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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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깐부 '오영수' 배우, 한국인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1.11(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11 14:02  | 조회 : 924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도 상식 전해주는 동네 형, 상시경(상식형) 씨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상식 전해드리는 동네 형, 상식이형! 상시경입니다!
반갑습니다~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 어제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보통 이렇게 수상하고 나면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죠?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골든글로브의 위상 때문이었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 준비했습니다. 

Q2> 그래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이다”라는 아주 멋진 소감을 밝혔는데, 이 소감을 무대 위에서 전해 듣지 못해 참 아쉬웠어요.

> 그렇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는 소수의 관계자만 초청해서 비공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소감을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1944년 만들어져 1996년부터는 미국 NBC 방송국을 통해 매년 생중계 됐었는데요. 여러 논란으로 인해 NBC가 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비공개로 진행된거죠. 

Q3> 배우나 제작사, 방송사의 보이콧 논란이 있었던 건 대략 들은 기억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왜 그런 거예요?

>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우선 골든글로브가 후보를 선정할 때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하게 되는데, 55개국 90여 명 되는 회원 중에 흑인 회원이 없다는 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작품 중 영어가 50% 이상 들어가지 않으면 작품상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것도 다양성 논란이 불을 지폈는데요. 영화 ‘미나리’의 경우 엄연히 미국 자본이 들어가고, 미국인 감독이 만든 미국 영화인데, 한국어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작품상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었죠. 이때도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회원들에게 약 2백만 달러가 지급되고 초호화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로비 논란도 있었습니다.

Q4>  배우나 제작사, 방송사의 보이콧 보이콧에 나선 거고. 심지어 이전에 받았던 트로피를 반납하기도 했다면서요?

> 트로피를 반납한 유명한 사례가 바로 배우 톰 크루즈 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배우이지만, 실제로 상복이 없는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골든글로브에서 받았던 3개의 상은 톰 크루즈 배우 인생에서 가장 큰 상들이기도 했는데요. 이걸 모두 반납할 정도였으니,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함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Q5>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보통 ‘아카데미에 이은 2등 시상식’이라고 하기도 하고, ‘미리보는 아카데미상’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런 논란이 없나요?

> 오히려 반대의 의미에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카데미상은 지난 2020년 9월에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합니다. 오는 2024년 제96회 시상식부터는 제작 과정에서 유색인종이나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이 참여한 영화만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한 건데요.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다양성을 장려하는 건 좋지만, 꼭 다양성을 충족해야만 좋은 작품인 것만은 아니라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최근 골든글로브 보이콧 사태 이후에는 그런 비판이 조금은 잦아들었습니다. 

Q6> 그럼 골든글로브는 보이콧 속에 계속 비공개로 진행하는 건가요?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 골든글로브 측에서도 다양성을 위해 앞으로 외국어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도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후보에 포함하겠다고 했고요. 폐쇄성 논란에 대해서는 약 50명의 비회원에게 투표권을 허용하겠다며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시상식에서 오영수 배우에게 상을 주며 아시아계를 끌어안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성소수자의 삶을 그린 드라마에 출연한 트랜스젠더 배우에게 여우주연상을 주며 다양성을 넓히려는 시도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다시 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골든글로브 시상식 ‘열렸는데, 열리지 않았다’. 과거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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