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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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박주민 "尹 여가부 폐지, 특정 표 확보에 갈등 부추기는 형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10 19:30  | 조회 : 2005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2110(월요일)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주민 "여가부 폐지, 특정 표 확보에 갈등 부추기는 형태"

 

- 윤석열 여가부 폐지, 갈라치기와 표를 의식한 행동

- 언론사들 후보간 토론회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 중

- 중국은 우리와 경제적으로 밀접, 멸공 발언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 내홍이 다시 봉합되면서 지난 주말부턴 정책 대결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 연결합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이하 박주민)> , 안녕하세요.

 

이동형> 국민의힘 내홍이 일주일 만에 정리가 됐는데요. 일각에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또 터질 것이다. 이런 입장도 있고.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주민> 완전히 정리됐다고 할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 후보 공약 중에 하나를 거론하면서 헛소리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도 복귀할 가능성 없다, 라고 일축을 했어요. 그래서 내홍이 완전히 정리되고 통합된 선대위가 출범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보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동형> 민주당으로서는 이 기회에 더 치고 올라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박주민> 저희는 상대 후보 진영의 이런 것들 신경쓰기보다는요. 저희들이 정하고, 준비해왔던 스케줄대로 따박따박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자마자 윤석열 후보가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대표가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고. 또 이재명 후보의 닷페이스. 소위 말하는 페미 유튜브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 바로 여가부 폐지를 던졌단 말이에요. 역시 2030 남성들 표를 얻으려는 작전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주민> 우선은 지금 젠더를 둘러싼 갈등이든, 세대를 둘러싼 갈등이든, 또 약간 해묵은 얘기 같기도 하지만 지역을 둘러싼 갈등이든 갈등을 정치권이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나, 차별이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조금씩 시정해나가면서 국민통합을 이끌어야 할 시기인 것 같고. 특히 대선 후보의 역할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나치게 갈라치기, 또는 표를 의식한 행동들. 이런 것들은 자제되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 합니다.

 

이동형> 여성가족부 폐지 이야기가 국민의힘에서 어제 오늘 나온 것은 아닙니다. 다른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주장하기도 했고. 관련한 여론조사를 보면 2030 남성들에게는 폐지 찬성이 압도적이고. 여성들에게서도 폐지 반대가 그렇게 높지 않다, 이런 건데. 과거 이재명 후보가 개편 이야기를 한번 꺼냈던 것 같기는 한데, 민주당은 어떤 스탠스를 갖고 계시는지요? 여성가족부에 대해서.

 

박주민>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약간의 기능적 재편, 업무 범위에 대한 재편, 이런 것들은 좀 있을 필요가 있다, 라는 거지요. 그런데 폐지 이유는 이렇다, 이렇게 단언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특정한 표 확보, 이런 것들을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형태로 돼서, 그런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일정 범위 내에서 필요한 개편과 개선은 있을 수 있겠죠.

 

이동형> 아까 제가 말씀드린 국민의힘이 내홍이 한창일 때, 그리고 윤석열 후보 자질론이 불거졌을 때 20대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관련한 여론조사를 보면 2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서는 그런 여론조사가 몇군데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최근에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2030,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이런 자신감을 내비치던데요. 이에 대한 견해라든가, 혹은 대책이라든가.

 

박주민> 글쎄요. 2030이 이준석 대표, 혹은 이 대표가 내놓는 정책에 모두 다 찬성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다양할 수 있는 2030에 대해서 마치 자신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오만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젊은 청년이 갖고 계신 어려운 점이나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나 정책을 계속 내놓는 과정이니까요. 선의의 정책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지금 의원님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 콘텐츠단장 맡고 계시니까, 윤석열 후보가 선관위 주재 법정토론 3번만 하겠다, 그러다가 스탠스를 바꿨어요. 그래서 캠프에 지시를 하겠다, 이러고 있는데 혹시 물밑으로 이야기가 나온 게 있습니까, 지금?

 

박주민> 선대위에서 선대위로의 어떤 제안이나 이런 건 없었고요. 윤석열 후보의 이야기가 나온 뒤에 각 언론사들이 후보간 토론회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나 이런 언론사들, JTBC나 이런 종편들 모두 마찬가지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시적으로 뭔가 일정이 합의되거나 이런 것은 아직 없습니다. 일례로 오늘 KBS에서 토론을 위한 설명회가 있었는데요. 특별한 소득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동형> 그럼 어떻게 보세요. 토론을 더 하자고 이야기 한 게 진정성이 있어 보입니까? 실질적으로 움직임이 없다고 하시니까.

 

박주민> 저희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면 토론을 더 하자고 얘기는 그쪽에서 나왔지만, 구체적인 제안이나 이런 것은 현재 없는 상태고. 언론사가 하려고 하는 토론회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게 현재까지의 느낌입니다.

 

이동형> 국민의힘 내홍이 정리가 되면서 어쨌든 이제 정책적인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준석 대표, 원희룡 지사. 이렇게 해서 Shorts 영상에 담아서 정책을 내놓기도 했던데. 그런데 한쪽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의총 열고 대장동 의혹을 재점화하려고 한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네거티브와 정책, 양쪽으로 다 공격을 하려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 대장동 의혹, 다시 제기하는 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주민> 사실 대장동 특검 같은 경우는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지금 여야 원내 수석간에 대화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장동 뿐 아니라 후보들에게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것을 검증하기 위한 특검 논의가 진행되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단순히 대장동에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도 후보자 본인부터 시작해서 부인, 장모 관련해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 다 해소할 수 있는 형태의 특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야당에서는 지금 그런 특검 얘기하지 않고 오직 이재명 후보를 대상으로 한 그런 특검만을 자꾸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여야간의 합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서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형> 김건희 씨 건도 계속해서 살아있는 의혹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한 의혹, 관련된 사람들 지금 다 구속된 상태잖아요. 그런데 일각에서 검찰이 김건희씨를 무혐의 처분하려고 한다. 이런 언론보도도 나왔었는데, 갑자기 또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한다. 이런 얘기도 들렸거든요.

 

박주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사위가 열려서 법무부 차관에게 질문을 했는데, 법무부도 이런 사건에 대해서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지는 못하더라고요. 법무부 차관 말로는 수사를 적극적으로 할 거다, 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나 아직까지 현실적으로 드러난 모습은 별로 없는, 즉 소환조차 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계속 예의주시하는 상황이고요. 소환도 하지 않거나, 또는 소환했는데 그냥 덮어주기 식으로 끝난다면 굉장한 국민적 공분을 살겁니다.

 

이동형> 그럼 민주당에서는 검찰이 혹시 김건희 씨에게 면죄부 주려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박주민> 실제로 지금까지 수사 진행 상황을 보면 김건희 씨에 대한 제대로 된 소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잖습니까. 그러면 충분히 그러한 의심을 가질 만하죠.

 

이동형> 어쨌든 검찰에서는 계속 수사를 한다고 했으니까 좀 지켜보고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세다. 이런 분석인데, 결국 그러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입장은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되면 시너지 효과 등등으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워지지 않겠나, 이런 걱정도 할 것 같습니다.

 

박주민> 우선은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단일화, 라는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선거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그런 것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결국은 제대로 돌파를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마련한 정책들, 준비한 계획들. 이런 것들을 꾸준히, 차분하게 알려나가는 그 작업을 해 나가자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일각에서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 두 사람의 성정, 혹은 처지를 봤을 때는 단일화 논의가 지리멸렬하게 끝날 것이다, 이런 의견도 있던데 의원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박주민> 만약에 지지율이 격차가 점점 없어지거나 한다면 굉장히 지지부진해 질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는. 어느 한쪽이 지지율이 급락한다든지, 급등해서 명확하게 단일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예상 외로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봐요. 완전히 열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뭐라고 평가하기는 어렵고요. 많은 분들이 구정 전까지는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상황을.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이죠. 최근에 또 핫한 이야기인데. 멸공 발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발언으로 촉발됐는데.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 나경원, 김진태 전 의원, 최재형 전 후보 등이 이걸 다 받았단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우선 제가 관련된 기사에 댓글들 좀 보니까, 많은 분들이 2020년하고도 2년이 지났는데 올해 멸공이라는 것을 큰 정책적 방향으로 들고 나오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고요. 특히 이제 경제적으로 중국이라든지 이런 나라와 우리가 굉장히 밀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장에서 1차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만 해도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세계 관련 주식이 7% 이상 하락했다는 거잖습니까. 더 걱정이죠. 기업 하나의 총수가 그렇게 해도 걱정이 많은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그런 식의 발언을 한다면 이건 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 신중하지 못하고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중도층 확대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모양이네요.

 

박주민> 실질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우리나라 경제가 좋든 싫든 중국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다 아시죠.

 

이동형> 베트남도 있죠.

 

박주민> . 베트남도 있고요. 여러 나라가 있는데. 그래서 이런 걸 대선 후보가 함부로. 반공도 아니고 멸해버리겠다는 멸공을 한다는 게, 과연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될지. 아마 국민 분들은 명확하게 판단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동형>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가 위트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박주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시장에서 신세계 관련 주식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주민>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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