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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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내년 집값 하락 자명해…여당 후보 당선 시 하락폭 더 클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1-03 16:55  | 조회 : 128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권혁중 경제평론가

방송일 : 20220103(수요일)

대담 :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내년 집값 하락 자명해여당 후보 당선 시 하락폭 더 클 것

 

권혁중 경제평론가(이하 권혁중)> 오늘 이슈인터뷰는 예고해드린 대로 올 해 부동산 전망에 대한 것인데요,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 해도 여전히 집값이 오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한 교수님이 계십니다. 연세대 정경대학원 부동산학과 한문도 겸임교수인데요. 전화로 연결해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이하 한문도)> , 안녕하세요.

 

권혁중> 요즘 여러 군데서 인터뷰 많으실 것 같습니다. 역시 모두가 예스할 때 노라고 말씀하시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요. 요즘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한문도> , 말씀주신 대로 많은 분들이 상한선을 얘기하시는데, 저는 작년이죠.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이 시작될 거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고, 10, 11월 되면서 언론에서 보셨겠지만 하락세의 신호에 대한 기사들이 좀 많이 나왔죠. 징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지표 뿐 아니라 거래량, 통화 쪽을 볼 때 지금 상승요인은 거의 하나라 하면,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은 한 9가지, 10가지가 됩니다. 상식적으로 하락하는 방향으로 주택가격이 하향안정화로 가는 시작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권혁중> 각 매체에서 올 해 부동산 전망을 참 다양하게 여러 번 했는데 그 때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해 집값이 오를 거다, 라고 했단 말이죠. 그런데 교수님은 어떤 근거로 집값이 하향, 안정화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지, 그 판단이 어떤 건가요?

 

한문도> 일단 거래량을 보시면 아시죠.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등학교 때. 경제 이론의 기본이 수요, 공급, 가격의 이론이지 않습니까.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가격이 내려간 것은, 거래량이 없어지면 가격이 내려가는데요. 가격이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 가격이 수요가 급감하게 되겠죠. 이 거래량을 보면 되는데. 그러면 상승이 유지가 된다고 판단되면 거래량이 계속 늘어야지 정상이겠죠. 그런데 아시겠지만, 9, 10, 11월 하반기 들어서요. 9, 10, 11월 거래량이 9월에 한 2600, 10월에 2300, 11월에는 1500건 좀 안 됐고요. 12월은 지금 한 달 지났고 이번 달 말일까지 신고를 다 하게 되면 집계가 나오는데 현재 시점에서 567개입니다. 그러면 12월도 아마 천대에서 머물 겁니다. 그러면 이 수치가 뭘 말하냐면, 11월도 천 대고요. 12월도 천 대로 나타나면. 우리가 IMF 위기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잖아요. 그때가 서울 아파트의 월 평균 거래량이 천 대였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는 한 6천에서 5, 7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작년에 영끌할 때 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5천 건 찍고 1만 건을 찍었습니다. 지형적으로. 그러면 중요한 것은 지금 금융위기가 온 것이 아니고 위드 코로나로 해서 코로나가 종식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것은 결론은 가격이 너무 고점이라고 판단된 거죠. 그리고 그 부분과 함께 더불어서 주택 가격 부담지수라고 있습니다. 그 수치가 지금 3분기에 주택금융공사를 발표를 하는데요. 182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미친 집값일 때가 그 수치가 162였습니다. 이 수치는 뭘 말하냐면, 중간 소득 가지신 분이 중간 가격에 주택을 구매하셨을 때 ,원리금 상환에 자기 소득의 몇 프로를 지급하는 건데 200이라는 수치가 50이고요. 180이면 한 45%입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미 45.9 DSR은 위험한 수위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이런 종합적인 것을 봤을 때 제가 볼 때 상승 요인은 거의 없고, 하방 요인이 산재해 있고. 또 금리 인상이 예상돼 있잖아요. 여러 가지 악재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하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승 요인은 딱 하나잖아요. 입주 물량 부족하다는 것. 그 부분 빼고는 하방 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저는 하방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권혁중> 지금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집값이 올해에도. 물론 서울 수도권과 지방은 좀 다르겠지만,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올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사실 2.4 대책에도 공급 대책을 내놨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는 게 사실 집값 상승의 주요 이유로 다가왔는데.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공급이 안 될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승할 거라고 보고 있는 거거든요.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요.

 

한문도> 기억하시겠지만 우리 부동산 시장 편향적인 언론들이 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공포심을 자극시키는 것도 많고. 지금 영끌 세대들의 문제점이 나오니까 그거에 대한 기사는 조금 내긴 내더라고요. 공급량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수요, 공급 가격을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공급량이라는 것은 살 여력이 있을 때 공급량이 부족하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죠. 살 여력이 전혀 없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공급이 적든 많든 상관이 없습니다. 부차적인 요인이죠. 쉽게 말씀드리면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2012년에는 17천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요. 2010년도에 28천호. 2011년에 29천호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가 입주 물량이 있었는데요. 그때 아시겠지만 계속 마이너스였습니다. 강남의 미분양 나던 시절입니다. 그러면 그 시절에 입주 물량이 적은데 가격이 올라갔습니까. 안 올라갔잖아요. 지금도 언론에서 말하는 게 입주 물량 부족하다는데, 그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들 경제적인 여력이 있고, 주택에 대한 유효 수요라고 그러죠. 여력도 있고. 대출을 조금만 껴도 살 수 있는 소득층이 존재할 때 입주 물량이 부족하면 수요가 많으니까 가격이 당연히 상승하지만. 지금 상황은 전혀 그 상황과 반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언론들이 말씀하시는 입주 물량 부족 외에는 다른 요인이 없지 않습니까. 이거는 우리 청취자분들이 정확하게 판단하실 게, 내려갈 요인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이거 하나 가지고 주택가격을 상상. 또 금리 인상되면 주택가격이 내려간다고 그러잖아요. 역으로 말씀드릴게요. 노무현 정부 때, 미친 집값일 때 금리를 계속 올렸습니다. 그래도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그것을 부담할 능력이 될 때 올라갈 수 있는 거죠. 수요도 있고. 이걸 종합적으로 보셔야지, 애청자분들이. 언론에서 말하는 하나를 딱 찍어서 하는 것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혁중> 그러니까 물량이 있어도 그걸 받쳐줄 수 있는 유효 수요가 없으면 사실 그거는 무의미하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한문도> 어느 나라에 들어서 금덩어리가 엄청 쌓여 있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간단합니다.

 

권혁중> 그렇기 때문에 물량이 적더라도. 사실 물량이 적든 크든 간에 그걸 받쳐줄 수 있는 유효수요가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대출 규제라든지.

 

한문도> 예를 들어서 이거죠. 무인도라는 한 섹터에 먹을 게 10인분이 있는데 사람이 2명이 살아요. 그러면 그게 올라갈 수가 없잖아요. 그런 큰 원리에서 본다면 입주 물량 부족은 당연한데,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이나 우리 국민들 가처분 소득 상황이나 가계부채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 요인으로 집값 상승에는 여력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권혁중> 또 공급 말씀하셨는데. 사실 또 하나 시장에서 나오는 게 서울 공급이 올해 2만 가구, 2400가구 정도밖에 안 되고. 작년에 3만 천 가구 정도 비교를 해보면 34% 정도가 감소되니까. 그러다 보니까 서울 아파트는 또 뛸 수밖에 없다.

 

한문도> 앵커님이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역으로 제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건요. 거래량이 만 5천 개에서 10분의 1로 줄었잖아요. 1,500대로. 그러면 물량이 10분의 1로 줄어야 그 말씀이 맞지 않는 거 아닌가요.

 

권혁중> 그러니까 이제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에.

 

한문도> 하나만 자꾸 보면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거래량이 만 5, 만 대에서. 그때는 폭등 시절이고. 그래서 지금 1,500대로 지금 세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2천 대로. 그러면 10분의 1로 줄었잖아요. 그러면 3만 가구에서 3천 가구가 부족해야 그나마 유지가 되는 건데, 지금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살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살 사람이 없잖아요. 금리가 또 내년에 인상되잖아요. 올해죠, 아시겠지만 전 세계가 영국은 이미 올렸고. 호주는 연말에 올린다고 그러고. 브라질은 8.5%를 올리고. 노르웨이, 할 것 없이 지금 다 올리고 있거든요. 전 세계가 지금 테이퍼링이 중요한 게 아니고 물가 상승이 너무 심각해서. 지금 금리 인상을 다 하겠다는 신호들이 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대비하시면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더 약해지겠죠.

 

권혁중>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줄줄이 금리 인상기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교수님 생각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문도> 앞뒤로 더 적용되는 거죠. 우리가 지금 금융안정보고서에도 나오고 여러 전문기관, 금융기관, 정부기관에서 나온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요점이 이렇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불가피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금융시스템에 노출될 위험성이 노출되니 대비하기 바란다, 가 이 쪽입니다. 이번에 185페이지짜리 보고서가요. 그러면서 추가로 든 것이 뭐냐 하면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우시잖아요. 자영업자분들이 지금 대출 유예 상환을 한번 해 드렸습니다. 작년에. 이미 연말 보고서에 올해 금리 인상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각 은행들은 자영업자 대출 유예를 한 번 더 할 것을 미리 준비하라는 신호를 줬습니다. 그건 무슨 의미일까요. 상환 능력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그거와 플러스 또 DSR을 조기 시행하라고 했고요. 1월부터. 지금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부분들이 금융기관에도 이미 접속이 돼 있고, 시장에 계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금융기관 가보시면 대출 액수는 나와 있지만 심사 기준이 되게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부분을 생각하시면 금리 인상이 의외로 시장에는 악재로 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하방 요인에 더 힘을 실어주게 되겠죠.

 

권혁중> 또 한 가지가 생각이 드는 게 사실 지금의 이제는 부동산 거래 절벽이 된 이유가 일각에서는 대출 규제, 사실 굉장히 강력해졌잖아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DSR 규제가 2단계가 오늘부터 시작이 되고 있고. 그래서 대출 규제로 인해서 거래 절벽이 왔는데 만약에 이게 대선이다 보니까, 사실. 이게 어느 정도 다주택자에 대한 비과세 유예도 정치권에서 지금 조금씩 나오고 있고. 그럼 대출 규제도 어느 정도 풀어주는 거 아니야, 라는 일각의 시각이 있어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만약에 본다고 그러면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한문도> 그건 너무 장밋빛 생각이시고요. 일단 정책 제도 면에서 대출 규제를 풀었을 때 실수요자들에 대한 부분을 정부에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서 실제로 주택이 필요하신 분들은 대출 규제를, DSR을 적용해서 대출을 완화해 주는 겁니다. ltv를 완화해 주는데. 소득 수준이 상환능력이 되는가를 체크하기 때문에 어려워졌다는 얘기이고요. 그리고 작년에 제도가 다 완비가 돼서 다주택자나 갭투자할 수 있는 요건을 다 제도로 막아놨습니다. 가수요가 거의 전멸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실수요자 시장으로 바뀌었거든요. 대출 규제가 풀렸을 때 투자 세력이 가세를 해서 시장을 펌핑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게 지금 많이 이미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대출 규제 완화가 실수요자에 대해서 조금 풀어준다고 해도, 실수요자 선에서 그치기 때문에. 게다가 아시는 사전 청약 물량이 많이 나오잖아요. 이런 것들하고 겹쳐서 생각을 해 보시면 의외로 생각보다 대출 규제를 실수요자 위주로 풀어준다 해도 예전에 있던 가수요들이 지금 차단됐기 때문에 안정적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제가 볼 때는 더 맞다고 봅니다.

 

권혁중> 그러면 교수님께서 안정적인 시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교수님께서 올해 부동산 시장을 봤을 때 이게 대세 하락의 시작이냐. 아니면 일부 현상이냐. 이렇게 본다고 그러면 어떤 시각을 갖고 계시는지요.

 

한문도> 저는 원래 2년 전에 시작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우리가 코로나 때문에 저금리를 2년 동안 더 유지를 했잖아요. 그것이 끝나가니까 이제 시작이다. 원래 더 빨리 시작됐어야 할 현상이 이제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제가 말씀을 드리면 MB 정부 때도 신종 인플레가 떴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지금도 좀 비슷하죠. 지금 코로나가 터졌죠. 그 뒤에 전 세계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는 주택 가격이 한 20%의 조정을 받는데, 대한민국은 이명박 정부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주택 정상화 정책을 많이 써서 조정을 많이 안 거쳤습니다. 그것까지 거품이 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조정 국면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부동산이나 경제 사이클에서 7년 사이클이 있고 20년 사이클이 있는데요. 딱 그 시점에 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신호와 이론들을 종합했을 때, 지금도 올라간다고 하는 분들은 제가 볼 때는 어떤 근거인지. 입주 물량 외에는 근거가 없잖아요. 저는 강력하게 조심하시라. 공급 물량이 많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 말씀드리겠습니다.

 

권혁중>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대세 하락으로 이제 간다고 그러면, 서울과 지방을 좀 나눠서 좀 볼게요. 그러면 서울 집값은요 과연 어떻게 될까 1년 기준으로, 아파트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본다고 그러면 팁이라든지 아니면 지혜를 주신다고 그러면 어느 정도나 떨어질 거라고 교수님께서는 생각하고 계시나요.

 

한문도> 대선 후보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차이는 있는데요.

 

권혁중> 대선 후보에 따라서 이건 좀 달라질 수 있다.

 

한문도> 만약에 여당 후보가 되면 하락폭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고, 5년으로 볼 때는 2, 30%까지 저는 보고요. 올해만 본다면 한 2, 3% 선을 보고 있는데 만약에 야당 후보가 되시면 그 폭이 좀 줄겠죠. 주는데 야당 후보가 되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풀어주는데. 왜냐하면 이미 집권 여당이 다수당이고, 모든 세금이나 거래에 대한 부분들에서 법을 다 개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집값을 다시 또 펌핑하는 데 대해서 만약에 야당 후보가 되더라도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걸 승인할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장밋빛, 야당 후보가 되더라도 예전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그래서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는 제가 볼 때는 내년, 올해 말이죠. 사전 청약하고 올해 가을까지 잠시 반짝이는 건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가을까지 충분히 참으신 다음에 주택시장에 임하시거나 그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그 부분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물량이 또 많이 나오거든요. 만약에 둘 다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두 후보가, 양쪽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다주택자 양도세가 유예가 되니까 물건이 또 더 나오잖아요. 그러면 공급량이 더 늘어나거든요. 그러면 시장은 어떻게 되는지 방향성은 이미 정해지겠죠.

 

권혁중> 그러면 그거는 이제 서울 수도권 아파트 집값이고, 예를 들어서 지방은 어떨까요.

 

한문도> 지방은 대구하고 세종은 이미 하락한 지가 6개월째고요. 아마 올해 안에 상당히 많은 폭으로 하락할 것 같습니다. 10%대 이상으로,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대구 세종은. 그리고 그 외 지역도 지금 하락하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강원도하고 충청도 부분은 저평가된 지역들이 조금 있습니다. 강원, 충청은 매수우위지수라고 그러죠. 수요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드린 대구, 세종. 지금 부산도 꺾이고 있고 창원도 완전히 꺾이고 있고. 여러 광역시들이 꺾이는 추세가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시장에 좀 보수적으로 대처하시는 것이 맞다, 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권혁중> 또 한 가지가 아까도 잠깐 우리가 거론을 했지만, 사실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정부의 정책들. 그다음에 시장 환경들이겠지만, 또 올해 3월에 대선이라는 큰 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과 대선의 변수. 교수님께서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지.

 

한문도>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시면. 흐름이라는 게 택지는 이미 공급 계획은 이미 확정이 됐기 때문에 거둬들일 수가 없습니다. 법안에 대한 세금에 대한 부분도 집권 여당이 아니고서는 야당에 대해서도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시행령 몇 개 고치는 것 갖고는 시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거든요. 결정적으로 한국은행에서 금융에 대한 대책에 대한 것을 연말 보고서에 다 담아놨습니다. 강력하게 대출 규제가 내년, 올해 한 해는 쭉 이어질 것이고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박아놨습니다. 그렇다면 대선의 어떤 영향력은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진보 정권이 집값을 올리고그다음에는 다 안정적이었다는 게 결론이잖아요. 그러면 다음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어떤 사람들의 논리에 의한다면 지금 폭등을 했으니까 당연히 안정되겠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대선 후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흐름을 보면 어느 대통령이 돼도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다.

 

권혁중> 그러니까 교수님의 생각은 이미 법제화가 돼 있고, 그다음에 이제는 지금 정부가 여러 가지 규제 정책을 해놨기 때문에 그거를 당장 어떤 대선 후보가 오더라도, 대통령이 되더라도 바꾸기는 좀 힘들다. 이렇게 보고 계시군요.

 

한문도>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미 공급량은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요. 이런 전체적인 흐름을 시계열로 보시면 이게 대선 후보와 큰 상관이 없겠구나. 올해나 내년에. 그렇게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권혁중> 그럼 마지막으로 사실 이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또 이분 중에서 실수요자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거든요. 내 집 마련을 이제 해야 되겠다. 이런 분들은 투기가 아니잖아요. 이렇게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이신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팁을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이 있을까요.

 

한문도> 일단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많이 되거든요. 역대 대한민국 역사상 앞으로 7, 8년 동안 많은 물량이 나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노태우 정부 때 200만 호였는데 서울 수도권에 80만 호 공급. 주택 가격이 10년 동안 안정됐고 지금은 187만 호가 서울 수도권인데 인구가 안 늘어나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는 인구가 1년에 50만씩 들 때입니다. 그걸 좀 생각해 보시면 지금은 급하게 투자하실 때는 아니고, 실수요자이더라도. 사전 청약 물량이 계속 나오니까 사전 청약을 연말까지 계속 보시고. 사전 청약이 당첨되시더라도 일반 분양을 다시 할 수가 있거든요. 그 부분을 같이 생각하시고, 일반 분양이 되면 사전 청약을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주택보다 지금 신규 주택이 더 저렴합니다. 중요한 거죠. 그러면 기존 주택을 살 이유가 없어지지 않습니까.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거고 물량이 내년 후년에도 부족하다고 할 경우에만 주택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매년, 후년 아니라 5, 6년 동안 앞으로 물량이 계속 많이 나오는데 시장의 방향성은 정해졌잖아요. 심하게 말씀드리면 일본식 버블의 초기 단계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권혁중> 잃어버린 20년 오는 건가요.

 

한문도> . 저희는 그런데 좀 튼튼하죠. 그러니까 잃어버린, 까지는 아니고 저희는 쉽게 부동산하고 이렇게 폭등하고, 이런 시절이 제가 볼 때는 이번이 피크지 않나. 지금 보고 있습니다.

 

권혁중> 그래서 이제 사전 청약을 준비하고, 실소유자 중심으로. 조금 더 긴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보자.

 

한문도> 올가을까지 꼭 참으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권혁중> 구체적인 말씀도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부동산학과 한문도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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