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인터뷰전문보기

[정면승부] 안민석 "송영길 기자회견 충격적, 대단한 각오 표현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5 19:14  | 조회 : 168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25(화요일)

대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안민석 "송영길 기자회견 충격적, 대단한 각오 표현해"

 

- 송영길 기자회견 충격적, 솔선해서 기득권 내려놓은 건 대단한 각오 표현

- 진정성 없다는 국민의힘, 정치불신 가중시켜

- TV 토론은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

- 최악의 경우 대비해야 화를 면해, 단일화 상수로 놓고 대선 치를 것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 아침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인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과 관련해서 말씀 나눠보죠. 안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이하 안민식)> , 안녕하세요.

 

이동형> 오늘 아침에 송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열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알고 있었습니까?

 

안민식> 충격적이었고요. 송영길 대표도 본인의 정치적인 꿈이 있고 목표가 있지 않겠습니까. 기득권을 내려놓은 거죠. 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했다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충격적인 일이고요. 이것으로 인해 정치개혁의 물꼬가 트일 거라고 보고요. 송영길 대표의 진심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 민주당이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여전히 민주당에 차가운 시선이 있으니까 당대표인 본인 스스로 먼저 솔선해서 기득권을 내려놔야겠다, 라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이동형>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당내 대표적 86세대가 송영길, 우상호 의원. 우상호 의원은 이미 작년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어제는 앞서 이 후보 최측근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또다른 86그룹에서도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언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안민식> 당내 의원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당대표가 저렇게 자신을 던졌는데, 국민들에게 좀 더 진정성 어린, 감동을 주는 행동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요, 집단지성을 모아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것이 특히 대선승리에 필요한 것이라 하면 우리가 결단을 해야 한다. 그런 이야기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리고 송 대표가 본인이 다음 총선 불출마 하면서 종로 등 재보궐 지역 3곳에 대해서 공천하지 않겠다. 그리고 당의 윤미향, 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신속 처리하겠다, 다음 총선에서는 2030 젊은 세대를 대거 공천하겠다. 이런 혁신안, 쇄신안을 던졌는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진정성이 없다, 이렇게 평가절하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안민식> 그 이상 뭘 어떻게 해야지 진정성이 있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국민의힘 역시도 국민들이 요구하고 기대하는 정치의 변화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정치를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국민의힘에서는 저희들을 폄하하거나 비아냥거리면 안 되죠. 송영길 대표가 내놓은 것 이상의 그런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본인들이 좀 더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우리를 폄하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것은 또다시 국민들에게 정치를 빈정거리로 만드는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는, 그러한 유감이네요.

 

이동형> 당에서 종로, 청주, 안성, 이 세 재보궐 지역을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쨌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잘못이나 사의로 인해서 재보궐이 이뤄지기 때문에 공천하지 않겠다, 아니겠어요. 그럼 국민의힘도 대구나 서초 같은 곳은 민주당이 먼저 선언했으니까 국민의힘도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십니까.

 

안민식> 제 얘기가 그 말씀이죠. 저희들 같은 경우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이 저희들의 잘못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었고 그게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당헌당규도 있었는데 그걸 바꿔가면서까지 후보를 내서 우리가 심하게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서 저희들 때문에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물론 종로는 차원은 좀 틀리지만, 어쨌거나 이낙연 후보님께서 사퇴를 하셔서 다시 선거가 이뤄지는 거니까요. 포함해서 청주, 안성 그 두 곳은 선거법 위반으로 저희의 귀책사유가 있는 곳이죠. 그렇다고 하면 당연히 국민들 시선으로 봤을 때는 그럼 국민의힘 너희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대안을 내 봐라, 행동을 해 봐라, 그런 요구와 기대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들이 먼저 선제를 했고, 국민의힘도 고민을 할 것이라 보는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정치라는 것은 따라하거나 부러워하면 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만큼은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먼저 기득권도 내려놓고 무공천 입장도 먼저 밝혔다는 점에서는 이후에 국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들이 솔선해서 잘 했다고 봅니다.

 

이동형> 어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죠. 성남시장을 방문해서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대해 사죄하고 형수 욕설과 관련해선 오열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송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대선 판세가 조금 심상치 않다, 민주당 자체적으로 분석했을 때. 그렇게 보십니까?

 

안민식> 지금 몇주째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죠. 그런데 선거를 치르다 보면 여러 차례 굴곡이 있는데요. 가령 5년 전에 대선할 때도 한 달 전에 출렁거림이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이 치고 올라가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2주 지난 다음에 그것이 변화가 있었고요. 앞으로 남은 40일 동안에 한 두 세 차례 저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단지 설날 때 지지율, 그것이 남은 기간 동안의 지지율로 이어질 거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설날 민심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설날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게 저는 TV 토론이라고 보는데요. TV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된 두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하고 검토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국민들을 믿습니다. 국민들은 결국에는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지, 실력 있는 후보인지, 그리고 이 어려운 시대에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추진력과 결단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것을 결국에는 국민들이 품질을 보고서 결정하게 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어떤 후보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좋은 상품이고 품질일지는 국민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동형> . 어쨌든 의원님 말씀도 현 시점에서는 조금 엄중한 사안이다. 반전의 기회가 언제든지 오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이 상황에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라든가, 유은혜 교육부총리도 사표 썼다는 보도도 나왔었고. 이런 분들이 지방선거 준비를 한다, 그런 얘기가 들린단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민주당의 쇄신이라든가, 이런 것은 물거품이 될 수 있지 않느냐. 게다가 정권심판, 정권교체론이 높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오래 했던, 특히 김현미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문제로 상당히 시끄러웠는데. 이런 분들이 출마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건 당 중진으로서 어떻게 보세요?

 

안민식> 그건 대선 결과에 따라서 대선이 만약에 지게 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이나 중책을 맡았던 그런 분들의 공간이 굉장히 좁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분들 역시도 대선 결과, 대선 남은 기간 동안 지지 추이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깊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은 지금 상수가 아니라 추이를 보면서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요. 국민의힘에선 안 후보가 완주하는 3자 필승론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리던데. 중도표를 안 후보가 붙잡고 있는 게 윤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다, 이런 판단인 것 같아요. 오히려 단일화를 하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윤 후보에게 그대로 오지 않는다. 이재명한테 갈 수도 있다. 이런 거거든요?

 

안민식> 일리가 있는 말씀인데요. 저는 단일화를 상수로 놓고 보는 것이 슬기로운 대선이라고 저희들 입장에서는 봅니다. 저는 정치나 인생이나 똑같다고 봐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화를 면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볼 때는 지난 4.7 보궐선거 구도가 저희들로서는 안 좋은 구도거든요. 그리고 그 안 좋은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상정하고 그러면 그 구도를 어떻게 대비하는 전략을 짤 것인가, 그것이 더 현명한 자세라고 보고요. 국민의힘에서 정치적인 판단과 계산을 하겠으나, 그것은 저쪽의 전략이고 우리의 전략은 우선적으로 단일화를 대비하는 전략. 그러다 단일화가 안 되면 결국 17년 대선 구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건 저희에게 나쁠 것 없는 구도라 봅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민식>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