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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장혜영·장예찬 3장, “이재명 아들 vs 윤석열 부인” 썰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2-20 10:01  | 조회 : 138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 장혜영 정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맥을 짚는 YTN 라디오 대선 특별기획, ‘삼장법사들의 정치썰전’입니다. 열정 정치토크를 해주실 삼장법사 세분 모셨습니다. 여의도의 장 트리오시죠. 민주당 장경태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 국민의힘 장예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청년본부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경태 의원(이하 장경태): 안녕하세요.

◆ 장혜영 의원(이하 장혜영): 안녕하세요.

◆ 장예찬 공동청년본부장(이하 장예찬): 안녕하세요. 유일한 원외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하하, 세 분 한 자리에서 처음 보시는 거 아닌가요?

◆ 장혜영: 이렇게 셋이 뵙는 건 처음이죠?

◇ 황보선: 반갑지는 않으세요?

◆ 장경태: 뭔가 항렬을 따져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장예찬: 벌써부터 청년답지 않은 항렬이라는 단어가 귀에 팍 꽂혔습니다. 지금. (웃음)

◆ 장혜영: 어쨌든 최근에 청년이 아무래도 키워드가 되다 보니까 이렇게 30대 정치인들끼리 얘기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바로 토론 들어가시죠. 먼저 이건 장경태 의원님께서 질문을 드려야 되겠는데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 민주당이 고발 카드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됩니까?

◆ 장경태: 일단 여러 가지 지금 제가 확인한 것만 최소 5개 대학의 9개 이상의 허위경력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근무이력조차 없는 초등학교 근무라든지 중학교 근무라든지 교사를 사칭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서 수원여대와 안양대에 지원하면서 썼던 뉴욕대 프로그램 연수를 다녀왔다고 하셨는데, 이게 사실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학생을 가르치겠다는 교수직을 지원하시는 분의 허위경력이기 때문에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많은 국민들께서 기억하실 겁니다. 기자님이 정당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취재요청을 하는 과정에서도 건장한 남성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덜미를 잡고 도망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경악했는데, 어떤 게 사실이고, 어떤 게 허위인지, 그 부분을 저희가 의혹을 제기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면 참 좋을 텐데. 지금 윤석열 후보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어서 죄송하다, 이 정도거든요. 어떤 게 미흡한 거죠? 어떤 게 논란인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이거 장예찬 본부장께서 여기에 대한 얘기를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장예찬: 일단 제가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석열 후보가 직접 이유여하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 자체가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것인데요. 그 사과의 진정성은 그대로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다만 대통령 후보나 가족에 대한 검증은 수술실의 메스처럼 정교하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검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메스가 아니라 둔탁한 망치를 마구잡이로 휘두른다는 느낌을 받아요. 가짜뉴스를 막 있는 대로 없는 대로 던져서 국민들에게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게 아닌가, 이게 바로 민주당의 대선 전략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 어제 나왔던 뉴욕대학교 연수 같은 경우도 2006년도 중앙일보 기사에 공교롭게도 뉴욕대학교의 스톤스쿨 엔터테인먼트 연수과정 사진이 기사에 첨부가 되어 있었던 게 공개가 됐죠. 김건희 대표가 이 뉴욕대 교수와 나머지 한국 학생들과 함께 연수받고 있는 사진이 2006년 중앙일보 기사에 실려 있었고요. 그리고 단 두 곳의 이력서에 이 뉴욕대 연수 과목을 썼는데, 하나는 연수라고 적혀진 칸이 있어서 그 곳에 기재를 했고, 나머지 하나의 이력서에는 연수 칸이 별도로 없어서 연수를 받았다고 표기를 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처음에 김건희 대표가 무슨 뉴욕대 MBA 경력을 허위로 썼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그런 경력을 기재한 적은 어디에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검증이나 이런 부분을 저희가 피하겠다는 것은 아닌데, 보다 확실하게 제대로 된,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정교한 검증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고. 광남중 교생실습 자료도 공개가 되었고. 삼성플라자, 2003년이기 때문에 지금의 리움미술관이 개관하기 전이죠. 그때는 호암갤러리에서 운영하는 여러 미술관들을 언론에서도 삼성미술관이라고 많이 표기를 해왔습니다. 그 당시 전시 팜플렛까지 어제 이준석 대표가 또 페이스북에 공개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맞춰가면서 민주당의 무분별한 의혹이 다 사실이 아니다, 라는 점을 해명하는 것과 또 진정성 있게 종합적인 부분에서 윤석열 후보가 사과하는 부분, 이 두 가지를 저희가 병행해가면서 국민들게 말씀을 잘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그러니까 너무 마구 던진다, 그런 말씀 같은데요. 

◆ 장경태: 너무 많죠. 마구. 

◆ 장예찬: 너무 둔탁해요. 저러다 휘두르는 사람이 맞습니다. 

◇ 황보선: 장혜영 의원님, 가운데서 지켜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장혜영: 방금 전에 장예찬 본부장님 메스 얘기하셨는데, 그 메스는 국민의힘 경선 때 좀 잘 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대체 경선 때 무엇을 검증하셨길래 아직까지도 이렇게 검증할 게 많이 남아가지고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과를 하실 때 자꾸 후보도 그렇고 김건희 씨도 그렇고, 사실관계를 떠나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러는데 사과의 기본은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거거든요. 처음부터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를 했으면 이렇게 자꾸 언론이나 다른 정당들에서 그 이상의 사실관계를 얘기하지 않을 텐데, 후보 측에서 자꾸 기본적인 어떤 사실관계를 생략하고 무조건 미안하다 라는 식으로 하기 때문에 계속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법적인 공방 문제도 남아있지만, 그런 사법적인 차원의 문제 이전에 저는 정치적인 차원의 문제를 짚고 가고 싶은데요. 윤석열 후보가 사실상 민주당식 내로남불을 굉장히 강하게 비판하면서 공정을 키워드로 내걸고 급부상한 인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윤석열의 공정이라고 하는 게 자기 아내 문제 앞에서 작동을 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까 ‘윤석열도 내로남불이더라’ 라고 하는 게 지금 국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의 핵심이라는 거죠. 

◇ 황보선: 정의당 장혜영 의원님께서는 지금 사과의 기본 형식이 잘못되었다,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입장을 보니 내로남불이다?

◆ 장혜영: 네, 너무 자명하죠. 

◆ 장예찬: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사과하면서 이런 논란에 대해서 일찍 사과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게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표현을 직접 썼거든요. 이건 굉장히 높은 수위의 국민 사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붙여준 브랜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직접 인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다만,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서는 어제 국민의힘에서 공개했던 2003년도 전시 팜플렛도 그랬고요. 우연하게 2006년도 중앙일보 기사에 뉴욕대 연수과정이 찍혀있던 것도 그랬고, 대부분 20년 가까이 된 과거의 일들이기 때문에 그때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확인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 부분은 국민들께 양해를 구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일찍 사과를 한 것은 이 같은 사실관계, 예를 들면 뉴욕대나 삼성미술관이나 광남중 교생실습 사진 공개되는 것, 다 기다리기 이전에 우선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여러 가지 ‘이건 아니다’하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게 올바른 정치지도자의 자세기 때문에 먼저 사과를 한 것이고요. 제가 누차 강조하는 것은 사과해놓고 그냥 뭉개고 가는 것이 오히려 책임 없는 태도가 아닌가. 그래서 사과를 진정성 있게 드리고 그 마음을 유지하면서 다만 사실이 아닌 것들은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정정해가고 설명 드리는 그런 과정을 국민의힘이 밟아가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장경태: 제가 보기에 이런 검증의 확인과정이 늦어지는 이유가, 물론 어찌 되었건 저는 사과 이전에 어떤 걸 잘못했는지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죠. 인정과 해명이 있어야 사과가 성립하는데 전혀 그 단계가 없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고요. 또 한편으로는 선대위에서 김건희 씨에게, 저도 물론 장경태 의원실에서 여러 가지 교수 초빙지원서나 각종 자료들을 검증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민의힘 선대위가 훨씬 더 그 검증을 잘 할 수 있거든요. 솔직히 저보다는. 그런데 선대위에서 김건희 씨에게 확인을 할 수 있는 아무런 창구가 안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 방송에서도 “그럼 김건희 씨에게 물어봤습니까?” (질문 하면), 저희 같은 경우는 배우자의 어떤 의혹이 있다고 그러면 배우자수행실장을 통해서 확인하면 되거든요, 바로. 아니면 배우자께 직접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에게 확인할 수 있는 분들이 아무도 안 계시는 것 같아요. 여쭤보거든요, 항상. 장예찬 본부장께서도 예를 들면 김건희 씨 관련된 의혹, 본인이 이게 있었냐, 분명히 대도초등학교 근무이력 있냐, 광남중학교 근무이력 있냐, 영락고등학교 근무이력 있냐, 확인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거 확인할 수 있는 분들이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 너무 신기합니다. 저는 이게. 

◆ 장예찬: 아닙니다. 실제로 확인하는 분들이 있고요. 그런 확인 루트를 통해서 방송에서 저희가 방송에서 정제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지금 마침 말씀하신 세 가지 중에 대도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20년 전의 기록 자체가 없다, 김건희 대표 기록뿐만 아니라”, 그렇게 대도초에서 공식입장을 밝혔고. 광남중 같은 경우는 숙명여대에서 교생실습한 적이 있다고 자료를 공개했죠. 동시에 김건희 대표가 광남중 교생실습하는 사진도 공개가 되었고. 영락여상 같은 경우는 영락고등학교와 영락여상이 같은 재단으로 한때는 같은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기가 있었는데, 다만 이런 오기라 하여도 국민들께 낮은 자세로 사과해야 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사정을 설명 드리지만 동시에 또 같이 사과를 드리는 것이고요. 이렇게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찾아가는 루트들이 분명히 있다. 다만 왜 빨리 하지 못했느냐, 보다 기민하지 못했다는 질책은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면서. 어제 뉴욕대 허위이력 의혹 제기, 이건 민주당이 굉장한 자책골을 넣은 것이라고 보는데, 민주당에서 보도자료 내고 한 시간도 안 되어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해명입장이 나왔거든요. 앞으로 보다 더 기민해지겠다는 말씀도 이 자리에서 드리겠습니다. 

◆ 장경태: 아니, 계속 좀 유체이탈 하시는데, 대도초등학교, 김건희 씨가 어떤 입장을 밝히셨어요? 대도초등학교에서 근무이력이 없는 걸 저희도 확인했거든요. 그런 말이 아니라 김건희 씨가 실제 대도초등학교를 기입하셨는지 본인이 했는지 안 했는지 본인의 발언과 해명이 듣고 싶은 거지, 객관적 자료는 저희도 다 확보하고 있습니다. 모든 다섯 개 대학교 교수지원서 허위경력 다 저희 자료 갖고 있어요. 선대위도 갖고 계시잖아요, 그건. 

◆ 장예찬: 광남중 같은 경우는.

◆ 장경태: 그런 말이 아니라 김건희 씨가 뭐라고 하셨냐고요. 

◆ 장예찬: 직접 나와서 무조건 해명하라. 무조건 막 던져놓고. 

◆ 장경태: 직접이 아니고 선대위에서 확인한 입장이 뭐냐고요. 최종적으로. 

◆ 장예찬: 네, 광남중학교 교생 했다는 것이고. 

◆ 장경태: 본인은 했다고 주장하신 거죠? 김건희 씨는요?

◆ 장예찬: 그럼요. 자료들도 다 나왔는데 뉴스 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가장 최근, 오늘 새벽 간밤에도 그렇고요. 뉴스의 포커스가 뉴욕대 스톤스쿨에서 연수받은 거 있지 않습니까. 그게 9일짜리였죠?

◆ 장예찬: 1주에서 2주 정도 갔다온 걸로. 

◇ 황보선: 이 기간을 가지고 민주당에서는 또 사실 ‘그게 무슨 연수냐’, 한 마디로 이런 입장 같은데요. 가운데서 지켜보시는 장혜영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혜영: 이런 내용들이 지금 대선을 약 80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뉴욕대학교 연수가 9일짜리냐 아니냐 그 이상이냐를 가지고 뉴스 아침에 얘기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 자체가 시민들이 환멸이 날 만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지난주에 그래서 국회에서 브리핑을 냈는데요. 이 정도 됐으면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스스로 있다고 자임하는 분들이라면, 좀 스스로 입장 차원에서 정리해가지고 사실관계 밝히고, 기는 기다, 아니면 아니다, 얘기하고. 좀 후보자들 본인 의혹도 사실 많이 남아있거든요. 당장 쌍특검하자 서로 얘기해놓고 나서 정작 언제할지 얘기 안 하고 있잖아요. 이런 문제로 빨리 넘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 황보선: 이쯤에서 다음 주제 넘어가볼까요. 이재명 후보 아들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도박 의혹, 성매매 의혹, 이런 것들 때문에 접수가 됐는데요. 그런데 이게 도박 쪽을 보면 이건 기본적으로 판돈에 따라서 횟수와 상습성 여부에 따라서 처벌 수위가 달라지는데요. 일단 고발장 접수됐으니까 경찰 수사는 할 것 같은데요. 장예찬 본부장님 먼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장예찬: 저는 매우 엄중한 수준의 수사가 당연히 들어갈 거라고 예상을 하고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도박은 한판의 판돈과 그리고 전체 횟수를 곱해서 도박가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언론보도를 보니까 어떤 날에는 이재명 후보 아들이 하루에 400판도 도박을 했더라고요. 그러면 한 판에 판돈이 만약 10만 원이라고 치면 그 날 하루만 해도 최소 4천만 원 도박을 한 게 되는 겁니다. 경찰이 계산할 때는 그래요. 그래서 제가 분명히 표현하건대, 거액의 상습도박 사건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고. 성매매 의혹 같은 경우는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승자박이 아닌가, 사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 저도 의외였고, 역시나 이재명 후보 신속하긴 하자, 정치감이 있다고 평가를 했는데. 그게 알고 보니까 도박에서 성매매 의혹으로 번지는 걸 차단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 사과였다고 국민 여론이 환기되고 있는 것 같고요. 본인이 직접 여성혐오적 표현을 동반한 굉장히 적나라한 가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로 한 건이 아닌 여러 건의 성매매 업소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거 친구에게 이야기 듣고 그런 후기 남겼을 것 같다, 이런 해명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고, 또 성매매 업소를 갔는지 안 갔는지, 갔다고 해도 거기서 성매매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라고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차라리 인정하고 빨리 사과할 거면 모두 다 통 크게 사과하고 명확한 사실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를 보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도박도 굉장히 중요한 범죄혐의지만 성매매와 관련된 부분이 가뜩이나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여성표심, 더욱더 얼어붙게 만들지 않을까. 이걸 계속 해명하고 부인하면 부인할수록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분들 방송하기 참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황보선: 장경태 의원님, 이렇게 국민의힘 쪽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들 제기하는 걸 일종의 전면적인 치밀한 여론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 장경태: 어찌 되었건 20대 아들이 했던 사행성게임, 도박,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께서 바로 즉각적으로 커뮤니티 글 맞다고 인정하셨고요. 또 부모로서의 책임이 부족한 부분도 시인하셨습니다. 또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당연히 달게 받겠다는 의지도 드러내셨고요. 그와 더불어 분명히 이 부분은 잘못했고, 앞으로 재발 가능성도 낮춰야 되기 때문에 치료도 받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아들도 본인도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표현을 하면서 어찌 되었건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저희는 인정했습니다. 인정하고 또 그 잘못을 당연히 책임져야 될 부분들, 지금 경찰에서 수사 내사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충분히 거기에 대한 책임도 받겠다는 말씀, 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조치를 하겠습니다. 

◆ 장예찬: 제가 궁금한 게 친구에게 듣고 성매매 후기글 남겼다고 선대위 대변인께서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그게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공식 입장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장경태: 글쎄요. 그건 공식입장이라고 하긴 좀 어렵지 않을까요. 

◇ 황보선: 장혜영 의원께서는 아까 말씀하시길, 이거 이미 정리하고 다 왔어야 될 얘기인데, 지금 상황에서 대선 얼마 안 남았는데, 이거 가지고 서로 공방을 벌이고 있느냐, 말씀하셨는데요. 어쨌든 정리를 해주셔야겠습니다. 

◆ 장혜영: 물론 지금 이렇게 후보자의 가족이나 혹은 당사자의 도덕성 문제들, 여러 가지 의혹들은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 맞죠. 그런데 정치인 검증에 있어서 가족 검증이 도대체 어디가 선이냐고 물을 때 그걸 무 자르듯이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최소한 지금 얘기되고 있는 범죄 관련된 혐의들은 당연히 소명이 되어야 되고, 소명이 안 되는 부분들은 수사를 해가지고 응당의 대가를 받아야겠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시민들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아주 기본적인 수신제가가 안 되는 사람이 과연 치국평천하가 가능하겠느냐, 라는 상식적인 물음이 있는 건데.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이런 기본적인 물음에 대해서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그 물음표가 더 커지는 거지 해소되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아내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전부 후보자 맘대로 되는 건 아닐 겁니다. 연좌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의 잘못을 곧바로 후보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다만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후보 그리고 후보 주변의 캠프 이런 쪽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느냐가 더 중요할 텐데, 여기서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모두 공정의 기준에서 봤었을 때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 거죠. 자기 가족 의혹도 제대로 소명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국가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나갈 수 있겠냐, 이런 게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 논평 마무리에서 이런 말씀드렸어요. 오은영 선생님, 맨날 하시는 얘기 있잖아요. “다 울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이런 것처럼, “다 사과했니? 이제 특검을 하자.” 이렇게 말씀드렸던 것처럼 두 분 가족들 의혹들 빨리 스스로 제대로 해명하시고 수사 받을 거 받으시고 언제 특검하실 건지, 본인들 리스크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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