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맥도날드 너마저... 햄버거 가격 최대 300원 인상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2-10 16:33  | 조회 : 1059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210(목요일)

대담 :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맥도날드 너마저... 햄버거 가격 최대 300원 인상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 시간은 <조프로 경제팁이...>시간입니다. YTN 경제부 조태현 기자 나오셨습니다.

 

조태현 YTN 경제부 기자(이하 조태현)> , 안녕하세요.

 

전진영> 맥도날드가 햄버거 가격을 올린다고요.

 

조태현> 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 가격을 100월에서 300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평균 2.8% 인상인데요. 다만 가장 판매량이 많은 빅맥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모두 제품 가격 인상을 하게 됐습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 버거킹은 지난달에, 국내에서 매장이 가장 많은 맘스터치도 이번 달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이유는 다 비슷합니다.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국제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 외식 물가에 대해 설명해 드린 적이 있는데, 지난달 외식 물가가 1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 중에서 햄버거는 1년 만에 7.6%나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진영> 정부가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면서요.

 

조태현>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을 했는데,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급에 수요가 겹치면서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진단입니다. 최근에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불안한 품목을 중심으로 품목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 가공식품이나 외식 업체가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담합 같은 불법 인상이나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시장 감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확실한 대책은 사실상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추경 역시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이라, 이 역시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상당 기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전진영> 고령화에 따라 공적연금이 조만간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요.

 

조태현> 정부가 앞서 언급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달에 출범할 4기 인구정책 TF 논의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1기에서 3기까지 인구정책 TF를 가동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이 4기인데요. 이 내용을 보면 15살에서 64살을 말하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는 2067년에 102.4명으로 치솟을 전망이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게 노년부양비인데, 이게 지난해에는 23.1이었고 올해 24.6으로 전망됩니다.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먹여 살릴 사람보다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공적연금이 고갈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국민연금을 4대 공적연금이라고 하는데 2040년부터 적자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건강보험 역시 적립금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일단 정부는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개인연금으로의 가입을 유도하는 정책 등으로 공적연금을 보완한다는 구상이에요.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고요. 이를 위해서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을 포괄하는 통계를 만들어 은퇴 뒤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진영> 저출산 대책도 나올 전망이라면서요.

 

조태현> 사실 공적연금 고갈과 같은 문제는 대부분 저출산이 근본 원인입니다. 정부 역시 단기간에 저출산 추세를 반등해야 한다는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부처를 동원해 총력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우선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청년층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완하기로 했는데, 세제와 금융제대를 개선해 지원을 늘리고, 난임가정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육아휴직 활성화나 돌봄 지원 확대 강화 등도 고려했는데요. 중장기적으로는 비혼 출산 같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부터 4조 천억 원 규모의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진영> 마지막으로 오늘 조프로 경제팁이... 뭔가요?

 

조태현> 저출산 문제는 정말 광범위한, 모든 것에 연관이 되어 있는데요. 이미 현실이 된 인구 감소, 돈은 쓰되 진짜 대책에 쓰자.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진영>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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