뿐일 수 있는 결혼식인데 진짜 속상하겠다", "위약금 내고 미루지", "시간이 정말 없었나 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보였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휘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