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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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정미경 "정권교체 위해 안철수와 반드시 단일화 해야 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24 19:55  | 조회 : 172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24(월요일)

대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정미경 "정권교체 위해 안철수와 반드시 단일화 해야 해"

 

- 윤석열 상승국면, 지금보다 지지율 더 오를 것

- 김건희 몰래 녹음해서 공론화 시키는 건 맞지 않아

- 홍준표 유승민 모두 노련한 분, 원팀을 해치진 않을 것

- 정권교체 위해 단일화 반드시해야, 안철수와 함께 가야해

- 공개적인 압수수색은 역학조사 불가, 무속인 얘기들었단 건 말이 안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지난 주말과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니까 김건희 씨 녹취록에 무속 논란이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 큰 타격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과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정미경)> , 안녕하세요.

 

이동형> 앞서 오프닝에서 지지율 얘기를 했는데, 설 연휴를 앞두고 윤 후보 지지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미경> 윤 후보님, 우리 후보님 지지율이 아마 더 올라갈 겁니다. 계속 지금 상승국면에 있기 때문에요. 지금 치고 올라가는 추세다, 더 계속될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지금보다 더 치고 올라간다고 그러면 설 명절 끝나면 승기를 잡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십니까?

 

정미경> ,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고 있는데, ‘남편이 영적인 끼가 있다’, ‘청와대 영빈관을 옮길 거다이런 무속 관련된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고 과거 왕 자 논란에 건진법사 논란까지, 윤석열 후보 주변에 지속적으로 무속과 관련된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지지율에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미경> 지금 국민들께서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민주당 쪽에서, MBC 쪽에서 얘기하는 거. 녹취록에 대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판단을 하셨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게 몰래 녹음해서 공론화시켜 버리는 것에 대해서 제가 여기서 논평하는 것도 조금 이상한 거예요. 맞지가 않는 거예요, 감각적으로. 그리고 사실은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서는, 옛날에 임금님 없는 자리에서는 임금님 욕도 한다고 그러잖아요.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서 대통령 욕도 하고 다 하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을 갖다가 누군가가 몰래 녹음해서 공론화를 시키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과연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뭐지. 지금 약간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무속 논란도 어떻게 보면 상대방이 기자인데 때로는 이용한 부분도 있고, 때로는 진심을 말한 부분도 있고, 이게 섞여있어요. 그런 걸 갖다 몰래 녹음해서 이걸 MBC가 틀어가지고 그 부분 녹취록을 갖다가 다 공개를 해버리면, 사실 이렇게 녹음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이동형> 김건희 씨 녹취록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님의 생각과 동일하다 하더라도, 캠프에 어쨌든 건진법사, 건진법사의 처남, , 근무했다, 이런 것은 사실이니까 어떻게 보세요.

 

정미경> 아니지요. 처음 알게 된 건 건진법사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런데, 하여튼 그분의 따님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해서 거기에 연결되어서 오셨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가 자원봉사자도 굉장히 많고, 무슨 행사장에서 김건희 여사에, 그럼 그분의 아버지가 누구라는 것까지 다 알 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이 선거판이라는 게 진짜 다양한 사람이 오시고 하시기 때문에, 후보 입장에서는 저도 선거 많이 치러봤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캠프 측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사실 잘 몰라요.

 

이동형> 그렇다면 앞으로는 이런 무속 논란은 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정미경> 저는 더 나올 게 없죠.

 

이동형> 나올 게 없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녹취록이 처음 나왔을 때 윤 후보가 경위야 어찌 되었건 송구하다, 이런 얘기를 했고 오늘도.

 

정미경> 그거는 사실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런 부분 자체가 나온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사실이다, 아니다, 인정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동형> 그런데 언론보도를 보니까 김건희 의원이 직접 사과할 수 있다, 이런 애기가 있어서 혹시 그게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가 됐는지요.

 

정미경> 그 부분은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갖다가 공개해서 예를 들면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이런 것을 의논하고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만약 국민들께서 대통령 없는 자리에서 대통령 욕을 막 하신다, 그런데 그걸 누가 몰래 녹음을 해서 틀었어요. 그러면 사과해라, 그렇게 말하는 게 맞을까요?

 

이동형> 그런데 김건희 씨 본인의 판단으로 사과할 수도 있잖습니까.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면 물론 본인의 판단에서는 대통령 후보 부인이니까, 아무튼 국민들께 송구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있는데 제가 말하는 건 논리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어느 우리 국민들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대통령 욕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해라. 아니, 그건 내가 양심의 자유인데, 그리고 내가 그게 공개될 거라 생각한 게 아니고 사적인 얘기인데, 그걸 왜 나한테 사과하라고 하지? 라고 우리 국민들께서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이동형> 그럼 어쨌든 선대위나 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네요. 이 이야기는.

 

정미경> 아니, 논의된 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동형>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죠.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말해서 두 사람이 SNS에 반박하는 이야기도 했고, 홍 의원은 차라리 출당 시켜 달라고까지 말했는데, 원팀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정미경> 저는요. 어차피 우리 홍준표 전 대표님과 유승민 대표, 두 분 다 정치에 대해서 굉장히 노련하신 분들이기 때문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 그건 아니다, 이런 불쾌감을 표시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게 크게 원팀을 해치는 정도, 그 정도까지 가시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이동형> 알겠습니다. 단일화 이야기는 끊임없이 흘러나오기는 합니다만 이준석 대표, 안철수 후보, 양쪽 진영에서는 계속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진짜 단일화를 할 생각이 있다고 하면 지금쯤은 물밑 접촉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혹시 그런 기류는 있는지요.

 

정미경> 제가 이렇게 다녀 보면요. 정권교체를 바라시는 많은 분들은 다 저에게 얘기해요. 단일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 끌어안아서 함께 가야 한다. 이런 얘기 굉장히 많이 하세요. 왜냐하면 그만큼 절실하고 완벽하고 완전한 정권교체를 하고 싶은 거지, 마음을 졸이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항상 함께 가야 한다, 안철수 대표와, 이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형> 혹시 다자구도를 통해서도 승산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기는 한데요.

 

정미경>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제가 말씀드렸지만 완벽하고, 완전한, 마음 졸이지 않는 정권교체를 원합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지금 정권교체 비율이 상당히 높으니까, 선거일이 가까워져 오면 올수록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여론을 통한 단일화 압박, 그런 게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정미경> 단일화 압박 여론은 지금도 있어요. 민주당이 가장 원하는 건 뭐냐면 삼자구도, 다자구도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 41%예요.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가지 않는 4~5% 지지율이 있습니다. 보통 친문세력이라고 하는데, 지금 친문세력들이 과연 다자구도로 갔을 때 다시 이재명 후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 다자구도는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바라는 일이겠죠.

 

이동형> 물밑접촉을 시도해서 만나서 단계와 과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룰 세팅이 험난할 테고, 그러면 밖으로 안 좋을 얘기가 흘러나올 테고, 그런 여러 가지 상상을 했을 때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부드럽게 완성되는 단일화를 원할 텐데 그게 쉽겠느냐, 이런 우려를 하는 분도 계시니까. 어떻습니까.

 

정미경> 그런데 지난번에 우리 서울시장 선거 때, 어려웠지만, 힘들었지만 그 단일화는 성공적이었거든요. 한번 해 봤기 때문에 두 번째는 쉽지 않을까요?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검찰총장 시절 건진법사의 조언을 듣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어요. 민주당이 고발했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미경> 저는 이건 정말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수사를 해보고 수사를 잘 하는 사람들은요. 이런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은 무조건 반대해야만 해요. 하면 안 돼요. 왜냐. 이걸 공개적으로 압수수색 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다 숨어요. 역학조사를 더 할 수가 없어요. 그 당시에는 그분들을 달래서 우리를 설득해서 그걸 갖다가 받아야 하는 거거든요. 전수조사 하는 그 자료들을. 그런데 어떻게 그거를 갖다가 법사, 무속인, 얘기를 듣고 그렇게 했다, 저는 그건 너무나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고요. 그건 수사 못하는 사람이 하는 소리 같은데요.

 

이동형> , 최고위원님도 검찰 출신이시니까. 수사를 하는 사람 입장으로는 당연하다, 이런 말씀인데.

 

정미경> 그건 아마 검찰에 있는 분들은 너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그걸 갖다가 이렇게 나오는 건 아, 우리가 들을 때 정말 저건 억지도 저런 억지가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건진법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에게 그 건에 대해서 물었고, 내가 그래서 그거 하지 말라 해서 안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그것은.

 

정미경> 그분이 어떤 뭐로 그런 얘기 하시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검찰 총장, 검찰에 있을 때요. 그분이 얼마나 수사를 잘 했는지는 다 아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도 중앙지검장 시키고 검찰총장 시키고 그랬던 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자꾸 이렇게 하면 저는 안 된다고 봐요.

 

이동형> 건진법사 이야기는 그냥 그 사람의 주장일 뿐이다.

 

정미경> 그렇지요.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정미경>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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