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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사의표명, 노웅래"인사검증 실패", 홍문표"이재명 비겁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2-03 09:29  | 조회 : 215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동연, 메신저 통해 본인이 사퇴 의사 표명…과열된 인재 영입 과정에서 인사 검증 실수
-아무리 외부 영입 중요하고 급하더라도 바늘허리에 실 꿰어 쓸 수 없는 것, 민주당이 새롭게 되기 위해서라도 인사 검증 문제 철저히 해야
-이준석 대표가 무언가 불만 있어서 지방서 배회하고 그런다면 당연히 대선후보가 가서 만나고 담판해서 같이 가야 되는 것 아닌가? 윤석열, 이준석 잘 껴안아야
-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 원팀 차원에서 큰 문제 없다고 본다…검찰개혁은 검찰개혁대로 문제 있는 건 고치고, 조국 문제는 문제대로 우리가 사과하고 확실하게 비판받아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1호로 모셔온 사람이 혼외자 등 사생활과 전문성 부족 논란…이재명 후보가 처음부터 정리하든지 끝까지 보호해야지 “국민 여론 듣겠다”하는 건 비겁해 
-돈 더 준다든지 입질 좋으면 이 당 갔다가 저 당 갔다가 하는 사람 선대위에 받은 민주당도 한계점 보인다
-이준석 잠행? 당대표가 밖으로 뛰쳐나가 이야기하는 것, 이유가 어디에 있던 국민의힘 중진 한 사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 그때 당시에는 왜 말 한 마디 못 하고 지금 국민 여론 나쁘니 임기응변식으로 진실성 없이 사과하는 모습에 국민은 더 기분 나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여의도 정치 상황을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안녕하세요.

◆ 홍문표 의원(이하 홍문표):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여야가 국회에서 607조 원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인 어젯밤 자정 전까지 처리를 못했네요. 오늘 오전 처리한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 노웅래: 그러게요. 국회가 입법기관이 법을 지켜야 되는데, 법을 또 못 지키고 오늘 하게 되어서... 이렇게 되면 월급도 깎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무노동 무임금 좀 확실히 국회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회의 출석 안 해도 하고 구속됐는데 수당 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좀 그런 거 공약이 돼야죠. 공약 준비했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노 의원님, 당연히 오늘 본회의 나가셔야겠네요. 

◆ 노웅래: 네, 오늘 나가야죠. 무조건 나가야죠. 

◇ 황보선: 홍 의원님도 당연히 오늘 나가시고요?

◆ 홍문표: 물론이죠. 이 법정시한을 국회가 지켜야 되는데, 지금 노 의원 말씀대로 우리 스스로 지키지 못해서 참 국민 앞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일단 여야 합의가 불발됐으니까 민주당 단독처리로 오전에 가는 겁니까?

◆ 노웅래: 글쎄요. 단독처리, 이렇게 언론에는 나오고 있는데 더 이야기를 해봐야 되겠죠. 국회가 단독처리가 원칙이 아니죠. 합의처리가 원칙이죠. 단독처리 자꾸 해서 우리 인기가 많이 떨어진 거 아니에요? 국민 지지가요? 그러니까 다수결의 원칙이기 때문에 합의를 최대한 하다가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되면 그때는 합의처리를 못하는 거고 표결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국정 다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는 합의처리 노력을 하는 건 기본이죠. 

◆ 홍문표: 우리 정치판에서 노 의원 같은 저런 분이 당대표를 해야 나라가 편하고 개혁이 되는데, 참 저런 인물을 당대표나 원내대표 안 뽑는 거 보면 문제가 있는 정당이에요. 

◆ 노웅래: 이제 정치도 새로워지니까 새로운 인물, 새로운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 홍문표: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 이 덕담 아로새기시길 바랍니다. (웃음)

◆ 노웅래: 하하, 네.

◇ 황보선: 이제 대선판 보시죠. 대선 3개월여 남았는데, 여당 야당 선대위 다 약간 어수선하네요. 민주당 쪽은 1호 외부영입인사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이 일었고요. 이재명 후보는 국민 판단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는데, 두 분께서는 이 문제 어떻게 보시는지요?

◆ 노웅래: 네, 우리 새로 영입된 조동연 씨 인사검증 문제가 생긴 거죠. 그래서 어제 본인이 메신저를 통해서 사퇴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 연유는 결국 이번 대선은 20% 정도의 스윙보터, 교차투표자죠. 마음을 안 정한 분들의 마음을 사는 게, 외연 확장이 당락을 정하는 관건이기 때문에 인재를 영입하는 데 사실상 양당이 혈안이 되어 있는 거 아닙니까.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수다, 실패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아무리 외부 영입이 중요하고 급하더라도 바늘허리에 실 꿰어 쓸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내로남불, 꼰대라는 이미지를 민주당이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새롭게 되기 위해서도 이렇게 인사 검증 문제를 철저히 해야 된다고 저는 보는 거고요. 본인이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니까 더 이상 거론하기 그렇지만, 하여튼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엄중하게 검증을 해서 조치를 해야 되는 게 맞다고 보는 거고요. 그렇게 해야만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줄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황보선: 홍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 홍문표: 이건 참 이른 아침부터 민망한 말씀을 드리기가 그런데, 사실 5년에 한 번 있는 대통령 선거, 그것도 선대 중에서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1호로 모셔온 사람이 알고 보니까 결혼하기 전에 애기가 있었다, 그리고 우주항공 전문가라고 그랬는데 인터넷 어디를 찾아봐도 논문 한 건 어디 기재한 게 없다, 이런 부도덕하고 근본이 잘못된 것을 인재 영입 1호다, 이렇게 TV 방송, 신문에 이틀간 연일 보도를 해놓고. 지금 당에서는 이걸 거짓말이라고 해서 법적 조치한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러고 본인은 이걸 못 견디니까 결국 사의를 표현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안타까운 건 이재명 후보가 좀 더 이 사실을 알았을 텐데, 그걸 자기가 용단을 내려서 처음부터 정리를 하든지 아니면 이왕에 데려왔다면 끝까지 보호를 해줘야지 국민에게 심판을 하겠다, 국민 여론을 듣겠다, 이 얼마나 비겁한 후보로서의 얘기입니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왜 이 부분을 국민한테 돌려요. 그래서 저는 이와 같은 소위 이재명 후보의 기본적인 생각이 바로 잡아지지 않는 한,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잘못된 인재 영입, 이것을 더 이상 호도하거나 위장해서 국민들을 속이는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 황보선: 방금 홍 의원님 말씀 중에 조금 정정이 필요한 게 있어서요. 결혼 후에 혼외자로 정정합니다. 

◆ 홍문표: 어쨌든 DNA까지 확인해서 내 자식이 아니라는 게 되니까 이렇게 불거진 거거든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영입 추진하던 인사들이 민주당 선대위로 자꾸 가네요? ‘쌀집 아저씨’라고 불리는 김영희 PD도 그렇고, 민주당에서 발표한 청년인재 중에 전날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문을 두드렸던 인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윤석열 후보 지지하던 청년들이 “실망했다”면서 민주당 선대위에 들어가는 이 모습들... 노 의원님, 이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

◆ 노웅래: 그러게요. 영입 인사들이 민주당이건 국민의힘이건 저울질 하는 것은 선택의 자유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이 마치 낮에는 여당 밤에는 야당 이런 식으로, 입에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식으로 이런 기회주의적인 식이라고 한다면 영입도 좋고 외연 확장도 좋지만 이건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아무 생각 없이 정당생활을 하는 거 아니니까 정당에 소속이 되면 거기의 가치와 철학을 같이 하고 행동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는 잘 좀 이건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거고요. 이렇게 국민의힘 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우리 쪽으로 온다는 건 국민의힘에 관심 있어서 가려고 그랬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니까 ‘이건 영 아니다, 실망스럽다’해서 우리 쪽으로 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련에 요새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좀 높아지고 이러다 보니까 이게 다 된 것처럼 생각하고 마치 자리다툼하고 싸움박질 하는 걸 보니까, 이 정도 되면 가관인 건데요. 이준석 대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지금 당무도 안 보고 있는데, “당무 안 보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금 본인이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사무총장 바뀐 뒤에 본인이 “한 번 빼놓고는 당무보고를 받은 적이 없는데 내가 무슨 당무 거부냐” 이런 식으로 얘기까지 하는 거고요. 이런 정도의 얘기를 하면 사실상 콩가루 집안이 다 된 건데. 심지어는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실패한 대통령 위해서 내가 도와줄 생각 없다,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의 부하냐”, 이런 정도까지 얘기를 하면 막 가자는 거 아닙니까. 우리 노무현 대통령 말씀대로. 그러니까 지금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하여튼 대통령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정당들이 아직도 민주화되거나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한계, 적나라한 실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 황보선: 여야 선대위 인재 영입, 서로 경쟁을 벌이는데요. 홍문표 의원님, 유독 이번 대선에서 외부인사 구인난이 심각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저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인재를 영입하는데, 당의 얼굴이기 때문에 얼마나 조심해야 되고 또 앞뒤를 봐야 되는데, 아까 말씀드린 조동연, 그 분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여기 네 분을 인재영입이라고 했는데, 아까 말씀하신 김영희 PD, 그 다음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라고 하는 이 분들이 알고 보니까 우리 당과 그 전날만 해도 사람을 만나고 어떤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할 건가 상당히 깊이 얘기를 했는데, 그냥 본인이 희망한다고 무조건 받아서 선대위의 얼굴로 쓸 수는 없잖아요. 우리 검토하는 기관이 있으니까 그것을 얘기하는 과정에 또 민주당에 가서 자기를 판 거죠. 그러면 아까 노 의원 말씀대로 정당에 갈 때는 최소한의 철학이 있고, 그리고 그 당이 어떤 정당이라는 보수냐 진보냐 여러 가지를 보고 가는 건데요. 이 사람들은 무슨 예우를 해줬는지 오늘 여기 가서 하려다가 국민의힘에 하려다가 안 되니까 또 민주당에 갔다. 이건 무슨 날품 파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가벼운 처사를 한 사람들이 어느 정당에 가서 자기가 선대위원으로 어떤 역할을 한다... 이건 신뢰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국민을 너무 우습게 알고 자기들 마음대로 돈 좀 더 준다든지 입질이 좋으면 그냥 이 당 갔다 저 당 갔다가 하는 것이 참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걸 받아서 선대위를 꾸리고 있는 민주당의 저는 한계점을 보고 있다는 거죠. 인기가 떨어지고 국민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좀 이름 있는 사람들 이렇게라도 마구잡이로 넣어서 좀 무엇을 올려보려고 하는 하나의 수단의 방법인데, 이건 저는 아주 기본을 상실한 어떻게 보면 아주 야비한 것이죠. 저쪽에 있는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예우를 더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이런 것도 기본적인 정치 도의가 있는데, 그걸 무시한 하나의 행위가 드러났다, 이렇게 저는 진단을 합니다. 

◇ 황보선: 그러면 차라리 그런 인사는 민주당 선대위로 가기를 잘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 홍문표: 지금 와서 보면 차라리 그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 어떠신가요?

◆ 노웅래: 그러게요. 사실 인재 영입이라는 게 사실 참 힘든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이게 극도의 보안 속에서 이뤄지는 거 아닙니까. 극도의 보안 속에서 이뤄지고 이러다 보니까 도덕성 검증이나 사생활 검증이 사실상 어렵죠. 그러니까 두루두루 평판 조회도 하고 하지만 한계가 있는 거고요. 옛날처럼 수사기관이나 어느 기관에서 국내 정치 사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한계가 많이 있고. 그래서 보니까 장관 청문회 때도 검증에 많은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상 하여튼 인재 영입이건 장관 청문회건 이렇게 보면 본인뿐만 아니라 도덕성, 사생활 포함해서 완전히 발가벗겨지는 거 아닙니까. 자기뿐만 아니라 가족까지요. 그런 면에서는 인사 검증의 한계가 있다고 보는 거고요. 그런 상황이라 하더라도 검증을 철저히 해서. 저희 입장에서는 꼰대 이미지, 내로남불, 기득권 이미지가 있다고 그런다면, 사실 과거에는 다 국민의힘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우리 당에 꼰대, 기득권 이미지가 있다고 그런다면, 그 나물에 그 밥이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 나물에 그 밥이 안 되려면 유능하고 새로운 사람을 우리가 영입을 해야 되죠. 그런 측면에서 노력하는데 과욕을... 의욕이 앞서다보니까 그런 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아까 노웅래 의원님께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잠행 관련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이거 먼저 홍문표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잠행 지금 나흘째죠?

◆ 홍문표: 이유가 어디에 있건, 당대표가 집안에 있지 않고 밖에 나가갖고 자기의 어떤 일단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참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중진의 한 사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어쨌든 집안의 일을 이렇게 밖에 뛰쳐나가서 오래 있는 건 좋지 않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할 말씀했고 또 자기의 의견을 밖에 나가서 했다면 이제 좀 돌아오는 수순을 밟았으면 좋겠고. 그 다음엔 우리 윤석열 후보는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그동안 이준석 대표가 했었던 이야기를 참고해서. 그래도 후보가 나서서 이 문제를 수습해야지 누가 하겠습니까. 그래서 두 분은 수습국면으로 오늘부터 하루 이틀 사이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한 방법으로 되기 위해서 저희 중진들도 노력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언론에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오늘 별 다른 공식 일정 없이 제주도 간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혹시 그거 확인 해보셨습니까?

◆ 홍문표: 글쎄요. 그것은 구체적인 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주도에서 시간은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요. 

◇ 황보선: 아, 엇갈릴 수도 있겠네요. 

◆ 홍문표: 그래서 좀 타이밍을 맞춰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황보선: 아까 노 의원께서 짤막하게 비판하시긴 하셨는데요. 

◆ 노웅래: 이제는 네거티브 선거,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 이번 대선을 그렇다고 하지만. 하여튼 정책의 시간이 되고 공약의 시간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어떤 건지, 윤석열의 대한민국은 어떤 건지 사실상 보여줘야만 국민들이 판단해서 찍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그렇게 안 되는 건데, 당대표가 당무 처리하는데 무언가 불만이 있어서 지금 지방으로 가서 배회하고 있다고 그런다면, 당연히 후보가 가서 무슨 문제인지 만나서라도 담판을 해서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건강한 야당 후보가 있어야지 또 건강한 여당 후보도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심지어는 지금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가 지방으로 빙빙 돌고 있는데, 저거 바람 쐬러 간 거 아니냐, 리프레시하러 간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한다면. 이건 사실상 어떻게 되건 간에 따라오려면 따라와라, 그렇지 않으면 맘대로 해라, 이런 식 아닙니까. 이게 만에 하나 윤석열 후보가 국정운영의 방향을 이런 식으로 한다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윤석열 후보 독주하는, 독재하는 식의 이런... 이건 카리스마가 아니죠. 이건 당대표도 패싱하고 내가 후보니까 내 맘대로 하겠다, 이런 건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뽑고 해서 청년 정치한다고 박수치고 30대 당대표라고 자랑해놓은 게 국민의힘 아닙니까. 그러면 허수아비 당대표 만들어놓고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겠죠. 국민들이 누가 속을 국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지금이라도 이준석 대표 만나서 잘 껴안아야 되는 게, 제가 지금 남의 당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런데 민주당도 지금 게시판이 난리가 났었고요. 그래서 권리당원 게시판 폐쇄했는데 또 불편접수 게시판으로 옮겨 갔고요. 이게 사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하고의 갈등상황일 텐데요. 원팀 문제 어떻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 언제 좀 나오십니까?

◆ 노웅래: 그러게요. 당원들의 입을 막으려고 게시판 폐쇄하려고 했다면 이건 잘못된 거죠. 그런데 저희들이 얘기 듣기로는 게시판이 실명제로 전환하려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서비스를 중단한 거지, 이게 당원들의 입을 막으려고 한 건 결코 아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의견, 다른 사람의 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이걸 봉쇄한다고 하면, 이건 건강한 민주정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적어도 이건 보완해서 게시판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어야 되는 건 맞고요.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 이번 선대위 인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 비서실장 했던 오영훈 의원이 후보의 비서실장이 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윤건영 의원이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을 했었는데 복심이라고 하는 윤건영 의원이 정무실장으로 임명된 것, 이런 걸로 보면 사실상 명실상부한 선대위 개편하면서 원팀이 된 거다, 골격의 방향을 맞췄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적어도 오영훈 의원이 지금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왔고, 그걸 가서 잘 해라고 동의까지 한 이낙연 전 대표라고 그런다면, 아마 머지않아... 모든 게 다 때가 있는 거 아닙니까. 머지않아 결합을 할 거다, 그래서 힘을 실어줄 거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이번 주에 아마 이재명 후보 호남 방문할 때 정세균 전 총리께서 같이 힘을 합친다고 한 걸로 봐서 아마 이낙연 후보도 머지않은 시간에 꼭 필요할 때 짠하고 나타나셔서 힘을 실어주실 거라고 봅니다. 

◇ 황보선: 홍 의원님께서는 상대 당 게시판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홍문표: 이거 아침부터 상대 당 문제만 제기해서 지금 이야기하면서도 민망합니다만, 저는 이 문제보다도 이재명 후보가 너무 국민을 우롱하고 말을 함부로 해서 참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예를 들자면 대장동 특검, 그렇게 두 달 동안 안 된다고 하더니 갑자기 어느 날 이거 받는다고 그래버리고. 재난지원금 주겠다고 그러는데 국민이 얼마나 현명한지 안 받겠다는 게 77%, 그 다음에 국무총리, 부총리가 “줄 수 없다”. 이러고 지난달에는 한강다리의 통행료를 안 받겠다. 그런데 법원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들이 이제 전부 국책사업이고 큰 정책적 어젠더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안 한다고 했다가 또 국민여론이 나쁘니까 한다고 뒤죽박죽되면 신뢰도가 표만 나올 수 있다고 하면, 오늘 거짓말 하고 내일 사과하고 이런 형태의 후보의 자질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아까 질문하신 소위 웹사이트. 

◇ 황보선: 권리당원 게시판이요.

◆ 홍문표: 이 게시판을 폐쇄한 것 같은 건 자세히는 모르지만 천 명 내지 천오백 명이 하루에 들어와서 항의를 하고 댓글을 달고 하는 모양인데, 이걸 폐쇄한다는 얘기는 이재명의 당을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그 많은 혜택을 본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어떻게 이재명의 당을 만듭니까. 당이 잘못했으면 수습을 해서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지, 이재명의 당? 이건 참 섬뜩한 얘기예요. 북한에 지금 김정은 위에 누가 있습니까. 그런 식으로 연상할 수 있게거니 이 정당을 자기 입에 맞는 사람을 데리고 가고 웹사이트를 폐쇄했다는 건요. 이건 눈과 언론의 귀를 가린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에 대해서 심하게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저는 이런 정도 되면 우리 이재명 후보도 좀 많은 것을 뉘우치고, 그리고 국민한테 종합적으로 이거 이거 내가 그동안 잘못했다고 대국민 사과하고 새 출발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권고를 드립니다. 

◇ 황보선: 홍문표 의원님 방금 말씀하신 거 보면, 이재명 후보가 어제 실제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나와서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로남불로 국민들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 드렸다”라고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거든요. 이건 잘 한 겁니까?

◆ 홍문표: 그러니까 조국 그 문제도 그때 당시는 왜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다가 지금 와서 닥쳐서 국민 여론이 나쁘니까 그 문제, 원전 문제도 어제 비슷하게 사과 얘기 나왔잖아요. 청와대 부동산 문제도 그동안 잘못됐다, 이제야 얘기 좀 해서 무언가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있죠. 그리고 국민들은 그거 다 지켜봅니다. 저 사람이 이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임기응변식으로 진실성 없이 이야기하는 그 모습은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더 기분 나쁘죠. 

◇ 황보선: 노웅래 의원님, 말씀드린 것처럼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일종의 사과를 했는데요. 추미애 전 장관이 “인간 존엄을 짓밟았다” 이렇게 반발했습니다. 이러면 이른바 명-추 연대가 아니라 명-추 갈등이 되는 겁니까?

◆ 노웅래: 지금 원팀 차원에서 큰 문제없다고 보는 거고요. 홍문표 의원님 말씀 주신 것처럼 비판하실 수 있지만 문제가 있고,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유연하게 바꾸는 게 맞다고 보는 겁니다. 원전 문제건 그게 조국 전 장관 문제건 간에, 일단 조국 장관이건 누구건 간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헌법 혐의를 받고 있다든지 비도덕적이라고 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그건 명백히 비판을 받아야 하는 거고요.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조건이나 단서 붙이지 말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된다고 봅니다. 확실하게 인정할 건 해야죠. 그런데 그동안은 마치 도덕적인 잣대, 공정과 정의의 잣대가 우리 편 따로 남의 편 따로 이런 식으로 국민한테 보였기 때문에 우리가 내로남불이니 꼰대 정당이니 이런 얘기를 듣는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리 편이고 남의 편이고 공정과 정의의 기준은 같아야 된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걸 그렇게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사과하는 건 반개혁적 세력이다, 그리고 거기에 겁먹어서 그러는 거다, 이러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검찰의 내로남불, 검찰의 선택적 정의라면 그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검찰개혁을 한다는 거고,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의 범법행위 혐의하고 비도덕적 행위는 그거랑 별개로 판단해야지.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의 범법행위 혐의와 부도덕을 개혁과 연결해서 본다면 서로 물타기 하는 거고 서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그래서 그건 따로따로 봐야 된다, 검찰개혁은 검찰개혁대로 문제가 있는 건 고쳐야 되고,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의 문제는 문제대로 우리가 사과하고 확실하게 비판 받아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홍문표: 이재명 후보께서 진정 있게 국민들에게 사과하려면 청와대, 이 정부의 금기사항이 세 개 있잖아요. 조국 문제, 원전 문제, 부동산 문제, 그거 사과를 조목조목, 좀 아까 운은 뗐는데 그걸 확실하게 해야 됩니다. 문재인 정부 하던 금기사항 세 가지는 난 반대한다, 이렇게 치고 나오고 그 다음에 적폐라는 이름으로 국민 갈라치기 했던 거 이것도 잘못됐다, 이런 정도는 뱃심 있게 이재명 후보가 치고 나가야 이걸 변화로 우리가 새롭게 받아들이지, 그냥 두루뭉술하게 급하니까 얘기하는 건 국민들이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 이렇게 진단을 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노웅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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