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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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용남 "최근 선거를 망치는 큰 요인 중 하나가 이준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2-23 19:28  | 조회 : 2091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1223(목요일)

대담 :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용남 "최근 선거를 망치는 큰 요인 중 하나가 이준석"

 

- 누구랑 가깝다고 문제가 된다면 '이핵관'도 문제

- 마음에 안든다고 안하겠다는 건 무책임한 태도

- 대장동 관련자들 사망으로 수사 본질 왜곡, 특검 갈 수밖에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선대위 이준석 대표가 빠진 채로 봉합이 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와중에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잇따른 실언으로 도마에 오른 상황이고요.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인 김용남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이하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박지훈> 지금 국민의힘이 울산 회동 이후에 다시 내홍을 겪는 거 아닌가,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반적인 상황을 얘기해 주십시오. 어떻습니까?

 

김용남> 다 아시다시피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미련 없이 떠난다고 했고요. 그래서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체재로 앞으로도 운영이 될 것 같고요. 원래 선거캠프라는 게 항상 급조되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비효율이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은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건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 체제에서 좀 더 손발을 잘 맞춰가야겠죠.

 

박지훈> 그럼 특보님. 이준석 대표는 거의 이제 안 돌아옵니까.

 

김용남> 본인이 떠났잖아요. 자기 발로. 사실상 2주 간격으로 두 번씩 떠난 거죠.

 

박지훈> 그럼 이번에는 울산 회동 같은 그런 모습은 예상하기 어렵다, 라는 것이죠.

 

김용남> 그렇습니다. 굳이 안하겠다는 분을 억지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박지훈> 결국은 윤핵관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오늘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으로 장제원 의원을 지목했는데, 장제원 의원은 상당히 모욕적이라고 말을 했고요. 이 선대위에서는 이 부분, 윤핵관, 장제원 의원 문제.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용남> 글쎄요. 언제든지 어떤 사람과 가까운 사람도 있고 다소 거리가 있는 사람도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이준석 당대표가 된 이후에 당에 없던 자리를 신설해서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서 거기 없던 월급도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지급하는 자리들이 있거든요. 그럼 그거는 뭐 누가 봐도 이핵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이핵관은 문제가 있는 건가요? 그걸 특별히 문제삼을 이유는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잘못된 언행을 한다든지, 아니면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을 때 그걸 지적할 수는 있지만, 누가 누구랑 가깝다. 그거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도 당에 있죠. 물론. 그런데 그거 자체로 문제 삼을 수 있을까요?

 

박지훈> 후보랑 가깝다 해서 그게 문제가 되는 건데, 이준석 대표 얘기로는 가까운데 후보의 말을 잘못 전달하고 선거를 망치고 있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도 아니라고 보시는 겁니까?

 

김용남> 글쎄요. 지금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당원들이나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선거를 망치는 최근에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이준석 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어쨌든 당에 분란이 있거나 당 내에 문제가 있으면 적어도 명색이 당 대표고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이었으면 그걸 내부적으로 본인이 노력을 해서 해결을 해야죠. 그걸 문제 있으니까 나는 안해, 그리고 외부에 떠들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훈> 이 이야기도 해보죠.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크게 전권을 받은 것 같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글쎄요. 전권이라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은 후보를 제외하고 가장 선대위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표현될 수 있겠죠. 전권을 위임받았다, 라고 하는 거죠. 사실은 선거 자체는 후보를 중심으로 치루는 거기 때문에 선대위의 조직이나 운영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은 후보일 수밖에 없죠. 다만 후보는 각종 선거운동 등으로 인해서 바쁘기 때문에 후보가 미처 챙기지 못할 부분을 선대위원장 같은 분께 맡아서 일을 처리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가장 큰 권한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훈> 알겠습니다. 이 얘기 드리면 제가 질문이 될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만나는 모습 보니 국민의힘에서 불안하지는 않습니까.

 

김용남> 글쎄요. 선거는 선거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늘 불안하죠.

 

박지훈> 왜냐하면 롤러코스터처럼 늘 왔다갔다 하는 거니까.

 

김용남> 그럼요. 늘 조심해야 하는 것이고. 그런데 한 두 사람이 관여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늘상 어디선가는 또 사고의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러니 항상 조심해야 하는 거죠.

 

박지훈> 어쨌든 지금은 조금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안 좋은 일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제는 자유 발언이 있었고요. 오늘은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용남> 그거는 어떤 취지냐면, 사실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세력 중에는 윤석열 후보의 표현대로 하면 외국에서 수입된 이념, 그러니까 마르크스, 레닌주의일 수 있고, 대한민국의 실효적인 지배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넓은 범위에서 북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박지훈> 북한의 주체사상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용남> 그렇죠. 그러니까 대표적인 인물이 오늘 문재인 정부에서 가석방으로 풀어준 이석기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사실은 이석기 전 의원 본인도 민주화운동 했다고 주장하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 주장했던 이념이나 그동안 해왔던 행동을 보면 그게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운동, 그러니까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신념화시키기 위한 행동이었느냐.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지.

 

그 의미다. 아니, 그런데 민주주의 자체가 외국에서 갖고 온 거 아닙니까. 홉스, 뭐 이런 사람들에게. 로크, 루소. . 그런 의미는 아니고, 하여튼 주체사상이나 이런 걸 말씀하신 거다. 알겠습니다. 이것도 제가 아픈 질문일 수도 있는데, 곧 앱으로 구직하는 때가 올 거다. 이것도 혹시 잘 모르시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김용남> 그거는 지금 뭐 구직 사이트나 앱 같은 게 많이 있죠. 그런데 저도 사실은 직장을 잡은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그런 사이트를 제가 직접 이용은 안 해봤습니다만 지금도 대기업 공채 같은 경우에는 그런 앱에 뜨지 않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그런 의미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좀 더 발전된 형태, 정말 어디에 들어가면 어느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면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일자리를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는, 소위 빅데이터를 이용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진일보한 형태를 언급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훈>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이준석 대표 이야기를 좀 하면, 인터뷰 보니 실언 아닌 실언이 나온다며 해법은 자신, 이준석과 같이 하는 거다, 라고 하고 어제 오늘 보니까 이 대표 없는 게 티가 나더라. 이런 이야기 했는데 이것도 공감하십니까. 어떻습니까.

 

김용남> 전혀 공감할 수 없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무슨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그게 정확한 취지는 좀 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만,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그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면 그건 지나친 오만인데요.

 

박지훈> 아침에 다른 방송에서 그렇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거는 아니라고 보고, 하여튼 이준석 대표. 조금 심하게 한 것이다, 그런 뜻으로 봐야 하겠네요. 우리 특보님 보시기에는.

 

김용남> 사실은 뭐, 부산에 가서 당무를 거부하고 잠적하다가 돌아온 지가 2주밖에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마음에 안 드는 점이나 불만은 가질 수가 있겠죠. 그런데 그런 불만이 있으면, 본인이 더군다나 중요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 본인이 그런 잘못된 점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게 더군다나 중요한 직책에 앉아있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마음에 안 든다. 아니면 당 내 어떤 인사가 나를 공격하거나 내 말을 잘 안 듣는다. 그렇다고 난 안 하겠다. 이거는 너무 무책임한 태도 아닌가, 싶어요.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박지훈> 알겠습니다. , 민주당 얘기 다시 해보면 유한기 전 본부장에 이어서 김문기 개발 1처장까지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결국 특검이 필요하다는 거죠. 계속 이런 사망이 나온다면.

 

김용남> 사실은 대장동 수사에 핵심은 거기서 언급되는 그분. 천하동인 1호의 절반을 실제로 갖고 있는 분이라는 그분이 누군지를 밝히는 게 대장동 수사의 핵심이잖아요. 그리고 대장동이 그렇게 전국민이 경악할 수 있던 것은 왜 화천대유에 그렇게 천문학적인 이익이 독점적으로 쏠릴 수 있었느냐. 이 이익구조가 왜, 누가 설계한 것이냐. 이게 가장 핵심인데, 핵심에 대한 수사는 안 들어가고 그 주변만 빙빙 도는 수사를 하다가. 사실은 결제 단계에서 초과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이 애초에 실무자가 작성한 초안에는 들어있었는데, 그게 결제 과정에서 빠지면서 화천대유가 1조 가까운 이익을 가져가게 됐는데, 그게 왜 빠졌냐. 그리고 누구의 지시와 결제에 의해서 그 조항이 빠지게 됐느냐. 그거를 담당했던 김문기 전 처장이나 유한기, 이런 분들이 갑자기 사망을 했잖아요. 뭐랄까요. 이거는 관련자들의 사망으로 인해 수사의 본질이 왜곡되고 어려워지는 상황을 검찰 스스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박지훈>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장모 최 씨, 1년형 선고받았어요. 가족 리스크가 계속 나오지 않을까요? 선대위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김용남> 선대위에서 전혀 대비할 이유는 없고요. 그분도 본인 선임한 변호인이 있을 테니까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맞고. 장모나 장인 관련해서는 이미 선례가 있습니다.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장인이 빨치산 활동에 적극 가담하면서 양민 학살에 앞장서지 않았냐, 이런 의혹이 제기가 됐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노무현 후보가 장인이 그런 의혹이 있다 해서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이 말로 정리가 된 것이거든요. 사실은 장모 관련된 일은 사위가 자세히 알기도 어렵고 그걸 어떡하겠습니까.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고, 가장 큰 문제는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내내 공석으로 두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임명해서 정말 쓸데없는 짓 못하도록 감독을 하고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겠죠.

 

박지훈> 시간이 다 됐어요. 다음에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용남> , 감사합니다.

 

박지훈> 지금까지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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