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이번주 대파랑 감귤 많이 드세요, 딸기랑 당근도 곧?"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2-07 16:38  | 조회 : 63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227(월요일)

대담 : 한서현 주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이번주 대파랑 감귤 많이 드세요, 딸기랑 당근도 곧?"

 

-대파, 감귤류 저렴오이, 피망 가격은 오름세

-고추류 가격 상승 예상딸기, 당근 하락 전망

-면역력과 눈 건강에 좋은 당근, 제철 먹거리 추천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서현 주임, 연결돼있습니다. 주임님, 안녕하세요?

 

한서현 주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하 한서현)> , 안녕하세요.

 

전진영> 명절 지난 후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궁금한데요. 지난주 가격동향부터 알아볼까요?

 

한서현> , 지난주 대파와 감귤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 작년 이맘때 유행했던 파테크라는 단어를 기억하시나요? 가격이 너무 높아 로 재테크를 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났던 신조어인데요, 올해는 지난해와 180도 바뀐 양상입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 물량 공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인데요. 작년 이맘때 1kg6,000원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반해, 현재 가격은 kg2,500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주일 전 가격인 2,800원에 비해 약 8% 가량 내린 수준입니다. 감귤 가격도 전주 대비 소폭 내림세에 있는데요. 성출하기를 맞이해서 공급물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명절 전후로 제수용 과일이나 선물용 과일로 수요가 분산되어 가격이 내림세에 있습니다. 10개에 약 2,900원으로 전월 대비 약 4% 가량 낮아진 수준입니다. 설 명절 보내시며 사과, 배 많이 드셨다면, 이번 주는 새콤달콤한 제철 감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 대파와 감귤이 저렴해졌군요. 반대로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한서현> ,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오이가 날씨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이는 지난해 주산지 기상여건 악화, 바이러스 피해 등으로 물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추위로 인한 생육부진 상태가 겹쳐 반입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시, 취청 등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0개에 약 2,000원 정도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피망 가격도 오름세에 있습니다. 이 또한 날씨의 영향이 큽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며 피망이 잘 자라지 못해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명절을 앞두고 수요는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반입량 감소와 수요 증가가 겹쳐 명절 전과 대비하여 약 10% 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명절이 지나며 수요가 감소하니 곧 안정세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진영> 추운 날씨가 오이와 피망에 영향을 미쳤군요, 이번 주도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데, 날씨 영향을 받을 품목이 있을까요?

 

한서현> 고추류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꽈리고추와 붉은 고추는 명절 전부터 가격 상승세에 있었는데요, 명절이 지나고 수요는 줄었지만,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로 공급량 또한 줄었습니다. 꽈리고추, 붉은 고추 도매가격이 이미 지난주 어느 정도 상승세를 보여서 금주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날씨가 풀리고 반입량이 회복될 때까지 조금 더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전진영> 반대로 어떤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지 전망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한서현> ,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품목은 딸기입니다. 겨울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죠. 지난해 9월 딸기 정식기에 비가 많이 내리고, 10월까지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져 딸기 모종에 탄저병과 시들음병이 집중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딸기 출하 초기에는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2번째 수확 물량이 출하되며 시장 내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주 가격 내림세가 예상됩니다. 지금도 100g2,200원 수준으로, 한 달 전 가격인 2,600원과 비교했을 때 15% 이상 낮아져 가격이 내림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근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근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월동채소 중 하나인데요, 제주 당근의 출하량 증가로 시장 내 반입량이 많은 상태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출하량이 평년 대비 13~17%가량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 반입량은 충분하나 소비가 왕성하지 않아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진영> 겨울에 기다려지는 과일인 딸기, 가격 내림세가 예상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서현> , 제가 이번 주 추천 드리는 제철 식재료는 방금 전 말씀드렸던 당근입니다. 당근은 생으로도 먹고, 제육볶음, 갈비찜 등 한식에도 빠지지 않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채소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제주지역에서 재배한 당근이 출하가 한창이라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근을 잘라놓은 단면도를 얼핏 보면 사람의 눈동자 같은 모양인데요, 그래서일까요? 당근은 눈에 좋은 대표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당근에는 루테인, 리코펜,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들이 눈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당근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당근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A는 면역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사과와 당근을 함께 갈아서 먹으면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주스가 되는데요, 추운 겨울, 당근주스로 건강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진영>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서현 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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