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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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이재윤 앵커 / PD: 김혜민 / 작가: 이연수, 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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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말조심' 정청래와 홍준표, 여야 내분 비화 우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1 19:38  | 조회 : 106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21(금요일)

대담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말조심' 정청래와 홍준표, 여야 내분 비화 우려?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한 주간에 이슈가 됐던 말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자나깨나 말조심.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던 말을 짚어보면서 여야 어느 쪽에 득일지 실일지를 이야기해봅니다.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이하 최진봉)> 안녕하십니까. 최진봉입니다.

 

이동형>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 공보특보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이하 윤희석)> , 안녕하세요.

 

이동형>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입니다. 명절 지나면 이제 한 달, 왜냐하면 사전투표일이 있으니까요. 선거가 39일이죠. 실제로는 34일부터 시작이다. 그렇게 봤을 때는 점점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50일도 안 남아서 47, 8일 남았는데 지금까지의 대선 정국의 총평이라 할까요. 먼저 우리 최진봉 교수님부터.

 

최진봉> 대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네거티브가 많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고요. 지금 현재 저는 지지율 입장에서는 사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거의 박빙의 수준으로 간다고 봐요. 또 앞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의 막판까지도 이런 박빙의 승부가 계속될 거라고 보고요. 약간의 출렁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어느 쪽이 중도의 마음을 잡아내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는 이제 아까 말씀하셨죠. 50일도 안 남았잖아요. 이제는. 정책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각 돼서 후보의 능력과 자질들이 검증되는 그런 시간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이 있습니다.

 

이동형> 이번 선거는 꽤 오래전부터 선거 전문가들이 결국은 5149로 끝날 것이다. 예측했으니까, 지금 돌아가는 어떤 상황을 보면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해요. 최 교수님 말씀도 그런 것 같고, 윤희석 특보님.

 

윤희석> 제 생각에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말씀 다 하셨으니까, 지지율 등락이 굉장히 심하다. 이렇게 빨리 떨어졌다 다시 회복도 하고, 이런 경우를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이유가 유권자분들이 개인적으로 습득하는 정보의 양이 엄청 많아졌다. 그 유입 경로가 굉장히 다양해졌고 그게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판단도 빠르게 이어진다. 결론은 조심해야 된다. 조금만 잘못하면 확 꺼질 수 있다. 조심하겠습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선거라는 게 내가 잘해서 꼭 이기는 게 아니거든요. 남이 못하는 것도 선거 승리의 요인이니까. 그래서 이 코너도 그렇고, 지난번 총선에서도 막말 이슈가 터져서 국민의힘이 손해 좀 봤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격적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첫 번째 이슈 워딩부터 듣고 옵니다.

 

김건희>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그런 게 나는 안 맞아요.

 

이명수> 누나한테 가면 얼마 주는 거야?

 

김건희>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도 줄 수 있지. 나는 안희정 불쌍하드만, 솔직히.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이동형> 들으신 내용은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될 정도로 이번 한 주 동안 가장 핫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 일부였는데요. 국민의 힘에서는 방송 전에 mbc에 항의 방문을 할 정도로 굉장히 격하게 막았습니다만, 방송 이후에는 분위기가 약간 좀 달라진 것 같기도 해요.

 

윤희석> 분위기가 바뀌어졌다는 것은 생각보다 mbc에서 방송할 내용을 저희가 몰랐기 때문에, 그 부적절성에 대해서 항의하는 차원으로 굉장히 격하게 반응을 했었는데 방송하고 나니까 별게 없었다는 반응은 당연히 있습니다. 오히려 역풍이 일지 않았느냐. 즉 어떤 공익을 위해서 이런 방송을 했느냐. 그런 측면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고, 방송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은 바뀐 게 없습니다. 다행히 mbc에서 두 번째로 이번 일요일에 하기로 한 방송을 취소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봐요.

 

이동형> 일부 보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서 이 녹취록 방송 이후에 김건희 씨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다. 그래서 걸크러시, 원더우먼, 김건희 씨 팬카페에 팬들이 갑자기 급증하는 일도 벌어졌는데, 최 교수님은 방송 전과 방송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까.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지금 윤 특보 말씀하신 것처럼 방송한 날 당시에 그냥 쭉 들었을 때는 크게 기대했던 것보다, 그러니까 기대라고 하는 게 너무 높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것보다는 별 한 방이 없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파장이 계속, 이런 거거든요. 파도가 크게 한 번 치는 것과 잔파도가 계속 오는 것, 이런 느낌이라고 보거든요. 예를 들면 가장 문제가 된 거는 미투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미투에 대해서, 여성 인권에 대해서 이런 시각을 갖고 계신 분이 과연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적합한 분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또 실제 미투로 피해를 보신 분 같은 경우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일도 있었고요. 이 발언 같은 경우에는 계속 뭔가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자꾸 듣고 듣고 듣다 보면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고. 무속 관련해서도 아까 우리가 들었습니다만, 그분이 물론 개인적으로 도사를 만나고 이런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니까 그거 가지고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이게 김건희 씨 발언 이전에도 이윤석열 후보의 왕자 논란이 있었고, 그리고 건진법사 문제가 나중에 터졌지 않습니까. 이 녹취록 나온 이후에. 그러다 보니까 이게 좀 묘하게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 무속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지속적으로 대선 기간 동안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로 남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어제 저희가 여론분석 전문가하고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여론분석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김건희 씨 녹취록에서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다. 지금 얘기하는 도사 건진법사로 연쇄 반응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그것도 좀 염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희석> 도사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 영역도 섞여 있기 때문에 크게 저희가 거기서 뭐라고 하기가 좀 그래요. 제가 이 녹취록 관련한 부분, 김건희 대표에 대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여의도 정치 문법을 다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을 저도 해요. 저를 포함해서 정치를 계속 오래 봤던 사람들은 이 녹취록이 터지면 영부인스러움이라는 그 틀에 갇혀서, 저희 입장에서는 걱정을 했고 민주당 쪽에서는 비난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할 말 하는 것 같아, 생각보다 시원시원한데, 굉장히 좀 통쾌해, 이런 반응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대중이 생각하는 것과 소위 정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구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동형> 그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걸크러시에 대한 반응이었고,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그 녹취록에서 지금 캠프 건진법사로 이어졌기 때문에 이게 계속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우려는 할 수도 있잖아요.

 

윤희석> 제가 얘기할 게 좀 적어서 답변을 틀었는데요. 건진법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적어도 건진법사랑 김건희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건진법사라는 분이 들어온 계기가 네트워크 본부라는 해체된, 거기에 있는 위원장을 하시던 분의 소개로 모 의원 통해서 이렇게 온 것으로 돼 있고. 그런데 공교롭게도 녹취록에 나는 영적인 사람이야, 도사들이랑 얘기하는 거 좋아, 이러니까 그 도사가 이 도사인가, 아니면 저 도사인가, 왕자 논란. 이렇게 연결이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중요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윤석열 후보가 도사, 또는 무속, 이런 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거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없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윤 특보 말씀하신 것처럼 증거는 없어요. 윤 후보가 직접적인 연관이 돼 있다는 거, 저는 그걸 단정적으로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다만 김건희 씨의 녹취록 중에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캠프를 좀 바꿔야 되는데 이 기자가 와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아이디어를 달라고. 그래서 실제 불러서 강의도 듣고, 이런 모습을 보면 캠프 구성이나 여러 가지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단순히 그냥 집에서 남편한테 부인으로서 이런 조언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정도인 건지, 지금 이 녹취록의 내용만 보면 조금 그보다는 깊숙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있고. 그러면 결국 김건희 씨가 도사들과 이렇게 얘기하시고 이런 부분들이 혹시나 윤석열 후보한테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거예요. 국민들은.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 정도로 마무리하고요 다음 이슈 워딩이 뭔지 들어볼까요.

 

정청래>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아니, 3.5밖에서 매표소에서 표 끊고 통행세 내고 들어가요.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요.

 

이재명> 우리 식구들 중에 하나가 또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신 사과드립니다.

 

조응천> 마음속으로 자진해서 탈당해 줬으면 하는 의원 분들, 주위에 많을 겁니다. 지금만큼 선당후사가 필요한 때가 언제입니까?

 

이동형> 방금 들으신 내용은 시기적으로는 좀 오래된 내용입니다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10,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것에 대해 불교계의 반발이 상당히 거셌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뒤늦게 정청래 의원이 여러 차례 사과, 모자라서 당 대표, 또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 차례차례 계속 사과했습니다만 아직 불교계의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좀 안타깝죠. 물론 정청래 의원의 의도는 알겠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이런 이슈가 사실은 정청래 의원 전에도 논란이 좀 있었고. 그러니까 제 말은 관람료 관련돼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으니까, 그런데 저는 문제가 되는 건 뭐냐면 발언의 내용 중에 통행세, 또는 봉이 김선달, 이런 표현이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런 표현을 쓰면 안 돼요. 그냥 정상적으로 이런 논란이 있고 문제가 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검토하고 계십니까, 라든지. 이러면 이렇게까지 크게 문제가 안 됐을 텐데 이런 용어 사용이 문제였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청래 의원이 좀 앞서서 사과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후보가 먼저 가서 사과를 하셨고. 또 대표도 가서 사과를 하셨고요. 그러고 나서 이제 본인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서 이게 조금 이슈를 키운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오늘도 사과를 또 했더라고요. 정청래 의원이. 그런데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사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이 뭐 있겠어요.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제가 볼 때 불교계가 이렇게 화가 나 있는 상황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사과를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외부에서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을 조금 안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지금 집회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이러잖아요. 이런 분들이 도리어 이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는 요소가 되거든요. 이 문제가 제가 어제 뉴스를 접한 걸로 보면 일부 불교계 인사분들 중에도 이런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사를 하는 것에서 비판적 입장을 보이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자율적으로 안에서 얘기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는 분이시든, 어떤 분이시든, 이런 집회를 열게 되면 그것이 또다시 논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좀 자제하고, 불교계 내에서 이런 얘기들이 논의가 돼서 자체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물론 민주당은 계속 사과를 해야겠죠. 그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석> 불교계와의 갈등을 촉발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문제가 있었으니까 불교에서 반발을 한 거고, 미리 사과 안 했던 부분, 다 말씀하신 대로 안타까운 거죠. 종교계와 그렇게 각을 세울 이유가 없는데 아마 본인 캐릭터라고 봐요. 정청래 의원이 워낙에 돌직구 던지는 스타일이니까, 그러다가 이렇게 됐는데 당 지도부까지 먼저 했는데 사과를 늦게 하고, 뒤늦게 오늘도 조계사 갔다가 다시 와서 국회에 와서 사과하고,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당에서 일사분란한 질서 체계가 없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른 당 얘기니까 제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동형> 대선 앞두고 특정 종교와 각 세워서 좋을 일이 없죠. 그거야 뭐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까. 다만 이게 정청래 의원이 이핵관 발언을 해서, 조응천 의원이 탈당하는 게 낫겠다. 그러면 또 당 내분으로 비춰지지 않느냐, 그런 얘기도 있어요.

 

최진봉> 맞아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의원도 그 말은 너무 나간 발언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물론 억울한 면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이핵관 얘기를 입에 오르는 것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봐요. 그러니까 당장 윤핵관과 비교가 되잖아요. 성격이 전혀 다른 얘기인데.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아마 정청래 의원은 본인한테 누군가 와서, 사실이겠죠. 저는 그렇게 이해는 합니다만, 정청래 의원이 얘기를 하셨으니까 자진 사퇴하는 게 어떻겠냐, 얘기를 했다. 그분이 캠프에서 일할 수도 있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일하는 분일 수도 있죠. 그런데 그걸 이핵관이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우리가 그렇지 않아도 윤핵관 때문에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것과 연결해서 이해가 돼버려요. 국민들은. 그거는 절대 좋은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억울함을 표현하는 건 좋지만, 이핵관이라는 표현을 쓴 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당장 그러니까 언론에서 그걸 받아가지고 이재명 후보 측도 윤핵관처럼 이핵관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지금 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청래 의원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당에서 자꾸 그리고 정청래 의원과 관련해서 나가라, 예컨대 이런 발언을 하는 것도 저는 크게 좋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봅니다. 정청래 의원이 정말 깊이 숙고하고 본인이 판단할 문제예요. 대선을 앞두고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이지, 이걸로 의원들이 설왕설래 하는 것은 절대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이동형> 국민의힘이 한참 지지율 빠질 때가 당 내홍을 겪을 때였으니까, 우리 국민들이 당이 싸우고 한 집안에서 내홍, 이런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윤희석> 제가 과하게 해석하는지는 몰라도, 정청래 의원이 좋은 단어도 아닌데 핵관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렇게 얘기한 걸 보면, 정청래 의원 의식 속에는 대선 승리나 이런 것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더 앞세운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얘기 하면 좋을 게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실 텐데 단호히 탈당을 거부했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게 마치 본인은 전혀 잘못이 없는데 부당한 압력에 의해서 탈당 요구를 받았다는 식으로 들리니까요. 그래서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지만 어디까지나 비주류잖아요.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의원은 그래도 586에 속하니까 주류라고 봐야 될 것 같고. 그럼 비주류랑 주류랑 아직도 한 몸이 안 돼 있는 건가,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런 생각까지 제가 해봤습니다.

 

이동형> 정청래 의원이 나중에 발언 수습하고 나섰죠. 진짜 이핵관이 있는 게 아니고 재미있게 하려고 했단 말이다. 그런데 이미 물을 엎질러진 뒤니까,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 워딩 들어볼까요.

 

권영세>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고, 얼마 전 당의 모든 분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렸다. 그렇지 못한 채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 자격은커녕 당원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홍준표> 자기들끼리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 가지고, 공개적으로 그런식으로 하는 사람,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그런 사람이 대선을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습니까. 만약 그게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를 했어야지, 어떻게 후보하고 이야기한 내용을 가지고 나를 비난하고, 방자하다! 그건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

 

이동형> 방금 들으신 내용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회동 다음날 나온 말이었습니다. 회동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본격적인 원팀이 될 거란 기대가 컸는데, 만나고 난 후로 오히려 갈등이 커졌다.

 

윤희석> 이제 저희당 차례죠. 참 곤란해요. 잘 해보자고 이제 두 분이 전격적으로 1 1로 만나시고 대화중에는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고 그래요. 그런데 끝나고 나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저희도 참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데 참. 홍준표 대표가 갖고 있는 캐릭터가 있고 방자하다, 이 말은 자주 쓰시는 말인데 극도로 불쾌할 때 쓰시는 말이거든요. 입장도 이해하나, 어쨌든 이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다만 한 가지. 윤석열 후보 본인과 홍준표 대표가 직접적으로 부딪힌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약간의 여지는 있으니까 그 부분에 좀 희망을 겁니다.

 

이동형> 아까 우리 윤 특보님께서 여의도 문법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이것도 여의도 문법에 안 맞는 거거든요. 비공개 회동인데 이 자리에서 공천이 추천일 수도 있고 요구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 두 사람 외에는 모르겠죠. 그런데 이게 하루 만에 밖으로 흘러나와서 언론사에 들어갔다. 이거는 여의도 문법에 좀 안 맞지 않느냐.

 

최진봉> 이건 제가 그냥 추측하는 거예요. 의도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어찌 보면 의도적이라고 보이는 부분도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윤 후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이걸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거 받아들이는 게 이상하다고 봐요. 홍 전 대표가 주장하시는 거를, 그러면 그분 들어온다는 조건으로 전략공천을 한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절대 그건 받아들일 수 없어. 그렇다고 거기 면전에 대놓고 못합니다. 이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 그냥 추측이에요. 이거는 100%. 그래서 혹시나 누군가가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거죠. 저는 이 발표가 언론에 보도가 되고 나니까 다 홍준표 전 대표를 비판하지, 윤 후보를 비판하지 않아요. 저는 홍준표 전 대표가 방자하다고 얘기하시는데 사실은 이런 접근 방식으로 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공천은 공정해야 돼요. 그리고 공천에 상당히 민감하잖아요. 의원들도 민감하고. 지금 그렇지 않아도 공천 문제가 불거지면 혹시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사이에 갈등이 생기지 않나, 이런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가 또 나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홍 전 대표의 이런 주장 자체는 잘못됐다고 보고, 이게 결국은 두 사람의 화합이랄까, 이런 부분에 상당히 문제가 발생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최 교수님 말처럼 이렇게 언론에 나오고 나서 홍 전 대표가 비난을 많이 먹었고, 그래서 오늘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렸어요. 홍 의원이 여러 차례 글을 올렸는데 홍 의원은 흘린 사람이 윤핵관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윤희석> 요새는 이제 뭐든지 윤핵관, ‘핵관자 붙이면 다 되니까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잘 보시면 처음 세게 말씀하신 부분이 권영세 사무총장이란 말이에요. 권영세 사무총장 입장에서는 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게, 공천이라는 것을 실무적으로 당에서 총괄하는 분이 사무총장이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뭔가 해야 되는 그 영역에 홍준표 의원이 자격 없이 들어왔다, 이렇게 제 판단을 하신 거고. 두 분 간의 여러 가지 인연도 있고 해서 얘기가 여까지 간 것 같은데 홍준표 의원은 그 얘기하잖아요. 내가 좋은 사람을 얘기한 건데, 마지막 1분 정도 있을 때 살짝 얘기한 건데, 해서 말이 전달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거고 저희가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로 이렇게 얘기를 했죠. 좋은 분을 추천해 주신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러나 당에는 공천에 관련한 규정이 있다. 아무리 후보라고 하더라도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으니까 뭔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당이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렸는데 잘 봉합되도록 노력해야죠.

 

이동형> 윤희석 특보가 조금 전에 후보하고 홍 의원 간에는 별 앙금이 없다. 그러니까 다시 손잡을 여지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만일 선대본 합류가 계속 무산되면 대선에 영향을 줄까요.

 

최진봉> 대선에 영향이 전혀 없지 않죠. 어쨌든 경선에서 같이 뛰었던, 그리고 경선에서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득표를 했던 분이잖아요. 이런 분이 밖에서 만약에, 비판적 어조로 계속 말을 하거나 올리게 되면 여론에 도움이 안 되죠. 사실은. 물론 이준석 대표가 들어오고 나서 이대남 많은 분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아직도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 지지하는 세력들이 있어서 그런 세력들이 반발할 위험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요. 윤 특보께서는 잘 봉합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지만 제가 볼 때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홍준표 의원 입장에서는 이게 흘러나간 것 자체가 너무너무 불쾌한 것 같아요. 자신의 이미지도 엄청나게 데미지가 있었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 합류하기 어렵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동형> 저는 잘 봉합되길 바랍니다. 다만 봉합이 안 됐을 때는 영향을 미칠까, 안 미칠까.

 

윤희석> 당연히 영향이 미친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원팀 정신으로 가는 방향을 보여드려야죠. 저희가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인데 시험에 안 나온다고 그래도 다 공부하는 겁니다. 수험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런 자세로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홍준표 대표가 정권 교체의 일획을 담당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이동형> 유승민 의원은 어떻게.

 

윤희석> 그분도 물밑에서 계속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은 아시다시피 홍준표 의원과는 달리 처한 입장과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생활을 벌써 20년 가까이 하신 분이에요. 당연히 정권교체 대열에 참여하시리라, 이렇게 기대해 봅니다.

 

이동형>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한테 먼저 손 내민 것처럼 후보가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알겠습니다. 조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과의 대담은 여기서 마치죠.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 공보특보,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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