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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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용남 "당 대표 두 번 지낸 洪, 결국에는 합류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5 19:29  | 조회 : 17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25(화요일)

대담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용남 "당 대표 두 번 지낸 , 결국에는 합류할 것"

 

- 민주당의 무속 공세 김빠져, 유효타 되지 않아

-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 수정한 김건희, 등판 예열 과정으로 보여

- 당 대표 두번 지낸 홍준표, 정권교체 어깃장 놓지 않을 것

- 후보 단일화 대략 보름 정도, 설 지나고라도 시작해야할 듯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민주당 쇄신론에 국민의힘도 재보궐 전략공천을 재검토 한단 얘기가 들립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지낸 김용남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죠. 김 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남)> , 안녕하세요.

 

이동형> 이번 주 윤석열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보니까 김건희 씨 녹취가 큰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보수가 결집했다. 이런 분석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녹취록을 방송했던 언론 매체나 민주당 캠프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지지율이 움직인 것 같습니다.

 

이동형> 그렇긴 합니다마는 녹취록에 나오는 무속인 발언이라든가 도사 발언, 이게 캠프 내에 건진법사로 번졌지 않습니까. 이 불길은 아직 살아 있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계속 그쪽으로 민주당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맞추겠죠. 그리고 친여 성향의 언론 매체들도 그것에 대해서 계속 확대 재생산하고 있습니다만, 뭐랄까요. 조금 김이 빠졌다고 표현해도 될까요. 어떤 유효타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형> 언론보도에서는 지지율에 영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김건희 씨가 다시 한 번 사과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리던데요.

 

김용남> 그렇죠. 그 녹취 파일은 사실은 상대방이 녹음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너무 편안하게 얘기하다 보니까, 듣기에 따라서는 어떤 특정 인물들의 마음의 상처를 준다든지, 아니면 다른 국민들께 거북한 마음이 생길 수 있는 표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것을 지금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본인이 검토하는 겁니까. 아니면 당에서 제안했다든가, 이런 건 아니고.

 

김용남> 일단은 본인이 생각을 가져야 그게 가능하겠죠.

 

이동형> 그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등판할 수도 있겠다. 이런 보도도 흘러나옵니다.

 

김용남> 어제 저도 우연하게 국내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에 이렇게 사진하고 간단한 이력이 등장한 걸 보게 됐는데요. 공식으로 등판하는 어떤 예열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동형> 공식 등판도 역시 김건희 씨 본인의 판단으로 할 것이다.

 

김용남> 그렇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 녹취록 중에 홍준표, 유승민, 두 사람도 굿을 했다,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SNS를 통해서 굿 한 적이 없다. 김 전 의원께서 라디오에 출연하셔서 홍 의원이 한동안 빨간색만 찾지 않았느냐. 이렇게 얘기해서 홍 의원이 윤 후보 측근이라는 분이 할 얘기냐. 어제 우리 방송에 나온 조경태 의원도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여기는 어떻게 말씀 주시겠습니까.

 

김용남> 기본적으로 그전에 홍 의원님께서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서 드린 말씀이고요. 그것은 지나가는 얘기였습니다. 사실은 지금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홍준표 의원께서 보다 확실한 지지 표명, 어떤 면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지금 국민의힘 소속 중진 의원으로서 당연히 하셔야 될 선거운동에 동참하시는 게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이동형> 의도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고 지나가면서 생각나서 한 이야기인데, 의원님 말씀하는 걸 들어보니까 너무나도 당연한 지지표명을 조금 늦게 하고 원팀이 안 되니까 섭섭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용남> 그렇겠죠.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자분들께서 지난 당내 대선 경선에서 같이 뛰었던 후보 분들이 왜 보다 적극적으로 돕지 않느냐, 이런 의문들을 많이 갖고 계시죠.

 

이동형>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홍준표 의원이 차라리 출당시켜 달라, 이런 글도 쓰긴 했습니다마는 다시 극적 합류가 될 것 같습니까.

 

김용남> 그런데 지금 홍준표 의원께서 이런저런 생각을 갖고 계시겠습니다만,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그야말로 무거울 중자의 중진 정치인께서 마치 이번 정권 교체에 어깃장을 놓는 것처럼 비춰지는 모습이 홍 의원님 본인한테도 대단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합류하시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근데 명절 지나면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아서 시간이 좀 없는 것 같아서.

 

김용남> 그런데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대선은 21일이니까요. 21일 동안 열심히 해 주시면 되는 거죠.

 

이동형> 그런데 홍 의원이 안철수 후보 캠프에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김용남> 그 만남이 만약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으로서의 만남이라고 하면 대단히 긍정적이고 아주 좋은 신호겠죠. 그런데 만약에 그게 아니라면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많은 국민들께서 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이동형> 당사자들은 인사 차 만났다고 합니다만, 상황이 상황이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국민들도 어떤 생각을 갖고 지켜볼 수밖에 없겠죠.

 

김용남> 그렇죠. 그리고 각각 지금 지지하거나, 아니면 당연히 지지해야 할 후보가 다르잖아요. 두 분이. 그래서 그 두 분이 아무런 이유 없이 만날 만한 상황은 지금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동형> 단일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서 해보면,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캠프에 합류할 때 단일화를 안 하는 조건을 걸고 합류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최근 당에서 3자 필승 이야기가 있다. 그러니까 다자구도로 선거를 치러도 이길 수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중도층에서 웬만한 소구력이 있으니까, 이재명 쪽으로 가지 않으니까, 그 표가, 어차피 윤석열 쪽으로도 오지 않고 그래서 이 구도가 나쁘지 않다. 이런 해석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용남>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전혀 생각을 달리 합니다. 사실 지금 여론조사마다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만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국민들이 대략 55% 내외 정도 되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아무래도 선거 막판으로 가면 좀 꺾일 수는 있겠죠. 아무래도 소위 사표 심리 때문에 될 수 있는 후보에게 내 표를 주자는 분들이 좀 더 많아질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예를 들어서 단일화를 안 하고 끝까지 완주했을 때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확률이 60%이고, 만약 단일화를 해서 당선될 수 있는 확률이 65%로 높아지게 되면 그 5%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형> 그러려면 지금쯤이나 혹은 명절 내에, 명절에 들어서라도, 물밑 접촉이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용남> 그렇죠. 보통 과거 예를 떠올려보면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 과정이 대략 보름 정도는 걸리더라고요. 선관위의 후보 등록일이 213, 14일이니까요. 그 전에 단일화를 이루어낼 수 있으면 제일 좋겠습니다만, 우리가 투표용지 인쇄 들어가기 직전까지를 마지노선으로 하잖아요. 그게 2월 후반이니까 적어도 구정 전에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구정 지나고 나서라도 시작을 해야겠죠.

 

이동형> 아직 시간은 좀 있다. 그래도. 오늘 송영길 대표의 전격 기자회견, 민주당의 쇄신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사실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당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할 수 있다. 아니면 어떤 당의 대표가 주요 국회의원 보궐선거구의 선거구에 후보 공천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어느 한편으로는 참 민주당이 전력을 다하고 있구나. 대선 승리를 위해서.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또 긍정적인 측면도 보실 것 같아요. 그런데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저런 노력들이 계속 쌓이면 결국에는 큰 성공이나 훌륭한 성과를 이뤄낼 수가 있을 텐데, 이게 대선이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작년 47, 서울이나 부산 보궐선거의 원인을 우리 당이 제공했으니 공천을 안 하겠다, 라고 했으면 지금 대선을 앞둔 선거 관경은 민주당에 훨씬 유리했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 대선에 임박해서 이런 발표가 나오니까 대선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 많은 분들께서 조금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동형>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보궐 선거의 원인을 민주당이 제공했다고 해서 재보궐 세 군데를 공천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도 서초나 대구 중남구는 보궐선거의 원인을 국민의힘이 제공했는데, 그러면 국민의힘도 이제 고민할 시기가 온 것 아닙니까.

 

김용남> 고민을 해요. 물론 선거구별로 예를 들어서, 몇몇 민주당이 공천을 안 하겠다는 곳은 법원 판결에 의해서 당선 무효가 된 것도 포함되고 있어서 각기 사정은 다 다릅니다만, 민주당이 일종의 필살기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고민은 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동형> 오늘 권영세 사무총장도 비슷한 얘기를 했으니까 아마 여론의 추이를 국민의 힘도 좀 지켜보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윤 후보 삼부토건 봐주기 기소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컷뉴스에서 제기한 건데 이 와중에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삼부토건 회장과 오랜 사이다, 가족 같은 사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그게 16년 전에 이루어졌던 수사를 이야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봐줬다, 그러면 정말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람을 잘못 보신 거죠. 검찰총장님, 그렇게 훌륭한 우리 총장님, 하셨는데. 그런데 이거는 억측 같고요. 수사라는 게 특히 특수수사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이렇게 선을 딱 그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수사 대상 중에 구속을 해야 할 대상, 또 불구속으로 진행해야 할 대상을 선을 그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건설회사, 그거는 어떤 시공사로서의 성향이, 성격이 더 강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삼부토건의 조 회장과 윤석열 후보는 10년 전부터는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김용남>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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