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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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무속인과 욕설 파일, 여야 대선 영향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19 20:26  | 조회 : 185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19(수요일)

대담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무속인과 욕설 파일, 여야 대선 영향은?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내보다 더 뜨거운 원외 정치 토론 <원의 측면승부>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경 대변인, 그리고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하 이경)>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경입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하 천하람)> , 안녕하세요. 전남 순천의 천하람입니다.

 

이동형> 김건희 씨 녹취 방송 이후에 아직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먼저 미투 폄훼 발언이 외신에까지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천하람 변호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천하람> 이거는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김건희 씨도 서면으로 밝혔듯이 방송으로 인해서 또 불편하셨던 분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제 개인 의견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저도 개인적으로 좀 송구스럽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이경 대변인.

 

이경> 우선은 개인적인 통화 간의 미투에 대해서 발언한 것에 대해서 이것이 외신까지 나갔다라는 부분. 이 현실만 놓고 봤을 때는 참 불편한 현실인 거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대선 후보의 배우자의 미투에 대한 인식이 아무래도 문제가 된 것 같아요. 미투라는 것은 혼자 수직관계에서 피해를 당했을 때 내가 도와주겠다, 라고 했던 운동이 미투인데, 이것을 아주 단순히 폄훼했다는 부분. 그 부분에서 우리가 부끄러운 현실이다, 라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게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런 인식, 그러니까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여성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아마 계속 남을 거라고 보입니다.

 

이동형> 미투 논란도 논란입니다만 지금 더 큰 것은 김건희 씨의 녹취록 보면 영적이라는 단어라든가 도사, 무속인.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아까 이경 의원이 살짝 얘기했습니다. 사적 대화이기도 하고 하니까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게 건진 법사가 캠프에 있었다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굉장히 크게 됐어요. 이 문제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니까 또 정법 도사니, 손바닥 왕 자니 계속 있었기 때문에 캠프에서 단호하게 끊어내지 않으면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러면 지지율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천하람> 그래서 저희도 단호하게 끊어내려고 논란이 됐던 네트워크 본부인가요. 거기에 아예 해체하는 강수를 뒀고요. 저희도 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에도 무속인 분들이 캠프에 계시고 역대 모든 대선 캠프에서 나름대로 그런 연줄이 연관관계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윤석열 후보 선대위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너무 무속과 연관성이 짙은 것 아니냐, 이렇게 우려를 보내주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부분 명심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런 걸로 인해서 좀 걱정하시지 않도록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경> 민주당에 무속인이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어떤 무속인을 말씀하시는지 제가 민주당 소속 선대위에 캠프 때부터 있었던 사람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고요. 다만 조선일보에서 어제 오전 일자로 역술인 협회장이 있다고 했는데 역술이라는 것은 학문입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인정한 학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물타기 하는 식으로 말씀 주신 부분은 좀 자제를 해 주시는 게 어떨까. 그리고 제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무속 신앙에 깊이 빠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뭐라고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데요. 우선 먼저 손바닥 왕 자요. 처음에 무슨 이웃이, 할머니께서 해 줬다, 이거 다 거짓말이었잖아요. 이거 지금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조선일보 칼럼에 의하면 손바닥 왕 자 무슨 도사의 작품, 2도사의 작품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고요. 그리고 건진 법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후보가 본인은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건진 법사의 딸. 그러니까 거짓말에 대해서 포인트만 짚어봅니다. 건진 법사의 딸이 2014년부터 김건희 씨의 회사 스태프로 일했던 증거가 되는 사진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김건희 씨가 전시회를 했던 곳에서 해우스님이라는 분. 일광조계종인가요. 해우스님이라는 분이 3, 본인이 인터뷰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해우스님이 건진 법사의 스승이라고 하는데 해우스님이 건진법사한테 윤석열을 잘 지켜줘라, 라고 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육성도 남아 있는 것이고요. 이런 과정에는 김건희 씨가 중심에 있다. 그리고 말도 되게 많죠. 무정 스님도 있고 천공스님도 있고요. 이 부분에는 항상 김건희 씨가 중심에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 보면 105만 원 나왔죠. 이건 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왜 5 자냐.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건희 씨 전화번호 끝자리도 5. 장모도 끝자리가 5. 윤석열 후보의 차의 끝자리도 5. 그리고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호수도 5. 이런 제보가 나와요. 그리고 무속인 세력이 24명이 있다. 24명이냐. 김건희 씨 1명을 포함해 25명이다. 이것도 5. 이런 얘기가 지금 제보가 되고 있고요. 기사가 되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토론회도 문제가 됐는데 손 없는 날이라는 것도 저도 처음 알게 됐는데 이것이 달력을 찾아보니까 한 달에 5일에서 7일 정도 있더라고요. 30일 기준으로 봤을 때. 그런데 31일로 우기면서 이때 해야 된다. 이때도 손 없는 날. 우리 출마 선언한 날, 629일 있죠. 그날도 손 없는 날. 울산에서 서로 봉합하는 느낌을 보여준 적이 있죠. 이날도 손 없는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는 부분, 팩트들이 있기 때문에 국정 운영을 할 때는 그러면 무속인한테 또 물어볼 것이냐. 의존할 것이냐. 이런 우려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너무 많죠. 너무 많은 게 다 팩트예요. 저도 이거 하나하나 다 찾아내는 데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천하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모든 거를 무속이라는 관점을 사후적으로 놓고 다 짜 맞추기 하는 식으로 짜 맞추면, 결과론적으로 짜 맞추는 거. 얼마든지 더 만들 수 있죠. 저희도 찾아보면 뭐든 만들 수 있겠죠. 이건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팩트체크를 저희가 했죠. 저희 당에서도. 건진 법사라는 분이 실제 어떤 직위가 있거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신 분이 아니라는 건 이미 저희가 밝혔고요 건진 법사의 딸이라는 분도 김의겸 의원 주장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김의겸 의원이 지나치게 부풀려서 얘기한 부분이 있다, 라는 걸 저희 당에서 얘기했고. 거기는 다 같이 무슨 사진학과 학생들이 전시회에 자원봉사 하러 온 수준밖에 안 됐다, 라는 부분들. 이미 다 저희가 팩트체크를 한 부분이고요. 5자로 끝나는 부분 이런 거야 제가 굳이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동형>그럼 제가 한번 여쭤보죠 처음에 건진 법사 논란이 세계일보에서 났을 때 캠프에서, 국민의힘 당에서 공식 입장입니다. 한두 차례 왔다 갔다 했을 뿐이다. 또 후보도 스님으로 소개받았다. 무속인, 그건 뭐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세계일보가 후속 보도를 했어요. 처남과 딸도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건진 법사가 후보가 네트워크 팀에 방문했을 때 안내하는 모양새. 그리고 등을 쓰다듬는 모습들. 또 이 대표가 지지자가 쓰다듬을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했는데 초기 대응이 너무 안이했거나 혹은 이 사안에 대해서 잘 몰랐지 않느냐. 그래서 거짓말 논란으로 번지니까 민주당에서 공격하는 거거든요.

 

천하람> 그런데 저희도 아마 이준석 대표 얘기도 비슷하겠지만 캠프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시적으로 유지되는 캠프이다 보니까 누군가의 소개가 있으면 이분도 네트워크 본부 위원장의 소개로 들어왔다고 저희 당에서 파악하고 있는데 그런 분이 소개로 들어온다고 하면 아주 엄격하게 스크리닝을 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등을 만지고 이런 부분도 만약에 야외에서 어떤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상황이라면 그러기 쉽지 않은 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경찰 경호도 붙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그런데 당내에, 특히 선대위 사무실 안에서는 그때 여러 사람들이 있었고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물론 저도 이 사람의 이런 행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게 저희가 거짓말을 하면서 이분이 윤석열 후보나 김건희 씨와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 저희가 그걸 숨기고 있고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이동형> 제가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당이 상황을 잘 파악 못한 거 아니냐, 이렇게 여쭙습니다.

 

천하람> 글쎄요. 당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보통 이런 식으로 선대위에 발 하나 걸치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당이 일반론적으로 그렇게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죠. 윤석열 후보가 그 전에 김건희 씨가 정치하는 거 싫어한다, 질색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하려면 이혼하자고 이런 말도 했었다. 그런데 녹취록 보면 굉장히 정치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내가 정권 잡으면 어떻게 하겠다. 정치 보복 뉘앙스의 발언도 했습니다. 그리고 캠프가 잘 안 돌아간다. 이런 얘기 등등.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한 거랑 좀 대치되는 거 아니냐.

 

천하람> 저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제 주변에도 의외로 정..알 이시더라. 정치 잘 아는 사람이더라. 이런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캠프 잘 안 돌아간다. 이런 거 진짜 정답이죠. 실제 캠프 잘 안 돌아갔는데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마 원래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도 윤석열 후보가 좋든 싫든, 최근 1. 2년 사이에 우리 정치의 중심부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면 아마 배우자로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정치할 거면 이혼하고 해라, 이런 것도 김건희 씨가 정치의 무서움을 어떻게 보면 잘 알고 있는 것 아닌가. 조국 전 장관의 적은 민주당이다. 내지는 항상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보면 정치를 어느 정도 알고 나서 정치의 위험을 느꼈으니까 한 얘기로 저는 이해가 됩니다.

 

이동형> 이경 대변인, 반론 하시죠.

 

이경> 중요한 것은 지금 캠프의 안일함도 안일함인데 거짓말인 것 같아요. 김건희 씨의 이력 위조, 학력 위조 때도 이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약간 거짓말을 섞인 변명을 했고. 이번에 캠프에 무속인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건 스님 아니었냐, 누군지 모른다는 식. 그렇지만 건진 법사라는 사람이 김건희 씨하고 인연이 깊었다는 점들도 있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손바닥 왕 자도 마찬가지고 모든 면에서 이렇게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의 중심에는 김건희 씨가 항상 끼어 있고 무속인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요. 그냥 민간인 1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5200만 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 운영이 달린 문제거든요. 한 표 한 표 행사할 때 국민들은 미래를 보고 표를 행사하는 것인데. 과거를 보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데 과거와 현재, 이랬던 후보가 미래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더 많은 결정들을 해야 되고 더 많은 의견들을 듣고 판단을 해야 되는데, 압수수색 날짜까지도 이곳을 또 의존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대통령이 결정권을 가질 때 이것이 대통령의 결정인 것인지 무속인의 결정인 것인지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천하람> 짧게만 말씀드리면 압수수색 날짜를 했다. 이런 건 근거 없는 얘기인가요.

 

이경>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요. 검사 내에, 특수부 현직 검사가 증언을 한 것입니다. 처음에 건진 법사 처음에 없다. 별거 아니다. 캠프에서 행동한 게 전혀 없다. 그런데 지금 캠프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게 영상까지 나오고 나니까 해체시킨 거 아닙니까.

 

천하람> 일방적인 주장이니까 팩트가 아니고. 영상이라는 게 고작 후보 등 만지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경> 그게 고작입니까? 처음에는 캠프에서 활동한 게 전혀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천하람> 후보 주변에 누가 다가와서 몸을 만지는 것에 대해서, 특히나 선대위 내부에 있는 사람이면 그걸 모질게 뿌리치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경> 선대위 내부에 있는 직원들한테도 전부 다 와서 진두지휘하는 그 모습. 그러니까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전혀 이런 것이 사실이 아니다. 모른다. 계속 그렇게 처음부터 거짓말로 해명해도 되는 거냐는 거죠.

 

천하람> 짧게 말씀드리면 아까 건진 법사와 무슨 인연이 깊다, 라고 하셨는데 그거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니고요, 그리고 압수수색 날짜를 물어본다든지 무슨 신천지의 그런 것도 보도로 나오고 그러던데, 이거는 그분들이 약간 과하게 자기들의 관점에서 부풀려서 얘기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무속으로 몰아가기를 민주당에서는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데 글쎄요,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경> 몰아가는 것이 아니고요. 언론에서 지금 팩트체크하는 기사가 나온다는 점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이게 어떻게 여론에 영향을 미칠지는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이거 맞불 작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관여한 건 아니다, 고 얘기했는데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가 조폭 연루됐다고 주장했던 변호사죠. 어제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파일 공개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죠. 이경 대변인부터 얘기 하시죠.

 

이경> 이 욕설 파일은 저도 원본으로 들어봤고요. 그런데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고 과거에서부터 계속 나왔던 부분입니다. 정말 이거야말로 사적인 부분을 넘어서 가족 간에, 어떻게 보면 마음 아픈 현실이었던 것이고. 그런데 그 욕설은 오히려 제가 또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형님께서 시정에 개입하려고 했고, 못하게 막으니까 형님이 어머니한테 여러 번, 수차례, 한 번이 아닙니다. 수차례 어머니한테 욕설을 한 부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형님과의 통화 내용, 형수와의 통화 내용을 그 가족이 녹음을 한 것인데요. 오히려 이 욕설 파일을 전부 다 듣게 된다면, 이건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오히려 이것을 우리가 기사로 보는 것보다는 이재명 후보의 어떤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요. 내 부모한테 우리 형제 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욕을 했다면 이재명 후보의 그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거다, 라는 얘기는 많이 하십니다. 지금 앞에 계시는 천하람 변호사도 아마 형제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어머니한테 그 정도의 욕설을 한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장영하 변호사죠.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하신 것 같아요. 국민의힘과 상관없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법적 조치는 민주당에서 들어갔습니다.

 

천하람> 우선 우리 정치가 참 이런 욕설 파일, 다른 단위의 선거도 아니고 대선에서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 자체가 좀 안타까운 일이고요. 그리고 저는 약간 화전양면 전술인가 싶은 게 이재명 후보께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송구하다, 라고 하시면서 또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고발을 하겠다. 이렇게 하고 계시고. 또 이재명 후보께서는 국민께 사과드리겠다, 라고 하셨는데 국민이 아니고 가족한테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신 분이지만 형수도 아직 계시고 조카도 아직 있는데 왜 국민이 아니라 가족한테 먼저 사과를 안 하시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프레임이 계속 이재선 씨를 뭔가 패륜아, 굉장히 문제가 많았던 분, 이런 식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시정 개입을 하신 분이 아니고요. 이분은 굉장히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하셨던 공인회계사십니다. 예를 들어서 유동규 씨를 왜 그런 중요한 자리에 임명하느냐, 그분 그런 경력이 없는데 음대 나왔다는 이유로 임명하느냐. 정당한 문제 제기죠. 그리고 그 외에도 성남시 모라토리엄, 이런 부분들이 회계사인 본인이 봤을 때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여러 가지 관변 단체들을 조직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게끔 집회 신고를 먼저 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성남시 홈페이지나 언론들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정식으로 하셨던 분이거든요. 이런 거에 대해서 마치 이 사람이 정신이 나갔었던, 굉장히 잘못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가시는데 저는 국민들께서 팩트를 조금 더 자세하게 보시면 이재선이라는 분이 결코 그렇게 그 정도의 욕을 들을 만큼의 행동을 하신 분이 아니다, 라는 걸 오히려 잘 알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경> 제가 짧게 반박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형님입니다. 패륜아라고 몰아간 적 없습니다. 현실에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린 거고, 이재명 후보도 오늘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을 하면서 시원시원하게 답변을 못 했던 부분이 뭐냐 하면, 형님도 돌아가셨고. 그리고 또 어머니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지금까지도 그 가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형님과 어머니라고 하지만 이재명 후보 본인한테는 본인의 가족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의 가족 간의 통화 내용을 가지고 아직까지도 이렇게 되는 현실에 대해서 좀 목이 메었던 것인데 어떻게 그 형님을 우리 민주당이 무슨 패륜아로 몰아가겠습니까. 있는 그대로 팩트를 전달해 드린다.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할지라도 가족이 너무나도 시정에 개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것은 우리 쪽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 이재명 후보의 친남매라고 하잖아요. 다른 가족 분들께서도 이렇게 시정 개입은 안 된다, 라는 식으로 입장문을 낸 바가 있습니다.

 

이동형> 이경 대변인이 욕설한 이유를 국민들이 자세히 알게 되면 이해를 해 주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마는 시장 때, 도지사 때, 경선 때, 계속 나왔는데 듣고 싶어 하지 않은 분들은 아예 안 듣거든요. 그냥 욕설만 했다, 가 팩트로 남아 있는 거예요. 그분들에게 욕설한 이유를 알게 되면 이해할 거다, 이런 얘기는 별로 소용이 없을 것 같고. 계속해서 지금 후보가 하는 스탠스로 사과밖에 방법이 더 없는 것 같아요.

 

이경> 사과는 계속하죠. 그런데 후보가 사과를 한다고 해서 선대위에서 그러면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고발당하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선대위는 선대위 역할이 있는 거고, 이 자리에 나오는 이경 이라는 사람은 선대위 대변인으로서 후보는 사과는 했지만 그러면 그 배경 설명은 또 있어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천하람> 저는 그런데 좀 어색하다, 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러니까 특히나 양쪽 다 왔다 갔다 하는 건데, 사적 녹음이다, 라는 얘기를 또 서로서로 하게 되는데요. 근데 후보자 비방죄를 얘기 하시는데 아니, 후보가 직접 본인이 하신 말을 그냥 그대로 트는 걸 후보자 비방죄로 고소 고발을 한다. 송구하다, 라고 하는 후보의 말씀과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저도 이동형 진행자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그냥 죄송하다, 라고 하고 일을 키우지 않고 넘어가면 되는데 왜 이렇게 선대위는 일을 키우시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경> 그런데 김건희 씨의 7시간 45분 관련해서도 이준석 대표 스탠스하고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는 다른 패널들도 마찬가지로 스탠스가 달라요. 이준석 대표는 7시간 45, 이거 너무 사적인 대화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녹음도 사적인 것이다. 이것을 우리가 정치 선거 현장에서 활용하면 안 된다, 라고 말은 합니다. 대표는. 그런데 또 김재원 최고위원이 뭐라고 합니까. 이거 다 틀어라. 계속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이중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걸 트는 게 국민의힘한테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게.

 

천하람> 틀 수가 없어요, 사실. 삐 소리가 너무 많이 나서.

 

이동형> 게다가 이것도 역풍 불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고, 사실 저도 최근에 들었어요. 이거 오래전부터 나온 거고, 제가 직업이 시사평론가지만, 굳이 가족끼리 통화하면서 욕하는 걸 내가 왜 들어야 하느냐, 그런 생각이 있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 대목에 있어서는 너무 네거티브로, 김건희 씨 녹취록도 마찬가지고, 하는 거 좀 자제해야 하지 않느냐. 특히 이제 선거 50일밖에 안 남았으니까 한 달 안으로 들어가면 정책이나 이런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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