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임태희 “尹 지금은 ‘집무실’ 보다 ‘민생’이 먼저…우선순위 점검 필요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3-18 10:40  | 조회 : 121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임태희 당선인 특별고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대통령 집무실 선택지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가 그 후보인데요. 오늘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를 두고 인수위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임태희 국민의힘 의원 (이하 임태희):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에서도 그렇고 청와대를 무조건 벗어나겠다. 의지가 확고한데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과 소통이라고 했습니다. 이게 방향 자체는 맞다고 보십니까.

◆ 임태희: 새로운 정치를 해야 되겠다. 과거처럼 소통이 장소적 특징 때문에 또 운영상의 특징 때문에 소통이 막히는 것은 우리가 극복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의지가 아주 강하죠.

◇ 황보선: 김은혜 대변인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건 제로다. 이런 얘기를 했을 정도로 정말 분명히 다른 곳에서 질문을 하겠다. 당선인 의지 같은데 임태희 고문께서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신중하라. 이렇게 지적하셨네요. 다급하게 추진할 일이 아니다. 다른 게 더 중요하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임태희: 그렇습니다.

◇ 황보선: 다급하게 추진할 일 다른 건 뭐라고 보십니까.

◆ 임태희: 새 정부 출범에 지지를 보낸 국민들조차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고 보지 않아요. 산불로 인해서 고통 받는 주민들 또 특히 비상대책회의까지도 해가면서 우리가 비상하게 대응을 했던 코로나 또 그로 인해서 피해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민생들이 시급하죠. 여러 가지 국제적인 환경 변화가 지금 우리가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거든요.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너무 시한을 정해놓고 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점검해 가면서 이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걸 절대 안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선대위에 참여하고 새 정부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기보다도 정말 충언을 드린 것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당선인도 들었겠죠. 혹시 반응은 없습니까.

◆ 임태희: 아직 듣지 못하고 제가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하는 분들께도 의견을 제 나름대로 전달했습니다.

◇ 황보선: 요즘 윤석열 당선인이 점심 때 맛있는 거 많이 함께 인수위 위원들하고도 위원장과도 함께 다니는데 같이 동석하신 자리 없으셨어요.

◆ 임태희: 그전에 선거 과정에서는 여러 번 있었는데 최근에는 없었습니다.

◇ 황보선: 우선순위로 둘 것들은 말씀하신 거 산불 재난 당하신 분들 추스르는 거라든지 코로나 상황에 소상공인들이 손실 보상을 챙겨주는 거라든지 다급하다 말씀하셨고요. 그러면 윤 당선인이 탈 청와대 이건 분명해 보이는데 이거 시간상으로 일단 취임 이후로 천천히 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임태희: 어제 제가 한번 확인해 보니까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경우에는 비교적 국방부 청사는 여러 가지 보안 시설이나 인프라가 청와대의 대체지로서 상당히 갖춰져 있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이런 의견을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 하더라도 국방부가 새 곳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혹시 국방부가 해야 할 안보에 조금이라도 한 치라도 빈틈이 생겨서는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그게 완벽하게 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그 자리로 청와대가 집무실이 이전이 되더라도 그건 문제가 없지 않느냐 그런데 실무자들은 그것조차도 당선자 의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까 5월 초 취임에 맞춰서 하는 데 일정상 큰 문제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외교부도 그런 상황이 되는지 그 여부는 제가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임태희 고문께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시 선거 승리한 이후에 인수위에도 계셨잖아요.

◆ 임태희: 인수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 황보선: 그 이후에는 대통령 실장도 하셨고요. 그 당시에는 혹시 청와대에서 밖으로 벗어나는 얘기는 없었습니까.

◆ 임태희: 당시에 그런 논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청와대 내에서 청와대 대통령이 집무를 주로 보는 본관하고 비서실이 거리가 떨어져 있는 데 여러 가지 불편해서 더 비효율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서동과 지금 현재 경호동을 대통령 집무실과 함께 해서 다시 구축하는 방안은 실무적으로 검토했던 적이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요. 본관 집무실이 아니고 참모들이 있는 여민 관 쪽으로 주로 출근한다고 하더라고요.

◆ 임태희: 거기서 일을 많이 보실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여민관에 있는 집무실에 자주 오셔서 거기에서 아주 가볍게 이런 저런 국정 현안에 대해서 자유롭게 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많이 가졌어요.

◇ 황보선: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한 것처럼 아니면 지금 인수위 쪽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참모 실무진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또 청와대를 벗어나야 된다.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는 거네요.

◆ 임태희: 내부적인 소통도 소통이지만 청와대 근무하는 분들도 일반 시민들과 또 외부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자 하는 분들하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되고 그런데 현재 청와대는 공직자들이나 아니면 청와대에 누구를 알아서 방문하는 사람들, 방문조차도 불편할 정도로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더 시민들의 가까이 나오려고 하는 의지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봐요. 다만 문제는 소통은 자세나 시스템 운영이나 경호, 자세나 이런 것이 굉장히 영향을 많이 줘요. 실제로는 장소적인 문제보다도 그래서 앞으로 청와대에서 집무실을 이전하더라도 개선과 노력은 반드시 병행돼야지 그게 뒤따르지 않으면 장소만 옮겼지 불통이라는 소리는 여전히 나올 수도 있습니다.

◇ 황보선: 물리적인 공간만 옮긴다고 해서 국민과 소통이 가능해진 것이 아니고 그와 함께 반드시 소통 시스템 개선돼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임태희: 윤 당선자가 저런 의지를 갖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실질적인 문제를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형식부터 바꿔야 내용이 바뀔 수 있다. 실질적으로 그리고 그런 강한 의지를 내 스스로도 다짐하면서 소통 노력을 더 할 수 있다 하는 판단이 여기에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의 점심 회동이 무산이 됐는데 거기서 주로 첫 번째 의제로 나올 거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거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전 대통령 사면은 해야 된다 임기니까 현 대통령 임기 내에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십니까.

◆ 임태희: 사면 자체에 대해서는 작년도 말에 국민통합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면하실 때 그때 동시에 했어야 바람직했다고 봅니다. 제가 그 당시에 그런 지적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이 문제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또 임기를 마무리하시는 입장에서 특히 두 분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표현이 그렇습니다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한번 논의하셔서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 문제가 두 분 회동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현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는 인수인계의 원활한 진행 반드시 협조가 필요하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두 분 지도자가 분명하게 정리를 해야 실무적인 협조도 그 취지에 따라서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작은 문제들이 더 중요한 건데 인수인계 그리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현직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챙겨야 할 일이 뭐고 또 인수인계 해야 될 상황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나눌 기회를 갖고 거기에 대해서 이런 사면이나 인사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이런 문제와 관계없이 두 분이 만나는 건 빨리 다시 진행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황보선: 결자해지 말씀하셨는데 결자해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있고 당선인도 사실 그게 있다.

◆ 임태희: 두 분이 이 문제는 정리를 하시는 게 좋겠다.

◇ 황보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인선 완료하고 오늘 현판식 한다고 하는데요. 인적 구성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 임태희: 안철수 후보 측하고 공동으로 구성하는 모양새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었을 거예요. 당초에 여러 가지 구상들이 조금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최대한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하는 적은 있습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황보선: 언론 비판은 서오남 무슨 말씀인지 아시나요. 서울대, 50대, 남성 그리고 여성은 4명밖에 없다. 청년은 없네 이런 비판이 있거든요. 이런 면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임태희: 지금 인수위원회 구성 24명 발표로 끝난 거 아니거든요. 거기에서 실질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기획위원, 전문위원, 실무 인선이 후속적으로 뒤따를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그런 지적을 감안해서 넓게, 균형 있게 써야 국정 준비 자체도 인수인계 자체도 균형 있게 준비될 수 있고 또 인수인계 하면서도 그런 다양한 시각들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귀담아 들을 지적이라고 봅니다. 인수위원으로 실제 중심이 되는 인력을 최대한 역량 중심으로 구성하느냐고 또 인력풀이 넓지 않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은데 국정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또 유능한 분들을 발탁하려면 우리가 지금 오디션 프로나 이런 거 보면 숨은 고수들이 많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 역량을 갖춘 분들이 찾아다니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찾아서 일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노력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비판도 따라 나오는데요. MB 2기다. 이런 비판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임태희: 이명박 대통령 때는 굉장히 역량을 중시해서 인선을 해서 썼죠.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분들은 현재도 어느 분야에서든지 전문성 있게 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때의 인력풀을 윤석열 당선자도 감안해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저는 그런 지적에 대해서 이거는 부인할 수도 없고 그런 지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함으로써 그런 지적에 대해서 극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계획도 여쭤보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요. 준비하시는 거 있으시죠.

◆ 임태희: 그렇습니다. 

◇ 황보선: 경기도 교육감 출마하신다고요.

◆ 임태희: 네,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러시군요. 거의 결심 굳히신 거 아니에요.

◆ 임태희: 그렇습니다. 

◇ 황보선: 왜 경기도 교육감을 선택하신 겁니까.

◆ 임태희: 제가 4년 전에 대학교 총장으로 가서 일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교육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고 역시 교육은 나라의 미래에 대한 일종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대학도 상당히 문제이고 특히 대학 교육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전반이 특히 유아원에서부터 초, 중, 고등학교의 과정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빨리 변하지 않으면 이건 정말 한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문제가 생기겠다. 그런데 보면 학생들이나 이런 경우에는 이미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앞서가고 있어요. 그런데 학교 현장이나 또 교육의 현재 현실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 정말 한 번 의미 있는 일을 할 기회가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